Pure Star's Emul

Final Fantasy X : SquareSoft 2001

Game/Sony - Playstation 2

2020. 3. 24. 13:55

728x90

 

 

시리즈

 

Final Fantasy IV : SquareSoft 1991

파이널 판타지 IV는 주인공인 바론의 붉은 날개 함대를 맡고있는 세실이 미시디아를 공격해 물의 크리스탈을 빼앗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요. 하지만 바론 왕의 행동에 의심을 하고 있는 것을 바론

Nintendo - Super Famicom

 

Final Fantasy VI : SquareSoft 1994

지금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중 6번째 시리즈 입니다. 북미쪽에는 파이널 판타지 3으로 발매가 되었네요. 리메이크 버전이 나올 정도로 아직도 인기가 많은 게임이고 2

Nintendo - Super Famicom

 

Final Fantasy VII : SquareSoft 1997

첨단 기술을 이용해 행성을 지배하고 있는 거대한 기업 신라는 마황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황은 살아있는 행성의 생명선이고 그 에너지를 사용하면서 행성은 점점 황폐화되고 있어요.

Sony - Playstation

 

Final Fantasy : SquareSoft 2000

파이널 판타지는 세 개의 큰 대륙을 무대로 하고 있어요. 그리고 세계를 구성하는 네 개의 크리스탈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것은 불, 물, 바람, 대지에요. 400년전 레페니쉬 사람들은 바람의..

Bandai - Wonder Swan Color

 

Final Fantasy IX : Square 2000

지탄과 탄타라스는 시드의 명으로 알렉산드리아에서 가네트 공주를 납치하는 임무를 받게되어 알렉산드리아로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가네트를 만나 납치를 가장한 납치에 성공하고 알렉산드

Sony - Playstation

 

Final Fantasy II : SquareSoft 2001

파이널 판타지의 두번째 시리즈를 원더스완 칼라로 리메이크한 게임이에요. 오리지날과 비교해 훨씬 좋은 도트 그래픽과 전투 장면들이 더 발전했지만 기본적인 시스템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Bandai - Wonder Swan Color

 

Final Fantasy X-2 : Square 2003

시리즈 Final Fantasy VI : SquareSoft 1994 지금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중 6번째 시리즈 입니다. 북미쪽에는 파이널 판타지 3으로 발매가 되었네요. 리메이크..

Sony - Playstation 2

 

 

[1. 자나르칸드에서]

◆ 오프닝

 

티다 : 마지막일지도 모르잖아? 그래서 전부 말해두고 싶어.

 

◆ 자나르칸드(ザナルカンド)

 

◎ 많은 사람들이 티다를 반기고 있다. 티다는 자나르칸드(ザナルカンド)의 블리츠볼 팀인 자나르칸드 에이브스(ザナルカンド-エイブス)의 에이스, 즉 이곳에서는 스타이다. 티다를 둘러싼 사람들 중 아이들 3명과 여자 2명과 대화하자.

 

여성팬 1 : 사인, 부탁해도 될까요?

티다 : 물론.

 

[ 주인공의 이름을 입력할 수 있다. 여기서는 티다로 한다.]

여성팬 2 : 시합, 힘내세요!

티다 : 맡겨만 줘. 그리고, 오늘 밤에 골을 넣으면…… 아…… 이렇게 할 테니까! 이건 둘에게 보내는 메시지!

 

[ 두 여자 환호를... ㅡ.ㅡ;;; ]

티다 : 자리 어디야?

여성팬 1 : 동쪽 블록이에요. 제일 앞줄!

여성팬 2 : 난 오른쪽에서 5번째요.

티다 : 오케이!

 

[ 아이들에게 말을 걸면. ]

아이 1 : 사인해 줘, 사인!

티다 : 알았어!

아이 2 : 해 줘!

티다 : 알겠어~

아이 3 : 나도!

티다 : 보채지 말라니까.

 

[ 사인을 해준 후 앞으로 가자. ]

티다 : 그럼, 슬슬 가야겠어. 응원 부탁해!

아이1 : 하나 둘!

아이들 : 블리츠볼 가르쳐줘!

티다 : 이제 곧 시합이라니까.

아이2 : 그럼, 끝나고 나서!

티다 : 오늘 밤엔…… 아 그게……

정체불명의 아이 : 오늘 밤은 안 돼.

티다 : 그렇지? 내일 하자 내일!

아이 3 : 꼭이야~?

티다 : 약속할께!

 

[ 이제 경기장으로 간다. 왼쪽 건물의 멀티비전에는 티다의 아버지인 젝트(ゼックト) 의 모습이.]

캐스터 : 내가 그 뉴스를 들은 것은 3번째 가출을 했을 때였어. 모두의 영웅인 젝트가 연습 중에 행방불명, 수색도 중단. 우리 아버지는 젝트의 광팬이었으니까. 아버지 놀랐껬지? 쇼크였겠지? 라고 생각하니까 왠지 눈물이 나더라고.

캐스터 : 나는 급히 집으로 돌아갔어, 그리고 젝트의 이야기로 밤을 새웠지. 아버지와 그렇게 얘기해 본 건 오래간만이었어. 이런, 추억 이야기는 이쯤 해야겠군.

캐스터 : 자아, 그로부터 10년, 올해부터 시작되는 젝트 기념 토너먼트! 그 격렬한 시합에서 남은 것은 동A 지구의 에이브스와 남C 지구의 더글스.

캐스터 : 주목 받고 있는 선수는 물론 에이브스의 에이스인 그 선수. 작년의 루키가 올해는 갑자기 에이스로 성장. 젝트의 피를 이어받은 샛별, 오늘은 어떤 움직임을 보여줄 것인가! 오늘에야말로 그 환상의 슛이 작렬할 것인가! 기대하지 말라고 하는 게 무리겠지?

 

[ 가는 길에 티다가 지나왔던 곳에 있는 분홍색 옷을 입은 여자와 대화하면. ]

여자 : 오늘 밤 시합은 꼭 현장에서 보고 싶어. 연줄로 티켓 구해줄 수 없어?

티다 :

▷ 알았어 (← 선택)

▷ 포기해

여자 : 정말이야!? 고마워~!? 보답을 해야 할 텐데…… 그럼, 이건 어때?

 

[ 포션 2개를 받는다. 길을 따라 경기장으로 가자. ]

 

◆ 경기장 앞

 

티다 : 좀 지나갈게!

티다 : 아, 미안 미안~

티다 : 이러다 늦겠어!

티다 : 잡아당기지 좀 마!

 

◎ 사람들을 헤치고 경기장으로 들어가자. 티다가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화려한 연출과 함께 블리츠볼 경기장이 모습을 드러내고 물이 채워진 거대한 구 속에서 블리츠볼 경기가 펼쳐진다. 한 편 건물 꼭대기에 붉은 옷을 입은 남자가 서 있고 바다 저편에서 거대한 존재가 도시를 습격한다. 경기장은 물론 도시 전체가 한 순간에 엉망진창이 되어 버리고, 이제부터 필드화면으로 전환. 좌측 상단부의 지도를 보면서 진행하면 별 어려움은 없다.

 

티다 : 아론! 뭘 그렇게 멍하니 서있는 거야!

아론 : 너를 기다리고 있었다.

티다 : 또, 영문 모를 소리를……

 

[ 아론을 따라가다 보면 정체불명의 아이가 나타나고 순간 시간이 멈춘다.]

정체불명의 아이 : 시작될 거야. 울지 마.

 

[ 아이는 사라져 버린다. 아론을 따라가자. ]

티다 : ……뭐야? (아론에게) 기다려! 이봐, 여기 위험하다니까!

아론 : 봐라.

 

[ 두 사람 앞에 물에 둘러싸인 거대한 존재가 보인다. ]

아론 : 우리는 『신』이라 불렀었다.

티다 : 『신』……?

 

[ 마물이 나타나고 아론이 무기를 준다. ]

아론 : 써라. 젝트의 선물이다.

티다 : 아버지의!?

아론 : 사용법은 실전에서.

 

▷ 등장 몬스터 ◁

① 비늘 조각(コケラくず) : 한 방에 죽일 수 있다. 비늘이 강렬히 빛나는 녀석을 먼저 죽이자.

② 신의 비늘 : 에무즈(シンのコケラ-エムズ) : 현재 HP 의 1/4만큼 대미지를 주는 그라비데를 사용한다.

 

◎ 앞쪽 마물만 공격하면서 전진하자. 보스가 등장한다. 오버드라이브 설명이 나오는데 오버 드라이브 게이지가 가득 찼을 때 커맨드 윈도우의 상단부에 OVER DRIVER 가 표시되고, 왼쪽 방향키를 눌러 기술을 선택하면 사용할 수 있다. 보스는 그라비데 공격만 하므로 절대 죽을 일이 없으니 포션 등 회복 아이템을 쓸 필요는 없다.

 

▷ 오버 드라이브 ◁

① 아론의 아룡(牙龍) 커맨드 입력 순서 : ↓ + ← + ↑ + → + L1 + R1 + X + O

② 티다의 스파이럴 컷(スパイラルカット) 발동 방법 : 시간내에 게이지 중 노란 부분일 때 O 버튼을 누른다.

 

[ 전투가 끝나면 아론을 쫓아가자. 도중에 세이브 포인트가 있다. ]

티다 : (멀티비젼에 비치는 아버지의 영상을 보며) 웃지 마, 이 영감탱이야. 아론! 도망쳐야 한다니까!

아론 : 벌써 마중을 나왔군.

티다 : 뭐라고? 정말 못해먹겠네!

 

[ 또 다시 마물이 나타난다. 이번엔 엄청난 수다. 조금 처치하면. ]

아론 : 흐음, 버겁겠군. 어이, 저 녀석을 떨어트린다.

티다 : 왜!

아론 : 재미있는 걸 보여 주지.

 

◎ 작은 마물들은 무시하고 우측의 탱크로리만 집중 공격하자. 어느 정도 대미지를 가하면 탱크로리가 폭발하면서 모든 마물들이 함께 사라진다.

 

아론 : 가라!

 

◎ 폭발의 충격으로 주변은 아수라장이 되고. 다리 끝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티다를 아론이 한 손으로 끌어올린다. 도시를 덮친 거대한 존재가 아론과 티다를 비롯하여 주변의 모든 것들을 빨아들이고 있다. 이대로라면 티다도 빨려들어갈 기세다.

 

티다 : 아론! 아론!!

아론 : 괜찮지? 각오해라. 다른 누구도 아니다. 이건, 너의 이야기다.

 

[ 무언가에 빨려들어간 티다는 이상한 공간에서 헤엄치고 있다. ]

???? : 어이? 어이??

티다 : 아버지……?

 

[ X 버튼으로 아래로 내려가면서 주변을 살피자. 팔짱을 끼고 있는 젝트가 보인다. ]

티다의 혼잣말 : 여러 생각을 했던 건 기억해. 나 어떻게 되는 거지? 라던가 여긴 어디지? 라던가…… 그러는 사이에, 머리가 멍해졌다. 왠지 잠이 와서…… 꿈을 꾼 듯하다. 외톨이가 되는 꿈. 누구라도 좋으니까 곁에 있어 줬으면…… 그런 기분이 드는 꿈…… 이었다.

 

[2. 1000년의 시간을 뛰어 넘어]

◆ 바다의 유적(海の遺跡)

 

[ 정신을 차린 티다. 물에 잠긴 폐허 같은 곳에서 홀로 남겨진 듯 하다. ]

티다 : 누구 있어~? 아론!!와~~~~~~~~앗!!

 

◎ 헤엄쳐서 이동하자. 맵 좌측 계단으로 올라간 곳 바닥에 알베드어 사전 합성 스피어가 있다. 만일 알베드어 사전을 입수한 세이브 데이터가 있다면 로드할 수 있는데, 처음 플레이하는 거라면 있을리 없으므로 지나치다. 남쪽 보물상자에서 포션×2를 얻는다. 맵 우측에도 올라갈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보물상자에서 200GIL을 얻는다. 맵 상의 화살표 쪽으로 이동하자.

 

◎ 세이브 포인트가 있다. 좌측 길 끝의 보물상자에서 하이 포션을 얻은 후 갈래길로 돌아와 앞으로 나아가면 다리가 무너진다. X 를 눌러 잠수하면 사하긴이 습격한다. 두 마리를 처치하면 거대한 수중 마물이 나타나 남은 한 마리의 사하긴을 죽이고 티다를 위협한다.

 

▷ 등장 몬스터 ◁

① 사하긴(サハギン) : 한 방에 죽일 수 있다.

② BOSS 지오스게이노(ジオスゲイノ) : 지금 시점에서는 이기기 힘든 상대이다. 티다의 HP를 절반에 해당하는 대미지를 주는데 이벤트 전투이므로 싸우기만 눌러주다보면 다음으로 진행된다.

 

◎ 지오스게이노는 항상 HP의 절반의 대미지를 주니 포션 낭비하지 말고 통상 공격만 하자. 어느 정도 전투가 진행되면 티다가 보스를 피해 가까스로 사원 안에 들어가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이 보스는 나중에 다시 이곳에 와서 처리할 수 있다.

 

티다 : 위험해!

티다의 혼잣말 : 사태는 점점 악화되어 간다. 꿈도 희망도 없다. 그런 기분이 드는 장소라 생각했다.

 

[ 사원 안으로 들어가자. 들어온 곳을 제외하고 문이 2군데 있다. ]

티다 : 추워…… 불…… 불, 어디 있지……

 

◎ 입구에서 왼쪽 문으로 들어가면 작은 방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점화 기구를 찾을 수 있다. 세이브 스피어가 있는 사원 광장으로 다시 나와서 북동쪽 구석의 상자를 조사하면 엑스 포션을 얻을 수 있다. 북쪽 문으로 들어간 후 아래쪽으로 이동하면 상자가 있고 에텔를 얻을 수 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가 계단 중간 쯤에서 시든 꽃다발을 찾을 수 있다. 입수 후 계속 길을 따라간 후 보물상자에서 하이 포션을 얻는다. 점화 기구와 마른 꽃다발 입수 후 광장으로 가서 중앙의 불 지피는 곳을 조사하면 불을 붙인다.

 

티다 : 배고파……

 

[ 티다는 깜박 잠이 든다. ]

티다 : 오늘은 뭐야?

아론 : 어리석은 실수였어. 명백히 너 때문에 졌다.

티다 : 그런 말이나 하러 온 거야!?

아론 : 오늘은…… 기일이다.

티다 : 그래……

아론 : 혼자서 울고 있나 해서.

티다 : 울긴 왜 울어!

정체불명의 아이 : 울었어.

 

[ 잠에서 깨어나는 티다. 불이 꺼져가고 있다. ]

티다 : 뭐야!? 꺼지는 거야!? 잠깐 기다려. 뭐라도 찾아올 테니까!

 

▷ 등장 몬스터 ◁

① BOSS 클릭(クリック) : 포션으로 회복하며 상대하다가 여자가 합류하면 수류탄을 이용하자. 수류탄이 떨어지면 훔치면 된다.

 

[ 마물이 티다를 습격하고 도중에 묘한 복장의 사람들이 나타난다. 여자와 함께 보스를 물리치면. ]

티다 : 살았다~! (사람들이 티다를 거칠게 다루고) 뭐 하는 거야!

 

◎ 알수없는 말들을 하는 이들. 이것이 바로 알베드어(アルベド語)이다. 알베드어는 지금까지 모은 알베드어 사전으로 자동 해석되는데 해석된 내용은 붉은색으로 표시된다. 아직 해석되지 않은 알베드어는 보라색으로, 정말 무슨 말인지 전혀 알수가 없다. 여자에게 한 방 먹은 티다는 기절하게 된다.

 

◆ 인양선·갑판(サルベ-ジ 船·甲板)

 

[ 알베도 족들에 의해 그들의 배로 옮겨진 티다. ]

티다 : 아파……

 

[ 또 한대 얻어맞고. ]

티다 : 아프다니깐!

 

[ 역시 알수없는 소리들을 하는데. ]

티다 : 하, 항복.

 

[ 티다를 쓰러뜨린 여자가 남자와 나타난다. 바닷속에 들어가 어떤 일을 해 달라는 것 같은데 말이 통하지 않는다. ]

티다 : 전혀 모르겠어. 모르겠다니깐!

류크 : 일을 도와주면 잠시 동안만 널 돌봐주겠대.

티다 : 너, 말 할 수 있는 거야!?

 

[ 또 얻어맞고. ]

티다 : 알았어, 일하면 되잖아!

 

◎ 갑판 위에서 움직일수 있게 되면 윗쪽에 있는 세이브 스피어에서 세이브를 하고 바로 오른쪽에서 알베드어 사전 제1권(アルベド語 典第1)을 얻자. 갑판에 남자중 왼쪽편의 남자에게 말을 걸면 포션×3을 얻을 수 있다. 그후 류크와 이야기를 하면 류크로부터 스피어 보드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설명이 끝난 후 다시 류크와 대화를 하면 바다속으로 들어간다.

 

◎ 세이브 스피어를 한번 조사할 때마다 모든 캐릭터와 소환수의 HP, MP, 전투불능이 회복된다. 따라서 바다에서 전투를 하다가 HP나 MP가 바닥나면 □를 눌러 배 위로 올라온 후 회복하면 된다. 바다로 뛰어든 뒤 잠수해서 이동하면 화면이 전환되는데 이 상태에서 다시 배쪽으로 돌아온 뒤 □"버튼을 눌러 배로 올라가서 왼쪽의 남자에게 말을 걸면 포션 3개를 또 얻을 수 있다. 이런식으로 99개까지 얻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류크 : 해저에 옛 유적이 있어. 지금은 안 움직이지만, 아마 에너지가 남아 있을 거야. 잠수해서 이렇게 저렇게 하면 유적이 부활해서…… 해저에 가라앉은 그걸 끌어올릴 수 있을 거야.

티다 : 흐음.

류크 : 자, 열심히 일하자구~!

티다 : 오케이!

 

◆ 해저유적(海底遺跡)

 

▷ 등장 몬스터 ◁

① 피라냐(ピラニア)×1 : 역시 초반이라 약한 편이다.

② 피라냐(ピラニア)×2 : 1마리보단 공격력이 조금 세다. 대미지 100 이상이면 한방이다.

③ 피라냐(ピラニア)×3 : 한방에 죽이기 힘드므로 류크와 함께 이 녀석들부터 처리하자.

 

◎ 바다속에서 붉은 화살표를 향해 이동한다. X 버튼으로 잠수하면서 이동하자. 도중에 피라냐와의 전투가 벌어 지는데 별로 어려운 상대는 아니다. 잠수해서 해저유적으로 들어가면 입구 바로 앞(아래쪽)에 세이브 스피어가 있다. 앞으로 가면 제어판이 있는데 ○ 버튼을 눌러 조사하면 문이 열린다. 계속 안쪽으로 전진하면 원형 기계가 보이는데 조사하면 동작시킬 수 있다. 왔던 길로 돌아가다 보면 보스인 "トロス" 와의 전투가 벌어진다.

 

▷ 등장 몬스터 ◁

① BOSS 토로스 : 특수기 문어발(たこあし)와 문어 머리(たこあたま)를 사용한다. 류크의 훔치기와 사용으로 수류탄을 적극 이용하자. 어느 정도 대미지를 입으면 반대편으로 돌아가고 트리거 커맨드의 설명이 나온다. 역시 커맨드 윈도우에서 왼쪽 방향키를 누르면 사용할 수 있다. 초반에는 살피기만 사용할 수 있는데 HP를 회복할 수 있지만 이후 토로스가 뒤에서 돌진해와 큰 대미지를 입게 된다. 전투 중반 토로스가 반대편으로 가면 협공 트리거 커맨드가 추가되는데 선택하면 류크와 티다가 토로스를 앞뒤로 포위하게 된다. 이후 수류탄 등으로 끝내자.

 

◆ 인양선·갑판(サルベ-ジ 船·甲板)

 

[ 밖으로 나오면 해저 기계가 동작한다. 배로 돌아가자. 티다를 갑판에 둔 채 문이 닫힌다. ]

티다 : 뭐야, 도와줬잖아!

 

[ 시간이 흘렀다. ]

티다 : 배고파……

 

[ 밥을 가지고 온 류크. ]

티다 : 오오오! 밥이다!

 

[ 게걸스럽게 먹는 티다. 먹다가 체하자 류크가 물을 준다. ]

류크 : 자. 너무 급하게 먹으니까 그렇지. (티다가 기지개를 켜고) 뭐야 왜~?

티다 : 너, 이름은?

류크 : 류크야.

티다 : 진짜 말이 통하잖아~!! 그럼, 처음부터 알아듣게 말을 해주지 그랬어.

류크 : 그럴 여유가 없었거든. 모두 치이를 마물이라고 생각했거든……

티다 : 치이라니?

류크 : 치이는 너라는 의미.

티다 : 너희는 뭐 하는 사람들이야?

류크 : 알베드족이야. 말만 들어도 알잖아? 저기, 너 알베드 싫어하지 않니?

티다 : 싫어하고 말고…… 일단 모르니까.

류크 : 어디에서 왔어?

티다 : 자나르칸드에서. 나 거기서 블리츠 선수였거든. 자나르칸드 에이브스의 에이스!

류크 : 혹시 너, 머리 세게 부딪힌 적 있어?

티다 : 너희한테 얻어맞긴 했지.

류크 : 그럼, 그 전에 있었던 일 기억나?

티다의 혼잣말 : 자나르칸드에서 있었던 일. 시합이나 생활 같은 거. 블리츠볼 시합을 하다가 『신』이 습격해왔던 일. 그리고 아론 때문에 늦게 도망쳐서 빛에 휩싸이고…… 생각나는 대로 주절주절 이야기했지만, 그러는 사이 마음은 불안해졌다.

티다 : 나…… 이상한 얘기를 한 거야?

류크 : 『신』에게 가까이 갔었구나…… 괜찮아! 분명, 금방 나을 거야.『신』에게 너무 가까이 간 인간은 머리가 이상해진대. 그러니까 너도, 이상한 꿈 같은 걸 꾼 게 아닐까?

티다 : 내가 병에 걸렸단 거야?

류크 : 『신』의 독기에 당한 걸 거야.

티다 : 왜?

류크 : 그게…… 자나르칸드는 지금은 없는 곳이니까. 1000년 전에 『신』이 날뛰어서 부서졌어. 그러니까 블리츠볼도 할 수 없지.

티다 : 뭐? 무슨 소리야. 1000년 전이라니. 난 『신』이 자나르칸드를 습격하는 걸 봤단 말이야. 그게 1000년 전이란 거야!? 말도 안 돼, 그런 거!

 

[ 세이브를 하고 다시 류크에게 말을 걸자. ]

류크 : 저기…… 블리츠볼 선수였다고? 루카에 가면 뭔가 알 수 있을지도 몰라. 너를 아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고…… 너도 뭔가 기억해낼지도 모르고 말이야.

티다 : 루카?

류크 : 좋~아, 나한테 맡겨줘! 루카에 데려다 줄게! 가고 싶지 않아~? 그럼, 사람들한테 얘기하고 올 테니까 잠깐 기다려. 아…… 그리고 조심해! 자나르칸드에서 왔다고 딴 사람한테 얘기하지 않는 게 좋아. 그곳은 에본의 성스러운 땅이라서 화내는 사람도 있을 거야.

티다의 혼잣말 : 자나르칸드는 에본의 성스러운 땅…… 무슨 소리를 하는 겁니까…… 라는 느낌이었다. 에본? 『신』의 독기? 루카? 어딘가 먼 곳에 왔을 뿐이라 생각했다. 금방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1000년의 시간을 넘어왔단 거야? 그런 걸 믿을 수 있을까보냐!

 

◎ 티다가 홧김에 발로 문을 차자 엄청나게 흔들리는 배. 발 힘이 이렇게 강했던가? 이때 등장하는 신. 신이 인양선을 습격하고 티다는 바다로 떨어져 류크 일행과 헤어지고 만다.

 

[3. 비사이드 섬]

◆ 비사이드 섬(ビサイド島)

 

[ 정신을 차려보니 바다에 떠있는 티다. 갑자기 블리츠볼이 날아온다. ]

티다 : 류크!? 익!? 블리츠볼!?

???? : 괜~찮은~거냐~!

티다 : 사람!!

 

[ 티다가 멋진 포즈로 공을 차고. ]

???? : 대단해……

 

[ 티다를 움직여서 해안으로 올라가면 사람들이 티다를 둘러싼다. ]

티다 : 저기! 고마워!

???? : 너…… 방금 그 기술 다시 한 번 해볼래?

티다의 혼잣말 : 기뻤다, 이번에 정말 살았구나 해서.

 

[ 다시 한번 슛을 보여주는 티다. ]

사람들 : 대단한데…… 우와~ 오오…… 엄청나군……

???? : 초보자가 아니군. 어느 팀 소속이지?

티다 : 자나르칸드 에이브스!

 

[ 수근대는 사람들. ]

사람들 : 자나르칸드? 뭐라고? 자나르칸드 에이브스……

???? : ……어디에서 왔다고?

티다 : 미안! 헛소리였어! 나 『신』에게 너무 가까이 가서 머리가 혼란스러워. 그러니까, 어디에서 왔는지 이곳이 어디인지……

???? : 『신』의 독기에 당했군…… 하지만, 이렇게 살아 있잖아. 모두 에본의 은혜야. (남자들에게) 트레이닝, 계속해. (티다에게) 나는 와카. 이 비사이드 아우라카의 선수 겸 코치다.

와카 : 뭐야, 배고픈 거냐? 좋아! 마을로 가자. 배를 좀 채워주지.

 

◎ 움직일 수 있게 되면 해변을 돌아 다니며 보물상자를 찾자. 맵 왼쪽 상자에서 해독제(毒消し)×2를 얻는다다. 또한 엄청나게 중요한 아이템이 이곳에 숨겨져 있다. 나중에 다시와서 얻어도 되지만 귀찮으니 지금 조사해 두자. 바다로 다시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해엄치면 작은 해안이 보인다. 올라간 곳의 보물상자를 조사하면 궁극 무기와 관련된 아이템인 월륜의 인(月輪の印)을 얻는다.

 

◎ 아이템을 모두 얻었다면 연습중인 블리츠 선수들에게 말을 걸자. 두 세번 말을 걸면 딱 한 녀석빼고 모두 아이템이나 돈을 준다. 보츠는 포션×2를, 킷퍼는 200GIL을, 잣슈는 포션×3을, 닷트는 하이 포션을 주므로 받아두자. 와카에게 다가가면.

 

티다의 혼잣말 : 와카는 좋은 녀석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물어 보고 싶어졌다.

티다 : 저기, 자나르칸드는 1000년 전에…… 멸망한 거지? 지금은 유적이 되어 버렸다 ……그런 거지?

와카 : 옛날 스피라엔 큰 도시가 아주 많았지. 밤이 되어도 떠들썩한, 기계 장치로 만들어진 대도시였어. 모두 기계의 힘에 의지해, 흥청망청 즐겼던 셈이지. 그런데 말이야…… 이것 봐. 갑자기 『신』이 나타나서 기계 도시를 전부 부숴버렸어. 물론 자나르칸드도. 그게 대략 1000년 전 이야기…… 그래, 네가 말한 대로야. 즉 『신』은 오만했던 인간에 대한 벌이었던 셈이지. 정말…… 옛날 사람들 때문에 우리만 괜히 고생하고 말이야, 화딱지가 나는군. 물론 죄를 씻는 일은 지금 인간들의 큰 임무다. 그건 알겠어, 응. 하지만, 가끔 너무 힘들어서 말이지……

티다의 혼잣말 : 류크의 말이 맞았다. 와카도 류크도 거짓말을 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

와카 : 아하하하! 그 뭐냐. 자나르칸드 에이브스라니, 정말 웃겼어. 어쩌면 그런 팀이 정말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뭐, 편하게 살던 시대의 팀이니까 분명 엄청 약해 빠졌을 거야. 네가 침울해할 건 없잖아~

티다의 혼잣말 : 내 기운을 북돋워 주려는 와카의 마음 씀씀이가 기뻤다. 하지만, 그때 내가 생각하고 있던 건…… 이 일의 시간은 『신』이다. 그러니까 다시 한 번 『신』을 만나면…… 그럴 수만 있다면, 자나르칸드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때가 올 때까지 이곳이 어디인지, 어느 시대인지는 신경 쓰지 말자. 전혀 신경을 안 쓰지는 못하겠지만 조금은 기분이 편해졌다. 아주…… 조금.

 

◎ 세이브 스피어에서 세이브를 하고 와카를 따라 이동하자. 두갈래 길이 나오는데 왼쪽 길은 어차피 나중에 가게 되므로 지금은 와카가 있는 오른쪽으로 가자. 절벽 끝으로 다가가면 와카가 경치를 구경시켜주는 척 하더니 티다를 밀어서 절벽 아래로 떨어뜨려 버린다.

 

와카 : 어~이! 이쪽이다!

[ 장면이 바뀌고 와카가 계곡을 바라보고 있다. ]

티다 : 뭐라도 있어?

 

[ 와카가 티다를 밀어 절벽 계곡물로 빠뜨리고 물에 뛰어든다. ]

티다 : 뭐 하는 거야!

 

◎ 계곡으로 떨어진 티다, 여기서부터는 헤엄쳐서 이동해야 한다. X 버튼을 누르면 잠수를 할 수 있다. 잠수해서 맵 상의 붉은색 화살표 지점으로 가다 보면 3개의 보물상자를 발견할 수 있는데 조사하면 피닉스의 꼬리(フェニックスの尾), 하이포션(ハイポ-ション), 해독약(毒消し)×2 순으로 얻을 수 있다.

 

▷ 등장 몬스터 ◁

① 피라냐(ピラニア) : 초반이라 약한 편이다.

 

[ 계곡 끝에서. ]

와카 : 크흐흐흐흐……

티다 : (와카가 뒤에서 목을 조르고) 이거 놔!

와카 : 부탁이 있는데 말이야~

티다 : 당신 팀에 들어오라는 거잖아!

와카 : 엥!? 곧 있으면 큰 블리츠 대회가 있어. 스피라의 모든 팀이 모이는 엄청 큰 대회지! 큰 대회니까 너를 아는 사람도 분명 올 거야. 그러면, 네가 원래 있던 팀이나 생활로 돌아갈 수도 있잖아? 이봐, 꽤 괜찮은 제안인 것 같은데 어때? 응? 응!

티다 : 알았어.

와카 : 고마워~! 대회까지 잘 부탁한다!

티다의 혼잣말 : 블리츠와 『신』만이 자나르칸드와 스피라를 이어주는 끈 같았다. 그렇게 빗나간 건 아니었잖아?

 

[ 언덕으로 올라온 티다와 와카. ]

와카 : 난 저곳에서 태어나서 5살 때 블리츠볼을 시작했어. 13살에 비사이드 아우라카에 들어갔으니까…… 10년 동안 선수로 뛴 셈이지. 하지만, 그 10년 동안 한 번도 우승을 못했어. 사람은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한다잖아? 결국, 작년 대회를 끝으로 은퇴했지. 그렇게 은퇴하고 나서 새로운 일을 시작했지. 그런데, 조금 쉬고 나니까 금새 블리츠 생각이 나더라고.

티다 : 10년 동안, 한 번도 이기질 못했으니.

와카 : 작년의 1회전이 기회였어. 그런데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시합에 집중할 수 없었어.

티다 : 변명이시군요.

와카 : 엄하시구만.

티다 : 다음 대회에서 이겨서 한을 풀어보겠다. 뭐 그런 거? 대회의 목표는?

와카 : 순위는 관계 없어. 좋은 게임만 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해. 제대로 했다는 충실감만 있으면, 시원하게 그만둘 수 있을 것 같거든.

티다 : 『목표?』라는 질문에는 『우승!』이라고 대답해야지. 시합에 나갔으면 무조건 이긴다. 그것 말고 또 뭐가 있겠어.

와카 : 우승…… 정말로?

 

[ 움직일 수 있게 되면 언덕을 따라 내려가자. 도중에 토벌대와 만난다. ]

남자 1 : 오오, 바다에서 온 사람이로군.

남자 2 : 이 길엔 마물이 많으니까 조심하는 게 좋아.

남자 1 : 『신』이랑 만나고도 무사했다며? 이런 데서 당하지 말라고!

 

[ 말을 마치고 어디론가 가 버린다. ]

티다 : 누구?

와카 : 토벌대의 룻츠와 갓타.

티다 : 응? 토벌대?

와카 : 너, 그런 것도 기억 못하는 거냐? 미안하다, 신경 쓰지 마. 내가 잘 돌봐줄 테니까.

티다 : 응. 그 대신 이번 대회에선 대활약을 보여 줄게!

와카 : 그래. 토벌대에 대해선 직접 물어 봐. 마을의 숙소에 있을 거야.

[ 언덕을 따라 내려가면 비사이드 마을이다. ]

 

◆ 비사이드 마을(ビサイド村)

 

와카 : 비사이드 마을이다.

티다 : 먹을거…… 있어?

와카 : 나중에 저 집에서 먹여주지. 잠깐 시간이나 때우고 있어. 그렇지…… 저기가 【토벌대 숙소】다. 룻츠와 갓타한테 이것저것 물어봐. (가다가 말고) 아 그래! 이리 와.

티다 : 뭐야?

와카 : 너, 아무리 그래도 기도하는 건 잊지 않았겠지?

티다 :

▷ 아니, 잊었어. (← 선택)

▷ 그런 거 몰라.

티다의 혼잣말 : 잊어 버렸다기보다, 모르고 있었지만.

와카 : 생활의 기본이잖아? 뭐, 아무튼 가르쳐 줄게.

 

[ 와카가 기도하는 법을 알려준다. ]

와카 : 자, 해볼까?

 

[ 티다가 따라한다. ]

와카 : 그렇지! 잘 하는군. 그럼 【사원의 소환사님】에게 인사하고 와.

티다의 혼잣말 : 그건 블리츠볼 선수라면 누구나 아는 승리의 주문이었다.

 

◎ 움직일 수 있게 되면 왼쪽 집 입구의 보물상자에서 피닉스의 꼬리(フェニックスの尾)를 얻자. 상자 옆 입구로 들어가면 가게이다. 아이템 및 장비를 구입할 수 있다. 단 장비의 경우는 나중에 키마리와의 전투후에 가게로 다시 오면 구입 가능하다.

 

◎ 마을 중앙길의 좌우에는 민가들도 있으므로 한번씩 방문해 보자. 가게의 바로 윗쪽에는 지도에 희미하게 표시되는 길이 있는데 세 개의 보물상자에서 포션×2, 400GIL, 하이 포션을 얻을 수 있다. 토벌대 숙소로 가자. 숙소는 가게의 바로 위에 있는데 들어가자마자 카운터 바로 앞 바닥을 조사하면 알베드어 사전 제2권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카운터 좌측에는 일종의 도움말인 스피어 모니터가 있으니 참고 하도록. 안쪽에 세이브 스피어가 있다. 세이브 후 토벌대 청년들과 이야기하자.

 

갓타 : 이봐, 당신 『신』한테 당했다고 했지? 그거 최근 일이야?

티다 : 아마도……

갓타 : 그럼, 섬 근처에 『신』이 있단 거야? 숨기는 거 아니겠지?

티다 : 물론!

룻츠 : 이 근처에 『신』이 왔다면 섬을 덮치러 올 거야. 그런데…… 그런 기색은 없어.

티다 : 미안하지만, 나는 정말 아무것도 기억이 나질 않아. 실은 나, 토벌대가 뭔지도 잘 모르겠어.

갓타 : 농담이지?

룻츠 : 『신』의 독기라…… 갓타, 말해 줘라.

갓타 : 네, 선배님! 토벌대는 『신』과 싸우기 위해 탄생한 조직이다. 스피라 전역에 지부가 있고, 거기에 지원한 자는 누구든 참가할 수 있다. 토벌대는 800년 전에 영웅 미헨 님이 만들었던 『적참중』이라는 조직을 기원으로 한다. 몇 년 후, 조직을 확대해 토벌대로 이름을 바꾸고 여태껏 『신』과 끊임없이 싸워왔다.

티다 : 800년이나 계속 싸웠는데…… 『신』을 못 쓰러트렸어?

갓타 : 아……

룻츠 : 토벌대가 할 수 있는 건 『신』의 진로를 바꾸거나…… 맞아, 그 정도 일밖에 하지 못해. 아마 우린 『신』을 쓰러트리지 못할 거야. 토벌대의 임무는 『신』으로부터 사원, 도시, 마을,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지.

티다 : 그럼, 누가 『신』을 쓰러트려?

갓타 : ……『신』의 독기란 게 이렇게 무서운 건가요?

룻츠 : 아니, 이건 상당히 심한 편이군. 가르쳐 주는 건 어렵지 않지만, 가능하면 스스로 떠올리도록 노력해 봐. 사원에 가서 기도를 드리고 와. 모두 기억나게 해 달라고 말이야.

 

[ 토벌대와의 대화가 끝나면 사원으로 가자. ]

티다의 혼잣말 : ……뭐랄까, 정말. 정말 내가 모르는 세계였다.

 

[ 사원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벤트가 발생한다. ]

승려 : 브라스카 님이 대소환사가 되신 지 10년. 이제야 이 사원에도 성상이 도착했습니다.

티다 : 대소환사가…… 뭐죠?

 

[ 웅성거리는 사람들. ]

티다 : 저기, 저 『신』의 독기에 당했거든요!

티다의 혼잣말 : 몇 번이고 같은 변명을 하는 자신이 조금 이상해서…… 슬펐다.

승려 : 소환사는…… 신비의 기술로 우리 에본 백성을 지켜주시는 분. 선택받은 소환사가 부리는 것은 피와 살을 지닌 성스러운 짐승, 소환수. 기도에 응해 모습을 드러내는 소환수는 위대한 에본의 은혜.

티다의 혼잣말 : 그러니까 잘 모르겠지만 위대한 아저씨들에게 감사하라는 뜻 같았다.

 

◎ 맵을 보면 3개의 입구가 있는 것을 알수 있다. 중앙의 계단으로 가려 하면 승려가 가드 이외의 사람은 시련의 방 근처에 갈수 없다며 막는다. 사원을 나가 다시 와카에게 가자. 지도에서 우측편의 집 중 가운데가 와카의 집이다. 안으로 들어가서 와카에게 말을 걸자.

 

와카 : 미안, 아직 식사 준비가 덜 됐어. 낮잠이라도 자둬. 피곤하지 않아?

티다 :

▷ 응 (← 선택)

▷ 멀쩡해

 

[ 티다가 침대에 누우면 승려가 들어오고, 와카에게 말을 건다. ]

승려 : 살피러 가보는 게 좋지 않을까?

와카 : 으음…… 괜찮을 것 같습니다만……

승려 : 하지만, 이제 이래저래……

 

[ 화면이 하얗게 변하고 티다의 꿈 속으로 화면이 바뀐다. ]

남자 : 하지만, 이제 이래저래…… 이래저래 하루가 지났으니까……

티다의 어머니 : 좀 살펴봐 주시지 않겠습니까?

남자 : 응, 이미 관계자들이 나누어서 찾고 있어.

티다의 어머니 : 고맙습니다.

어린 티다 : 그딴 녀석, 안 돌아와도 되는데.

티다의 어머니 : 죽어 버릴지도 몰라.

어린 티다 : 상관없어.

티다의 어머니 : 그렇게…… 그렇게 아버지가 싫니? 죽어버리면 싫어한다는 말조차 못 할 거야.

 

[ 다시 하얗게 화면이 변하고, 티다가 잠에서 깨어난다. ]

티다 : 와카?

 

[ 사원으로 가자. 안에서 승려와 얘기하고 있는 와카를 찾을 수 있다. ]

티다 : 무슨 일 있었어?

와카 : 소환사가 시련에서 돌아오질 않아.

티다 : 뭐?

와카 : 아니, 정확히는 아직 종소환사지만.

티다 : 뭐?

와카 : 저 안에 『시련의 방』이란 곳이 있는데 종소환사는 그 방 깊숙한 곳에서 기도를 하지. 기도가 통하면 정식 소환사가 되는 건데…… 기억 났어?

티다 : 누군가가 저 안에서 돌아오지 않는다. 그건 알겠어.

와카 : 벌써 하루가 지났어.

티다 : 목숨과 관련된…… 일이야?

와카 : 어떨 땐…… 그렇지.

티다 : 어째서 구하러 가지 않아?

와카 : 일단 가드가 붙어 있고, 무엇보다 규율이니까……

티다 :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쩔 거야! 죽어버리면 다 끝이잖아!

승려 : 규율을 어기면 안 됩니다!

티다 : 알게 뭐야!

티다의 혼잣말 : 갑자기…… 불안해졌다.

 

[4. 유우나와의 만남]

◆ 비사이드 사원(ビサイド寺院)

 

◎ 시련의 방은 일종의 퍼즐로 일차 목표는 이곳을 빠져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시련의 방에는 숨겨진 보물상자가 있으므로 나중에 소환수 아니마를 쉽게 얻기 위해서라도 보물상자를 얻고 클리어하는 것이 좋다. 다음은 비사이드 사원 시련의 방 공략 방법이다. 홈페이지의 Tips란을 참고해도 좋다.

 

★ 비사이드 사원의 시련의 방 클리어 방법.

 

1) 신전으로 들어선후 바로 앞의 문장을 조사하고 오른쪽 벽의 문장을 조사하면 오른쪽 벽이 열린다. 열린 문을 통하여 아래로 내려가자.

 

2) 내려간 후 바로 앞의 벽을 조사하면 봉 스피어(封のスフィア) : 녹색가 나타난다. 조사하여 얻은 후 아래로 내려가 문에 스피어를 사용한다.(スフィアをセシトする) 그러면 문이 열리고 안으로 들어갈 수가 있다.

 

3) 문이 열리면 안으로 들어가서 대좌 맞은편에 있는 벽을 조사한다. 그러면 벽이 올라가면서 숨겨진 공간이 나온다. 안에는 비사이드 스피어(ゼサイドのスフィア) : 푸른색가 있는데 이것을 얻어서 바로 앞에 있는 대좌에 꼽으면 대좌가 있던 벽이 사라진다.

 

4) 비사이드 스피어가 꽂힌 상태에서 대좌를 방 가운데로 가져가면 바로 소환수 발파레가 있는 곳으로 가게 되지만 그 전에 보물상자를 얻도록 하자. 아까 문에 꼽은 봉 스피어가 기억나는가? 열린 문으로 다시 가보면 한쪽 문에 봉 스피어가 끼워져 있는데 조사하면 뽑을 수 있다. 봉 스피어를 얻어서 대좌가 있는 방으로 오기 전 왼쪽 벽에 스피어 꼽는 곳에 꼽으면 벽이 올라가면서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다.

 

5) 안에서 파 스피어(破のスフィア) : 분홍색를 얻은 후에 처음에 비사이드 스피어가 꼽혀 있던 곳에 꼽으면 오른쪽 구석의 벽이 뚫리면서 보물상자가 나온다. 보물상자를 열면 유우나의 무기인 와이즈 로드을 얻을 수 있으며 아이템을 얻은 후 비사이드 스피어가 꼽힌 상태의 대좌를 방 가운데로 가져가면 클리어이다.

 

[ 시련의 방을 나가기 전에 와카가 나타난다. ]

와카 : 어이! 뭘 그렇게 흥분한 거야? 뭐, 아무튼. 여기는 소환사와 종소환사 그리고 가드 이외엔 출입금지다. 규율이니까 잘 기억해 둬.

티다 : 당신은 괜찮아?

와카 : 난 가드니까.

티다 : 가드라니?

와카 : 소환사는 스피라 전역의 사원에 기도를 올리기 위해 여행을 떠나지. 가드는 소환사를 호위하는 거고. 지금, 이 안에 있는 가드는…… 한 명은 걸핏하면 화를 내고 또 한 명은,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알 수가 없지. 뭐, 여기까지 왔으면 다를 것도 없지만. 별 수 없지, 가자.

 

[ 시련의 방을 지나면 요염한 아가씨와 수인을 볼 수 있다. ]

???? : 어째서 네가 오는 거지? 우리로는 불안해서?

와카 : 아니, 저기, 어쩌다보니……

 

[ 여자가 다가온다. ]

와카 : 거봐, 역시 화내잖아.

티다 : 소환사는 괜찮은 거야?

???? : 넌…… 누구야?

 

[ 문이 열리고 비틀거리며 유우나가 등장한다. ]

소녀 : 됐어요! 저 소환사가 되었어요!

티다의 혼잣말 : 사실, 놀라는 게 당연했다. 소환사는 아저씨일 거라고만 생각했으니까.

 

[ 사람들을 따라 사원 밖으로 나가자. ]

와카 : 여기야 여기!

 

[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가자. ]

티다 : (와카가 끌어당기고) 응!? 우왓!? 뭔데!?

와카 : 잘 봐둬!

티다 : 안 보인다고!

와카 : 좋아!

유우나 : 네.

 

[ 유우나가 소환수를 소환한다. 첫번째 소환수 발파레(ヴァルファ-レ)이다. ]

티다의 혼잣말 : 압도적인 광경이었다. 생긴 것은 조금 무서웠지만. 알 수 없는 다정함 같은 것이 나에게도 전해져 왔다. 아 참. 처음 이야기를 나눈 건 밤이 되고 나서였다. 그때는 잘 몰랐지만 그건 특별한 밤이었다. 모두에게…… 나에게……

 

◆ 비사이드 마을(ビサイド村)

 

와카 : 팀원들에게 소개해 주지. 이번 대회에 꼭 나가고 싶다고 해서 팀에 들어오게 되었다. 기억이 조금 혼란스러운 상태여서 이상한 말을 할지도 모르지만 신경 쓰지 마라. 자, 인사해.

티다 : 잘 부탁해, 다들. 그래서, 대회 목표는?

아우라카 일동 : 무조건 열심히!

와카 : 우리의 목표는 바뀌었다! 목표는, 우승이다! 크리스털 우승컵을 이 섬에 가지고 돌아온다! 출전하는 시합에서 전부 이긴다! 다른 팀을 전부 쓰러트린다! 그러면 우승할 수 있어! 간단하다!

아우라카 일동 : ……우승이라. 우승이다! 우승이다! 우승 우승 우승이다!

 

[ 와카나 팀원들과 대화한 후 유우나에게 가자. ]

할아버지 : 파계자놈!

할머니 : 소환사님에게 접근하지 마!

아이 : 안 돼요~!

할아버지 : 유우나 님, 안 됩니다!

유우나 : 하지만, 잘잘못을 따지면 제 탓이니까요. 유우나예요. 아까는 고마웠어요.

티다 : 아, 구하러 갔었던 거? 근데 그거, 잘못한 거 아냐? 나 괜한 짓을 한 것 같은데.

유우나 : 괜찮아. 내가 미숙했으니까.

티다 : 저기, 소환수 봤어. 엄청났어.

유우나 : 정말? 나 대소환사가 될 수 있을까?

아이 : (티다가 끄덕이고) 유우나 님, 얘기 좀 더 해요~

유우나 : 그럼, 내일 봐.

티다 : 내일이라니?

유우나 : 내일 같은 배로 출발하잖아.

티다 : 아, 그래?

유우나 : 얘기, 또 할 수 있겠네.

티다 : 응.

유우나 : 자나르칸드 얘기, 들려줘.

와카 : 귀엽지 않냐?

티다 :

▷ 응. (← 선택)

▷ 내 취향 아니냐.

와카 : 좋아하게 되지 말라구.

티다 : 그런 걸 어떻게 약속해. 저쪽에서 나를 좋아하면 어떻게 되는 거야?

와카 : 그럴 순 없어. 잠이 오면 나한테 말해. 침대를 준비해 줄 테니까.

 

[ 와카와 대화하자. ]

와카 : 아? 좀 쉬겠어?

티다 :

▷ 응. (← 선택)

▷ 아직 안 잔다.

와카 : 음, 그게 좋을 거야.

 

◎ 침대에서 뒤척이는 티다. 그리고 티다는 꿈 속으로 빠져드는데. 여기서는 티다를 조종할 수 있다. 다리를 따라가면 유우나가 서 있다. 가까이 다가가자.

 

티다 : 배, 안 오네.

유우나 : 빨리 안 오면, 다른 사람들한테 들킬 텐데.

티다 : 정말…… 괜찮아?

유우나 : 자나르칸드로…… 데려가 줘.

류크 : 이봐~! 나랑 여행할 거라고 말해놓곤~!

티다 : 아!? 아아! 그건……

류크 : 유우나를 좋아하지 말라는 얘기까지 들었으면서.

유우나 : 그랬구나……

류크 : 응! 그러니까 나랑 가야 해!

젝트 : 뭐 하는 거냐~! 꼬맹이 주제에 여자랑 여행을? 1000년은 더 이르잖아!

 

[ 티다의 어린시절 모습으로 바뀌고. ]

젝트 : 오오, 또 시작이냐~? 운다, 금방 울 거야. 분명히 울 거야, 거~봐 울잖아!

어린 티다 : 정말 싫어!

젝트 : 안 들리는데.

유우나 : 좀 더 큰 목소리로 말해야지.

어린 티다 : 싫다고!

젝트 : 뭐?

류크 : 자, 힘내!

유우나 : 자, 힘내!

 

[ 꿈에서 깨어나는 티다. ]

티다 : 정말 싫어!!

 

[ 잠에서 깨어나는 티다. 루루와 와카의 말소리가 들린다. ]

루루 : 이미 죽었잖아!

루루 : 저 애가 채프와 닮았다는 건 인정해. 나도 처음 봤을 땐 놀랐으니까. 하지만 아무리 닮았다고 해도 그가 채프가 될 수는 없어.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언제 내가 틀린 적 있었어?

와카 : 하지만 말이야……

루루 : 또 변명?

와카 : 그게 아니고……

루루 : 그게 아니고? 하지만? ……이제 그만 좀 해.

 

[ 와카가 안으로 들어오고... ]

티다 : 무섭네. 그런데, 채프가 누구?

와카 : 내 동생이야. 너랑…… 닮았지.

티다 : 죽었어?

와카 : 토벌대에 들어갔지만 작년에 『신』과 싸우다…… 당했어. 내가 그걸 알게 된 건 대회 날이었어.

티다 : 아…… 그래서.

와카 : 난 가드가 되어서 『신』과 싸우기로 했지.

티다 : 복수란 말이지.

와카 : 그럴 생각이었지. 웃기지 않냐? 동생의 복수와 블리츠볼. 어느 게 더 중요한 건지, 참. 뭐, 다음 대회가 끝나면 가드에 전념할 테니까. 그러려고 너를 이용하는 것 같아서…… 면목없다.

티다 : 신경 쓰지 마, 나도 당신한테 의지하고 있으니까. 당신을 만나서 정말로 다행이야. 여러 가지로…… 고마워, 와카.

와카 : 쑥쓰러우니까 그만 해~!

 

[ 날이 밝는다. 세이브를 하고 밖으로 나가자. ]

 

◆ 비사이드 마을(ビサイド村)

 

[ 밖에서 와카와 루루가 티다를 맞이한다. ]

와카 : 여어, 잠탱이. 너한테 줄까 해서 말이야.

티다 : 멋져…… 정말 받아도 돼?

와카 : 물론, 맘껏 써!

루루 : 그거, 채프한테 줬던 거잖아.

와카 : 신경 쓸 것 없어. 그 녀석은 한 번도 쓰지 않았으니까. 유우나, 늦네.

티다 : 유우나랑 같은 배잖아? 먼저 가 있으면 되는 거 아냐?

와카 : 10년 전, 유우나는 이 마을에 왔어. 브라스카 님의 고요절이 시작된 해였지.

티다 : 고요절?

와카 : 그때부터 유우나는 나와 루루의 여동생 같은 존재였어. 소질이 있단 걸 알고 종소환사가 되었고…… 그리고 오늘, 소환사로서 여행을 떠나는 거야.

루루 : 처음부터 같이 여행을 떠나고 싶은 거지.

루루 : (가방과 씨름하는 유우나에게) 그런 짐, 괜히 방해만 돼.

유우나 : 아, 내 건 아무것도 없어. 앞으로 신세 질 사원에 줄까 해서.

와카 : 유우나의 여행은 그런 게 아니잖아?

유우나 : 그런가, 그랬었지.

와카 : (유우나가 짐을 두고 오고) 자아, 출~발!

 

◎ 사원을 향해 가볍게 인사하는 유우나, 그리고 드디어 출발이다. 마을에서 나온 뒤 다시 마을로 들어가 왼쪽 아이템 상점 안 상점 주인 여자와 대화하자.

 

상점 주인 : 아 그래! 어제 우리 집 애가 뭘 주워왔던데 그게 대체 뭐였을까……?

 

[ 이후 마을 오른쪽의 가장 안쪽집 안으로 들어가면 개 한 마리가 앉아 있다. 살펴보면. ]

뭔가를 입에 물고 있다……

 

◎ 침 범벅이 된 물건을 발견하고 발파레가 두번째 오버 드라이브 기술인 슈팅 파워(シュ-ティング·パワ-)를 얻는다. 이후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소환수 대전 이벤트가 있고 한 번 섬을 떠나면 꽤 나중에나 다시 돌아올 수 있으므로 왠만하면 지금 얻어두는 것이 좋다.

 

▷ 등장 몬스터 ◁

① 딩고(ディンゴ) : 티다로 상대하자.

② 콘돌(コンドル) : 와카로 상대하자.

③ 워터푸딩(ウォ-タプリン) : 루루의 마법 중 선더로 상대하자.

 

[ 적과의 조우가 이루어 지는데, 와카가 준 검을 사용한다. ]

와카 : 나타났군…… 좋은 연습 무대다. 그 검, 시험해 봐.

 

[ 한 방에 나가떨어지는 딩고. ]

티다 : 낙승이네.

와카 : 호~! 제법이군. 저 녀석의 스피드를 쫓아가다니, 너 가드가 될 수 있겠는걸.

 

[ 콘돌이 등장한다. ]

와카 : 날아다니는 녀석은 나한테 맡겨.

 

[ 다음 전투에서는 워터 푸딩이 등장한다. ]

와카 : 조금 귀찮은 녀석이 나타났군.

티다 : 헷! 별것 아니라구!

 

[ 티다로 공격하면 대미지가 별로 들어가지 않는다. ]

와카 : 알겠어? 녀석은 마법으로 쓰러트리는 편이 좋아. 때려서 안 되는 마물은 약점 속성의 마법으로 쓰러트리는 거야.

티다 : 마법? 속성?

와카 : 그럼 흑마도사님의 시범을 볼까? 루, 부탁해.

루루 :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앞으로가 심히 걱정이야.

 

◎ 속성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속성은 炎(불), 氷(얼음), 雷(번개), 水(물) 의 4가지가 있으며 불과 얼음, 번개와 물은 서로 대립된다. 선더 마법으로 녀석을 쓰러뜨리고 언덕위로 올라가면 이벤트가 발생한다.

 

루루 : (마을을 내려다보면서 유우나에게) 천천히 봐둘래?

티다 : 어서 가자~!

와카 : 잠깐만 기다려.

티다 : 왜?

와카 : 이제…… 됐어?

유우나 : 응.

티다 : 뭐, 뭐야?

 

◎ 오른쪽에 세이브 스피어가 있다. 세이브 후 지도의 화살표를 따라 다음으로 이동하자. 왼쪽 처음의 기둥에는 알베드어가 적혀 있는데, 지금은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지만 나중에 필요하니 위치를 기억해 두자. 알베드어의 경우 비공정 입수 후에 쓰일 일이 있으니 착실히 사전을 모으는것이 좋다. 지도상에 흰색으로 표시되는 부분이 있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없으니 무시하자. 키마리와의 전투가 벌어진다.

 

▷ 등장 몬스터 ◁

① BOSS ???? : 티다와 1:1 전투이다. 아이템으로 회복하면서 상대하자.

 

◎ 키마리와 1:1 전투가 발생한다. 유우나에게 접근했다고 이러는 건가? HP는 600 정도로 적당히 회복하면서 싸우자. 키마리와의 전투가 끝나면 다시 마을로 돌아가 물건을 구경하는 것도 좋다. 마을에서는 새로운 장비 아이템을 팔고 있다.

 

와카 : 이제 됐잖아!

티다 : 뭐야, 저 녀석!

루루 : 키마리=론조…… 론조족의 청년. 마물의 기술을 습득해 능숙히 구사한다.

티다 : 그런 뜻이 아니라.

와카 : 녀석도 유우나의 가드야.

티다 : 뭐어?

유우나 : 실은 우리도, 잘 알지 못해. 키마리는 아주 과묵하니까. 그치만, 내가 어렸을 때부터 계속 지켜줬어.

티다 : 하아……

 

[ 진행하다 보면 다시 강제 전투가 일어난다. ]

티다 : 날아다니는 녀석은 와카의 담당이잖아?

와카 : 뭐, 틀린 말은 아니지만 말야. 모처럼의 기회야! 소환사님의 활약을 기대해 보자고!

 

[ 전투중 맴버 교대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L1을 누르면 맴버를 교대할 수 있다. ]

와카 : 첫 번째 실전이다. 한 번 잘 해보라고.

루루 : 수행의 성과를 보여줘. 힘내.

유우나 : 네!

 

◎ 소환을 연습하는 전투이다. 소환 커맨드는 유우나만이 가진 특수 능력으로 전투중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 소환수의 HP가 0이 되면 전투에서 사라지며, 한 동안은 다시 소환이 불가능해진다. 소환수의 HP는 세이브 스피어에서 회복할 수 있다. 발파레를 소환하여 가루다를 처치하자.

 

▷ 등장 몬스터 ◁

① 가루다(ガルダ) : 소환이나 와카의 블라인 어택으로 공략하자.

 

[ 배틀이 끝나면 다시 강제전투. 같은 녀석이 등장한다. ]

와카 : 커다란 놈이 또 나왔군. 좋아! 이번엔 내가 끝장을 내주지. 나의 기술로 『어둠』 상태로 만들어 주지!

 

◎ 와카의 기술을 사용해보자. 역시 다른 커맨드는 사용불가다. 기술(技)을 선택하고 블라인 어택(ブラインアタック)을 사용하여 암흑 상태로 만들어주자. 블라인 어택은 3턴 동안 적 1하나를 『암흑』상태로 만들어 명중률을 크게 저하시키는 기술이다. 참고로 전투 중 한 번 이상 커맨드를 수행한 캐릭터만 전투 후 AP를 얻을 수 있으므로 L1 은 가급적 자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처치 후 계속 진행하면 해변에 도달하게 된다.

 

[5. 여행의 시작]

◆ 비사이드섬 해변(ビサイド島·海岸)

 

◎ 해변에 정박하고 있는 연락선 리키호를 타자. 해변에서 지도 오른쪽의 선착장으로 가면 된다. 선착장에는 정박해 있는 리키호를 볼 수 있다. 배에 타기 전에 선착장에 서있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면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받는 물건은 여행자의 반지(旅人の指輪), 에텔(エ-テル), 피닉스의 꼬리(フェニックスの尾)×3, 400GIL을 이다. 이제 배를 타고 출발하자.

 

◆ 연락선 리키호(連絡船 リキ 號)

 

◎ 마을 사람들이 떠나는 일행을 배웅한다. 드디어 배가 출항하고 비사이드에서 폴트=키리카 로의 이동 경로를 살펴볼 수 있다. 망원경을 가지고 장난치는 티다. 움직일 수 있게 되면 배 이곳 저곳을 돌아다녀 보자. 배 가운데에 2개의 문이 보이는데 하나는 기관실, 하나는 객실로 가는 계단이다. 기관실에는 특별한 것이 없으니 객실로 가자. 객실로 내려가면 봇짐을 지고 있는 장사꾼이 티다에게 말을 건다.

 

상인 : 오옷! 신기한 옷이로군. 뭐야, 무지 더럽잖아. 이건 팔 수도 없겠는걸. 돈이 있는 것 같지도 않고…… 볼일 없으니까, 저리로 가.

티다 : 뭐야, 당신?

상인 : 나는 23대 오오아카.

티다 : 오오아카?

오오아카 : 쳇…… 모르나보군. 뭐,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 세이브 스피어를 확인하자. 세이브 스피어 옆의 문으로 들어간 방 한 쪽에 보물상자가 있는데 조사하면 만능약을 얻는다. 또한 오른쪽에 있는 가방을 조사하여 발로 차면 포션을 입수할 수 있다. 단, 가지고 있는 포션의 양이 20개 이상일 경우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밖으로 나간 뒤 조금전 객실로 내려왔던 계단 옆 통로로 가보자. 이곳은 동력실. 쵸코보를 이용하여 동력을 만들어낸다.

 

티다 : 뭐야 이거!?

여자 : 뭐 말이야?

티다 : 여기…… 뭐 하는 곳이야?

여자 : 동력실이야. 문에 적혀 있었잖아?

티다 : 그런데, 어째서 새가?

여자 : 새삼스럽긴. 초코보 동력이잖아.

티다 : 초코보? 저 새 말이야?

여자 : 우와! 당신, 초코보 본 적 없어? 하~ 어디에서 왔는진 모르겠지만 세상 물정 어지간히 모르네.

티다 : 또 그 얘기……

티다의 혼잣말 : 여행 도중에 이 정도의 놀라운 일은 비일비재했다.

 

[ 동력실의 안쪽에서 알베트어 사전 제3권을 입수한 후 밖으로 나가서 상인에게 말을 걸자. ]

오오아카 : 언젠가 오오아카의 이름을 스피라 전역에 떨치고 말겠어. 그래, 소년! 나한테 돈을 빌려주지 않겠어?

티다 :

▷ 좋아 (← 선택)

▷ 싫어

 

[ 빌려줄 금액을 정하자. ]

티다 :

▷ 잠깐 기다려

▷ 이 정도쯤이야 (← 선택)

▷ 역시 안 되겠어

오오아카 : ……말을 꺼내길 잘했군. 고마워, 소년. 오오아카 재건을 위한 자금에 충당할 생각이야.

 

◎ 오오아카에게 돈을 빌려주면 앞으로 게임진행 중 종종 오오아카와 만날 수 있는데 오오아카에게서 아이템을 구입할 때 금액이 빌려준 돈의 액수에 비례해서 싸진다. 물론 게임 후반부에는 유용하지 않을 수 있으나 가능하면 돈을 빌려주도록 하자. 나중에 또 돈을 빌려줄 수 있으니 여기서 꼭 무리할 필요는 없다. 초반부라 돈도 별로 없을테니.

 

◎ 갑판으로 올라가자. 갑판 왼쪽 계단으로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 이곳에서는 바다의 풍경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갑판 뒤쪽에서 망원경을 보고 있는 녀석에게 말을 걸어보면 망원경을 쓰고 싶냐고 물어오는데 빌려 달라고 해도 던질 것 같다면서 절대로 안 빌려 준다. 이제 갑판의 앞쪽으로 가자. 먼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있는 유우나에게 가자.

 

남자 1 : 굉장한 혈통의 소환사님이라던데.

남자 2 : 맞아, 그 브라스카 님의 따님이라지.

남자 1 : 굉장하군……

티다 : 브라스카 님의 딸?

 

[ 와카와 대화하자. ]

티다 : 유우나의 아버지, 유명한 사람이야?

와카 : 소환사 브라스카 님의 딸이야. 사원에 성상이 있었잖아? 10년 전에 『신』을 쓰러트린 대소환사 브라스카 님. 유우나는 소환사로서 최고의 혈통을 물려받은 거지.

티다 : ……힘들 거야. 부모가 유명하면.

루루 : 그 사람한테 그런 상상력 기대해도 소용없어.

티다 : 기억해 둘게, 루루.

 

[ 유우나에게 다가가자. ]

유우나 : 바람, 기분 좋네.

 

[ 쑥스러운지 두 사람이 함께 웃는다. ]

유우나 : 블리츠볼 선수라며? 자나르칸드의.

티다 : 그 말, 와카한테 들었어? 그 녀석, 전혀 안 믿는 주제에.

유우나 : 나는 믿어. 자나르칸드는…… 밤에도 불이 환하고 커다란 스타디움도 있고…… 스타디움에서는 블리츠볼 시합이 열리고, 항상 사람들이 가득.

티다 : 그걸 어떻게 알아!?

유우나 : 젝트라는 사람한테 들었어. 아버지의 가드였던 사람.

티다 : ……우리 아버지 이름도 젝트야.

유우나 : 굉장해! 우리가 이렇게 만난 건 분명 에본의 은혜일 거야!

티다 : 닮았지만, 다른 사람이야.

유우나 : 어째서?

티다 : 아버지…… 죽었거든. 10년 전, 자나르칸드의 바다에서.

유우나 : 그렇구나……

티다 : 어느 날, 바다로 트레이닝하러 나가서는 돌아오지 않았어. 그 후로 행방불명이야.

유우나 : 젝트 씨는 그 날, 스피라에 왔었어! 실은, 내가 젝트 씨를 만난 게 10년하고 95일 전이거든! 아버지가 여행을 떠난 날이라서 기억하고 있어. 시기는 정확하지?

티다 : 그렇지만, 무슨 수로 왔었단 거야?

유우나 : 너도 여기에 있잖아.

 

[ 배가 흔들리며 엄청난 파도가! 그리고 『신』이 나타난다. ]

남자 : 『시------인!』

 

[ 한 남자가 신에게 작살을 조준한다. ]

와카 : 그건, 와이어 후크잖아! 그런 걸 쏴버리면 어쩌잔 거냐! 배가 통째로 바다에 끌려가 버린다고!

선원 1 : 『신』은 키리카로 향하고 있어! 녀석의 주의를 끌어야 해!

선원 2 : 키리카에는 내 가족이 있어요! 소환사님, 용서를!

 

[ 고개를 끄덕이는 유우나. ]

와카 : 기다려! 정말이냐!

 

[ 와이어 후크 중 하나가 신에게 명중하고, 신과의 전투가 벌어진다. ]

 

▷ 등장 몬스터 ◁

① 비늘 조각(コケラくず) : 한 방에 죽일 수 있다. 비늘이 강렬히 빛나는 녀석을 먼저 죽이자.

② BOSS 신(『シン』の背ビレ) : 와카나 루루 혹은 발파레의 마법으로만 공격할 수 있다. HP는 2000이다.

 

◎ 신과의 첫번째 전투이다. 신의 등 지느러미에서 생겨나는 작은 마물들은 없애도 계속 나오므로 한 마리만 남겨둔 채 신을 공격하자. 다행히 신 자체는 아군을 공격하지 않는다. 신의 위치가 워낙 멀기 때문에 직접공격은 불가능하다. 루루의 흑마법, 와카의 통상공격, 키마리의 용검, 발파레의 마법으로 처리하자.

 

◎ 전투가 끝나면 신이 와이어를 뽑아서 사라진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티다가 어디론가 사라져 있다. 와카는 티다를 구하기 위하여 바닷속으로 뛰어들고, 바다속에서 정신 못차리고 마물의 공격을 받고 있는 티다에게 와카가 포션을 사용한다. 이후 또 다른 보스가 나타난다.

 

▷ 등장 몬스터 ◁

① 비늘 조각(コケラくず) : 한 방에 죽일 수 있다. 죽여도 계속 나오므로 무시하자.

② BOSS 신의 비늘 에큐우(シンのコケラ·エキュウ) : 작은 비늘은 계속 나타나므로 본체만 집중 공격하자. 와카의 블라인 어택이 도움이 된다. HP는 2000이다.

 

◎ 작은 물고기는 죽여도 계속 나오므로 보스만 집중적으로 공격하자. 보스의 물리 공격력이 비교적 높으므로 와카의 브라인 어택을 사용하여 암흑 상태를 걸어두면 좋다. 전투에서는 승리했지만 일행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키리카는 신의 공격을 받아 폐허가 되고 만다. 티다가 유우나의 무릎에 누워 추위에 떨고 있다.

 

티다의 혼잣말 : 자나르칸드에서 『신』의 습격을 받고 정신을 차리니 스피라에 있었다. 그래서, 또 다시 『신』을 만나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줄 알았다.

유우나 : 나 『신』을 쓰러트리겠습니다. 반드시 쓰러트리겠어요.

 

티다의 혼잣말 : 무슨 태평한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걸까…… 그날, 그때 그 타오르는 듯한 석양 아래…… 나는 알게 되었다. 이곳은 내가 모르는 세계고 그렇게 쉽게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이것이 도망칠 수 없는 현실이라고 비로소 깨달았다.

 

◆ 폴트=키리카(ポルト=キ-リカ)

 

[ 배는 키리카에 도착한다. ]

유우나 : 저는 소환사 유우나라고 합니다. 비사이드 사원에서 왔습니다.

여자 : 앗, 소환사님!

유우나 : 다른 소환사가 없다면, 제가 이계 송환을 할 수 있게 해주세요.

남자 : 오오, 감사합니다!

여자 : 이미, 가족이 마물이 되는 건 각오하고 있었습니다……

유우나 : 어디로 가면 되는 거죠?

 

[ 유우나 일행이 마을 사람을 따라간다. ]

와카 : 우리는 밖의 상황을 보고 올게. 일손이 필요할 테니까.

 

[ 세이브 스피어에서 세이브를 하자. ]

 

[6. 폴트=키리카]

◆ 폴트=키리카(ポルト=キ-リカ)

 

◎ 연락선 리키호를 타고 도착한 곳은 폴트=키리카(ポルト=キ-リカ). 배에서 내리면 와카 일행이 간 방향으로 가 보자. 지도상에서 북쪽로 가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동측으로 가면 마을 수리를 하고 있는 아우라카 팀원들을 볼 수 있다. 렛티는 여기는 위험하다며 티다에게 오지 말라고 한다. 반대쪽 길을 따라 마을 안쪽으로 가자. 사람들이 모여 있다.

 

티다 : 『이계 송환』이 뭐야? 뭘 하는 건데?

루루 : 너, 잊어버린 게 아니라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아. 죽은 사람은 헤매기 마련이야. 죽었다는 사실이 너무 슬퍼서 자신의 죽음을 인정하려 하지 않지. 조금 더 살고 싶은 나머지 아직 살아 있는 사람을 부러워하고 죽은 사람은 살아 있는 사람을 시샘해. 그런 마음이 결국 질투나 증오로 바뀌게 돼. 그런 죽은 사람의 마음이 스피라에 머무르면 생명을 증오하는 마물이 되어 사람들을 습격하는 거야. 그렇게 되면 슬프잖아? 그래서 『이계 송환』을 해서 헤매는 죽은 자를 잠들게 해주는 거야.

티다 : 그것도 소환사의 일인 거야?

 

[ 유우나가 『이계 송환』을 한다. 슬프고도 아름답다. ]

티다 : ……소환사는 힘든 거구나.

루루 : 유우나는 그걸 선택한 거야. 모두 각오한 후에 말이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유우나를 지켜주는 것뿐이야. 마지막 순간까지.

티다 : ……마지막 순간? 마지막이라니!?

루루 : (모두가 바라보고) 『신』을 쓰러트릴 때까지.

유우나 : 나, 잘한 걸까?

루루 : 처음치고는 훌륭해. 분명 모두 이계에 갔을 거야. 하지만, 다음엔 울지 않도록 노력해.

티다의 혼잣말 : 다음은, 없었으면 좋겠어…… 『신』에게 죽은 사람들…… 『이계 송환』을 하는 유우나…… 그걸 지켜보는 사람들…… 신기하고도…… 조금 무서운 의식.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았다.

 

[ 여관에서 기지개를 켜며 내려오는 티다. 안에는 세이브 스피어와 스피어 모니터가 있다. ]

닷트 : 이제 일어나셨어요!? 와카 씨가 기다리고 있어요~!

 

[ 닷트를 따라가자. 오른쪽에서 수리중인 와카들을 볼 수 있다. ]

와카 : 오, 왔군. 비사이드 아우라카 집합! 지금부터 사원에 간다. 비사이드 아우라카 필승 기원이다! 키리카의 사원은 대소환사인 오하랜드 님이 생활하셨던 곳이다. 오하랜드 님은 젊은 시절엔 블리츠볼의 명선수셨지.

티다 : 와카.

와카 : 음?

티다 : 필승 기원도 좋긴 한데, 그래도…… 괜찮을까?

와카 : 블리츠볼로 들뜨면 곤란하다는 거냐?

티다 : 이런 시기다 보니.

와카 : 이런 시기니까 그래야 하는 거야. 선수는 힘을 다해 싸운다. 관중은 좋아하는 팀을 응원한다. 싫은 일, 힘든 일, 시합 중에는 잊을 수 있으니까. 그것이 오랜 세월 동안 이 스피라에서 블리츠가 사라지지 않은 이유야. 난 그렇게 생각해.

티다 : 그런가……

와카 : 좋은 시합해서 확 날려버리자고. 알겠나!

티다 : 오우!

와카 : 사원은 숲을 지나야 해. 자, 가자!

 

◎ 달려가는 와카. 사원으로 가기 전에 마을을 돌아다녀 보자. 선착장으로 가는 길에 지도의 좌측으로 약간 튀어나온 곳에서는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 옆의 보물상자는 지금은 조사할 수 없다. 선착장의 앞에는 연습을 하고있는 블리츠 선수도 있다. 북쪽의 집 안에는 알베드어 사전 제 4권이 있다.

 

◎ 티다가 처음 나온 여관을 지나 처음 꺾어지는 길 왼쪽의 폐허 근처로 가면 울고 있는 아이를 티다가 구해준다. 아이를 구한 뒤 이전 맵으로 돌아와 알베드어 사전을 얻은 집으로 다시 들어가 보면 보물상자가 있는데 조사하면 에텔을 얻는다. 아이를 구했던 맵으로 가서 왼쪽에 있는 집 안으로 들어가 보물상자를 조사하면 포션×3을 얻을 수 있다. 이제 마을 밖으로 나가자. 숲에서는 일행이 티다를 기다리고 있다.

 

와카 : 왜 그래?

루루 : 유우나가 말이지. 너도 같이 가자고 했어.

유우나 : 저기…… 가드, 부탁하면 안 될까?

와카 : 무슨 소리야? 농담하지 마 유우나. 이 녀석은 블리츠 실력은 좋아도 마물과의 싸움은 초보야.

유우나 : 꼭 가드가 아니라도 좋아. 곁에만 있어 준다면……

티다 : 뭐야 그게? 무슨 뜻이야?

유우나 : 그건…… 그러니까……

루루 : 어차피 모두 사원에 갈 거니까 얘기는 나중에 해도 되지?

유우나 : 미안, 갑자기 말해서.

티다 : 미안하다고 해도……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고.

유우나 : ……정말 미안해.

 

◎ 필드화면으로 전환된다. 진행하다 보면 강제전투가 시작되는데 루루가 키마리의 용검(龍劍)에 대해 설명해 준다. 키마리는 용검 기술을 사용하여 적의 기술을 흡수, 자신의 기술로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적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용검으로 기술을 배우면 그 즉시 오버 드라이브 게이지가 가득 차서 적 기술(敵の技)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 오른쪽 길 끝의 보물상자에서 매직 스피어(マジックスフィア)×2를 얻는다. 정면 먼 곳에 거대한 마물이 보이는데 다가가면 갓타가 길을 막는다.

 

갓타 : 전체, 동작 그만!

룻츠 : 저 마물은, 이 숲의 주인 『오츄』 토벌대도 어쩌지 못하는 흉악한 녀석이지. 지금은 쓸데없는 싸움을 피해라.

 

◎ 강한 적이긴 하지만 못 이길 상대는 아니다. 일단 숲을 돌아다니며 아이템을 수집하고 성장하자. 세이브 포인트가 있던 곳으로 돌아와 서쪽으로 진행한 후 갈림길이 나오면 북쪽 샛길로 가자. 중간의 보물상자에서 와카의 무기인 리서처를 얻는다. 병사들이 있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가면 보스와의 전투가 이루어 진다. 물론 북쪽 길로 우회하여 무시해도 상관은 없다.

 

▷ 등장 몬스터 ◁

① BOSS 나른한 오츄(はくれオチュ-) : HP는 4649이다. 화염 속성 마법이 잘 통한다. HP가 줄어들면 잠에 빠지는데 지속적으로 HP를 회복한다. 물리 공격으로 깨울 수 있으나 깨어나면 지진이라는 강력한 공격을 하므로 소환수로 깨우면 좋다.

 

[ 보스를 처치하면. ]

갓타 : 굉장해!

룻츠 : 제법이군…… 당신들 역시 소환사와 가드야.

갓타 : 선배! 우리도 질 순 없죠.

룻츠 : 물론, 지지 않겠어.

갓타 : 와라~ 청년~ 토벌대~♪ 『신』을 쓰러트려라~ 귀여운 그 아이도 나를 본다네~♪

 

◎ 이후 룻츠와 대화하면 엘릭서를 받는다. 북쪽의 길로 나아가자. 토벌대 병사들이 모여 있는데, 병사 중 한 명과 대화하면 하이 포션을 받는다. 북쪽 끝의 보물상자에서 운 스피어(運スフィア)를 얻은 후 맵 상의 붉은 화살표로 나아가자.

 

와카 : 후후후…… 이 돌계단은 유서 깊은 돌계단이다. 오하랜드 님이 현역 시절에 여기에서 트레이닝을 하셨지!

아우라카 일동 : 후후후……

티다 : 승부군! 나한테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아우라카 일동 : 후후후……

와카 : 유우나, 부탁해.

유우나 : 준비이!

와카 : (유우나가 먼저 가버리고) 앗! 치사해!?

[ 세이브를 하고 계단을 따라 올라가자. ]

닷트 : 큰일났어요~!!

와카 : 빨리! 도와줘! 『신의 비늘』이다!

 

▷ 등장 몬스터 ◁

① BOSS 신의 비늘 그노우(シンのコケラ:グノウ) : HP는 3000 으로 불속성이 약점이고 수속성을 흡수한다. 촉수를 먼저 처치한 후 루루로 공략하자. HP가 일정 이하가 되면 본체가 드러난다.

② BOSS 그노우의 촉수(グノウの·手) : HP는 450 으로 수속성은 흡수하고 뇌, 빙속성은 반감한다. 본체보다 먼저 처치하자.

 

[ 이기면. ]

티다 : 힘들어~

와카 : 하하하…… 미안. 나도 모르게 널 부르고 말았군.

티다 : 가드는 힘든 일이네.

와카 : 너, 배틀에도 재능이 있어 보이는군.

티다 : 에이 그만해. 저기, 『신의 비늘』이 뭐야?

루루 : 『신』의 몸에서 벗겨져서 그대로 방치된 마물을 말해.

와카 : 그대로 놔두면 『신』이 돌아오지. 얼른 해치우지 않으면 말이야.

티다의 혼잣말 : 배틀에 재능이 있는 것 같다는 와카의 말을 들었을 때…… 유우나의 가드가 될 수도 있겠다고 머리 한편에서 생각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 사원으로 향하는 계단을 올라가자. ]

와카 : 그런데…… 그 뭐냐, 자나르칸드에는 마물은 있냐?

티다 : 별로 없어. 가끔씩 출몰하면 대사건이었어. 자나르칸드에 대해선 믿지 않는 주제에.

와카 : ……생각해 봤는데. 『신』에게 당한 인간은, 죽는 게 아니라…… 『신』의 마력으로 1000년 전이나 그 후의 세계로 보내지는 게 아닐까?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돌아오거나 하는……

루루 : 하루 이틀도 아니고 대단하네. 자신을 속이는 방법을 끊임없이 생각해낸다는 게 대단하다고. 『신』은 채프를 어디로도 데려가지 않았어. 그를 짓밟고 조제의 해안에 버려 놓았을 뿐이야. 네 동생은…… 이제 다시 돌아오지 않아. 그리고 말야, 이 말도 해야겠어. 네가 아무리 간절히 바란다 해도 아무도 채프를 대신할 순 없어. 젝트 님을 대신할 사람 또한 어디에도 없고…… 물론 브라스카 님을 대신할 사람도 아무데도 없어. 그런 생각하면…… 더 슬퍼질 뿐이야.

와카 : 나도 동생 역할을 대신할 수는 없단 말이야…… 뭐, 이런저런 일이 있었거든. 넌 신경 쓰지 마라.

티다의 혼잣말 : 와카와 루루, 채프라는 녀석 사이에…… 그래, 내가 모르는 복잡한 사정이 있었구나…… 그 정도는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런 화제는 익숙하지 않았다.

 

[ 사원에 들어서면 낯선 청년들과 마주친다. ]

와카 : 너희들도 오하랜드 님에게 필승 기원을 하는 거냐?

남자 1 : 기원이라고? 우리 루카 고어즈는 언제나 승리다! 기원 따위 필요 없다!

와카 : 그럼, 왜 여기에 왔지?

남자 2 : 더 강한 팀이 나타나게 해달라고 빌었지.

남자 1 : 너희들, 이번에도 목표는 『무조건 열심히』냐? 그런 얼빠진 마음가짐으로는 올해도 1회전 탈락, 확정이라고.

티다 : 올해는 우승을 노린다!

남자 1 : 오~ 노릴테면 노려봐. 노리는 것 정도야 누구라도 하지.

와카 : 결승에서 만나자고!

티다 : 저 녀석들은 꼭 이길 거야.

유우나 : 아는 팀이야?

티다 : 사람을 얕보고, 바보 취급하고…… 저런 태도가 우리 아버지랑 똑같아.

유우나 : 젝트 씨, 다정하고 재미있는 사람이었는데.

티다 : 그건 딴 사람.

티다의 혼잣말 : 사라진 지 10년…… 그런데도 아버지를 생각하면 내 마음은 흔들렸다.

 

◆ 키리카 사원(キ-リカ 寺院)

 

[ 와카에게 말을 걸어 함께 기도를 하자. ]

와카 : 오하랜드 님…… 부디 힘을……

티다 : ▷ 기원한다 (← 선택)

▷ 여기에서 지켜본다

 

[ 낯선 여인이 말을 건다. ]

여자 : 당신도 소환사?

유우나 : 비사이드 섬에서 왔습니다. 유우나라고 합니다.

여자 : 난, 도나.

도나 : 당신이 대소환사 브라스카 님의 딸이구나. 혈통 있는 소환사님, 맞지? 어머머머…… 이 사람들, 전부 당신 가드? 쫄래쫄래 모여있는게 꼴불견이네. 브라스카 님의 가드는 두 명뿐이었을 텐데. 가드는 양보단 질이야. 머릿수만 많다고 좋은 게 아니라구. 그래서 내 가드는 한 명뿐이야. 그렇지, 발테로?

유우나 : 가드의 수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의 수와 같아요. 자신의 생명을 맡겨도 안심이 되는 사람의 수죠. 그래서 전, 이렇게 가드가 많아서 행복하답니다. 네, 아버지보다도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당신의 생각도 틀리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도나 선배님. 저희는 이대로 그냥 내버려 두세요.

도나 : 누가 신경이나 쓴대? 가자, 발테로.

유우나 : 후우……

티다의 혼잣말 : 가드란, 소환사가 생명을 맡겨도 안심이 되는 사람. 나, 정말 그런 사람이 된 걸까?

 

[ 유우나가 이유없이 티다를 보고 웃는다. ]

티다 : 왜 웃는 거야?

 

[ 정면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 문 안으로 들어가자. ]

와카 : 기도자님은 아래에 계신다. 자, 가자고!

티다 : 기도자?

루루 : 그전에 먼저 『시련의 방』이야. 준비는 됏지, 키마리, 와카?

유우나 : 잘 부탁드립니다.

 

[ 다들 원형 판위에 선다. 이때 키마리가 티다를 밀어낸다. ]

티다 : 왜 그래!

루루 : 가드가 아니니까.

유우나 : 되도록 빨리 돌아올 테니까 기다려.

티다 : 또 하루 종일 걸리거나 그러는 거 아니야~?

 

[ 엘리베이터가 다시 올라오면 위에 올라서자. 도나라는 소환사가 다시 나타난다. ]

도나 : 유우나는? (티다가 아래를 가리키고) 너는 뭐 하는 거야?

티다 : 가드가 아니거든, 나 들어가면 안 되잖아?

도나 : 으흠, 가드가 아니었어?

티다 : (발테로가 티다를 들어 엘리베이터 안으로 내던지고) 뭐, 뭐야! 이거 놔! 뭐 하는 거야!

도나 : 앙갚음이랄까?

티다 : 뭐어?

 

[ 어쩔 수 없이 시련의 방로 향하는 티다. ]

티다 : 이거, 분명히 좋지 않아.

 

[ 북쪽 문으로 가자. 문앞으로 가면 메뉴가 뜬다. ]

▷ 앞으로 간다 (← 선택)

▷ 여기서 기다린다

티다 : 가드 이외엔 출입금지라고 그랬는데. 여기까지 왔으니까 그게 그건가?

 

[ 비사이드 사원과 마찬가지로 키리카 사원의 시련의 방(試練の間)이다. ]

 

★ 키리카 사원의 시련의 방 클리어 방법.

 

1) 입구 왼쪽에 위치한 대좌에 키리카의 스피어(キ-リカのスフィア) : 적색가 꼽혀 있다. 집어들어 문 오른쪽에 끼우면 문이 타버린다. 다시 키리카의 스피어를 집어들면(スフィアを取る) 문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2) 키리카의 스피어를 가진 채 안으로 들어가 가운데에 끼우면 벽에 인이 생긴다. 다시 키리카의 스피어를 빼서 아무네나 끼운 후 손에 아무것도 들지 않은 상태에서 가운데에 인이 생긴 곳을 조사하면 문이 열린다.

 

3) 다음 방으로 가면 오른쪽에 키리카의 스피어가 꼽혀 있는데 빼서 이전 방 대좌에 꼽혀있던 봉 스피어 : 녹색를 대신 끼워 넣는다. 그러면 오른쪽 벽이 뚫리게 되고 안에서 파 스피어(破のスフィア) : 분홍색를 발견할 수 있는데 아직 집어들지는 말도록.

 

4) 이전 방으로 돌아와서 대좌에 남는 키리카의 스피어를 꼽는다. 그 상태로 파 스피어가 있는 방 근처 바닥에 있는 빛나는 지점까지 대좌를 밀어 가져다 둔다.

 

5) 대좌가 올바른 위치까지 이동하면 벽이 아래로 내려가고 계단 아래에서 키리카의 스피어를 볼 수 있다. 왼쪽 계단을 따라 내려가서 키리카의 스피어를 뽑아 다른곳에 꼽아두고 전에 발견한 파 스피어를 대신 끼워 넣는다. 그러면 정면의 벽에 뚫리면서 보물상자가 나온다. 보물상자 안에 들어있는 아이템은 염신의 장갑(炎神の小手)이다. 입수한 후 맞은편 문에 키리카의 스피어를 사용하여 문을 태우고 앞으로 나아가면 클리어이다.

 

[ 계단을 올라가면 노래소리가 들리고, 와카와 루루, 키마리가 서있는게 보인다. ]

와카 : 어이 어이 어이!

티다 : 도나랑 근육남이 억지로 이곳에……

루루 : 이유야 어쨌든 벌을 받는 건 유우나야.

티다 : 벌이라면…… 어떤?

와카 : 사원 출입을 금지당할 수도 있어.

 

[ 동료들과 대화하자. 먼저 와카에게 말을 걸면. ]

와카 : 조용히 하고 있어.

티다 : 이 안에 뭐가 있는데?

와카 : 기도자님이 계시다.

티다 : 아아, 맞아. 아까도 말했었지.

루루 : 『신』을 쓰러트리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바친 사람들이야. 에본의 기술로 살아가지만, 혼을 육체로부터 뽑혀져서……

티다 : 뭐?

루루 : 기도자상에 봉인되어 영원의 시간을 살아가지…… 기도자님의 혼은 소환사의 기도에 의해 모습을 드러내. 그게…… 소환수야.

티다 : 이 방 안에? 유, 유우나는 안에서 뭘 하고 있는 건데?

와카 : 필사적으로 기도를 드리지. 『신』을 물리칠 힘을 달라고 말이야.

 

[ 루루와 대화하자. ]

루루 : 여기서부터는 소환사만을 위한 성스러운 장소야.

티다 : 가드도 못 들어가는 거야?

와카 : 규율이다.

[ 문으로 가면 키마리가 티다를 밀어낸다. 나가는 문쪽으로 가면 문이 열리고 유우나가 나온다. ]

티다의 혼잣말 : 그때, 모두에겐 말하지 않은 것이 있다. 그곳에서 들려오는 노래는 어릴 적부터 익히 알던 노래였다. 자나르칸드와 스피라가 어딘가에서 이어져 있다는 증거…… 라고 생각했다. 그것을 알았기 때문일까.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갑자기 강해져서 가슴이 답답해진 것처럼……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 소환수 이프리트(イフリ-ト)를 얻는다. 사원 바깥쪽으로 이동하자. ]

티다의 혼잣말 : 억누르고 있었던 자나르칸드에 대한 마음이 점점 부풀어올라…… 터져 버렸다. 얼굴이 뜨거워졌다.

유우나 : 괜찮아?

티다 : 괜찮치…… 않을지도.

유우나 : 어떻게 하고 싶어?

티다 : ……소리지르고 싶어.

티다 : 와----------악!

 

◎ 모두에게 둘러쌓인 유우나를 보고 티다는 자나르칸드에서의 일을 기억해 낸다. 블리츠볼 스타였을 때의 자신을…… 이것이 원인이었을까. 그 동안의 억눌렸던 감정을 티다는 소리치는 것으로 풀어버리고 만다. 이제 사원을 빠져나와 마을로 돌아가자.

 

[7. 루카로 향하는 길]

◆ 연락선 위너호(連絡船 ウイノ-)

 

[ 마을로 돌아오면 아이템 가게에서 필요한 아이템을 구입한 후, 선착장으로 가자. ]

와카 : 자아, 다음은 드디어 【루카】다! 도착하면 바로 시합이 시작되니까 배 안에서 푹 쉬어두라고!

 

◎ 위너호를 타고 항구도시 루카로 향한다. 밤 바다를 항해하는 위너호. 선수들이 모여있는 객실에 보물상자가 있으니 조사하여 하이 포션을 얻자. 객실밖에서 전에 만났던 오오아카를 다시 볼 수 있다. 이 시점에서 다시 한 번 돈을 빌려줄 수 있으니 참고하자.

 

오오아카 : 비사이드의 직물은 비싸고…… 키리카는 저렇게 돼버렸고…… 장사가 안 되는군, 장사가. 오오아카 존망의 위기일지도. (다시 말을 걸면) 그래 소년, 다시 한 번만 나에게 돈을 빌려주지 않겠어?

 

◎ 갑판으로 올라간 후 화면 좌측은 문을 통해 조타실로 들어가자. 바닥에서 알베드어 사전 제5권을 입수할 수 있다. 조타실에서 나와 갑판 뒷쪽으로 가보자. 유우나가 고어즈 선수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티다 : 무슨 얘기 하는 거야~?

빅슨 : 넉살 한 번 좋은 놈이군.

그라브 : 아아, 이 녀석, 모르세요? 키리카에서 만났었잖아요.

빅슨 : 그래?

그라브 : 그 뭐냐, 비사이드 아우라카 녀석인데 우승하겠다고 떠들어대던.

빅슨 : 아아…… 그 어수룩한 놈이로군.

유우나 : 너무해.

빅슨 : 어쩔 수 없어. 아우라카가 갑자기 강해질 리 없으니까 말이야.

티다 : 내가 들어갔으니까 강해져!

유우나 : 맞아, 강해질 거예요! 자나르칸드 팀의 에이스였는걸!

빅슨 : 하! 그거 참 엄청난 곳에서 오셨습니다요.

그라브 : 유적에도 팀이 있단 말은 못 들었는데.

유우나 : 유적이 아니라 제대로 된 큰 도시가 있어요!

티다 : 저기, 나, 『신』의 독기에……

유우나 : 있어, 진짜로.

빅슨 : 난, 소환사님이 이해가 안 되는군.

 

[ 다시 유우나에게 말을 걸자. ]

티다 : 왜 그래? 왠지 화가 난 것 같던데?

유우나 : 저 사람들, 무례하고 그리고…… 너의 자나르칸드는 반드시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해.

티다 : 어째서?

유우나 : 젝트 씨한테 얘길 듣고 줄곧 동경해 왔거든. 언젠가 한번 가겠다고 생각했어. 저기,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어.

티다 : 응.

티다의 혼잣말 : 우리 집에 놀러 올래? 라고 말하고 싶었다. 그렇게 말하지 못한 이유를 생각하면…… 슬퍼졌다.

 

[ 조타실 문앞의 계단을 통해 갑판 2층으로 올라가 보자. ]

루루 : 뭐라고 말 좀 해봐. 무책임하다고 생각 안 해?

와카 : 괜찮다니까. 루카에 그 녀석을 아는 사람이 있을 거야.

루루 : 없다면?

와카 : 그땐, 다른 팀에 넣어준다든지…… 어쨌든, 비사이드에 있는 것보단 몇 배 낫잖아?

루루 : 그러니까 네 말은…… 이후엔 나 몰라라 하겠단 거?

와카 : 그럼 어쩌라는 거야.

루루 : 유우나가 가드로 삼았으면 하고 있어.

와카 : 아아…… 이것 참 귀찮은 일이 되어 버렸네.

루루 : 원인을 제공한 게 누구더라?

와카 : 지금 나 때문이란 거야!? 나구나……

 

[ 다시 2층으로 올라가면 모두 4번의 대화를 들을 수 있다. ]

와카 : 저기, 어째서 유우나는 저 녀석을 가드로 삼으려고 하는 거야?

루루 : 젝트 님의 아들이니까.

와카 : 아, 역시. 그런데, 그게 정말일까? 정말로 젝트 님의 아들일까?

루루 : 진실이야 어쨌든 유우나는 그렇게 믿고 있어.

와카 : 역시.

루루 : 역시, 역시라니 너, 진지하게 생각 중인 건 맞아?

와카 : 생각 중인데…… 결국, 녀석이 결정할 일이야. 녀석과 유우나가 결정할 일이잖아?

루루 : 이제야 옳은 소리 하네.

와카 : 헤헹!

루루 :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좋으려나……

 

[ 또 올라가보자. ]

루루 : 네가 한 번 권해보면?

와카 : 뭘?

루루 : 유우나의 가드가 되는 거 말야.

와카 : 어째서 내가?

루루 : 유우나가 말할 수는 없잖아.

와카 : 왜 못해?

루루 : 아버지가 싫고, 아버지의 그림자를 밟는 것조차 싫다잖아. 그런 말하는 애한테 너 같으면 말할 수 있겠어? 너는 젝트 님의 아들이니까 내 가드가 되어줬으면 좋겠어, 라고.

와카 : 그렇게까지 민감한 문제인가? 알았어. 대회가 끝나고 조용해지면 내가 말해 볼게.

루루 : 억지로 강요는 하지 마.

와카 : 알고 있다니까. 결정은 그 녀석이 하는 거야.

 

[ 또 올라가면 마지막 대화를 엿듣는다. ]

와카 : 그 녀석, 아버지가 싫은 건가?

루루 : 그런가 봐. 나도 유우나한테 들었어.

와카 : 아버지가 싫다니 복에 겨운 소리하는군. 난, 부모 얼굴도 생각 안 나는데 말이지. 좋고 말고도 없어……

루루 : 난…… 5살 때여서 조금 기억이 나.

와카 : 젠장! 『신』이 죄다 빼앗아 가 버렸어……

 

◎ 갑판으로 내려와 배의 앞쪽으로 가자. 중간에 블리츠볼이 떨어져 있는데, 조사하면 티다의 젝트 슛 배우기 미니게임이 시작된다. 이후 블리츠볼 경기를 할 때 젝트슛이 있으면 게임을 쉽게 풀어갈 수 있으므로 꼭 얻어 두도록 하자. 티다가 어린 시절을 떠올린다. 아직 소년인 티다가 젝트의 젝트 슛을 따라해 보려 하지만 헛발질만 하고, 이 모습을 본 젝트가 다가와서는.

 

젝트 : 아니 이건, 젝트 님 댁의 도련님 아니십니까? 원래는 공짜로 보여주는 슛이 아니지만 그 슛은, 이렇게 하는 겁니다!

 

[ 젝트슛을 보여주는 젝트. ]

젝트 : 넌, 못할 거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못하는 건 너뿐만이 아니니까. 오직 나만이 할 수 있지. 나는 특별하니까.

 

◎ 젝트슛을 얻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다. 젝트슛을 하려는 티다에게 『그날의 기억』이 방해를 하는데, 이를 물리치고 슛을 성공시켜야 한다. 연습화면에서는 방향키와 함께 ○ 버튼을 누르라지만, 방향키 보다는 아날로그 스틱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연습이 끝나면 실전에 들어가는데 화면 이곳 저곳에 뜨는 젝트의 대사를 향해 방향키나 아날로그 스킥을 조정한 후 ○ 버튼을 누르면 된다. 신속하게 기억을 없애다 보면 티다가 멋지게 젝트슛을 성공하고 블리츠볼 기술인 젝트슛을 얻는다.

 

티다 : 뭐가 특별하단 거야.

와카 : 굉장하군! 무슨 기술이냐, 그거?

티다 : 이름따윈 없고 연습하면 누구나 할 수 있어.

와카 : 다시 한 번 해보지 않겠어?

 

[ 오른쪽에 서 있는 유우나에게 가보자. ]

유우나 : 젝트 슛이네, 아까 그거.

티다 : 어떻게 알았어?

유우나 : 어릴 때, 젝트 씨가 보여줬거든. 정식 명칭은 『젝트 님 슛 3호』…… 였지?

티다 : 바보 같은 이름이네. 게다가, 실은 1호도 2호도 없단 말이지. 3호라 이름을 붙이면, 1호랑 2호도 있다고 관중이 기대한다나. 그런 관중은 오늘은 볼 수 있겠지 하면서 매일 저녁 스타디움에 온다고 말했었어. 그런데, 진짜 그 말대로 돼서…… 왠지 엄청 화가 나더라고. 아버지, 살아 있는 거야?

유우나 : 모르겠어. 하지만, 젝트 씨는 아빠의 가드였으니까……

티다 : 여기에서도 유명인?

유우나 : 응. 그러니까 만약 돌아가셨다면 그 소식도 전해졌을 거라 생각해.

티다 : 흐-음.

유우나 : 저기, 만나면…… 어떡할 거야? 10년 전에 이미 죽었다고 생각한 사람이야. 새삼스럽게 뭐…… 그래…… 일단 한 대 패줄 거야. 그 녀석 때문에 나도 엄마도 고생했거든…… 녀석이 유명해서 나는 항상…… 유우나는 이해하지? 유우나의 아버지도 유명하다며? 여기 사람들은 다 아는 것 같은데. 싫지 않아?

유우나 : 가끔 아빠의 이름이 무겁게 느껴질 때는 있지만……

티다 : 그렇지?

유우나 : 그것보다는, 스피라 전역에서 존경받는 아빠가 자랑스러워.

티다 : 뭐, 유우나의 아버지랑 우리 아버지는 다르니까.

유우나 : 젝트 씨, 불쌍해.

티다 : 나는~?

유우나 : 더 불쌍해

 

[ 이때 날라오는 블리츠볼. 티다의 옆구리를 강타! ]

와카 : 아까 그거, 다시 한번 해줘 봐~!

티다의 혼잣말 : 아버지가 루카에 올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 사람은 남의 활약을 보는 걸 싫어했으니까. 하지만, 반드시 무슨 일이 생길 것만 같은 두근거림 때문에 잠들 수 없었다. 대회에서 활약하겠어! 이런 말은 불안을 지우려는 허세에 불과하니까.

 

◆ 항구도시 루카(港町 ルカ)

 

[ 루카에 도착하고, 아나운서들의 멘트가 흘러 나온다. ]

아나운서 : 온 스피라의 블리츠 광팬들이 기다리던 바로 그날이 돌아왔습니다. 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빅 토너먼트! 올해는 에본 사원의 후원을 받아 열리게 되었습니다. 총노사 요=마이카 님의 재외 50주년 기념 토너먼트! 자, 출전팀을 태운 배가 속속 입항하고 있습니다! 이쪽은…… 2번 포트군요. 키리카 섬에서 출전한 팀은 키리카 비스트! 대소환사 오라랜드 님의 유파를 계승하는 전통 있는 팀입니다. 그들의 고향 키리카 섬은 얼마 전 『신』에게 습격당했습니다만……

해설자 : 그렇습니다, 고향에 있는 팬을 위해서라도 그들은 우승을 노릴 겁니다!

아나운서 : 그건 기대할만 하군요! 자, 이어서 등장하는 팀은…… 오옷! 저것은 전설의 팀. 비사이드 아우라카!! 말 그대로, 최약 전설! 아무리 해도 이기지 못하는 기적의 팀! 23년 연속 1회전 탈락은 흉내조차 내기 힘든 초유의 기록! 매번 어김없이 지고 마는 그 모습에 묘한 팬심까지 생겼다고 합니다!

해설자 : 제발 부상만 당하지 말고 무사히 섬으로 돌아갔으면 좋겠군요.

아나운서 : 그렇군요. 그럼 계속 진행하겠습니다, 다음! 이어지는 등장은…… 드디어 등장했습니다~! 우리의 영웅 루카 고어즈! 파워, 스피드, 테크닉! 팀 워크와 파인 플레이! 모든 것을 갖춘 최강 팀이 루카에 돌아왔습니다!

해설자 : 두말할 것 없이, 가장 우승에 가까운 최고의 팀이죠. 작년에 이어 이번 대회도 제패하여 또 다른 전설을 만들 것입니다!

아나운서 : 맞습니다,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보십시오, 이 열광을! 마치 온 루카가 고어즈의 영광을 축복하는 것 같군요! 이 도시는 알고 있습니다. 승리를 거머쥘 영웅의 이름을! 그렇습니다, 그 이름은 루카 고어즈!

 

[ 구석에 있는 오라카 일행들... 완전 찬밥이다... 이때 확성기를 들고 오버하는 티다! ]

와카 : 뭐, 매년 이래. 일일이 신경 쓸 것 없어.

티다 : 잘난 척 하지 마라, 고어즈! 너희가 잘난 척 할 수 있는 것도 지금 뿐이니까! 올해 우승은, 바로 우리 비사이드 아우라카가 가져간다!

와카 : 이 바보가! 쪽팔리게 뭔 짓이야.

닷트 : 하지만 눈에 띄었어!

렛티 : 스피어에 찍혔어!

아우라카들 : 찍혔다고? 응. 찍혔나……

 

◎ 이때 대단한 할아버지가 도착한다. 스피라에는 인간 뿐 아니라 많은 종족들이 살고 있는데 그중 구아도 족의 족장인 시모어와 에본을 관장하는 사람인 마이카 총노사가 도착한 것이다. 에본은 스피라 전역에 퍼져있는 일종의 종교로써 마이카 총노사는 대주교와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남자 : 마이카 총노사께서 도착하셨다!

여자 : 벌써 시간이 그렇게?

남자 : 3번 포트로 서둘러!

티다 : 뭐가 시작되는 거야?

유우나 : 마이카 총노사께서 도착하셨나 봐.

티다 : 마이카 총노사?

루루 : 마이카 총노사는 에본 백성의 정점에 선 분이셔. 성 베벨궁에서 관전하러 오신 거야. 총노사의 재위 50주년 기념 대회니까.

티다 : 50년!? 이제 슬슬 은퇴할 때가 된 거 아니야~?

와카 : 어이! 말 조심해.

유우나 : 우리도 맞이하러 가요.

 

[ 지도의 붉은 화살표를 따라 3번포트로 이동하자. ]

티다 : 안 보여.

와카 : 쉿!

남자 : (남자가 등장하고) 구아드족…… 이군.

여자 : 누구지?

남자 : 혹시 시모어 노사!?

 

[ 마이카 총노사와 시모어 등장이다. ]

마이카 : 성대한 환영. 진심으로 감사 드리오. 일어나시게, 시모어 노사. 모두 얼굴을 드시오. 이 청년은…… 얼마 전 이계의 주민이 된 지스칼=구아드 노사의 아들이오. 이미 아는 자도 많겠지만, 이번에 정식으로 에본의 노사가 되었소.

시모어 : 황송하게도 노사의 자리를 받게 된 시모어=구아드입니다. 생전에 제 아버님 지스칼은 인간과 구아드족의 우호를 무엇보다 바라셨습니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가신, 아버님의 이상을 실현하고자 신명을 바쳐 직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와카 : 자, 너도 기도해! 힘이 불끈 솟는군……! 좋아! 시합 전에 작전 회의다, 가자!

 

[ 시모어, 왜 유우나에게 추파를. 선수 대기실로 화면이 바뀐다. ]

오라카 일동 : 후우……

티다 : 와카는?

닷트 : 토너먼트 추첨요!

렛티 : 작년엔 1회전에서 고어즈랑 맞닥뜨리는 바람에……

잣슈 : 그 전에도, 그 전의 전에도……

킷퍼 : 뭐, 어디랑 붙어도 지는 건 마찬가지……

닷트 : 와카 씨!

와카 : 1회전 상대는 알베드 사익스! 그 다음은…… 결승이다! 그래, 우린 시드 배정을 받았어! 2연승이면…… 우승이다!! 정신 바짝 차려~!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 규칙부터 복습한다!

 

◎ 한참 블리츠볼 경기 방법이 나오는데, 티다는 하품만 한다. 이후 루카 고아즈와의 블리츠볼 경기가 있으므로 블리츠볼이 처음이라면 설명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블리츠볼 게임 방법에 대해서는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유우나 : 들어봐! 카페에서 아론 씨를 봤다는 사람이 있어.

티다 : 아론!?

유우나 : 그래, 아론 씨. 만나러 가자!

와카 : 어이 어이 어이 어이 어이! 곧 시합이 시작돼. 빠, 빨리 돌아올 거지?

티다 : 나만 믿어!

와카 : 그, 그래!

티다 : 와카 와카? 굳었어. 안 좋은 표정이 아니라, 얼굴이 무서워. 굳었다고. 긴장 풀어…… 그래 그래, 그런 느낌~

 

[ 와카의 긴장한 모습이 예술이다. 이제 대기실을 나가자. ]

유우나 : 이제 젝트 씨의 소식도 알 수 있을 거야.

티다 : 응? 어째서?

유우나 : 아론 씨도 아버지의 가드였어. 그러니까 젝트 씨에 대해서 뭔가 알고 있을 거야. 빨리 가자!

티다의 혼잣말 : 유우나가 말하는 아론과 자나르칸드에서 만난 그 녀석. 다른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알 것 같았다, 같은 녀석이란 걸.

 

[ 선수 대기실을 나오면 알베도 족으로 보이는 이들과 마주친다. ]

티다 : 아! 알베드 사익스 맞지? 나, 저번에 알베드한테 신세 진 적 있거든. 류크라는 아이한테 밥도 얻어먹었고. 말이, 안 통하는 건가…… 그러니까, 그게…… 류크를 만나면 안부 좀 전해줘. 그리고 1회전도 잘 부탁해.

 

◎ 대기실에서 나와 왼쪽 계단으로 내려간 곳 바닥에 알베드어 사전 제 6권이 있고 보물상자에 하이 포션×2가 있다. 나와서 아래로 내려가면 상점이 있지만 아이템은 결승시합이 끝난 후 구입이 가능하니 지금은 무시하자. 1번 포트에는 오오아카가 있다. 돈을 빌려줄 수도 있고 아이템을 살 수도 있다.

 

오오아카 : 스타디움 상점은 대회 중엔 휴업이라더군. 그런 의미에서 오오아카, 잘 부탁해!

 

◎ 1번 포트의 보물상자에서 600GIL, 플러드 랜스를, 2번 포트에 보물상자에서 피닉스의 꼬리×2를 얻을 수 있다. 5번 포트 끝 지점을 보면 맵 상에서 흐리게 보이는 길이 있는데, 길 너머의 보물상자에서 마력 스피어, HP 스피어를 얻을 수 있다. 붉은 화살표를 따라가다 보면.

 

유우나 : 죄송합니다. 좀 지나갈게요. 자, 가자.

티다 : 대단한 인기네~ 서로 떨어지면 큰일나겠어. 유우나!

유우나 : (티다가 손으로 휘파람을 불고) 와!? 뭐, 뭐야?

티다 : 자나르칸드에서는 블리츠볼을 할 때 이렇게 응원을 해. 유우나도 해봐. 손가락을 이렇-게 대고……

유우나 : ……이렇게?

티다 : 그게 아니라, 이렇게…… 그리고 힘차게 부는 거야.

유우나 : 잘 안되네.

티다 : 연습이 중요해!

유우나 : 그러네.

티다 : 혹시 서로 떨어지면, 그걸로 신호해. 그럼 내가 단숨에 뛰어갈 테니까. 뭐, 잘 불게 될 때까지는 꼭 붙어 다녀야 겠지만.

유우나 : 알겠어.

 

[ 루카 시어터에서 알베드어 사전 제7권을 얻고 광장으로 가자. ]

티다 : 사람들이 꽤 많네.

유우나 : 루카는 스피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야.

티다 : 어디를 가든 비사이드나 키리카 같을 거라 생각했는데.

유우나 : 도시가…… 커질 수가 없어. 사람들이 모여서 도시가 활기를 띠면……

티다 : 『신』? 여기는 안전한 거야?

유우나 : 여기도 마찬가지야. 하지만 스타디움이 있잖아? 그래서 토벌대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신』을 쫓아내는 거야.

티다 : 스타디움 때문에?

유우나 : 블리츠 시합이 안 열리면 즐거움이 사라지니까. 스피라에는 즐거운 일이 별로 없으니까.

티다 : 우와~! 선수의 책임이 막중하네.

유우나 : 맞아~ 저기, 자나르칸드도 이런 분위기야?

티다 : 이곳보다 훨씬 복잡해. 커다란 건물도 엄청 많고.

유우나 : 분명 굉장할 거야. 나, 눈이 핑핑 돌지도 몰라. 아론 씨를 찾자!

 

◎ 화면 정면의 위쪽이 카페이다. 카페로 들어가기전 오른쪽의 계단으로 올라가보자. 비사이드 섬에서 만났던 토벌대와 대화를 할 수 있고, 중간의 상자에서 1000GIL을 얻을 수 있다. 루카에서의 아이템 상자는 이걸로 끝이다. 이제 카페로 가자.

 

갓타 : 어라? 이런 데서 어슬렁거리고 있어도 되는 거야? 이제 곧 시합이 시작될 거야!

티다 : 사람을 찾고 있어.

룻츠 : 그럼 이곳까지 헛걸음을 했군. 봐, 인기척이 거의 없잖아.

갓타 : 다들 스타디움에 가 있거나 스피어 방송에 달라붙어 있어. 블리츠볼에 정신이 팔려 있다고.

티다 : 너희는 안 보는 거야?

룻츠 : 우리도 보고 싶지. 하지만, 작전 회의가 있어서 말이야. 늦는군. 전령은 냅두고 이제 슬슬 스타디움에 가볼까?

갓타 : 제대로 좀 하자고요, 선배님! 우리에겐 임무가 있잖습니까!

룻츠 : 봤지? 뭐, 조금 늦어질 순 있겠지만 시합은 보러 갈 생각이야.

갓타 : 우리가 갈 때까지 지면 안 된다.

티다 : 물론, 맡겨만 줘!

 

[8. 아론과의 재회]

◆ 항구도시 루카(港町 ルカ)

 

[ 카페로 들어간 티다와 유우나. ]

티다 : 없는 것 같은데.

유우나 : 물어보자!

 

[ 카페 안에서 두 명의 낯선 론조족이 키마리에게 시비를 걸고 있다. ]

론조족 : 왜 말을 안 하는가, 키마리, 10년 동안 만나지 못한 엔케에게 왜 대답하지 않는가.

엔케 : 키마리는 엔케를 잊었는가? 비란 대형을 잊었는가?

비란 : 꾸짖지 마라 엔케. 키마리는 작은 론조다. 키가 작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비란과 엔케가 못 알아 본다.

엔케 : 으하하하하! 론조족 동포를 잊었는가, 은혜도 모르고! 뿔이 날 무렵, 귀여웠다! 비란 대형은 키마리를 단련시켜 강한 론조로 키웠다!

비란 : 너무 심했나.

티다 : 한 판 붙지 그래?

엔케 : 으하하하하! 구엑!?

 

[ 키마리가 엔케에게 어퍼컷을 날린다. ]

점원 : 시합이 시작하잖아! 싸울 거면 밖에서 싸워!

 

[ 그때 시합의 시작을 알리는 방송이 흘러 나온다. ]

티다 : 큰일인걸!

마이카 : 오늘, 이렇게 좋은 날에 스피라 전역에서 선수들이 모였다. 갈고 닦은 힘과 기술을 정정당당히 겨루기 위해서이다. 모두 훌륭한 전력을 갖춘 강호. 누가 우승해도 이상할 것 없다. 승패의 행방은 아무도 모른다. 고로, 우리는 그저 격려할 뿐이다. 승자의 영예를 칭송하고, 패자의 역투를 칭송해주길 바란다. 선수 제군들, 건투를 빌겠다.

 

[ 블리츠볼 경기가 시작된다. 한편 티다들은. ]

티다 : 키마리! 유우나가 없어!

루루 : 너희들, 뭐하고 있었어!

티다 : 엥?

루루 : 유우나가 납치당했어. 알베드 사익스 짓이야. 무사히 돌려받고 싶으면 1회전에서 일부러 지라고.

티다 : 치사한 녀석들……

루루 : 범인이 그냥 선수라면 난폭한 짓은 하지 않을 것 같긴 한데…… 혹시 무슨 일이 있을지도 몰라. 도와주러 가자.

티다 : 나도 갈게! 괜찮다니까! 23연패 중인 팀에게 일부러 지라고 하잖아? 그런 소릴 하는 팀따위 별로 대단한 팀도 아냐.

루루 : 와카도 그렇게 말했어. 시합은 어떻게든 할 테니까 유우나를 부탁한다고. 【4번 포트】에 알베드족의 배가 입항해 있어. 가자.

 

[ 4번 보트로 가면 강제 전투가 진행된다. ]

 

▷ 등장 몬스터 ◁

① 알베드 포터(アルベドポ-タ-) : HP는 300으로 뇌속성 마법에 약하다.

 

[ 전투가 끝나면 잠시 방송화면이 나온다. 와카가 심하게 반칙을 당하고 있다. ]

아나운서 : 자, 비사이드 아우라카. 필사의 디펜스로 사력을 다해 동점을 지킵니다. 아아---앗! 이건 너무하군요!

해설자 : 하지만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습니다. 이제 와카 선수, 한계가 온 걸까요.

티다 : 좋아! 힘내줘!

루루 :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거야. 와카는 항상 그러니까.

티다 : 냉정하셔라~

루루 : 가자.

 

[ 세이브를 한후 알베드 족의 배로 향하자. 배가 출발하고 있다. ]

루루 : 올라타자.

 

▷ 등장 몬스터 ◁

① 알베드 슈터(アルベドシュ-タ-) : HP는 6000으로 뇌속성이 잘 통한다. 루루의 선더 마법을 3회 크레인에 사용한 후 티다의 트리거 커맨드로 크레인을 사용하면 큰 대미지를 입힐 수 있고 이후 마무리하면 된다.

 

◎ 티다가 트리거 커맨드를 사용할 수 있다. 티다의 트리거 커맨드로 크레인을 선택하면 움직이지 않는다는 티다의 말이 나온다. 그리고 동력이 끊어진게 아니냐는 루루의 대답이! 루루의 뇌속성 마법 선더를 크레인에 3회 사용하자. 크레인이 재가동 되면 티다의 트리거 커맨드로 크레인을 움직이자. 크레인이 보스로 떨어져서 보스의 HP가 300정도만 남게된다. 마무리는 역시 선더로~ 보스를 물리치면 유우나와 만날 수 있다.

 

루루 : 혼내줬어?

유우나 : 그냥 조금. (티다에게) 왜 그래?

티다 : 나, 스피라에 오자 마자 알베드족의 도움을 받았었어. 배도 태워주고 밥도 먹여주고. 그때 그 배인가 했더니, ……아닌가 봐. 다들 당해버린 걸까……

유우나 : 무슨 일 있었어?

티다 : 배 근처에 『신』이 나타났었어. 난 살았지만 배는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어.

유우나 : 저기…… 그 배에 시드라는 사람, 없었어?

티다 : 모르겠는데. 말도 안 통했으니까.

유우나 : 그렇구나……

티다 : 아는 사람이야?

유우나 : 삼촌이야. 만난 적은 없지만……

티다 : 그럼, 유우나도 알베드족?

유우나 : 엄마가 알베드족이야. 시드 씨는 엄마의 오빠. 엄마가 결혼하면서 인연을 끊었대. 그치만, 힘든 일이 있을 땐 찾아가라고, 엄마가……

티다 : 그건 걱정이네……

루루 : 유우나의 출생에 대해선 와카한테 말하지 마. 그 녀석, 알베드족이라면 아주 싫어하니까.

티다 : 앗! 와카한테 알려 줘야 해!

루루 : 와카한텐 비밀이라고 말했잖아!

유우나 : 시합!!

루루 : 아!?

 

◎ 루루가 마법을 사용하여 와카에게 유우나를 구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신호를 보낸다. 유우나를 구하기 전까지는 와카가 함부로 행동할 수 없었던 것이다. 경기 도중에 루루의 신호를 본 와카는 안심하고 마지막으로 힘을 내어 총 공격을 가한다. 뻔한 거겠지만 이기겠지?

 

아나운서 : 이런! 남은 시간은 30초! 아우라카, 혼신의 전원 공격! 렛티의 롱패~~~스!! 잡았다-----! 앗!! 오오옷!! 슈~~~웃!! 고오오오오오오~~올!! 비사이드 아우라카 3대 2로 기적적으로 승리합니다!

티다 : 이겼다~~!

유우나 : 이겼어! 다음은 결승!!

루루 : 이긴 건 다행이지만 멋진 경기는 아니었어. 채프였다면 마지막까지 정신차리고 했을 텐데.

티다 : 얼래~? 그런 말 해도 되는 거야?

루루 : ……갑자기 무슨 소리야?

티다 : 나는 채프를 대신할 수는 없다. 와카한테 그렇게 말한 건 루루였잖아. 와카 역시, 채프를 대신할 순……

루루 : 끝까지 말하면 화낼 거야.

 

[ 선수 대기실로 돌아가자. 대기실에서 와카가 끙끙대고 있다. ]

닷트 : 와카 씨, 괜찮으세요?

렛티 : 이제 곧 결승이 시작하는데 이 상처로는……

젯슈 : 상대는 고어즈인데다……

티다 : 기다렸지?

닷트 : 유우나 씨!

렛티 : 다친 덴 없으세요!?

유우나 : 걱정 끼쳐서……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와카 : 어째서 알베드 따위에게 끌려갔던 거야.

티다 : 이제 그 이야기는 됐잖아.

와카 : 이제 알베드와는 말도 섞지 마. 귀찮은 일에 휘말릴 뿐이니까.

 

[ 대기실로 들어가 와카에게 말을 걸자. 닷트에게 말을 걸면 블리츠볼 연습을 다시 할 수 있다. ]

와카 : 이제 곧 결승전이 시작된다. 워밍업할 시간은 없어. 할 수 있겠어?

티다 : 물론!

와카 : 좋아! 해둘 이야기가 있다. 결승전이 끝나면…… 나는…… 은퇴한다.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라고 예전부터 생각했었다. 결과는 상관없어. 이겨도 져도 은퇴다. 하지만…… 기왕이면 우승하고 싶지 않냐~?

아우라카 일동 : 오우!

봇츠 : 제, 제가 벤치인가요?

와카 : 벤치는 나다. 결승전은 이 녀석에게 맡길 거야. 여기까지 온 이상, 무조건 우승한다! 루카 고어즈를 날려버린다!

티다 : 가자!!

아우라카 일동 : 오우!

 

[ 티다들이 나가고. ]

루루 : 기절한 모습, 봤어.

와카 : 칫…… 폼 좀 잡아보려 했는데……

루루 : 넌…… 그걸로 된 거지?

 

[ 시합에 나가기 전 필승을 다짐한다. 하지만 이길지 질지는 게이머의 몫이다. ]

티다 : 비사이드 오라카의 구호는!?

오라카 일동 : 우승이다!!

봇츠 : 와카씨를 위해서!

 

[ 드디어 시합이 시작된다. ]

아나운서 : 자! 드디어 크라이맥스! 이제 곧, 잠시 후면! 결승전이 시작됩니다!

 

[ 소년시절의 추억으로 비사이드 아우라카 캡틴·와카. ]

아나운서 : 그나저나 도대체 누가! 누가 이런 조합을 예상이나 했겠습니까? 승리의 루카 고어즈와 결승전에서 대결하는 팀은…… 만년 1회전 탈락의 팀, 비사이드 아우라카!!

해설자 : 그야말로 경이로운 대반전이로군요.

 

[ 이때 천천히 경기장으로 들어오는 아론, 그리고 블리츠볼 결승전이 시작된다. ]

아나운서 : 오옷! 벌써부터 신경전이! 아우라카를 완전히 얕보고 있습니다!

 

◎ 전반은 아무런 어빌리티를 장착할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시간을 끌어 실점을 막자. 시작하면 △ 버튼을 눌러 이동 모드를 수동으로 바꾸자. 이후 우리 팀이 공을 가졌을 때 상대 팀 선수와 어느 정도 거리가 벌어진 상태에서 우리 팀 골대 최대한 가까이 가면 상대 팀 선수들이 추격하다가 돌아가므로 안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상대 팀 선수들과 떨어진 곳에서 □를 눌러 PA 가 높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렛티, 잣슈, 봇츠) 우리 팀끼리 패스를 주고 받으면 전반전이 끝나고 꽤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아나운서 : 전반전 끝납니다!

해설자 : 이야, 고어즈 강합니다! 정말 강합니다!

 

[ 하프 타임이다. ]

와카 : 너희들, 무조건 고어즈를 막아.

아우라카 일동 : 네!

티다 : 나는?

와카 : 볼을 뺏어! 자유로워지면, 무조건 슛을 날려!

닷트 : 고어즈를 막자!

아우라카 일동 : 오~!

티다 : 나는 슛을 쏠게!

아우라카 일동 : 오~!

와카 : 좋아! 가라!!

 

◎ 후반전에는 선수들에게 어빌리티를 장착할 수 있다. 티다는 반드시 젝트 슛을 장비하자. 또한 전반전 패스 돌리기로 레벨 3 이상이 된 선수가 있다면 추가로 어빌리티를 장착시켜 두자. 티다의 젝트 슛은 HP 소모량이 매우 큰 대신 가로막은 선수 한 명을 무력화 시킬 수 있으므로, 최대한 골대 가까이 접근한 후 한 명에게 가로막혔을 때 돌파하지 말고 그대로 사용하면 무조건 골을 성공시킬 수 있다. HP 소모량이 크므로 한 번밖에 못 쓴다고 생각하고 확실할 때 사용하자.

 

[ 후반 3분경에 티다와 와카의 강제교체가 이루어진다. ]

아나운서 : 혼신을 다하는 서포터들의 함성이 점점 더 커집니다.

 

[ 관중들이 와카를 연호한다. ]

아나운서 : 스타디움 전체가 떠나갈 듯 와카를 외칩니다! (티다가 경기장을 떠나고) 아앗!? 저 선수는 뭐 하는 거죠? 시합을 포기한 것일까요? 스피어 풀을 떠납니다!

티다의 혼잣말 : 그야, 조금은 쓸쓸했다. 하지만…… 그것은 와카와 비사이드 아우라카의 중요한 시합이었으니까.

아나운서 : 응? 어떻게 된 일일까요. 장내가 술렁입니다! 아앗!? 와카 선수입니다!! 씩씩하게 복귀했습니다!! 팀원들이 따뜻하게 맞아줍니다!

 

◎ 와카와 교체되기 전까지 한 골 이상을 넣도록 해야 한다. 와카와의 교체후에는 와카의 특수기를 사용할 수 있다. 이겨도 상품은 피닉스의 꼬리나 하이포션 등 하찮은 것들이다. 다만 결과에 따라 이후 이벤트 진행이 약간 달라진다. 여기서는 우승한 것으로 공략한다.

 

아나운서 : 믿기지 않는 승리입니다! 블리츠볼의 역사에 새로운 전설이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 블리츠 볼 결승이 끝나고 나면 경기장안에 몬스터가 침입한다. 티다와 와카만의 파티로 강제전투가 벌어지는데 마물들은 매우 약하므로 대충 처리하도록 하자. 마물의 난입으로 블리츠 경기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만다.

 

▷ 등장 몬스터 ◁

① 사하긴 치프(サハギンチ-フ) : HP는 170이다.

② 가루다(ガルダ : HP는 1800이다. 물리 공격을 하면 반격한다. 와카의 블라인 어택을 활용하자.

 

루루 : 대체 무슨 일이지!?

 

[ 그리고 아론이 멋진 포즈로 등장한다. 아론은 강하다. ]

티다 : 아론!

와카 : 아론 씨!

티다 : 역시…… 알고 있구나.

와카 : 그럼, 최고의 가드니까.

 

[ 티다, 와카, 아론의 3명의 전투가 벌어진다. 브라인 어택을 이용하면 쉬운 상대다. ]

티다 : 뭐야, 이건!?

 

[ 시모어가 소환한 소환수 아니마는 모든 마물들을 처리해 버린다. ]

닷트 : 정말 출발하실 건가요?

렛티 : 푹 쉬는 게 좋아요.

와카 : 유우나의 여행은 한시가 급해. 힘들다고 무작정 쉴 수는 없어.

닷트 : 하지만……

와카 : 이봐! 얼굴 좀 펴라, 너희들! 블리츠 시즌은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야. 그 얼빠진 얼굴은 뭐야! (우승컵을 넘겨주고) 그럼 잘 지내라. 잘 지내줘.

아우라카 일동 : 네……

와카 : 소리가 작다!

아우라카 일동 : 네!!

 

[ 유우나에게 돌아오는 와카. ]

유우나 : 이제 괜찮아?

와카 : 나, 저런 거에 약해서 말이야. 기다리게 했군, 유우나. 확실히 끝맺음을 하고 왔어. 앞으로는 유우나의 가드로만 움직일 거야.

유우나 : 그럼 와카 씨 다시 한 번……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와카 : 이쪽이야말로 모쪼록 잘 부탁합니다. 그런데, 그 마물들은 어떻게 된 영문인지 알아냈어?

루루 : 전혀. 마물이 어디로 들어왔는지는 불명. 시모어 노사의 활약으로 마이카 총노사는 무사함. 정보라면 고작 이 정도야.

유우나 : 시모어 노사의 소환수 굉장했어.

 

[ 오랜만에 아론을 만난 티다는 그동안 참아두었던 말을 쏟아낸다. ]

티다 : 알기나 해! 전부 당신 탓이라고! 『신』에 빨려들어간 것도! 스피라에 떨어진 것도! 자나르칸드에 돌아갈 수 없는 것도! 전부! 모두! 다! 모두, 당신 탓이야! 당신, 정체가 뭐야? 아버지를…… 알고 있는 거지?

아론 : 그래.

티다 : 유우나의 아버지도 아는 사이고 말이지.

아론 : 맞다.

티다 : 어떻게 된 거야! 이상하잖아!

아론 : 전혀 이살할 것 없다. 젝트, 브라스카, 그리고 나 3명이서 『신』을 쓰러트린 게 10년 전. 후에 나 혼자 자나르칸드로 건너가…… 네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언젠가, 너를 스피라로 데려가기 위해서.

티다 : 어째서 나냐고.

아론 : 젝트의 부탁이다.

티다 : 아버지, 살아 있어?

아론 : 그 상태를 『살아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면. 그 녀석은 이미 인간의 모습을 잃었다. 하지만…… 그 녀석의 한 구석엔, 분명히 젝트의 의식이 남아 있다. 그 녀석과 접촉했을 때 너도 젝트를 느꼈을 거다.

티다 : 설마……

아론 : 그렇다, 『신』은 젝트다.

티다 : 말도 안 돼! 뭐야, 그게! 바보같아!

아론 : 진실을 보여주마. 화내든 울든 그 다음에 해라. 나를 따라와라.

티다 : 싫다면?

아론 : 너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는다.

티다 : 그게 뭐 어쨌단 거야!

아론 : 그런가…… 그럼 할 수 없지. 마음대로 해라, 올 것인지 말 것인지 선택하는 건 너다.

티다 : 바보 취급이나 하고! 좋을 대로 하라고 말해놓고! 선택하는 건 나라고 말해놓고! 나한테 선택할 권리란 게 있냐고! 당신이 말한 대로 하는 수 밖에 없잖아!

아론 : 불만인 모양이군. 아니면 불안한가? 그걸로 됐어.

티다 : 아론? 자나르칸드에 돌아갈 수 있을까?

아론 : 젝트에게 달렸다. 나는 유우나의 가드가 된다. 너도 따라와라.

 

◎ 젝트가 신이라는 건가. 티다는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더욱 혼란스러울 뿐이다. 아론은 유우나의 가드가 되기로 하고 티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끝내기 위하여 역시 같이 가기로 마음 먹는다. 이제 유우나에게로 가자. 그 전에 아이템 샵에서 아이템이나 무기를 구입할 수도 있다.

 

와카 : 그 녀석, 여기에 남을 생각인가?

루루 : 아론 씨와 아는 사이라며? 설마 했는데 진짜 아는 사람을 만나네.

유우나 : 그치만…… 자나르칸드로 돌아갈 수 있으려나.

와카 : 어느 쪽이든 쓸쓸해지겠는걸.

유우나 : 아직 여기 있을 거야. 나, 인사만 하고 올까.

유우나 : 앗!

와카 : 오오!

유우나 : 아론 씨도?

 

[아론과 티다가 유우나의 가드가 되기로 한다.]

아론 : 유우나.

유우나 : 네!

아론 : 나는 지금부터 너의 가드가 되려 한다.

유우나 : 엣?

와카 : 정말입니까!?

아론 : 곤란한가?

유우나 : 아니요! 저기 다들 괜찮지?

와카 : 당연한 걸 왜 물어. 불만이 있을 리가 있나!

루루 : 그런데, 왜죠?

아론 : 브라스카와의 약속이다.

유우나 : 아버지가…… 그런 약속을…… 고맙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아론 : 그리고…… 이 녀석을 데리고 간다.

티다 : ……안녕. 잘 부탁해.

아론 : 이 녀석은 젝트와의 약속이다.

유우나 : 젝트 씨는 잘 지내시나요?

아론 : 모른다. 10년 전에 헤어지곤 못 봤으니까.

유우나 : 그러……시군요.

아론 : 언젠간 만나게 될 거야.

유우나 : 네! 기대하겠습니다.

아론 : 앞으로의 예정을 설명해 주겠나. 다음은 어느 사원이지?

유우나 : 저기, 잠깐 와봐.

 

[유우나에게 가보자. 지난번에 알려준 휘파람을 유우나가 불어 보인다.]

유우나 : 이것 봐!

티다 : (유우나가 손피리를 불고) 이제 제법 잘 부는구나.

유우나 : 기운 없어 보여.

티다 : ……그럴지도.

유우나 : 소리 지를래?

티다 : 그런 거랑은 조금 다른 거 같아.

유우나 : 저기 말이야. 내 입으로 말하긴 좀 그렇지만…… 소환사랑 가드는 스피라의 희망의 빛이거든. 많은 사람이 우리를 주목하고 있고. 그러니까 우울해하거나 기운 없어하는 모습…… 보여 주고 싶지 않아.

티다 : 응, 알 것…… 같아.

유우나 : 자, 그럼 웃는 연습!

티다 : 뭐어?

유우나 : 자!

티다 : 뭔가 이상하지 않아, 이 연습!?

유우나 : 다음! 소리 내보자!

티다 : 뭐어?!

유우나 : 자, 한 번 해봐.

티다 : 하! 하! 하! 하! 하! 하! 하!

유우나 : 그럴 것까진 없는데……

티다 : 하! 하! 하! 하! 하! 하! 하!

 

[유우나와 티다는 미친듯이 웃는다. -_-;;; 겨우 기운을 회복한 티다.]

유우나 : 이상해……

티다 : 유우나가 시켜놓곤.

유우나 : 응…… 고마워. 웃으면서…… 여행하고 싶어.

티다 : 그래.

유우나 : 만약 너무 힘들 때가 있으면 손피리를 불어. 그러면 나…… 달려갈게.

티다 : 자, 갈까?

 

[다른 일행들이 유우나와 티다를 이상하게 쳐다보고 있다.]

티다 : 뭘 보는 거야!

와카 : 너희들, 이상해진 줄 알고 걱정했단 말이다.

유우나 : 괜찮아! 그럼! 소환사 유우나, 지금부터 【조제 사원】을 향해 출발합니다. 가드 여러분, 잘 부탁 드려요!

 

◎ 계단을 뛰어올라가는 티다. 여기서부터 미헨가도(ミヘン街道)가 시작된다. 왼쪽에 보이는 세이브 스피어를 주목하자. 이곳에서 세이브 스피어가 레벨 2로 버전업 되고 세이브 스피어에서 언제나 블리츠볼 스터디움으로 전송이 가능하게 되는 기능이 추가된다.

 

◎ 블리츠볼 선수 스카웃 시스템도 추가되는데, 스피라 각지에서 연습을 하고있는 블리츠볼 선수들을 스카웃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선수의 앞에서 □ 키를 누르면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고, 선수가 프리일 경우에는 스카웃이 가능하다. 참고로 루카의 곳곳에는 선수들이 있으니 확인을 해보는 것도 좋다. 루카 광장 벤치에 앉아 있는 선수는 골키퍼로 경기장 입구 근처에 있는 웨지는 슈터로 적당하다.

 

◎ 토너먼트 전의 상품으로 와카의 오버 드라이브 기술인 어택 릴과 스테이터스 릴이 등장할 때가 있다. 좋은 선수들을 영입해 두었다가 해당 상품이 뜨면 토너먼트 전을 우승하여 상품을 획득하자. 블리츠볼은 와카의 궁극 무기와도 관련이 있으므로 틈틈히 플레이하여 팀을 강하게 만들어두면 좋다.

 

[9. 미헨가도]

◆ 미헨가도(ミヘン街道)

 

◎ 항구도시 루카를 빠져나와 도착한 곳은 미헨가도(ミヘン街道)이다. 도중에 만나는 사람들과 대화하면 총 세 명으로부터 해독약×2, 하이 포션, 스팅거(スティンガ-)를 입수할 수 있다. 앞으로 가다보면 왼쪽에 동상과 노인이 있는데.

 

메이첸 : 미헨 님의 조각상입니다. 800년 전, 후에 토벌대로 발전하게 되는 조직을 만든 분입니다. 미헨 님의 조직은 수년 만에 스피라 전역으로 퍼지게 되었습니다만…… 에본의 노사들은 사원에 대항하는 반란 조직이라고 의심했었습니다. 그 의심을 풀기 위해 미헨 님이 가셨던 곳이, 바로 이 가도이죠. 미헨 님은 노사들에게 당당히 주장했고 그 결과, 조직은 사원의 공인을 받았습니다. 나아가, 사원은 조직에 토벌대라는 이름을 내리고, 그 이후 토벌대는 에본의 이름 아래에…… 다음 이야기는, 이미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 이제 본격적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슬슬 어빌리티 스피어가 부족해지는데 스피어 반 상의 어빌리티 어택을 배우면 쉽게 충당할 수 있다. 어빌리티 어택은 적 한 명을 어빌리티 스피어를 드롭하는 상태로 만드는 기술이다.

 

▷ 등장 몬스터 ◁

① 화이트 엘리멘트(ホワイトエレメント) : 루루의 파이어 마법으로 상대하자.

② 미헨팡(ミヘンファング) : 티다나 와카로 상대하자.

③ 플로트 아이(フロ-トアイ) : 와카나 루루의 선더 마법으로 상대하자. 혼란에 주의한다.

④ 라르도(ラルド) : 아론으로 상대하자.

⑤ 봄(ボム) : HP는 850 로 키마리의 용검 기술을 사용하면, 적의 기술인 자폭(自爆)을 배울 수 있다. 3회 공격 받으면 자폭하고 AP나 아이템을 얻을 수 없으므로 루루의 블리자드 등으로 신속하게 처치하자. 유우나의 바파이도 도움이 된다.

⑥ 듀얼 혼(デュアルホ-ン) : HP는 1875 로 키마리의 용검 기술을 사용하면, 적의 기술인 화염(火炎)을 배울 수 있다.

 

◎ 관통 공격에 대한 튜토리얼 전투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껍데기가 딱딱한 놈들은 아론에게 맡기라는 내용이다. 건물의 폐허에 도착하면, 다시 메이첸이라는 학자가 나타난다. 메이첸은 앞으로도 종종 일행의 앞에 나타나 이것 저것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메이첸 : 저 잔해가 무엇인지 알고 계십니까?

티다 : ……옛날 도시?

메이첸 : 네, 고대 도시의 잔해. 이것들을 볼 때마다, 저는 『신』의 거대한 힘을 실감하곤 합니다. 그에 비하면 인간 따위는 벌레나 마찬가지입니다.

유우나 : 하지만 『신』을 쓰러트리는 것도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에요.

메이첸 : 좋은 대답입니다. 안심이 되는군요, 소환사님. 실례, 소개가 늦었습니다. 저는 메이첸이라 합니다. 스피라의 역사와…… 그렇죠. 진실된 모습을 알고자 여행하고 있습니다. 연구를 위해 각지를 여행하고 있습니다만, 참으로 딱하기 그지없습니다. 어딜 가도, 사람들의 미소는 거짓된 미소. 『신』의 이름을 들으면 금새 사라지죠. 사람들이 진정으로 웃게 해주시길 소환사님, 부탁 드립니다.

유우나 : 네.

 

◎ 건물 잔해의 뒤 보물상자에서 아이스브랜드(アイスブランド)를 입수한다. 다시 길을따라 이동하자. 도중에 초코보 기병대를 만나게 된다. 초코보 기병대란 무장한 초코보를 타고 이 일대를 경비하고 있는 이들이다.

 

여자 : 소환사님 일행이시죠?

유우나 : 네, 유우나라고 합니다.

루칠 : 조제 토벌대 초코보 기병대 소속 루칠입니다.

엘마 : 같은 소속 엘마입니다. 가도의 경비를 맡고 있습니다.

루칠 : 이 근처에는, 초코보를 노리는 대형 마물이 출몰합니다. 초코보를 이용하실 때는 아무쪼록 조심하십시오.

유우나 : 알겠습니다. 충고 감사합니다.

루칠 : 그럼, 저희는 임무가 있어서 이만.

엘마 : 무사한 여행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 기병대가 멀리 가버린다. ]

티다 : 대형 마물이라…… 우리가 퇴치해 줄까?

아론 : 왜냐?

티다 : 다들 곤란해 할 거 아냐?

아론 : 다들 곤란해 한다……라. 후후후……

티다 : 뭐야?

아론 : 젝트도 같은 말을 했었지. 덕분에, 나와 브라스카는 항상 귀찮은 일에 휘말렸고 말이야.

 

[ 길을 따라가보면 오른쪽에 귀마개를 한 여자를 볼 수 있다. 세이브를 한 후 말을 걸자. ]

여자 : 호오, 소환사 일행이로군.

유우나 : 당신도 소환사시군요?

베르게미네 : 베르게미네다. 너는?

유우나 : 유우나라 합니다.

베르게미네 : 아아, 소문은 들었다. 대소환사의 딸이라고. 하지만, 보아하니 이제 막 길을 떠나왔군.

유우나 : 네, 뭐……

베르게미네 : 그럼, 수행에 내 힘을 좀 빌려줄까? 너의 소환수와 나의 소환수로 한번 힘을 겨뤄보는 것이다. 1대 1 승부란 말이지. 전력은 다하지 않겠다. 자, 어떤가?

유우나 : ▷ 싸운다 (← 준비 되었다면 선택)

▷ 사양한다

유우나 : 해보겠습니다.

베르게미네 : 좋다. 그럼, 시작하기 전에…… 너의 소환수는 치유되었다. 사양할 건 없다…… 덤비거라.

 

◎ 유우나의 능력이 낮다면 미헨 가도를 돌며 노가다를 하여 성장시킨 후 도전하자. '그만둔다'를 선택하고 나중에 다시 '싸운다'를 선택하면 되니 걱정할 것은 없다. 소환수 대결에서 베르게미네는 이프리트를 소환한다. 유우나는 이프리트를 소환할 수 없으니 발파레를 소환하여 상대해야 한다. 소환수를 오버 드라이브 상태로 만들거나 유우나를 오버 드라이브 상태로 만들어서 상대하면 쉽게 이길 수 있다.

 

◎ 소환수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소환사의 능력에 따라 소환수의 능력도 오른다고. 커맨드 입력시 오른쪽 방향키를 누르면 まもる(지키다), ためる(모으다)를 선택할 수 있다. 지키다는 받는 데미지가 감소하는 대신 오버 드라이브 게이지가 차지 않으며, 모으다는 데미지가 증가하는 대신 오버 드라이브 게이지가 많이 찬다. 베르게미네의 이프리트는 일반공격과 특수기인 메테오 스트라이크를 번갈아 사용하니 메테오 스트라이크의 턴에는 지키다로 방어하자.

 

베르게미네 : 아직 어린데 대단한 솜씨로군.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 자 받거라, 보상이다. 넌 요령이 있구나. 끊임없이 수행하면 『신』도 없앨 수 있겠군.

유우나 : 네! 하지만, 저보다는 당신이 먼저 물리치실 것 같은데요……

베르게미네 : 나에겐 무리다. 아니…… 무리였다고 하는 게 맞겠지.

유우나 : 그럼……

베르게미네 : 자, 유우나. 언젠가 또 만나자.

 

◎ 전투에서 이기면 베르게미네로부터 메아리의 반지(こだまの指輪)를 받는다. 길을 따라 이동하자. 다음 맵에서도 사람들과의 대화를 빠뜨리지 말자. 염신의 반지(炎神の指輪), 금바늘(金の針)×3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왼쪽편의 초코보 기병대가 있는 곳의 상자에서 만능약을 입수할 수 있다. 나아가다 보면 자동으로 이벤트가 발생한다.

 

여자 : 소환사님!

소녀 : 소환사님이야?

유우나 : 응, 유우나라고 해.

히쿠리 : 난 히쿠리.

유우나 : 안녕, 히쿠리.

히쿠리 : 유우나 님, 고요절 만들어 줄 거야?

유우나 : 그래, 기대하고 있으렴.

히쿠리 : 얏호~!

여자 : 유우나 님의 고요절,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유우나 : 네, 열심히 할게요.

여자 : 가드 여러분도 수고하십시오.

 

[ 히쿠리가 멀리 가고나면... ]

티다 : 고요절이 뭐야?

루루 : 고요절은 말 그대로 『신』이 없는 기간을 말해. 소환사가 『신』을 쓰러트린 후 다음 『신』이 나타날 때까지의 기간이지.

유우나 : 『신』은…… 다시 태어나거든.

티다 : 그렇구나! 이상하다고 생각했거든. 유우나의 아버지가 10년 전에 『신』을 쓰러트렸잖아? 그런데 아직 『신』이 있는 건 어떻게 된 거야? 하고. 그래도…… 『신』이 부활할 걸 알면서……

유우나 : 그래도 『신』을 쓰러트리는 건 소용없다……라는 말만은 하지 말아 줘.

티다의 혼잣말 : 설령 그 기간이 짧다 해도…… 『신』의 존재를 걱정하지 않고 안심하고 잠들 수 있는 날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내는 것…… 그것을 소용없는 짓이라고 말하지 말아 줘…… 그때 했던 유우나의 말, 잘 기억하고 있어.

 

◎ 다음 맵에서도 사람들과의 대화를 잊지말자. 대화로 받는 아이템은 LV.1 키 스피어, 해독약×4, 600GIL, 에텔(エ-テル), 하이 포션 이다. 길 중간 우측으로 들어간 부분의 상자에서는 2000GIL을 얻을 수 있으며 길이 끝나는 부분의 상자에서는 안약(目藥)×3을 입수할 수 있다. 길 한가운데의 마차가 보이는데 가까이 가면 비사이드에서 만났던 토벌대들이 마차를 길 왼쪽으로 옮기고 멈춰서는 것을 볼 수 있다. 따라가 말을 걸어보자.

 

갓터 : 여어, 시합 봤어! 나, 감동 했다고!

룻츠 : 잘했어, 와카.

엘마 : 여기서 뭘 하는 겁니까?

갓터 : 그게…… 그러니까 소환사님 일행이……

루칠 : 여유를 가지는 건 괜찮지만 작전 준비는 일각을 다툰다. 알겠나?

룻츠 : 네! 죄송합니다!

루칠 : 잘 부탁한다.

룻츠 : 거 봐, 솔직히 머리를 숙이는 게 훨씬 낫다니까.

갓타 : 과연……

룻츠 : 유우나. 우리는 사원에서 파문을 당했지만…… 항상, 너를 응원하고 있어. 그것만은 변하지 않아.

유우나 : 고마워요. 룻츠씨, 갓타. 하지만, 혹시 가능하다면 이대로 비사이드로 돌아가……

갓터 : 서두르죠, 선배!

 

[ 길을 따라 이동하자. 조금 가면 왼쪽에 두 사람이 서 있다. ]

남자 : 『신』만 물리치면 되는 거잖아!

여자 : 하지만, 에본의 가르침에는……

남자 : 귀찮군!

여자 : 귀찮……나요……

 

[ 남자가 화를내며 가버린다. ]

유우나 : 무슨 일이시죠?

여자 : 소환사님……이세요?

유우나 : 네, 유우나라고 합니다.

여자 : 만나서 영광입니다. 저는 셰린다라고 합니다. 순례승입니다.

와카 : 방금 말싸움은 그 토벌대의 작전 때문인가?

티다 : 룻츠와 갓터가 말했던 대작전 말이야?

셰린다 : 기계를 사용한다는 말을 듣고 어떻게든 막고 싶어서……

티다 : 어? 어째서?

루루 : 그들은 사원이 금지하는 기계를 사용하려는 것 같아.

와카 : 그래도 되는 겁니까?

아론 : 쓸 수 있는 건, 그냥 쓰면 되는 거야. 『신』을 쓰러트리지는 못하겠지만.

셰린다 : 쓰러트리고 말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가르침을 어긴다는 것이 문제이죠.

와카 : 그, 그렇지.

셰린다 : 하지만 토벌대 여러분은 전혀 제 얘기를 들어주지 않습니다. 제가 승려로서 미숙해서겠죠……

유우나 : 힘내죠! 저도 막 길을 나선 소환사여서 아직 미숙하거든요. 하지만, 스스로 미숙하다고 말해 버리면…… 왠지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셰린다 : 그렇군요! 제가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어요! 고맙습니다, 유우나 님. 저, 왠지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 다음 맵으로 가기 전에 캐릭터들을 충분히 성장시킬 것을 추천한다. 혹은 오버 드라이브 게이지를 가득 채워두는 것도 좋다. 앞으로 강한 보스전이 있기 때문이다. 길을 따라가면 여관에 도착하게 된다.

 

아론 : 여기서 쉬어 가지.

와카 : 하지만, 여긴 알베드인의 가게예요.

아론 : 문제라도 있나?

와카 : 알베드는 가르침을 따르지도 않고, 게다가, 루카에서는…… 그 녀석들 유우나를 납치했었다고요.

아론 : 가드가 제대로 못하니까 그런 거지.

유우나 : 아론 씨는 와카 씨의 몸을 걱정해서……

와카 : 나는 끄떡없어~!

아론 : 내가 피곤하다.

 

◎ 여관의 우측편에 세이브 스피어가 있다. 우측 아래편에는 알베드어 합성 스피어와 스피어 모니터가 있으니 참고하자. 카운터에서는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고 카운터의 남자는 추후 블리츠볼 선수로 스카웃이 가능하다. 좋은 미드필드이니 체크! 필자도 이 녀석을 스카웃해서 블리츠볼 경기를 쉽게 이겨 나가고 있다.

 

◆ 미헨가도(ミヘン街道)

 

[ 여관에서 밖으로 나가면 아름다운 노을이 펼쳐져 있다. ]

티다 : 멋져……

티다의 혼잣말 : 키리카에서 봤던 것과는 전혀 달랐다. 조용하고 부드러운 석양이었다. (유우나에게) 뭐 하고 있어?

유우나 : 예뻐……

티다 : 그러게.

유우나 : 이렇게 평온한 세계에서 말이야. 매일 방긋방긋 웃으며 살면 좋을 텐데……

티다 : 유우나가 『신』을 쓰러트리면 그렇게 되지 않을까?

유우나 : 또 새로운 『신』이 태어나지만 말이야.

티다 : 그럼 또 쓰러트리면 그만이야.

유우나 : 그렇게…… 되면 좋을 텐데.

티다 : 유우나라면 할 수 있다니까. 다른 소환사에게 지면 안 돼. 그런데, 어째서 『신』은 부활하는 거지?

유우나 : 『신』은 인간에게 주어진 벌이니까. 죄가 용서될 때까지 『신』은 사라지지 않아.

티다 : 어떻게 하면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데?

유우나 : 으음……

티다 : 애당초, 그 죄란 게 뭔데? 아아, 기계를 사용해 편하게 살았던 거? 그런데, 그게 그렇게 나쁜 일인가?

유우나 : 이상해……

티다 : 응?

유우나 : 어렸을 적부터,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나쁘니까 나쁜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은…… 잘 모르겠어. 모르는 게 너무 많아.

티다 : 그럼, 나랑 다를 것도 없네. (마이카 노사를 흉내내며) 소환사가 그래서는 아니 됩니다. 어때, 비슷했어?

유우나 : 안 돼, 그러면 실례야.

티다 : 저기 말이야. 시합 중에는 시합에만 집중하지 않으면 몸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아.

유우나 : 응.

티다 : 제일 앞줄 오른쪽에서 5번째 여자애 귀여워! 라든가…… 저 애랑 데이트하면 어딜 가지? 라든가. 그런 생각하면 지고 말거든. 그러니까 유우나도 앞일은 나중에 천천히 생각해. 귀찮은 일을 생각하는 건 『신』을 쓰러트린 후에 하면 되잖아.

유우나 : ……그러네.

티다 : 그런데, 저런 큰 놈을 어떻게 쓰러트리는 거야?

유우나 : 궁극 소환. 『신』을 쓰러트리는 유일한 힘. 궁극 소환. 그 힘을 손에 넣는 것이 우리 소환사의 여행 목적이야. 궁극 소환의 기도자님은 북쪽 끝에서 소환사를 기다리고 있어. 가장 끝에 있는 땅, 자나르칸드.

티다 : 자나르칸드!?

아론 : 착각하지 마라. 1000년 전에 멸망한 도시의 유적이다.

티다 : 정말 유적이야?

유우나 : 그렇게 들었어……

아론 : 믿지 못하겠다면 네 눈으로 직접 확인해 봐라. 유우나, 이제 안으로 들어가라.

유우나 : 자나르칸드, 함께 갈 수 있을까?

티다 : 응…… 갈게. 자나르칸드에 가서 내 눈으로 확인할 거야.

티다의 혼잣말 : 그곳은 나의 자나르칸드가 아니야 라는 걸 확인해 보고 싶었다.

 

◎ 다음날이 되었다. 여기서 전에 얘기한 브릿츠볼 선수 롭(ロップ)을 스카웃 할 수 있다. 조금 움직이면 왼쪽의 사람이 다가와 Lv.1 키 스피어를 건네준다. 그리고 스피어 모니터에 대한 설명을 해주니 들어보도록 하자. 롭에게 말을 걸면 숙박을 할 수 있다. 밖으로 나가려고 하면 가게의 주인인 린(リン)과 마주치게 된다. 린에게서 알베드어 사전 제 8권을 받게된다.

 

남자 : @#%@#

티다 : 엥?

남자 : 아아, 이거 죄송합니다. 『미안하군요』라고 말하려 했는데 갑자기 알베드어가 튀어나왔군요.

티다 : 당신, 알베드인이야?

린 : 저는 린. 이 가게의 주인입니다. @#%@# 『처음 뵙겠습니다』라는 뜻입니다.

티다 : 그럼 나도 『@#%@#』

린 : 혹시 흥미가 있으시다면…… 알베드어 학습용 책이 스피라 곳곳에 놓여 있습니다. 그 책을 발견해서 알베드어를 마스터하는 것도 즐거움이죠. 여기까지 오셨으니 한 권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너무 능숙하게 구사하시면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티다 : 아아…… 알베드인은 여기저기서 미움받고 있다고 했었지.

린 : @#%@#

여자 목소리 : 누, 누가 좀 도와줘! 초, 초코보가~!

아론 : 어이, 출동이다. 마물을 쓰러트리겠다며?

린 : 이런 감사할 데가! 이걸 사용하십시오!

티다 : 엥?

 

◎ 린이 부탁한다면서 메가 포션×2를 준다. 이제 여관 밖으로 나가보자. 지도상 위쪽의 초코보 승강장으로 가면 초코보 이터와의 전투가 시작된다.

 

루루 : 초코보 타는 곳으로 갈 거야.

 

▷ 등장 몬스터 ◁

① 초코보 이터(チョコボイ-タ-) : HP는 10000 으로 화염 속성에 약하다. 넘어뜨린 후 뒤로 밀어 붙이자.

 

◎ 보스전에 들어가기 전 소환수의 오버 드라이브 게이지를 가득 채워두는 것이 좋다. 녀석은 HP가 높은데다 시간을 끌면 벼랑으로 떨어져 버리기 때문이다. 벼랑으로 떨어져도 게임 오버는 아니다. 몇 번 공격하면 뒤로 넘어지는데 이때 공격을 가하면 뒤쪽으로 밀고 갈 수 있다. 공격하여 밀어 떨어뜨리는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린 : 여러분, 이렇게 된 거 초코보를 타보지 않겠습니까? 마물 퇴치의 보답으로 첫 번째에 한해 무료로 탈 수 있게 해드리겠습니다. 타고 싶으시다면 여기 이 사람에게 말을 걸어 주세요.

유우나 : 고, 고맙습니다. 덕분에 살았어요.

 

◎ 초코보 이터를 쓰러뜨리고 나면 린이 나와서 고맙다며 한 번만 초코보를 무료 (원래는 1000GIL)로 탈 수 있게 해준다. 여관 앞 여자에게 말을 걸면 초코보를 탈 수 있다. 초코보를 얻어 타고 다음 지역으로 이동하자. 초코보는 빠를 뿐더러 마물과의 전투를 피하게 해준다. 초코보를 타야만 얻을 수 있는 보물상자가 여럿 있으므로 반드시 얻어 타도록 하자. 참고로 이 초코보는 미헨가도에서만 타고 다닐 수 있다.

 

▷ 등장 몬스터 ◁

① 이피리아(イピリア) : 티다로 상대하자.

② 플로트 아이(フロ-トアイ) : 와카나 루루의 선더 마법으로 상대하자. 혼란에 주의한다.

③ 봄(ボ-ム) : HP는 850 로 키마리의 용검 기술을 사용하면, 적의 기술인 자폭(自爆)을 배울 수 있다. 3회 공격 받으면 자폭하고 AP나 아이템을 얻을 수 없으므로 루루의 블리자드 등으로 신속하게 처치하자. 유우나의 바파이도 도움이 된다.

④ 선더 푸딩(サンダ-プリン) : 루루의 워터 마법으로 상대하자.

⑤ 비불(ヴイ-ヴル) : 아론이나 키마리로 상대하자.

⑥ 듀얼 혼(デュアルホ-ン) : HP는 1875 로 키마리의 용검 기술을 사용하면, 적의 기술인 화염(火炎)을 배울 수 있다.

 

◎ 벼랑 아래 지역까지 골고루 탐색하도록 하자. 바닥을 잘 보면서 돌아다니다 보면 작고 노란색의 깃털 하나가 떨어져 있는데 초코보를 탄 상태에서 이것을 조사하면 초코보가 점프를 하여 숨겨진 보물상자를 찾아낸다. 노란 깃털은 절벽 위에 하나, 절벽 아래 둘 합하여 이 지역에 총 세 개가 떨어져 있다.

 

◎ 미헨 가도·신도 북부 맵을 돌아다니다 보면 바닥에 노란 깃털이 있는데 조사하여 도달한 곳의 보물상자에서 히트 랜스를 얻는다. 또한 바닥에 알베드어 사전 제9권이 있으니 챙겨두자. 미헨 가도·북단 맵의 보물상자에서 하이 포션×2를 얻은 후 오른쪽 길을 통해 절벽 아래로 가보자.

 

◎ 미헨 가도·구도 북부 맵 바닥의 노란 깃털을 조사하면 두 개의 보물상자를 발견하고 뇌광환, 리서처를 얻는다. 미헨 가도·구도 남부 맵 바닥의 노란 깃털을 조사하면 역시 보물상자를 발견하고 럭키 스피어를 얻는다. 길 안쪽에 오오아카가 있다. 참고로 오오아카에게 돈을 빌려줄 마지막 기회이다.

 

오오아카 : 구도에 내린 건 실수였어. 사람이 잘 안 다녀서 장사가 잘 안 돼. 저기, 뭐 좀 안 사갈래? (상점에서 나가면) 토벌대가 기세 등등하던데 뭐가 시작되길래 저러는 거야?

 

◎ 절벽 남쪽 끝 보물상자에서 아론의 궁극 무기와 관련되어 있는 토성의 인(土星の 印)을 얻는다. 아이템을 모두 얻고 앞으로 있을 보스전에 대비하여 적당히 노가다를 한 후에 맵에 표시되는 붉은 화살표를 따라 진행하자. 도나 일행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도나 : 몇 번이나 말해야 하는 건데. 나는 말이야, 소환사라니까!

토벌대원 : 죄송합니다! 부디 양해해 주십시오!

도나 : 소환사의 여행을 방해하다니 제 정신인 거야?

토벌대원 : 정말 죄송합니다! 예외는 없습니다!

도나 : 말이 안 통하네!

 

[ 마차 근처로 가보자. ]

갓타 : 비사이드의 갓타와 룻츠입니다.

룻츠 : 이 녀석이 최후의 미끼입니다.

토벌대원 : 먼 곳에서 오느라 수고 많았다. 자, 지나가라.

갓타 : 다음에 블리츠볼 가르쳐줘!

룻츠 : 잠깐 가서 『신』을 쓰러트리고 올 테니까, 기다려.

 

[ 지나가려 하면 통행금지 라면서 지나가지 못하게 한다. ]

토벌대원 : 당신들, 소환사님과 가드 맞지? 불편하게 해서 미안하군.

티다 :

▷ 신경 쓰지 마

▷ 작전에 대해 묻고 싶다 (← 선택)

토벌대원 : 뭐야, 몰랐던 건가…… 각지에서 포획한 『신의 비늘』이 속속 이곳으로 운반되고 있다. 『신의 비늘』이 있는 장소에 『신』이 나타나는 건 알고 있겠지? 이 습성을 이용해서 『신』을 끌어들이는 거다.

 

[ 또 말을 걸면. ]

토벌대원 : 본 작전 【미헨 작전】의 최대 특징은 알베드인과 함께 싸운다는 점이야. 우리 토벌대가 『신』을 끌어들이고 알베드인이 숨통을 끊는 거지. 『신』을 쓰러트리고 싶은 마음은 우리도 알베드인도 모두 같으니까.

 

[ 또 말을 걸면. ]

토벌대원 : 녀석들은 고대의 기계를 되살렸다. 그 기계는 소환수에 지지 않을 정도의 힘을 뿜어낸다고 하더군.

 

[ 또 말을 걸면. ]

토벌대원 : 물론, 녀석들의 기계는 에본의 가르침에 어긋나지만…… 아아…… 이제 그만 하지. 가르침에 반하는 건, 모르는 게 좋아. 이 작전에 참가하는 토벌대는 모두 사원에서 파문당했어. 우리 집 식구들은 나한테 말도 안 걸어.

 

◎ 왼쪽 아래편의 남자에게 말을 걸어보면 이번 작전 어쩌구 하면서 지원을 바란다는 소리를 한다. 여기서 돈을 기부하면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데 주는 돈에 따른 아이템은 아래과 같다. 물론 세가지 다 얻을 수도 있다.

 

토벌대원 : 본 작전 【미헨 작전】 실행위원회에서는 작전 성공을 위한 모금 활동을 전개 중입니다.

티다 :

▷ 100GIL이면 충분하겠지 (← 리서처)

▷ 1000GIL 정도는 괜찮을 거야 (← 아이스랜스)

▷ 큰맘 먹고 10000GIL이다!! (← 달의 반지)

▷ 기부는 무슨 기부

 

[ 포기하려 하면 멀리서 시모어가 나타난다. ]

시모어 : 또 만나 뵙게 되는군요. 유우나 님.

유우나 : 아, 네!

시모어 : 왜 그러시나요? 곤란해 보이시는군요.

유우나 : 실은……

시모어 : 과연.

토벌대원 :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작전사령부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시모어 : 그 전에 부탁이 있네.

토벌대원 : 네! 무엇이든!

시모어 : 소환사 유우나 님과 가드 일행도 지나가시게 해주겠나?

토벌대원 : 죄송합니다만, 시모어 님……

시모어 : 자네에게 손해 가게 하진 않아. 책임은 모두 내가 진다.

토벌대원 : 알겠습니다. 통행을 허가합니다.

시모어 : 자, 가시죠.

유우나 : 아…… 고맙습니다.

 

[ 유우나가 한참동안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다. ]

루루 : 유우나, 가자.

유우나 : 응!

티다 : 잘난 척 하기는.

와카 : 잘난 척이 아니라 정말 잘나신 거야.

 

◎ 시모어들이 지나가고 도나와 바르테로는 뒤쪽에서 부러운듯 쳐다보다가 사라진다. 문을 지나서 안쪽으로 들어가자. 앞으로는 까다로운 적들이 많이 등장하므로 만반의 준비를 하는것이 좋다.

 

[10. 미헨 작전]

◆ 버섯바위 가도(キノコ岩街道)

 

[ 이제 길을 지나갈 수 있게 된다. 전진하여 길을 벗어나면. ]

토벌대원 : 시모어=구아드 노사, 납시오!

시모어 : 스피라 각지에서 모인 용감한 토벌대 제군. 자신이 선택한 길을 믿고 마음껏 싸워주길 바란다. 그대들의 용전, 에본의 노사인 이 시모어가 눈에 똑똑히 새겨두겠다.

토벌대원 일동 : 알겠습니다!

와카 : 어떻게 된 거야, 저거. 어째서 시모어 노사가 토벌대를 응원하는 거지? 알베드족의 기계를 이용한 작전이잖아? 교리에 어긋나는 작전 아니었어?

유우나 : 교리에 어긋나기는 해도 모두 다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해. 시모어 님도 그렇게 생각해서 오셨을 테고, 분명.

와카 : 이봐, 루!

루루 : ……의례적인 시찰 아닐까?

아론 : 본인에게 물어 보지 그래.

시모어 : 역시 아론 님이셨군요.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꼭 이야기를 들려 주십시오. 10년 전의 일도 포함해서……

아론 : 나는 유우나의 가드다. 그럴 시간은 없어.

시모어 : 이런 이런…… 아론 님이 가드를 해주시니 든든하시겠군요.

유우나 : 네, 네!

시모어 : 그렇게 긴장하실 필요 없습니다.

와카 : 저…… 시모어 님께서는…… 왜 이곳까지 발걸음을 하신 것이온지요?

시모어 : 평소대로 말씀하셔도 됩니다.

와카 : 그러니까, 에본의 가르침에 반하는 작전은 막아야 하는 거 아닙니까?

시모어 : 네…… 그렇죠. 하지만…… 토벌대도 알베드족도 스피라의 평화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그들의 순수한 소원이 하나가 되어 미헨 작전이 실현된 것입니다. 에본의 가르침에 반한다고는 하나 그들의 의지는 순수합니다. 에본의 노사로서가 아닌 함께 스피라에 사는 자로서…… 시모어=구아드 개인으로서 저는 응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와카 : 하지만 알베드족의 기계는 위험하잖습니까?

시모어 : 못 본 걸로 하시지요.

와카 : 노사님이 그렇게 말하시면 다들 제멋대로 행동할 겁니다!

시모어 : 그럼, 듣지 못한 걸로 하시지요.

와카 : 정말입니까!?

티다의 혼잣말 : 처음 봤을 때부터 시모어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이때만큼은 시모어가 맞는 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 죠제사원으로의 여정이 시작된다. 붉은색 화살표를 따라 이동하자. 가는 길의 사람들과 대화하면 하이 포션, 피닉스의 꼬리×2, 에텔을 받을 수 있다. 조금 앞으로 가면 왠 남자가 뛰어온다.

 

클라스코 : 유우나 님과 가드 여러분이시죠?

유우나 : 네.

클라스코 : 작전사령부로 오십시오. 시모어 노사께서 유우나 님도 모셔오라 하셨습니다.

유우나 : ……네.

클라스코 : 사령부는 저쪽이니 그쪽 길을 통해 가십시오. 이쪽 길은 작전 준비 때문에 혼잡하니, 양해해 주십시오.

 

[ 지도상 왼쪽 길로 향하면 오오아카를 만날 수 있다. 필요한 아이템등을 사두도록 하자. ]

오오아카 : 오오, 소년. 헤헤헤, 살짝 숨어들어왔지.

 

◎ 다음 맵으로 이동하면 바로 앞에 세이브 스피어가 보인다다. 정면에 있는 사람과 대화하여 하이 포션을 받자. 그 너머로 바닥에 원판 같은 것이 있는데 올라가 ○버튼을 누르면 솟아 오른다. 내려갈 때도 같은 방식이다. 참고로 원판은 지도상에서 ■로 표시된다. 길을 따라 이동하면 바위가 지붕처럼 되어 있는 곳에 남자가 서 있고 옆에는 보물상자도 있다. 말을 걸면 포션×10을 받을 수 있으며 상자를 조사하면 1000GIL을 얻는다.

 

▷ 등장 몬스터 ◁

① 랩터(ラプトゥル) : 티다나 와카로 상대하자.

② 풍고옹고(フンゴオンゴ) : 공격을 받으면 일정 확률로 최면 효과를 동반하는 꽃가루(かぶん)를 사용하므로 주의하자. 수면 상태에 빠졌다면 아군에게 물리 공격을 하여 깨울 수 있다. 화염 속성이 잘 통한다.

③ 레드 엘리멘트(レッドエレメント) : 루루의 블리자드로 상대하자.

④ 간다르바(ガンダルヴァ) : 와카로 상대하자.

⑤ 라마슈투(ラマシュトゥ) : 화염 속성에 약하며 키마리나 아론으로 상대하자.

⑥ 가루다(ガルダ) : HP 는 4000 으로 와카의 블라인 어택으로 암흑 상태를 만들자.

 

◎ 길을 따라 이동하자. 도중의 보물상자에서 만능약을 얻는다. 조금 더 가다 보면 미헨 가도에서 만났던 여승 셰린다를 만날 수 있다.

 

셰린다 : 결국 제 설득으로는 작전을 멈출 수 없었어요. 하지만, 토벌대 분들을 보고 있자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기가 괴로워서…… 그래서 지금은 제가 할 수 있는 일로 힘을 보태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시 대화하면) 저에겐 싸울 힘은 없지만 『백마법』을 조금 쓸 줄 압니다. 지금은 그 힘을 유용하게 사용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다시 대화하면) 뭔가 도와드릴 일은 없을까요?

티다 :

▷ 괜찮아!

▷ 회복을 부탁해 (← 일행의 HP 회복)

셰린다 : 하아……하아…….

 

◎ 길이 거의 끝나는 곳 상자에서 하이 포션을 입수할 수 있다. 원판을 타고 올라가면 다음 맵이다. 정면의 사람과 이야기 하면 엑스 포션을 받는다. 앞에 보이는 사람과 대화하면 400GIL을 받는다. 지도상의 왼쪽 좁은 길로 가면 원판이 있는데 타고 내려간 곳의 상자에서 키마리의 방어구인 고요한 장갑을 얻는다.

 

◎ 원판을 타고 올라가 길을 따라가면 왼쪽에 또 하나의 좁은 길이 있는데 길 끝에서 알베드어 사전 제10권을 얻는다. 다시 돌아와 원판을 타고 위쪽으로 향하자. 우측에 사령부로 가는 엘리베이터가 있고 왼쪽의 남자와 대화하면 메가 포션을 받을 수 있다. 세이브 후 갓타가 달려간 쪽으로 가보자.

 

갓타 : 어째서 선배만 가시는 겁니까! 저도 전선에서 싸우게 해주세요!

룻츠 : 상부의 결정이다.

갓타 : 저도 이제 더 이상 신참이 아니라고요! 전선에 보내 주시면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룻츠 : 사령부를 지키는 것도 중요한 임무란 말이다.

갓타 : 제가 비사이드에서 여기까지 온 건 『신』과 싸우기 위해서입니다!

룻츠 : 알고는 있지만, 명령이다. 어서 자리로 돌아가라.

갓타 : 선배!

 

◎ 여기서 룻츠를 살릴지, 갓타를 살릴지 선택할 수 있다. 만일 룻츠와 대화하면 그대로 미헨 작전 최전방에 서고 갓타만 살아남게 된다. 누가 죽더라도 이후 진행에 큰 변화는 없다. 여기서는 룻츠와 대화하는 쪽으로 진행한다.

 

룻츠 : 통행 허가가 나왔나 보군.

티다 : 갓타, 불쌍해 보이던데.

와카 : 안 싸워도 되니까 운이 좋은 거야. 그나저나, 왜 싸우려는 건데? 어차피 주역은 알베드족의 기계잖아.

룻츠 : 솔직히 말하면 이번 전투에서 우리 역할은…… 맞아, 기계의 준비가 끝날 때까지 시간을 버는 거야.

와카 : 헹, 헤-----엥!

룻츠 : 와카…… 이제, 말할 기회가 없을지도 모르니까…… 사과하고 싶은 일이 있다.

루루 : 룻츠, 안 돼!!

와카 : 뭔데?

룻츠 : 네 동생을 토벌대에 끌어들인 건…… 나다. 미안하다.

 

[ 와카가 룻츠에게 한방 먹인다. ]

티다 : 와카! 진정해 와카!

와카 : 같이 블리츠볼을 하면서…… 대회에서 단 한 번이라도 이기면…… 이기면 루에게 청혼하겠다고…… 웃으면서 말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토벌대가 되겠다고 고집을 부리지 뭐냐.

룻츠 : 좋아하는 여자랑 함께 지내는 것보다…… 그 여자 근처에 『신』이 다가오지 못하도록 싸우는 게, 그게 더 멋있을 거 같다고 그 녀석이 말했어.

와카 : 루, 알고 있었어?

루루 : 이번 여행을 떠나기 전에…… 들었어.

룻츠 : 하하…… 루루의 펀치도 장난 아니더군.

루칠 : 전선에 배치된 대원은 신속히 해안에 집합!

룻츠 : 미안, 시간이 됐군.

와카 : 룻츠! 죽지 마라!

룻츠 : 아직 덜 때렸냐?

와카 : 모자라도 한참 모자란다!!

유우나 : 룻츠 씨, 안 돼요. 가면 안 돼요.

룻츠 : 고마워, 유우나.

아론 : 지나가게 해줘라. 네가 소환사의 길을 선택했을 때의 각오와…… 이 남자의 각오는 다를 바 없어. 방해하지 마라.

티다의 혼잣말 : 어째서 유우나가 길을 비켜줬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된 것은 한참 뒤…… 아주 한참 뒤의 일이었다.

 

[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쪽의 사령부로 이동하자. 진행하면 기계 무기가 보인다. ]

와카 : 젠장 맞을! (와카가 대포를 발로 차고) 윽……!?

티다 : 정말 싫어하는구나……

루루 : 채프는 말이지…… 와카가 준 검을 섬에 두고 갔었어. 그리고 알베드족이 만든 기계 무기를 가져갔지.

와카 : 그 일과는 아무 상관 없어! 가르침에 반하는 기계가 싫을 뿐이야!

 

[ 붉은 화살표를 따라 이동하자. ]

와카 : 쳇…… 실패할 게 뻔하다니까.

유우나 : 그만해, 이제. 무모한 작전일지도 몰라. 가르침에 어긋나는 것일지도 몰라. 하지만, 토벌대도, 알베드의 사람들도…… 모두 진심이야. 모두 『신』을 쓰러트리고 싶다고 마음속으로 빌고 있어. 그 마음만은 우리와 전혀 다르지 않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와카 : 헷, 알았어. 하지만 난 기계는 절대 인정 못해. 가르침에 어긋나는 짓은 용서 못한다고!

루칠 : 소환사님, 이곳에 계셨군요. 사령부는 저쪽입니다. 키녹 노사도 와 계십니다.

유우나 : 키녹 님도요?

루칠 : 네, 유우나 님도 서둘러 주십시오.

 

[ 천막으로 이동하자. 오오아카가 있으니 물건을 사두는 것도 좋다. ]

갓타 : 곧 작전이 시작됩니다. 필요한 준비를 잊지 마십시오.

와카 : 어이 어이, 뭔가 의욕이 없어 보이는걸~

갓타 : 당연하잖아! 나는 『신』과 싸우기 위해 여기까지 왔다고! 그런데 아아, 젠장!

아론 : 인정을 받고 싶다면……

갓타 : 에?

아론 : 일단, 맡은 임무를 묵묵히 수행해라.

 

[ 안쪽으로 들어가자. ]

키녹 : 오오…… 시모어에게서 들었다만, 정말 만나리라고는 생각 못했군. 오랜만이군, 아론! 10년만인가? 핫핫핫……

루루 : 에본 4노사 중 한 분, 웬=키녹 노사야. 에본 승병의 지휘와 토벌대의 감독을 맡고 계시지.

갓타 : 작전 준비가 모두 완료됐다는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키녹 : 알았다, 물러가라.

갓타 : 네!

키녹 : 이보게 아론. 지난 10년 동안, 어디서 뭘 했나?

아론 : 작전이 시작된다. 그런 이야기는 해서 뭘 하나.

키녹 : 어차피 실패할 작전이야. 조금이라도 길게 꿈을 꿀 수 있게 해주자고.

티다 : 너무해!

시모어 : 키녹 노사.

키녹 : 아, 시작해 주게나.

아론 : 저 녀석이 노사라니……

키녹 : 다 들리네, 아론. 지난 10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 자넨 어디에서 뭘 하고 있었나?

아론 :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고 있었다.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

키녹 : 하나만 가르쳐 주게. 자네는 자나르칸드를 보았는가?

 

[ 아론은 키녹를 무시한다. ]

유우나 : 왠지…… 불편해.

병사 : 슬슬 괜찮겠습니까? 밖에서 대기 중인 알베드족에게 작전 개시 명령을 전달해야 합니다. 이곳도 안전하지는 않습니다. 마물이 올지도 모릅니다. 전투 준비가 끝나시면 저에게 말해 주십시오.

 

◎ 사령부 한 쪽 보물상자에 메가 포션, 고요한 팔찌가 있다. 보스전에 대비하여 철저히 준비한 후 아래쪽 병사에게 말을 걸어서 준비가 완료됐다고 하자. 드디어 미헨 작전이 시작된다.

 

병사 : 여러분의 준비는 끝나셨나요?

티다 :

▷ 아직이에요

▷ 준비됐습니다 (← 선택)

병사 : 키녹 노사님, 부탁 드립니다.

유우나 : 『신』이 올까?

병사 : 『신의 비늘』을 되찾기 위해 반드시 올 겁니다. 혹시 모르니, 비늘이 비명을 지르게 해 볼 참입니다.

아론 : 그런 깃 하지 않아도 『신』은 온다……

티다의 혼잣말 : 『신』은 나의 아버지다. 아론이 했던 말을 떠올렸다……

 

▷ 등장 몬스터 ◁

① BOSS 머리(あたま) : HP 는 4000 이며 선더로 상대하자.

② BOSS 팔 (うで) : HP 는 800 이며 양 팔을 없애야 본체에 대미지를 줄 수 있다.

③ BOSS 신의 비늘 기이(シンのコケラ ギイ) : HP 는 12000 이며 HP를 1/4 깎는 그라비데를 사용한다.

 

◎ 신이 나타나기도 전에 신의 조각이 철장을 빠져나오고 녀석과 보스전이다. 보스는 총 4개의 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머리, 양쪽 팔, 몸체가 그것이다. 머리가 이상한 움직임을 보인다는 메세지가 나오고 얼마 후 독 공격이 오므로 와카나 루루로 머리를 공격해서 무산시키자.

 

◎ 목표는 몸체를 없애는 것이다. 머리와 양쪽 팔은 없애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재생하므로 신속하게 해결하자. 양 팔을 제거해야 몸체를 공격할 수 있지만 팔이 없을 때에는 강력한 물리 공격이 잦아지므로 회복에 신경써야 한다. 이프리트를 소환하여 파이어로 스스로를 회복시키며 오버 드라이브 기술을 사용하면 좋다. 몸체의 HP를 0으로 만들면 본격적인 미헨 작전이 시작된다.

 

◎ 보스와의 전투가 끝나면 『신』이 등장하고 『신』의 엄청난 파괴력을 실감할 수 있다. 그 사이 『신』의 조각이 살아나 다시 싸우는데 이번에는 시모어가 파티에 참가한다. 시모어, 유우나, 아론 이렇게 세 명으로 파티 교체는 불가능하다. 보스가 많이 약해져 있고 시모어의 흑마법이 강력하므로 쉽게 이길 수 있다.

 

유우나 : 다른 사람들은!?

 

◎ 알베드족이 고대의 기계로 신을 상대하지만 신의 허무하게 파괴되고 만다. 남은 건 치열한 전투의 잔해와 시체, 그리고 부상자들…… 해변에서 움직일 수 있게 되면 북쪽으로 가보자. 울고 있는 갓타를 만날 수 있다.

 

갓타 : 어떻게 된 거야…… 어이…… 이봐…… 어떻게 된 거냐고!?

 

[ 『신』은 바다속으로 사라지고. ]

티다 : 너, 대체 뭐야!!

 

[ 『신』을 쫓아 바다로 뛰어드는 티다. ]

유우나 : 다들 물러서요! 소환할게요!

시모어 : 소용없습니다. 지금의 당신에겐 무리입니다.

유우나 : 그래도, 어떻게든 하고 싶어요!

시모어 : 유우나 님!

티다의 혼잣말 : 왜 『신』을 쫓아갔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머릿속이 엉망진창이었고…… 정신을 차렸더니, 그 녀석을 쫓고 있었다. 『신』에 대한 분노라던가, 돌아가고 싶다던가…… 자나르칸드라던가…… 아버지라던가……

 

[ 티다의 기억이다. ]

젝트 : 뭐야?

어린 티다 : 젝트는 연습을 싫어해서 곧 은퇴한다고 그랬어.

젝트 : 멋대로 말하게 냅둬. 나는 특별해.

어린 티다 : 젝트는 술독에 빠져서 이제 끝났대.

젝트 : 술 따위, 언제든지 끊을 수 있다고.

어린 티다 : 그럼 지금 끊어.

젝트 : 뭐라고오?

어린 티다 : 끊을 수 있다며?

젝트 : 헷, 내일이라도 당장.

어린 티다 : 어째서 오늘은 안 되는데?

젝트 : 내일 할 수 있는 일은 내일 하면 그만인 거야! 왜 우는 거냐…… 한심한 놈.

티다의 혼잣말 : 아버지를…… 느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설마…… 『신』의 독기라는 게 이건가? ……라면서 말이야. 하하…… 몇 명이나 죽었을까. 사람이 죽을 때마다 유우나는 춤을 춘다. 그 슬픈 춤을…… 유우나는 앞으로 몇 번이나? 『신』이 있는 한, 유우나는 계속 춤을 춰야 하나…… 그런 것들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아론 : 돌아가지 못했군.

티다 : 응?

아론 : 수많은 이야기가 끝났다. 하지만…… 너의 이야기는 계속될 것 같군.

티다의 혼잣말 : 나는…… 집에 돌아갈 수 없었다.

 

◆ 죠제 가도(ジョゼ街道)

 

[ 세이브 스피어에서 왼쪽으로 조금 이동하면. ]

아론 : 잽싸게 후퇴하시는군. 만족했나?

키녹 : 무슨 뜻이냐.

아론 : 교리를 어긴 병사들은 죽고 순종한 승병만이 남았다.

키녹 : 흠…… 우리 사이가 옛날 같지는 않을 것 같군.

시모어 : 안색이 좋지 않으시군요. 하지만 유우나 님, 이럴 때일수록 마음을 굳게 먹으셔야 합니다. 평범한 인간이라면, 가끔은 슬픔에 잠길 때도 있을 테지요. 하지만, 당신은 소환사. 사람들의 희망 그 자체입니다. 『신』을 쓰러트릴 때까지 약한 소리는 삼가십시오. 명심해 두어야 합니다.

유우나 : 네…… 노력할게요.

시모어 : 불안하십니까? 그렇다면 제가 버팀목이 되어 드리지요. 유우나 레스카를 떠받쳤던 제이온처럼. 다음 만남을 기약하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 화면 왼쪽의 아론에게 다가가자. ]

아론 : 『신』은 젝트다.

티다 : 실은…… 그럴지도 모르겠다고 아까 생각했었어. 말해 두지만 그 말을 믿는 건 아니야.

아론 : 『신』은 젝트. 녀석은 너를 만나러 왔다.

티다 : 나를 만나려고 그 많은 사람을 죽였단 거야?

아론 : 그것이 『신』이다. 자신의 모습을 너에게 보여주려고 왔을 테지. 그 이유를 알겠나?

티다 : 전혀, 알게 뭐야.

아론 : 너의 손에 죽기 위해서다. 『신』의 모습으로 있는 한, 젝트는 끊임없이 공격하고 죽인다. 그것을 네가 막아주길 원하고 있다.

티다 : 웃기지 마. 당신이 뭔데 그런 것까지 알고 있는 건데?

아론 : 후후후……

티다 : 말하는 중이잖아! 도망가지 마!

아론 : 내가 할 소리다.

 

◎ 왼쪽에 있는 보물상자에서 하이 포션을 얻는다. 붉은 화살표를 따라가다 보면 부상자를 치료하고 있는 셰린다의 모습이 보인다. 다가가 말을 걸어보자.

 

셰린다 : 괜찮으세요?

티다 :

▷ 회복해줘 (← 일행의 HP 회복)

▷ 힘내

셰린다 : 그럼……

 

[ 모두가 모인 곳으로 가면 다 함께 다음으로 향한다. ]

유우나 : 두 사람 다, 빨리!

티다 : 기운이 넘치네……

키마리 : 괴로울 때일수록, 노력해서 밝게 행동한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무리를 하고 있다.

티다 : 가만히 내버려둬도 괜찮을까?

키마리 : 가드가 걱정하면 유우나는 더욱 무리를 한다. 너도 조심해라.

티다 : 걱정하기보단, 웃는 얼굴?

키마리 : 키마리도 연습하고 있다.

티다 : 잠깐, 해볼래?

 

◎ 웃는 얼굴을 하는 키마리, 왠지 무섭다. 길을 따라가자. 죠제 가도를 지나는 사람과 대화하면 아이템을 받는다. 그 중 두 세번 말을 걸어야 아이템을 주는 사람도 있으니 주의하도록. 사람들로부터 배리어블 소드, 안락의 반지, 에텔, 메가 포션, 하이 포션를 받을 수 있다. 도중의 보물상자에서 피닉스의 꼬리×2, 블라인 링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이 길에는 알베드어 사전 제11권을 떨어져 있는데 위치 설명이 쉽지 않다. 첫 번째 보물상자가 있는 지점으로 좀 더 진행한 곳, 오른쪽 기둥 뒤에 떨어져 있는데 기둥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으므로 감으로 눌러보는 것도 좋다.

 

▷ 등장 몬스터 ◁

① 가룸(ガルム) : 티다로 상대하자.

② 간다르바(ガンダルヴァ) : 와카로 상대하자.

③ 시무르그(シ-ムルグ) : 암흑 상태이상 공격을 한다. 와카로 상대하자.

④ 스노우 푸딩(スノ-プリン) : 루루의 파이어 마법으로 상대하자.

⑤ 바이트 버그(バイトバグ) : 중독 상태이상 공격을 한다. 와카로 상대하자.

⑥ 바질리스크(バジリスク) : 키마리의 용검으로 적의 기술 석화 브레스(石化ブレス)를 배울 수 있다.

⑦ 바닙프(バニップ) : 아론으로 상대하자.

⑧ 풍고옹고(フンゴオンゴ) : 마법 공격을 하면 최면 효과를 동반하는 꽃가루(かぶん)를 사용하므로 물리 공격으로 상대하자. 수면 상태에 빠졌다면 아군에게 물리 공격을 하여 깨울 수 있다. 화염 속성이 잘 통한다.

⑨ 랩터(ラプトゥル) : 티다나 와카로 상대하자.

⑩ 라마슈투(ラマシュトゥ) : 화염 속성에 약하며 키마리나 아론으로 상대하자.

 

[ 길의 끝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이벤트가 진행된다. ]

티다 : 저기, 자나르칸드까지 얼마나 걸려?

와카 : 아직 한참 멀었어.

루루 : 환광의 강을 건너서 구아드족의 구아드 살람. 그 다음은, 번개 평원을 지나 마카라냐 사원……

티다 : 으휴……

유우나 : 그 전에 【조제 사원】에서 기도해야 해.

티다 : 단숨에 휘잉~ 하고 자나르칸드로! ……뭐 그런 방법은 없어?

유우나 : 되도록 많은 사원을 찾아가서 기도자님에게 인사를 해야 해.

와카 : 그게 소환사의 수행이다. 궁극 소환에 견딜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거지.

티다 : 힘들겠구나,유우나.

유우나 : 다 함께 가는 거니까 문제 없어.

 

[ 붉은 화살표로 표시된 죠제 사원 쪽으로 향하자. ]

아론 : 어이, 신입.

티다 : 나 말야?

아론 : 그럼 누구겠나?

티다 : 뭡니까, 선배?

아론 : 젝트와 『신』의 관계, 유우나에게는 말하지 마라.

티다 : 뭐?

아론 : 저런 성격이니까. 알게 되면, 너와 젝트에 대해 걱정을 하게 될 거다. 그런 감정은 방해만 될 뿐이다.

티다 : 뭐…… 그렇겠네. 하지만, 말한다고 누가 믿어 주겠어.

아론 : 유우나는 믿는다.

티다 : 아…… 그럴지도. 저기 말이야, 나한테도 굳이 말할 필요 없지 않았을까? 내 기분은 아무 상관없는 거?

아론 : 여차할 때 갑자기 울음을 터트리면 써먹지도 못하고 골칫덩어리만 되니까.

티다 : 누가 운다고 그래!

아론 : 울보라고 들었는데 말이지.

티다의 혼잣말 : 어렸을 땐…… 그랬지만. 지금도…… 그럴까?

티다 : 앗! 난 믿거나 그러는 거 아니라고!

 

[ 아론을 따라가자. ]

 

[11. 꺼림칙한 소문]

◆ 조제 사원(ジョゼ 寺院)

 

[ 유우나와 초코보 기병대가 있는곳으로 가서 말을 걸자. ]

루칠 : 유우나 님, 여러분.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유우나 : 당신들도 무사하시군요…… 에본의 은혜입니다.

루칠 : 저희는 목숨을 건졌습니다만 전력은 전멸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엘마 : 살아남은 초코보는 이 아이뿐이에요.

클라스코 : 이래서야 초코보 기병대라고 할 수도 없어요……

루칠 : 가르침을 어기고 참전했다가 결국 이런 꼴이군요. 죽은 병사들을 볼 면목이 없습니다.

 

[ 유우나를 따라가자. ]

티다 : 저게 조제 사원?

 

[ 계속 기원을 하고있는 유우나. 사원쪽으로 가면 사원이 본 모습을 드러낸다. ]

티다 : 엄청나……

루루 : 저 『번개 버섯바위』는 소환사가 기도자님과 대면했을 때만 열려.

와카 : 다른 소환사가 와 있다는 말이군.

유우나 : 어떤 사람일까.

티다 : 도나 아닐까?

유우나 : 지고 싶지 않아.

티다 : 좋아! 가자!

 

◎ 오른쪽에 세이브 스피어가 있다. 주변에 있는 두 개의 보물상자에서 4000GIL, 어빌리티 스피어×4를 얻을 수 있다. 오른쪽 집은 아이템 상점이다. 안으로 들어가면 스피어 모니터가 있고 뒷쪽에 승려가 한 명 서 있는데 승려의 뒤에 보물상자가 있지만 지금은 열 수 없다. 사원 입구의 오른쪽에는 주저앉아 있는 갓타를 볼 수 있다. 다가가서 말을 걸어보자.

 

갓타 : 선배가…… 룻츠 선배가……

와카 : 없는 거야?

갓타 : 찾으러 갔다가…… 발견했어. 몸이, 절반……

와카 : 바보 같은 녀석!

갓타 : 나, 이제부터 어떻게 하지. 이제 싫어, 이런 거. 비사이드로 돌아가겠어.

 

◎ 일전에 이벤트에서 어떤 대답을 했는가에 따라 갓터가 죽고 룻츠가 살아남을 수도 있다. 아무튼 둘 중의 한 명은 반드시 죽는다. 사원 안으로 들어가 중앙으로 가면 이벤트가 시작된다. 사원의 안쪽에서 처음보는 사람들이 마중(?)을 나온다.

 

남자 : 실례지만, 이름을 알려주지 않겠나?

유우나 : 비사이드에서 온 유우나라고 합니다.

남자 : 역시 그런가…… 브라스카 님의 따님이군. 아버지의 얼굴이 남아 있어.

유우나 : 아버지를…… 알고 계시나요?

남자 : 아니, 직접 만나뵌 적은 없어. 아아, 실례했군. 나는 이사르. 당신과 같은 소환사지.

팟세 : 팟세입니다. 잘 부탁 드려요.

마로다 : 나는 마로다. 보시다시피 형님의 가드다.

이사르 : 어린 시절부터 늘 브라스카 님을 올려다 봤었지. 『언젠가 브라스카 님과 같은 대소환사가 되고 싶다』라고. 분명 아버지에게서 멋진 능력을 물려 받았겠지? 너라면 반드시 『신』을 쓰러트릴 수 있을 거야.

유우나 : 아니요…… 그런…… 전, 이제 막 소환사가 되었는걸요.

이사르 : 물론 나도 지고 싶은 생각은 없어. 어느 쪽이 먼저 『신』을 쓰러트리느냐. 경쟁이라고나 할까.

유우나 : 저도 지지 않을 겁니다.

마로다 : 형님!

이사르 : 그럼 유우나, 난 이쯤에서 이만. 우리 모두 힘내자고.

유우나 : 네!

 

◎ 이사르 일행이 사라지고 유우나들은 시련의 방로 향한다. 그 전에 계단 좌우측의 승관의 방으로 가보자. 상자에서 만능약과 메가 피닉스를 얻을 수 있다. 좌측 승려의 방 문앞에도 보물상자가 있는데 조사하면 에텔을 입수한다. 계단을 올라가 시련의 방로 들어가자.

 

이사르 : 자네!

티다 : 네?

이사르 : 자네, 유우나의 가드지? 마로다가 묘한 이야기를 들어서 말이야. 너희도 알아둬야 할 것 같군.

마로다 : 토벌대 녀석에게서 들었는데 말이야. 요즘 여행 도중에 행방불명되는 소환사가 꽤 많댔어.

이사르 : 마물에 당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런 것치곤 수가 너무 많단 말이지.

마로다 :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아무튼, 너희들도 조심해. 소환사가 사라져 버리면, 가드 체면이 서질 않잖아?

팟세 : 뭐야 뭐야~? 무슨 이야기야?

마로다 : 가드의 임무를 충실히 하라는 이야기였어.

팟세 : 나는 잘 하고 있어~! 그치, 형!

이사르 : 아무쪼록 조심하게나.

티다 : 알겠어!

이사르 : 팟세!

팟세 : 왜, 형?

이사르 : 출발한다.

팟세 : 응, 알았어! 그럼 안녕~

 

[ 시련의 방로 들어가자. ]

와카 : 좋아, 가드 전원 집합이군.

유우나 : 잘 부탁드립니다.

와카 : 그럼, 갈까?

 

★ 조제 사원의 시련의 방 클리어 방법.

 

1) 입구에 들어서면 거대한 문이 있다. 양쪽에 있는 조제의 스피어(ジョゼのスフィア) : 푸른색을 얻어 2개를 모두 문에 꼽으면 문이 열린다.

 

2) 1층의 목표는 가운데에 있는 문장 4부분에 모두 불이 들어오도록 하는 것이다. 대좌에 있는 스피어는 가만히 둔 상태에서 나머지 두개의 조제의 스피어를 오른쪽에 나란히 있는 두개의 구멍에 끼운다. 그러면 오른쪽 구석 천장에서 전기가 흐르게 된다.

 

3) 가운데에 있는 대좌를 전기가 흐르고 있는 천장 바로 밑까지 밀면 전기가 대좌에 박힌 조제의 스피어에 스며들어 스피어가 더욱 강해지면서 녹색으로 변한다. 조제의 스피어를 빼서 가운데 위치한 문의 오른쪽 구멍이 끼우자. 그러면 앞에 있던 문이 열리게 된다.

 

4) 오른쪽으로 밀어두었던 제단을 다시 원위치로 이동시키자. 밀어서 이동시킬 필요 없이 왼쪽 바닥에 빛나는 부분을 밟아주면 대좌가 원래 위치로 돌아온다. 앞으로 등장하는 이와 같은 바닥의 빛은 대좌를 원위치로 되돌리고자 할 때 사용된다.

 

5) 오른쪽에 나란히 있던 구멍에 꼽았던 2개의 조제의 스피어를 뽑아 원위치한 대좌에 모두 꼽는다. 그후 대좌를 새로 열린 문 안쪽으로 밀면 대좌가 허공에 떠 발판 역할을 하게 된다. 대좌를 이용하여 건너편으로 이동하자.

 

6) 안쪽에 있는 제단을 민 후 아까 대좌를 원위치 시킬 수 있던 곳(바닥에 빛이 나는 부분)을 밟아 대좌를 원래 위치로 가져온 후 대좌에 꼽혀있던 두개의 스피어를 모두 빼내어 맨 처음 열었던 문 양쪽에 있는 두개의 스피어 구멍에 둘다 꼽는다.

 

7) 대좌가 있던 방으로 돌아와서 빛을 받았던 스피어(문 오른쪽에 꼽았던 스피어)를 뽑아 두번째 문 왼쪽 구멍에 꼽는다. 이렇게 되면 대좌가 사라지고 위층으로 올라갈 수 있게 된다. 올라가기 전에 왼쪽의 벽을 보면 문장이 있다. 문장을 조사하면 벽이 열리면서 파 스피어(破のスフィア) : 분홍색를 얻을 수 있다. 이것을 집어들고 2층으로 올라가자.

 

8) 올라가면 5개의 대좌가 있는데 ○키를 눌러 조사하여 모두 안으로 밀어 넣으면 강력한 전기장이 생기면서 가운데에 새로운 대좌가 생긴다. 새로 생긴 대좌에 파 스피어를 꼽으면 오른쪽 벽이 무너지면서 보물상자를 나타나고 조사하면 마력 스피어(魔力スフィア)를 얻는다. 아이템을 얻어 왼쪽에 생긴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소환수 익시온을 얻는다.

 

[ 위로 올라가면 유우나가 기도를 한다. 이후 이전에 만났던 소환사 도나 일행이 등장한다. ]

도나 : 어라, 또 너희들이야? 여전히 머릿수 하나는 많구나.

 

[ 발테로가 아론에게 다가간다. ]

도나 : 왜 그래 발테로? 그 아저씨한테 무슨 볼일 있어?

발테로 : 당신…… 아론이로군.

아론 : 그렇다면 어쩔 텐가.

발테로 : 악수……를 청해도 되겠나. 아론…… 이야, 아론 씨! 전, 당신을 너무나 동경해서 가드가 되었소!

 

[ 악수를 해주는 아론. ]

발테로 : 감사합니다! 가, 감격했습니다!

와카 : 대소환사 브라스카 님을 지켰던 가드를 보고 『아저씨』라니.

루루 : 세상 물정 모르는 것도 정도가 있지.

티다 : 우와……

도나 : 발테, 이제 됐잖아! 돌아와!

티다 : 고생이 많네~

 

[ 도나와 대화하면. ]

발테로 : 저기 도나. 나 이제 손 안 씻을 거야.

도나 : 적당히 좀 해, 더러운 손으로 만졌다간 가만 안 둬.

 

◎ 완전히 체면을 구긴 도나. 티다가 들어왔던 계단쪽으로 가면 유우나가 기도자의 방에서 나온다. 참고로 가드들에게 말을 걸면 까불지 말고 가만히 자리를 지키고 있으라고 한다.

 

도나 : 훌륭한 아버지를 두고 볼 일이네. 가드의 수는 쓸데없이 많은데다 아론 님까지 아군이라니. 게다가 시모어 님도 마음에 들어 하시는 것 같더라? 『브라스카 님의 딸』이라는 이름이 있으니까, 역시 달라.

유우나 : 아버지랑은…… 관계 없어요. 저는 한 명의 소환사로서 여행을 할 뿐이에요.

도나 : 어머, 그러셔. 그런 멋진 말을 하기 전에 실력이나 좀 키워두는 게 어때? 가드에게 의존하기만 하면 여차할 때 큰코다치는 수가 있어.

 

◎ 세번째 소환수 익시온(イクシオン)을 얻게된다. 익시온은 뇌속성의 소환수이다. 각 소환수들의 속성 파악을 잘 해두기 바란다. 참고로 지금까지 얻은 소환수를 보면 첫번째 발파레는 무속성, 두번째 이프리트는 염속성, 세번째 익시온은 뇌속성이다. 이름을 정해주면 다음 날로 이어진다.

 

◎ 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는 티다. 이제 다음 여정을 준비하자. 아이템 상점으로 들어가 필요한 아이템을 구입하는 것도 좋고, 전에는 열지 못했던 가게안의 상자를 열어 와카의 무기인 스위치 히터를 챙기는 것도 좋다. 사원 안으로 들어가 계단 왼쪽 방으로 들어가면 침대에서 잠에 빠져있는 유우나가 보인다. 침대 머리맡의 여승에게 말을 걸면 유우나가 깨어난다.

 

여승 : 해가 뜰 때까지, 계속 일만 했어요. 부상자 치료, 이계 송환……

티다 : 아…… 그럼, 조금만 더 자게 내버려 두세요.

유우나 : 으……

티다 : 아아…… 좋은 아침.

유우나 : 어라…… 아침?

티다 : 괜찮아.

유우나 : 그치만 아침이잖아!? 미안!! 금방 준비해서 나올 테니까 잠깐만 기다려!

티다 : 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니까.

 

[ 사원 앞에서 모두가 유우나를 기다리고 있다. ]

와카 : 여~어, 잠꾸러기!

유우나 : 미안해요! 죄송합니다.

루루 : 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데. 거기 머리가 떴어.

와카 : 소환사가 그렇게 다니면 다들 실망할 거야.

유우나 : 깨우지 그랬어요.

루루 : 왜 안 깨웠겠어. 입 벌리고 계속 자길래 냅뒀지.

유우나 : 오늘은 왠지 다들 짓궂어.

 

[ 모두들 오랜만에 웃는다. 아론까지. ]

유우나 : 아! 아론 씨까지!

아론 : 그럼…… 소환사님의 머리정돈도 끝났으니 출발이다.

티다의 혼잣말 : 그렇게 웃었던 것도 오랜만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알 수 있다. 나 말고는…… 진심으로 웃지 않았다는 걸.

 

◎ 모두들 웃으면서 길을 떠난다. 하지만 왠지 불안하고 슬픈 이 감정은…… 다리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면 할버트, 하이 포션×2, 포션×10을 받는다. 다리 끝에서 초코보 기병대와 만난다.

 

루칠 : 빨리 출발하시는군요. 유우나 님은 어젯밤 그렇게 늦게까지 일하셨는데…… 괜찮으십니까?

유우나 : 신경 써 주셔서 고마워요. 이미 충분히 쉬었어요. 당신들도 출발하시나요?

루칠 : 네! 환광의 강을 건너서 북상합니다. 새로운 초코보를 찾아 봐야죠.

엘마 : 초코보를 발견하면 기병대를 재건할 거예요!

티다 : 응? 한 명, 부족하지 않아?

클라스코 : 대애~자앙~니임! 기다려 주세요~!

엘마 : 뭐하는 거야~! 두고 가버릴까 보다!!

클라스코 : 하지만, 초코보를 따라가는 건 무리……

루칠 : 그럼 유우나 님, 행운을 빕니다. 엘마, 클라스코, 가자!

엘마 : 네!

클라스코 : 네!? 조, 조금만 쉬었다 가요……

엘마 : 그럴 시간 없어!

 

[ 사원을 나서자. 갈림길에 서 있는 일행에게 다가가면. ]

티다 : 다음, 어디였더라?

루루 : 【환광의 강】을 건널 거야.

티다 : 좋아! 【환광의 강】을 향해 출발~!

 

[ 세계지도에 이동경로가 표시된다. 모두를 따라서 움직이자. ]

 

◆ 환광의 강·남쪽길(幻光河·南岸の道)

 

▷ 등장 몬스터 ◁

① 오츄(オチュ-) : HP 는 7200 으로 루루의 파이라 등 화염 속성으로 상대하자. 침묵, 암흑 등 상태이상을 동반하는 오츄 댄스 공격에 주의하자.

② 가룸(ガルム) : 티다로 상대하자.

③ 간다르바(ガンダルヴァ) : 와카로 상대하자.

④ 스노우 푸딩(スノ-プリン) : 루루의 파이어 마법으로 상대하자.

⑤ 바이트 버그(バイトバグ) : 중독 상태이상 공격을 한다. 와카로 상대하자.

⑥ 바닙프(バニップ) : 아론으로 상대하자.

⑦ 풍고옹고(フンゴオンゴ) : 마법 공격을 하면 최면 효과를 동반하는 꽃가루(かぶん)를 사용하므로 물리 공격으로 상대하자. 수면 상태에 빠졌다면 아군에게 물리 공격을 하여 깨울 수 있다. 화염 속성이 잘 통한다.

 

[ 길을 따라가면 길의 오른쪽에서 세린다를 만날 수 있다. 왜자꾸 따라다녀? ]

셰린다 : 안녕하세요, 여러분. 그 작전은 우리에게도 큰 교훈이 되었습니다. 에본의 가르침을 어기면 역시 『신』은 쓰러트릴 수 없어요.

 

◎ 셰린다만 보면 왜 이렇게 답답하지. 셰린다 오른쪽 샛길 끝의 보물상자에서 Lv.1 키 스피어×3을 얻을 수 있다. 이 시점에서 많이 얻을 수 없는 아이템이므로 반드시 얻어두자. 다시 길을 따라서 이동하면 루카에서 만났던 론조족 비란과 엔케를 만나게 된다. 왜 이런 녀석들만 계속 만나는 거야~!

 

비란 : 봐라, 키마리의 동료다. 많이 닮았다.

티다 : 어디가?

비란 : 둘 다 소환사를 쫓아다닌다. 뿔 없고, 작은 녀석!

엔케 : 뿔 없는 놈! 뿔 없는 놈!

키마리 : 키마리를 비웃으러 왔는가.

비란 : 아니다, 작은 키마리에게 충고하러 왔다.

엔케 : 소환사가 사라져서 돌아오지 않는다.

비란 : 다음은 키마리의 소환사 차례다.

엔케 : 불쌍한 키마리! 뿔을 잃고, 소환사도 잃는다!

비란 : 비참한 키마리! 혼자서 울어라!

 

[ 이러고는 사라진다. 언젠가 혼을 내주겠어. ]

티다 : 저 녀석들 말이야. 키마리한테 원한이라도 있는 거야? 그럼, 그냥 약 올리는 거?

키마리 : 언젠가 결판을 낸다.

티다 : 언제든 도와줄게!

키마리 : 키마리 혼자서.

티다 : 어…… 으응.

와카 : 응. 키마리의 문제니까. 우리는 잠자코 보고 있는 게 예의지.

루루 : 신경 쓰이네.

와카 : 론조족의 문제는 론조가 해결한다. 예부터 내려오는 관습이잖아?

루루 : 그게 아니라…… 소환사가 사라진다는 얘기

아론 : 갑자기 사라지는 건 아닐 텐데.

티다 : 뭐, 가드가 정신 바싹 차리면 아무 일 없을 거야.

와카 : 오오!

루루 : 제법이네.

티다 : 헤헷!

 

◎ 왼쪽에 보물상자에 엑스포션이 있다. 길을 따라 가다보면 지도상 오른쪽으로 약간 들어간 곳에 보물상자가 있는데 조사하면 Lv.1 키 스피어×3을 얻는다. 나아가다 보면 소환사 베르게미네를 만나는데 여기서 베르게미네와의 두 번째 소환수 대결을 할 수 있다.

 

베르게미네 : 또 만났군. 미헨 작전에 참가했다고 들었는데. 기계의 무력함을 알았는가? 역시 『신』을 쓰러트릴 수 있는 건 소환사 밖에 없어.

유우나 : 그렇네요. 좀 더 수행을 쌓아야……

베르게미네 : 네가 원한다면 수행에 도움을 주지. 소환수를 이용한 실전 훈련이다. 어떠냐, 나와 싸워보겠느냐?

유우나 :

▷ 겨룬다 (← 준비 되었다면 선택)

▷ 거절한다

유우나 : 잘 부탁합니다.

베르게미네 : 그렇게 나와야지. 그럼, 시작하기 전에…… 너의 소환수는 치료되었다. 자…… 시작해 볼까.

 

◎ 베르게미네가 소환하는 익시온을 제외하고 유우나가 가지고 있는 발파레와 이프리트 둘을 모두 소환해서 싸울 수 있다. 두 소환수를 오버 드라이브 상태로 만든 후 싸우는 것이 가장 좋으며, 이기면 용의 비늘(龍のウロコ)×2와 소환사의 마음(召喚士の 心)을, 지면 스모크 봄(スモ-クボム)×6과 소환사의 마음(召喚士の 心)을 받는다. 소환사의 마음은 소환수에게 어빌리티를 배우게 할 수 있는 메뉴를 해금해주는 것이므로 베르게미네와의 대결을 지나치지 말자.

 

베르게미네 : 대단한 실력이군. 압도당했어. 내가 내리는 축복이다. 받거라. (소환사의 마음을 받고) 다음 만남이 벌써 기대되는군. 다음에 보자, 유우나.

 

◎ 메뉴화면의 소환(召喚)으로 들어가서 새로 생긴 습득(おぼえる) 메뉴를 선택하면 아이템을 사용하여 소환수가 어빌리티를 익힌다. 용의 비늘로는 워터라를 스모크 봄으로는 브라인 어택을 소환수에게 가르쳐 줄 수 있다. 전투 중 익시온이 헤이스트를 사용하는데 여기서 기억하다(おぼえる)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베르게미네가 떠나면 다시 전진하자.

 

◎ 조금 나아간 곳 왼쪽 샛길 보물상자에서 마법 방어 스피어를 얻을 수 있다. 참고로 마법 방어 스피어와 같은 보라색 스피어는는 스피어보드에서 사용(使う)하여 아무것도 없는 빈 칸에 새로운 효과를 부여하는 스피어 이다. 예를 들어 마법 방어 스피어를 빈 곳에 사용하면 스피어를 사용한 곳이 마법 방어를 익힐 수 있는 곳으로 변하는 것이다. 특히 이렇게 변화시켰을 경우 효과 상승치가 항상 최대가 되므로 후반 노가다에 필수적이다. 이제 맵 상의 붉은 화살표를 따라 직진이다. 가다 보면 환광의 강(幻光河)의 풍경이 나온다.

 

티다 : 우와아……

루루 : 이게 환광의 강이야.

티다 : 헤에……

유우나 : 환광화라고 해. 밤이 되면 환광충이 잔뜩 모인대.

루루 : 강 전체가 빛나서, 마치 별의 바다 같지.

티다 : 헤에…… 아! 그래!

아론 : 밤까지 못 기다린다.

티다 : 그럼 『신』을 쓰러트리면 천천히 구경하러 오자!

 

[ 티다의 말이 끝나자 아무런 말도 없는 일행들. ]

와카 : 서두르지 않으면 시파프에 못 탈 수도 있어.

티다 : 시파프? 배 말하는 거야?

 

[ 왼쪽으로 이동하자. ]

티다 : 우와! 엄청나!!

와카 : 이 녀석이 시파프다.

티다 : 타고 싶어! 이거, 타고 싶다고!

와카 : 좋아! 준비 됐으면 얼른 타자고~!

 

◎ 시파프를 타기 전에 주변을 둘러보자. 바로 앞 보물상자에 피닉스의 꼬리×2가 있다. 그 옆에 오오아카가 있으니 적당히 무기를 구입하자. 시파프가 보이는 맵의 계단 왼쪽에 서 있는 사람과 오른쪽에 서 있는 뚱뚱한 사람은 방어구 상점이다. 아론이 서 있는 방향으로 가보자. 다음 맵에서 초코보 기병대들을 볼 수 있다.

 

시파프 운전사 : 안 돼, 안 돼요~ 너무 무리한 부탁이에요~

루칠 : 그러니까 이렇게 부탁하잖아!

시파프 운전사 : 안 되는 건 안 돼요~

티다 : 무슨 일이야?

엘마 : 저 녀석이, 이 아이를 시파프에 안 태워주려고 하잖아!

티다 : 큰 녀석이니까……

엘마 : 열 받아 죽겠어, 저 녀석!

클라스코 :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인 것 같은데……

엘마 : 그럼 어쩌자고? 이 아이를 내버려두고 가자는 거야?

클라스코 : 아니, 그 얘기가 아니라……

루칠 : 어쩔 수 없군. 시파프는 포기한다. 어딘가 걸어서 건널 수 있는 여울을 찾아보자.

엘마 : 알겠습니다, 대장!

클라스코 : 그거, 엄청 돌아가야 한다고요!

루칠 : 길이 없으면 만들면 된다.

클라스코 : 그런 무모한……

엘마 : 역시 루칠 대장!

티다의 혼잣말 : 길이 없으면 만들면 된다. 조금은 인상적인 말이었다. 루칠 대장, 잘 있을까.

 

◎ 화면의 안쪽 천막 왼쪽에 세이브 스피어가 있다. 천막 안 루루 뒤 보물상자에서 5000GIL을 얻을 수 있다. 오른쪽에 서 있는 남자가 무기를 팔고 있다. 천막 앞에서 여행중인 역사학자 메이첸이 왔다 갔다 하고 있는데. 말을 걸면 시파프에 대한 얘기를 들을 수 있다.

 

메이첸 : 시파프에 대해서 얘기해 드릴까요?

티다 :

▷ 됐어 (← 궁금하다면 선택)

▷ 네! (← 궁금하다면 선택)

메이첸 : 시파프의 생태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은 게 많습니다. 예를 들면…… 식사가 그렇습니다. 시파프는 아무것도 먹지 않거든요. 코로 강물을 빨아들이기만 해도 저 커다란 몸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물 속의 작디작은 생물을 먹는다는 설도 있지요.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 아무튼 묻지도 않은걸 잘도 주절주절 대는 아저씨다. 다시 시파프가 있던 곳으로 갔다가 루루가 있던 곳으로 돌아오면 왼쪽에 여자가 한 명 더 서 있는데 이 여자 역시 무기상이니 참고하자. 앞으로 있을 전투를 대비하여 티다와 와카에게 뇌속성 공격 무기를 장비해두면 좋다. 계단 위에 있는 시파프 운전사에게 말을 걸어 시파프를 타고 강을 건너자.

 

시파프 운전사 : 시파프 출~발!

 

[ 세계지도에 이동경로가 나온다. 환광의 강 남단에서 북단까지 이동한다. ]

와카 : 어이.

티다 : 응?

와카 : 저기 봐.

티다 : 뭔데? 아! 마을이 가라앉았어!

와카 : 1000년도 더 된 기계 마을이야. 강에 다리를 잔뜩 걸쳐서 그 위에 마을을 만들었다더군.

루루 : 마을의 무게 때문에 다리가 무너져서 강 아래로 가라앉았다고 들었어.

와카 : 뭐, 좋은 교훈이지.

티다 : 교훈?

와카 : 응. 강 위에 마을을 만들어서 뭐 어쩌잔 거야?

티다 : 으음…… 물이 많으면 편이라니까, 아냐?

와카 : 무슨 소리, 아니야. 단지, 그 기술을…… 힘을 시험해 보고 싶었을 뿐이야.

티다 : 그런가.

와카 : 에본의 가르침이다. 인간은 힘을 가지면 쓰고 싶어서 안달이 나지. 일부러라도 금지하지 않으면 한도 끝도 없을걸.

티다 : 하지만, 제법 기계를 사용하고 있잖아? 스타디움이라든가…… 그렇잖아?

루루 : 사원이 결정하는 거야. 이 기계는 허가, 이 기계는 불가…… 라는 식으로.

티다 : 어떤 기계가 안 되는 건데?

와카 : 미헨 작전에서 봤잖아? 그런 기계다.

루루 : 또 전쟁이 일어날 테니까.

티다 : 전쟁……?

유우나 : 1000년도 훨씬 전에 기계 무기를 잔뜩 사용했던 전쟁이 있었대.

와카 : 전쟁을 하면서 무기는 점점 강력해졌고.

루루 : 도시뿐 아니라 스피라 그 자체를…… 세계를 파멸시킬 수 있는 힘을 지닌 무기도 만들어냈지.

유우나 : 자칫하면 스피라가 사라져 버릴 지도 모를 정도였어.

와카 : 그런데도 전쟁은 멈추지 않았어.

티다 : 그래서 어, 어떻게 됐어!?

유우나 : 갑자기 『신』이 나타나서 도시와 무기를 파괴했어……

루루 : 그렇게 전쟁은 끝났지. 하지만 그 대가로 『신』이 남겨졌어.

와카 : 알겠어? 『신』은 오만해졌던 인간에게 내리는 벌인 셈이야.

티다 : 무서운 얘기네.

와카 : 그래, 무섭지.

티다 : 하지만, 그게 기계 탓은 아니잖아?

루루 : 맞아, 사용한 사람들의 문제지.

와카 : 알베드 같은 게 있어서 안 되는 거야.

 

[ 갑자기 강한 충격이! ]

시파프 운전사 : 뭔가 좀 이상한데?

아론 : 다들 앉아!

유우나 : 아, 네!

와카 : 알베드다!!

 

◎ 알베드에게 납치되는 유우나. 뒤를 쫓아 물속으로 뛰어드는 티다와 와카. 나머지는 수영을 못한다는 이유로;;; 루루는 그 의상으로 수영을 할수 있을것 같아 보이지도 않지만. 여기서 알베드 족의 기계괴물과의 전투이다. 멤버의 교체는 불가능하므로 티다와 와카 두명으로 전투에 임해야 한다.

 

▷ 등장 몬스터 ◁

① BOSS 알베드 캡처(アルベドキャプチャ-) : HP 는 4000 으로 뇌속성에 약하다.

 

◎ 일전에 루카에서 유우나를 납치했던 알베드 녀석들이 불러낸 바로 그 기계다. 뇌속성의 무기를 사용하자. 만일 없다면 속성이 없는 무기를! 티다가 헤이스트를 배워둔 상태라면 도움이 된다. 위로 솟아오른 채 『폭뢰 공격 스텐바이』 라는 메세지가 나오면 전체공격에 암흑의 상태이상을 포함한 공격을 해오므므로 일정 대미지를 가하여 막자.

 

루루 : 다친 데…… 없어?

유우나 : 응, 괜찮아.

티다 : 휴우……

와카 : 젠장…… 알베드 자식들!

시파프 운전사 : 괜찮으세요~~?

유우나 : 미안해요! 이제 괜찮아요!

아론 : (유우나가 일어서자) 유우나!

유우나 : 아, 네!

 

[ 잽싸게 앉는 유우나. 아론이 역시 무서운 건가? --; ]

시파프 운전사 : 시파프 출발합니다아~~!

와카 : 칫! 알베드 놈들. 대체 뭐야? 루카에서 있었던 일이랑 관계 있는 거야? 녀석들, 유우나를 습격해서 어쩔 셈이냐고! 앗! 시합에 져서 분풀이라도 하는 건가! 앗!? 미헨 작전 실패의 앙갚음인가!?

루루 : 글쎄. 키마리의 동족들이 말했잖아. 최근, 소환사가 사라진다고.

와카 : 아앗! 그게 알베드족의 짓이었군! 젠장…… 알베드 놈들…… 뭘 꾸미는 거야.

티다 : 무슨 상관이야. 지금 알베드족에 대해서 얘기한들 무슨 소용 있겠어. 누가 상대든 유우나를 지킨다. 나는 오직 그것만 생각할 거야.

와카 : 그거야…… 그렇긴 하지만……

루루 : ……맞아.

유우나 : (고마워)

 

◎ 와카는 알베도족에 대해 계속해서 불만을 표시하지만 유우나의 외가가 알베도 족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루루와 아론은 조용히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결국 티다가 잘 보호하면 된다고 일을 수습하고. 그래서 유우나가 티다를 향해 고맙다는 말을 한 것이다. 어느덧 환광의 강 북단에 도착한다.

 

[12. 류크와의 재회]

◆ 환광의 강·북단(幻光河·北岸)

 

◎ 도착한 곳 왼쪽의 시파프 승강장으로 가자. 오른쪽 경사진 곳 위에 알베드어 사전 제12권이 있다. 이곳에도 오오아카가 있으니 필요한 아이템을 구입한 후 아론을 지나 왼쪽으로 나아가자. 보물상자에서 에텔을 얻은 후 구아드 살람으로! 길을 따라 가다보면 바닥에 누군가 쓰러져 있는 것이 보인다.

 

티다 : 죽었……나?

류크 : 죽는 줄 알았네……

티다 : 앗!? 류크!? 류크구나! 무사했구나! 잘 지냈어?

류크 : 전혀.

티다 : 안색이 안 좋네. 무슨 일 있었어?

류크 : 너한테 당했잖아!

티다 : 응? 아! 아까 그 기계! 그 안에 있었어?

류크 : 아파서 죽는 줄 알았단 말야. 너무해, 정말……

티다 : 그거야! 그쪽에서 먼저 습격을 하니까.

류크 : 아니라구! 복잡한 사정이 있었단 말야.

와카 : 어-이! 아는 사이냐?

티다 : 그게, 뭐…… 그런 셈이지.

류크 : 안녕하세요. 류크입니다!

티다 : 그 뭐냐, 유우나랑 루루한테는 루카에서 얘기한 적 있지? 비사이드에 떠내려오기 전에 내가 신세를 졌던……

유우나 : 아……

루루 : 아아……

와카 : 그럼 너에겐 은인인 셈이군. 이렇게 만나서 잘 됐군. 모두 에본의 은혜야. 그런데 류크? 쓰러져 있던 거 같던데 다친 덴 없어?

루루 : 와카, 잠깐 있어봐.

와카 : 응? 왜 그래.

유우나 : 잠깐…… 이야기 좀 하고 싶은데.

와카 : 오오, 말해.

류크 : 여자들끼리의 대화예요! 남자들은 기다리라구요!

루루 : 그래, 그러자.

와카 : 응? 에엥?

 

[ 한 쪽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여자들. 무슨 얘길까? ]

유우나 : 아론 씨. 류크를 제 가드로 삼고 싶은데……

아론 : 얼굴을 들어.

류크 : 네?

아론 : 얼굴을 보여줘.

류크 : 아, 좋아.

아론 : 눈을 떠봐. 역시.

 

[ 류크의 눈동자에 소용돌이 모양의 무늬가 있다. 마물급이다. ]

류크 : 아……안 돼?

아론 : 각오는 됐겠지?

류크 : 당연하죠! 자 그럼, 괜찮은 거지?

아론 : 유우나가 원한다면.

유우나 : 저는, 부디……

와카 : 으~음……

티다 : 류크는 좋은 아이야. 나도 신세를 졌었고.

와카 : 그래, 떠들썩해서 좋을지도!

류크 : 그럼, 난 떠들썩 담당 할래!

티다의 혼잣말 : 신기했다. 와카는 그렇게나 알베드족을 싫어했는데……

류크 : 잘 부탁해요~!

티다의 혼잣말 : 류크가 알베드족이란 걸 눈치채지 못했다……

 

◎ 화면 위쪽으로 가다보면 강제전투가 벌어진다. 류크의 기술인 훔치기(盜む)와 오버드라이브 조합(調合)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전투 중 나오는 보물상자는 특수(特殊) 커맨드의 훔치기(盜む)를 이용하여 열 수 있는데 전투 중에 열지 않으면 상자안의 물건은 얻을 수 없다는 내용이다. 조합은 두 개의 아이템을 섞어서 또 다른 아이템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다. 여기서는 방금 얻은 봄의 혼(ボムの魂) 2개를 조합하여 파이어 스톰(ファイアスト-ム)을 사용하자.

 

▷ 등장 몬스터 ◁

① 오츄(オチュ-) : HP 는 7200 으로 루루의 파이라 등 화염 속성으로 상대하자. 침묵, 암흑 등 상태이상을 동반하는 오츄 댄스 공격에 주의하자.

② 가룸(ガルム) : 티다로 상대하자.

③ 스노우 푸딩(スノ-プリン) : 루루의 파이어 마법으로 상대하자.

④ 바이트 버그(バイトバグ) : 중독 상태이상 공격을 한다. 와카로 상대하자.

⑤ 바닙프(バニップ) : 아론으로 상대하자.

 

◎ 길을 따라 나아가자. 도중의 보물상자에서 해독약×4를 얻는다. 다음 맵도 역시 외길이다. 길이 거의 끝나는 곳의 왼쪽 보물상자에서 메가 포션을 얻을 수 있다. 동굴처럼 생긴 곳으로 들어가면 구아드 살람이다.

 

◆ 구아드 살람(グアドサラム)

 

[ 구아드 살람으로 들어서면 한 노인이 일행을 맞이한다. ]

구아드족 노인 :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유우나 님. 어서 오십시오, 구아드 살람에. 자 유우나 님, 이쪽으로.

와카 : 뭐야, 당신?

구아드족 노인 : 제가 실례를 했군요. 저는 트와멜=구아드라고 합니다. 구아드의 족장, 시모어=구아드의 친족이 되는 자입니다. 시모어 님이 유우나 님에게 긴히 드릴 말이 있다 하셔서……

유우나 : 저에게요? 무슨 이야기죠?

트와멜 : 어째됐건, 일단은 【시모어 님의 저택】으로 드시지요. 물론 여러분도 환영합니다.

류크 : 왠지 끌려가는 느낌인데~ 아! 잊고 있었어!

 

◎ 장비의 개조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알베드족인 류크가 파티원이 되었기 때문에 무기나 방어구를 개조할 수 있게 된다. 메뉴화면에서 개조(改造)를 선택한 후 무기나 방어구의 빈 슬롯에 특정 아이템을 사용하면 새로운 어빌리티를 추가할 수 있다. 기존에 무기나 방어구에 붙어 있는 옵션은 개조할 수 없으므로 주의! 경우에 따라서는 개조로 인해 이름이 바뀔 수도 있다. 참고로 개조에 필요한 아이템은 주로 류크의 훔치기를 통해서 얻을 수 있으므로 자나깨나 훔치자.

 

류크 : 그럼, 잘 부탁해!

 

◎ 우측 건물 입구로 내려간 곳은 여관인데 세이브 스피어와 스피어 모니터가 있다. 여관 안에는 셰린다와 메이첸이 있는데 말을 걸면 각각 다음과 같은 대화를 들을 수 있다.

 

셰린다 : 아, 가드 여러분. 수고하십니다. 시모어 노사께서 오랜만에 구아드 살람에 돌아온 모양입니다. 아직 젊으신데도 대단한 능력을 지니셨죠.

메이첸 : 이계와 환광충에 대해서 이야기해도 될까요?

티다 :

▷ 됐습니다

▷ 이계에 대해 (← 궁금하면 선택)

▷ 환광충에 대해

메이첸 : 에헴. 이계란, 이계 송환으로 생겨난 환광충이 모여…… 죽은 자가 생전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곳입니다. 아주 신기한 현상입니다만 그 원리는 밝혀지지 않았죠. 알베드족들은 이렇게 말하지요. 『이계를 찾아간 살아 있는 자들의 상념에 환광충이 반응할 뿐이다』 하지만 이계에 나타나는 건 죽은 사람뿐. 산 자의 모습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 원리가 밝혀지지 않은 것이죠. 아마, 산 자의 마음에 죽은 자의 상념이 담겨 있어서…… 그 상념이 환광충의 힘을 빌려 모습을 나타내는 게 아닐까 싶군요…… 아, 딱히 증거가 있는 얘기는 아닙니다. 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티다 :

▷ 됐습니다

▷ 이계에 대해

▷ 환광충에 대해 (← 궁금하면 선택)

메이첸 : 에헴. 환광충이라 부르지만 사실 벌레는 아닙니다. 마물을 쓰러트리면 나오는 빛. 그걸 말하는 거죠. 환광충은 여러 가지 불가사의한 현상을 보여 줍니다. 과거의 환영, 스피어, 마물…… 그 모든 게 환광충이 만들어 낸 현상이죠. 그렇습니다…… 환광충은 소환수와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바로 기도자님들의 꿈이 소환사의 정신을 통해…… 현실 세계에서 형태로 나타난 것. 그렇게 추측하고 있습니다. 아, 딱히 증거가 있는 얘기는 아닙니다. 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 여관에서 나와 오른쪽 길로 올라가자. 정면에 보이는 것이 시모어의 저택이다. 저택 입구 근처 보물상자에서 메가 포션을 얻을 수 있다. 여기서 좌측 오르막길로 올라가면 왼쪽 구석에 입구가 있는데 안으로 들어간 곳 바닥에 알베드어 사전 제13권이 있고 구석의 보물상자에서 3000GIL을 얻을 수 있다.

 

◎ 민가에서 나와 맵 상 남쪽으로 내려가면 두 명의 구아드족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 너머 보물상자에서 에릭서를 얻을 수 있다. 오른쪽 길은 이계로 통하지만 지금은 갈 수 없다. 시모어의 저택으로 돌아와 우측 길로 올라간 곳에 민가와 아이템 상점이 있다. 아이템 상점 안에는 오오아카가 있는데 뇌 반감 방어구를 팔고 있으니 가급적 구입해 두자.

 

◎ 이제 구아드 살람을 모두 돌아봤으니 시모어의 저택! 저택 내부 루루가 서 있는 계단을 올라간 곳 중앙의 보물상자에서 하이 포션×2를 얻은 후 루루와 대화하자. 벽에는 구아드족 초상화가 즐비한데, 시모어의 출생의 비밀을 알 수 있다.

 

루루 : 역대 족장이야, 구아드족의.

티다 : 전부 같은 얼굴……

와카 : 시모어 노사만 왠지 다르네.

루루 : 몰랐어? 시모어 노사는…… 선대 족장…… 지스킬 노사와 인간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야.

 

[ 1층의 문으로 가보자. 안쪽에서 트와멜이 나온다. ]

트와멜 : 이쪽으로 오시지요.

 

[ 안으로 들어가자. ]

트와멜 : 시모어 님이 곧 오십니다. 잠시 기다리시죠.

 

[ 기다리는 동안 멤버들 전원과 이야기를 해보자. 우선 루루와 대화하면. ]

루루 : 이곳 구아드 살람에는 사원이 없는 건 알지? 그래서, 소환사들은 대개 이곳을 그냥 지나치지.

티다 : 헤헤헤……

루루 : 뭐야?

티다 : 아무것도 묻지 않았는데 설명을 해주길래.

루루 : 쓸데없는 말……이란 거야?

티다 : 아니야, 아니야!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걸 잘 이해해 주는 것 같아서. 자나르칸드에서 왔다는 말을 믿어주는 건가 하고.

루루 : ……뭐. 나도 모르는 게 많으니까…… 그 중 하나가 네가 왔다는 자나르칸드이고. 그렇게 생각하면 이해 못할 일도 아니지. 하지만 조심해. 우리 말고 다른 사람에게 그런 말은 하지 않는 게 좋아.

티다 : 응, 알았어.

 

[ 이번에는 아론에게 가보자. ]

아론 : ……경계를 늦추지 마라.

티다 : 왜? 에본의 높으신 분 집이잖아?

아론 : 힘을 가지면 쓰고 싶어서 안달이 나는 법. ……그런 녀석일지도 몰라.

티다 : 당신 말이야…… 에본의 가르침 같은 거, 안 믿는 거야?

아론 : 훗…… 나도 자나르칸드에서 오래 살았었으니까.

티다 : 아아.

 

[ 유우나와 대화하면 트와멜이 나타난다. ]

트와멜 : 후후후…… 손님을 대접하는 일은 즐겁군요. 지스칼 님이 돌아가신 이후 이 저택은 너무나 조용했었습니다……

유우나 : 지스칼 노사가 돌아가신 것은 스피라의 커다란 손실이었습니다.

티다 : 지스칼 노사라는 사람이 그렇게 대단해?

와카 : 구아드족에게 에본의 가르침을 전파하셨지. 정말로…… 아까운 분을 잃었어.

트와멜 : 그렇습니다, 진심으로 유감입니다. 하지만, 저희에겐 새로운 지도자 시모어 님이 계십니다. 시모어 님은 구아드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나신 분. 반드시, 두 종족을 이어줄 끈이 되어 주실 겁니다. 아니, 그뿐만이 아닙니다. 시모어 님은…… 이 스피라에 사는 모든 자들의 미래를 비출 빛이 되실 겁니다.

시모어 : 그쯤 해두게, 트와멜. 너무 그러면 내가 민망하잖은가. 어서 오십시오, 여러분.

유우나 : 저기…… 하실 말씀이……?

시모어 : 그리 서두르지 마시고, 천천히.

아론 : 유우나는 바쁜 몸이다. 짧게 끝내줬으면 한다.

시모어 : 실례. 오랜만에 손님을 맞이하다 보니 그만…… 유우나 님, 이쪽으로.

 

[ 여기서 가상의 자나르칸드의 모습이... 동영상이 멋지다. 시모어만 없으면. ]

시모어 : 이것은 이계를 떠도는 사자의 사념으로부터 재현한 귀중한 스피어……

티다 : 자나르칸드!!

시모어 : 네, 자나르칸드. 약 1000년 전의 모습입니다. 한없이 번영했던 기계 도시 자나르칸드. 그녀는 이곳에 살았습니다.

아론 : 훗.

유우나 : 그녀? 유우나 레스카 님!

시모어 : 역사상 최초로 『신』을 쓰러트리고 세계를 구원한 분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그 이름을 이어받았죠.

유우나 : 아버지가 지어 주셨어요.

시모어 : 브라스카 님은 당신에게 소망한 것입니다. 유우나 레스카 님처럼 『신』에게 맞서라. 하지만, 유우나 레스카 님은 혼자서 세계를 구원하시지 않았습니다. 무적의 『신』을 쓰러트린 것은…… 둘의 마음을 단단히 묶었던 영원히 변하지 않는 사랑의 인연.

 

[ 유우나에게 귓을 하는 시모어. 유우나는 너무 놀라 오버한다. ]

류크 : 우와! 얼굴, 새빨개!

티다 : 괜찮아?

유우나 : ……청혼 받았어요.

티다 : 진짜야?

아론 : 유우나의 사명을 알고 있을 텐데.

시모어 : 물론. 유우나 님의…… 아니, 소환사의 사명은 스피라에 평화와 안정을 가져다주는 것. 하지만 『신』을 쓰러트리는 것만이 전부는 아닐 터. 『신』에게 고통받는 백성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밝게 해주는 것…… 그것 또한, 백성을 인도하는 자의 사명. 저는 에본의 노사로서 유우나 님에게 결혼을 청했습니다.

아론 : 스피라는 극장이 아니다. 한때의 꿈으로 관객을 취하게 만들어도 현실은 바뀌지 않아.

시모어 : 그럼에도 무대에 서는 것이 배우의 역할. 당장 대답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부디, 천천히 생각해 주시길.

아론 : 그러도록 하지. 가자.

시모어 : 유우나 님. 좋은 답변 기대하겠습니다. 어째서 아직 머무르고 계시는지요? 이거 실례. 우리 구아드는 이계의 냄새에 민감한지라.

 

[ 아론에게 가서 냄새를 맡아보는 티다. 미치겠다;;; 이제 저택에서 나가자. ]

루루 : 대소환사의 딸 유우나와 구아드의 족장 시모어…… 그 두 사람이 에본의 이름 아래 종족의 벽을 초월하여 결혼한다 이거지. 확실히 스피라에 있어선 밝은 화젯거리이긴 해.

와카 : 하지만, 뭔가 꿈 같은 이야기 같지 않아?

티다 : ……그것보다 빨리 떠나지 않을래? 농담도 정도껏 해야지.

류크 : 아, 질투?

티다 : 아니라니까! 『신』을 쓰러트리는 게 첫 번째, 다른 건 모두 그 다음이잖아?

와카 : 쓸데없는 일에 휘말려 버렸어……

유우나 : 쓸데없는 일…… 일까.

티다 : 진심이야?

유우나 : 내가 결혼을 해서 스피라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기분이 밝아진다면…… 그런 식으로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것도 멋진 일이라고 생각해. 이런 방법이 있으리라곤 여태껏 상상도 못했어. 그러니까, 잘 생각해서 대답을 하고 싶어.

티다 : 진심이야!?

류크 : 결혼해서 여행을 그만두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지 뭐.

유우나 : 여행은…… 계속할 거야. 시모어 님도 반드시 이해해주실 거야.

류크 : 응…… 그러네.

유우나 : 난 소환사인걸. 『신』을 물리치기로 이미 마음먹었으니까.

아론 : 브라스카와 마찬가지로 말이지.

티다의 혼잣말 : 그럼, 뭐 더 생각하고 말 것도 없네! ……라고 소리치고 싶었다.

유우나 : 나, 【이계】에 다녀올게. 이계에서 아버지를 만난 후에 더 생각해 볼게.

루루 : 그래, 생각이 정리될 때까지 있다가 와.

티다의 혼잣말 : 아무도 유우나에게 묻지 않았다는 게 이상했다. 시모어를 좋아해? 라고.

 

[ 이계로 가자. 저택의 왼쪽길로 올라간 뒤 오른쪽으로 돌아 올라가면 된다. ]

티다 : 질문! 이계 말인데. 누군가 죽으면 소환사가 이계 송환을 하는 거잖아? 그럼, 죽은 사람의 영혼은 이계로 가는 거지? 그래서 지금 가려는 곳이 그 이계? 그곳에는 유우나의 아버지가 있단 거야? 그러니까, 죽은 사람이 살고 있다는 거지?

와카 : 또 이상한 거 생각했지?

티다 : 에헤헤헤……

와카 : 뭐, 가보면 알 거다.

 

[ 계단을 올라 이계로 가자. 계단의 중간에서. ]

티다 : 왜 안 가는 거야?

아론 : 이계는 마음에 안 들어.

티다 : 무서운가 보네.

아론 : 미래의 길을 정하기 위해 과거의 힘을 빌린다…… 이계란 그런 곳이다. 마음에 안 들어. ……어서 가라.

류크 : 사실은, 죽은 사람이 아니라 추억을 만나러 가는 장소야. 만나고 싶어 하는 마음에 환광충이 반응하는 거지. 그래서 환광충이 사람의 모습이 되는 거고. 즉, 환상에 지나지 않는단 말씀.

티다 : 흐음.

류크 : 그럼, 다녀와.

티다 : 너, 안 가려고?

류크 : 추억은, 마음 속에.

티다 : 뭐?

류크 : 추억은 포근해서 기대면 안 돼!

 

[ 이제 정말로 이계로 들어가자. ]

 

◆ 이계(異界)

 

티다 : 뭐야?

티다의 혼잣말 : 처음 와본 이계보다 유우나의 마음이 신경 쓰였다. 유우나의 부모님은 사이가 좋아 보였다. 그런 걸 보면, 유우나의 마음도 결혼하는 쪽으로 기울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 우선 우측에서 동생 채프와 얘기하고 있는 와카쪽으로 가보자. ]

와카 : 여어, 채프. 곧장 널 만나러 올 생각이었지만…… 미안!! 앞으로는 제대로 할 테니까 좀 봐줘. 블리츠볼도 은퇴했고 이제 가드 일에만 전념할 거야. 너랑 왠지 닮은 녀석이 나타났거든…… 그 녀석과 함께 여행을 하다가…… 생각했어. 너도 어딘가에서 살아 있는 게 아닐까 하고. 하지만, 역시 너는 이계에 있구나…… 확실히 알았어. ……거긴 어때? 아, 방금 말했던 녀석에게 네 검을 줬어. 괜찮지?

 

[ 이제 유우나에게 가보자. ]

티다 : 어때?

유우나 : 결정했어.

티다 : 그, 그거 잘됐네. 그래서, 어느 쪽?

유우나 : 10년 전, 아버지가 『신』을 쓰러트렸을 때를 떠올렸어. 나는 베벨에 있었지만 온 마을이 떠들썩했었어. 모두 웃고 떠들며 매우 즐거워했었어. 『신』을 물리치는 일보다 가장 밝은 소식, 이잖아? 이것도 저것도 하면서 욕심부리면 안 되는 거겠지.

티다 : 그럼, 돌아갈래? 시모어에게 대답해줄 거잖아?

유우나 : 그 전에…… 젝트 씨…… 불러보지 않을래? 괜찮아. 분명 안 올 테니까.

티다의 혼잣말 : 생각하지 않으려 애쓰는 것은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

유우나 : 거 봐, 안 오잖아!

티다의 혼잣말 : 아버지는 『신』이니까 여기엔 오지 않는 건가……

유우나 : 반드시, 어딘가에서 만날 거야.

티다의 혼잣말 : 하지만 정말 아버지가 『신』이라면…… 나는 유우나와…… 스피라의 사람들에게 뭐라고 사죄하지…… 아니, 어째서 내가 아버지 대신 사과해야 하는 거지……

티다 : 최악이군, 영감탱이.

유우나 : 저기, 어째서 그렇게 싫어하는 거야?

티다 : 하나부터 열까지 다 열 받아, 그 녀석. 그 녀석 때문에, 나와 엄마가……

 

[ 순간 티다의 어머니의 환영이 나타난다. ]

티다 : ……엄마. 하하…… 진짜 나와 버렸네.

유우나 : 아름다운 분이시네.

티다 : 어라? 엄마는 이계 송환을 받지 않았는데……

유우나 : ……생전에 이미 죽음을 받아들이셨을 거야.

티다 : 그건 좀 너무하네. 내가 옆에 있었는데.

유우나 : 아, 미안.

티다 : 아니…… 괜찮아. 아. 왠지 나, 알 것 같아.

유우나 : 뭘?

티다 : 아버지가 싫은 이유.

 

[ 티다가 과거를 떠올린다. ]

젝트 : 그래서 난 확실히 말해줬어.

티다 엄마 : 정말!?

젝트 : 당연하지!

티다 엄마 : 그래도……

어린 티다 : 엄마……

티다 엄마 : 잠깐 기다려봐.

 

[ 부모님의 금슬이 너무 좋아도 문제로군. ]

티다 : 아버지가 있으면 엄마는 날 봐주지 않았어. 그래서 나는, 아버지가 그렇게 싫었던 걸 거야. 아버지가, 사라지고 나서…… 엄마는 점점 기력을 잃어갔어.

 

[ 이런 것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고 하지. ]

아론 : 몸은 어떠냐?

어린 티다 : 당신이랑 무슨 상관인데!

아론 : 그 사람이 죽으면 나도 곤란하거든.

어린 티다 : 엄마가 죽을 거라고 말 하지마!

아론 : ……미안하다.

 

[ 젝트 때문에 티다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이다. ]

티다 : 이웃집 아주머니가 말했어. 한 쌍의 새는 어느 한쪽이 죽어버리면…… 나머지 한 마리는 그 뒤를 따라가듯 죽어 버린다고…… 정말…… 그렇게 되었어. 나는 점점 아버지가 싫어졌다. 하지만 아버지, 실은……

어린 티다 : 엄마……

티다 엄마 : 잠깐 기다려봐.

젝트 : 어서 가 봐. 또 펑펑 울겠어.

 

[ 드디어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 티다. ]

티다 : 뭐랄까, 나……

유우나 : 응?

티다 : 엄청 꼴사납지?

유우나 : 아냐 그렇지 않아.

티다 : 꼴사나워~~!

와카 : 어때? 좀 더 생각할 거야?

유우나 : 아니, 괜찮아.

루루 : 너, 무슨일 있었어?

티다 : 하하하하하……

 

[ 이계 밖으로 향한다. ]

유우나 : 늦어서 죄송해요! 시모어 노사에게 대답을 하러 가겠어요.

 

[이때 이계에서 이상한 인물이 나타난다.]

구아드 족 : 지스칼 님!?

구아드 족 : 오오…… 지스칼 님.

아론 : 헤매고……있는 모양이군.

유우나 : 어째서……

아론 : 유우나, 보내줘라.

유우나 : 지스칼 님……

루루 : 이제 지스칼 님이 아니야. 어서 보내드려.

 

[유우나가 지스칼을 이계전송한다. 이때 지스칼의 몸에서 스피어가 떨어진다. 유우나가 집어들고.]

아론 : 얘기는 나중에 한다. 이곳에서 나간다.

와카 : 아까 그건 무슨 일이야? 어째서 지스칼 님이?

유우나 : 지스칼 님 정도의 분이 송환되지 않은 채 돌아가셨다니……

루루 : 이계로 송환은 되었을지도 몰라. 그런데도…… 스피라에 머물렀다. 강한, 너무나도 강한 집념에 사로잡히면 그런 경우도 있다고…… 들었어.

류크 : 반칙이네, 그거.

아론 : 제대로 된 죽음을 맞이하지 못했단 말이군.

 

[13. 유우나의 결심]

◆ 구아드 살람(グアドサラム)

 

[ 시모어의 저택쪽으로 가자. 모두들 모여 있는것이 보인다. ]

유우나 : 나, 시모어 님을 만나고 올게요.

아론 : 유우나! 지스칼은 구아드의 문제다. 네가 신경 쓸 것 없다.

티다 : 저기 말이야.

루루 : 왜?

티다 : 유우나의 결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루루 : 여행을 계속할 수 있다면 어느 쪽이든 상관없어.

티다 : 그것 뿐? 유우나가 시모어를 좋아하는지 어떤지 안 궁금해?

루루 : 사람은 여러 이유로 결혼을 해.

티다 : 무슨 뜻이야?

루루 : 그 결혼에 그런 감정은 필요 없다는 뜻이야. 『신』을 물리치고 스피라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싶다. 밝은 소식으로 스피라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싶다. 유우나에겐 둘 다 같은 거야. 필요한 건 자신의 각오. 각오가 있으면, 감정은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티다 : ……그런가. 난 잘 모르겠어.

 

[ 다시 시모어의 저택쪽으로 가자. 루루와 대화하면. ]

루루 : 저기 말이야…… 나 역시, 만약 유우나가 결혼을 하게 된다면……

티다 : 아, 아까 그 얘기야?

루루 : 그래. 유우나가 결혼한다면 좋아하는 상대와 했으면 해.

티다 : 역시 그렇지~!?

루루 : 하지만…… 유우나가 좋아하는 상대와 결혼하고 싶다고 말한다면…… 난 반대할 거야.

티다 : 응? 방금 한 말이랑 완전히 다르잖아.

루루 : 알고 있어.

 

[ 처음 구아드 살람으로 들어왔던 곳 좌측으로 가보자. 셰린다가 나타난다. ]

셰린다 : 어라? 소환사님은 같이 오시지 않으셨나요?

티다 : 응, 시모어의 집에 있어.

셰린다 : 시모어 노사, 혹은 시모어 님이라 부르셔야죠.

티다 : 아, 조심할게요.

셰린다 : 그럼 됐어요. 시모어 노사는 방금 출발하셨습니다.

티다 : 정말이야?

셰린다 : 【마카라냐 사원】으로 향하신 거 같아요. 시모어 노사는 그 사원의 승관장이시기도 하니까요.

티다 : 아, 다른 사람들한테 알려 줘야겠어.

 

[ 다시 시모어의 저택 앞으로. 한 편 안에서는. ]

유우나 : 지스칼 님……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류크 : 유우나~ 가자~!

 

[ 유우나가 저택 밖으로 나간다. ]

티다 : 시모어는 마라카냐 사원에 갔다고 했어.

와카 : 마카라냐 사원이다.

티다 : 그래 그거.

와카 : ……아무튼. 아무리 노사님이라지만 아무 말 없이 가버려도 되는 건가?

류크 : 이렇게 빨리 대답하리라곤 생각 못 했겠지.

와카 : 아, 그렇겠네, 하긴.

아론 : 유우나…… 무슨 일이 있었나?

유우나 : ……아니요, 아무것도.

아론 : 후…… 얼굴에 쓰여 있다.

유우나 : 정말 아무것도 아니에요. 자, 가요!

 

◎ 마카라냐 사원으로 출발이다. 셰린다가 왔던 길로 가면 세계지도의 이동경로 표시가 나온다. 마카라냐 사원으로 가기 위해서는 번개평원과 마카라냐 숲을 지나야 한다.

 

◆ 번개평원(雷平原)

 

[ 구아드 살람에서 나오면 번개평원이다. ]

 

▷ 등장 몬스터 ◁

① 에이로쥬(エイロ-ジュ) : 와카로 상대하자.

② 쿠사리크(クサ-リク) : 아론이나 키마리로 상대하자.

③ 골드 엘리멘트(ゴ-ルドエレメント) : HP 는 1200 으로 루루의 워터라로 상대하자.

④ 사보텐더(サボテンダ-) : 명중이 높은 캐릭터로 상대하자.

⑤ 철거인(鐵巨人) : HP 는 3600 으로 아머 브레이크와 블라인 버스터를 이용하자.

⑥ 부에르(ブエル) : 와카로 상대하자.

⑦ 멜류지느(メリジュヌ) : 티다로 상대하자.

⑧ 라루바(ラルヴァ) : HP 는 1498 으로 스스로에게 선더 마법을 사용하여 마력을 높힌다. 바선더로 선더 공격을 막거나, 침묵효과가 있는 무기로 공격하면 좋다.

 

류크 : 아~ 아아…… 와버렸어…… 꺄아악!?

티다 : 어떻게 가야 돼, 여기.

루루 : 여기저기에 피뢰탑이 세워져 있어. 낙뢰는 피뢰탑이 막아준다는 거지.

와카 : 피뢰탑에서 떨어지지도 말고 가까이 붙지도 않으면서 북쪽으로 가라는 거다.

루루 : 아무것도 없는 넓은 장소는 위험하다는 뜻이지.

류크 : (또 다시 번개소리에 놀라며.) 꺄아아아~~!? 잠시 구아드 살람으로 돌아가지 않을래?

아론 : 짧은 인연이었지만 즐거웠다.

류크 : 아~ 알았어, 가면 되잖아!

 

◎ 화면 전체가 하얗게 변하고 그 직후 번개가 치는데, 적절한 타이밍에 ○ 버튼을 누르면 번개를 피할 수 있다. 번개를 연속으로 피한 횟수에 따라 번개평원 중간의 여관 문 앞 상자에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얻는 아이템에 대해서는 홈페이지의 Tip 메뉴를 참고하자.

 

◎ 정면의 보물상자에 피닉스의 꼬리×2가, 세이브 스피어 왼쪽 보물상자에 하이 포션×2가 있다. 앞쪽에 빛나는 사보텐더 석상이 있지만 지금은 반응이 없다. 위치를 기억해 두자. 가는 길에 셰린다가 서 있다. 말을 건내보자.

 

셰린다 : 아, 수고하십니다!

티다 : 안녕!

셰린다 : 아 참! 시모어 노사와 유우나 님이 결혼하신다는 말을 들었어요. 멋진 이야기예요. 빨리 다른 사람에게도 알려 주고 싶어요!

티다 : 누구한테 들었어?

셰린다 : 구아드족한테요. 다들, 진심으로 기뻐하던걸요.

티다 : 사실은 좀 달라. 유우나는 거절할 생각이거든.

셰린다 : 네? 정말이요!?

티다 :

▷ 응, 결혼 안 해 (← 선택)

▷ 농담이지롱

셰린다 : 그런가요…… ……실망이네요. 온 스피라가 기쁨과 축복으로 들뜨게 될 텐데……

 

◎ 셰린다를 지나 북쪽으로. 가는 길에 맵 상에 우측으로 좁은 길이 보이는데 빛나는 사보텐더 석상과 보물상자가 있는데 상자에서 워터 봄버를 얻을 수 있다. 두 갈래길에 도달하면 이벤트가 벌어진다.

 

와카 : 오~! 가깝군 가까워! 으하하하하하~!

루루 : 얼른 가자.

와카 : 예이 예이.

류크 : 헤헤헤헤……

와카 : 응? 무슨 일이야?

류크 : 헤헤헤헤……

티다 : 헤헤헤헤…… 라니 왜 그러는데, 기분 나쁘게.

류크 : 싫어어어어!!

 

[ 갑자기 기어다니는 류크. 미친 것 같다. ]

류크 : 싫다고~! 이제 싫어~! 번개 싫어~! 저기서 쉬었다 가자! 응? 응?

아론 : 이곳의 낙뢰는 그치는 일이 없다. 그냥 빨리 통과하는 게 좋아.

류크 : 알고 있다구~! 엄살이 아니란 말야~!

티다 : 라고 하는데? 어쩌지?

 

[ 여관앞에서. 류크가 애원하지만 다른 동료들은 제 갈길 가고 있다. ]

류크 : 부탁이야~! 쉬었다 가자~! 번개는 싫단 말이야~! 쉬자, 응? 제발! 이렇게 싫다고 얘기하는데…… 너무해…… 너무하다고…… 피도 눈물도 없어…… 혹시, 즐기는 거야-?

아론 : 어쩔 수 없군, 잠시 쉰다. 시끄러워 죽겠군.

 

[ 여관으로 들어가는 일행. ]

유우나 : 조금…… 피곤하네요…… 방은 있나요?

점원 : 앗, 소환사님이시군요. 자, 저쪽 방을 쓰시면 됩니다.

유우나 : 감사합니다.

와카 : 이봐, 유우나?

루루 : 조금 이상하네.

 

◎ 왼쪽에 세이브 스피어가 있고 점원에게서 아이템을 구입할 수도 있다. 참고로 수류탄을 팔고 있는데 전투에서 제법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구입해두자. 남아있는 맴버들과 대화하자. 류크에게 말을 걸면 류크가 왜 번개를 무서워하는지 들을 수 있다.

 

티다 : 그렇게 무서워?

류크 : 어릴 때, 바다에서 놀고 있는데 마물이 습격해 왔어. 같이 있던 오빠가 마법으로 물리치긴 했는데…… (번개가 치고) 꺄아아!? 오빠가 당황해서, 나한테 마법을 맞춰버린 거야! 선더 마법으로 바바바방~! 하고.

티다 : 으아……

류크 : 그때부터 번개, 무서워……

루루 : 하지만 유효한 전법이긴 하네. 물 속에서 나타나는 마물은 마법 공격에 약하거든.

류크 : 아! 오빠도 그렇게 말했어!

루루 : 너희도 기억해 두지 그래?

류크 : (번개가 치고) 꺄아아아!?

루루 : 무리겠네.

 

[ 안에서 린이 나온다. ]

린 : 여러분이셨군요. 저희 여행공사에 어서 오십시오. 어라.

류크 : 쉬잇~!

린 : 음.

 

[ 린과 대화하자. ]

린 : 알베드어 공부는 어떻습니까?

티다 :

▷ 그럭저럭 (← 선택)

▷ 별로

린 : 그거 다행이군요. 그러면, 더 많은 진보를 위해서 이 책을 드리도록 하지요.

 

[ 알베드어 사전 제14권을 받는다. ]

린 : 그런데…… 저분…… 혹시 아론 님?

티다 :

▷ 맞아 (← 선택)

▷ 아니야

린 : 역시 맞았군요. 미헨 가도점에서 뵌 이후로 계속 신경이 쓰였거든요. 아론 씨! 기억 안 나십니까? 무려 10년 전…… 브라스카 님의 고요절이 시작될 무렵이요.

아론 : 아아, 그땐 신세를 졌었지.

린 : 무슨 말씀을. 중상을 입은 분은 당연히 도와드려야죠. 하지만, 다음날 아침에 홀연 모습을 감추셔서 깜짝 놀랐었답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걷지도 못할 정도의 상처였으니까요.

아론 : 미안한데…… 그 얘기는 그만하지.

린 : 알겠습니다.

 

[ 티다가 쉬러 가는 도중 유우나의 방에서 소리가 들려온다. ]

티다 : 어라? (엿들으려 하다 문이 열리고) 우와!?

유우나 : 뭐, 뭐야!? 저…… 저기 딱히 볼일이 있는 건 아니고…… 미안, 내가…… 괜히. 아! 저기! 방금 그거, 구아드족의 지스칼이었지?

유우나 : 응. 유언이었어. 아들을 잘 부탁한다고……

티다 : 아들이라면, 시모어잖아? 잘 부탁한다니 뭘 어떻게 해달란 거야?

유우나 : 미안……

 

[ 유우나가 나가버리고 스피어로 다가가는 티다. 이때 와카가 나타난다. ]

와카 : 뭐 하는 거냐, 이 녀석!

 

[ 와카가 티다의 머리를 감싸서 조른다. ]

티다 : 유우나가 좀 이상한 거 같아서!

와카 : 누가 그걸 모르냐! 곧 스스로 말할 거야. 그때까지 기다려 주자고.

티다 : 아파 아파 아프다고! 알았어! 알았어! 기다릴게! 아프다니까!!

 

[ 다음날이 밝는다. 와카와 대화하면. ]

와카 : 어떤 귀찮은 일이 있어도 우리는 유우나의 가드다.

티다 :

▷ 알고 있어 (← 선택)

▷ 그렇지만……

와카 : 그럼, 평소처럼 여행을 계속하자고.

 

[ 류크에게 말을 걸어 여관을 나가자. ]

류크 : 번개, 안 멈추네……

아론 : 멈추길 기대했던 거냐.

류크 : (번개가 치고) 꺄아!

아론 : 평생 그러고 있던지.

류크 : 알았다고…… 그치만! 꼭 그런 식으로 말할 필요는 없잖아! 좀 더, 이렇게 다정하게 격려해 준다든지! 그러면 나도 꾹 참고, 갈 수 있을 텐데! 내 마음은 전~혀 몰라준다니까, 정말! 아저씨! 듣고 있는 거야~? (또 번개가 치고) 절대 안 져~~! 으갸갸갸…… 내가 질줄 알고~!

 

◎ 여관밖으로 나가면 처음 보는 남자가 달려와 사진을 찍고 사라진다. 과연 이사람의 정체는? 나중에 만나게 된다. 여관에서 나와 위로 가자. 도중에 바닥에서 선더 실드(サンダ-シ-ルド)를 주울 수 있다. 다음 맵으로 이동하여 지도를 보면 여관쪽이 우측에 길이 하나 더 있다. 그곳으로 가보면 보물상자가 있는데 조사하면 엑스 포션을 얻는다. 이제 곧장 북쪽으로 진행하여 번개평원을 지나가자. 가다 보면.

 

유우나 : 다들…… 잠깐만.

와카 : 왜 그래?

유우나 : 들어줬으면 하는 얘기가 있어.

루루 : 여기에서?

류크 : 조금만 더 가면 종점인데 얼른 가자~

유우나 : 지금 얘기하고 싶어!

아론 : 저기서 듣지.

티다의 혼잣말 : 안 좋은 예감은 항상 적중하곤 한다.

유우나 : 나, 결혼할꺼야.

루루 : 역시……

류크 : 히익!

와카 : 저기, 어째서 그러는 거야? 마음이 바뀐 거야?

유우나 : 스피라를 위해서…… 에본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했어요.

아론 : 납득이 안 되는 설명이야.

루루 : 혹시…… 지스칼 님과 관계 있는 거니?

티다 : 아! 그 스피어!

아론 : ……보여줘.

유우나 : ……안 돼요. 먼저, 시모어 노사와 이야기를 해야겠어요. 정말 죄송하지만 이건…… 개인적인 문제예요.

와카 : 섭섭한걸.

아론 : ……좋을 대로 해라.

유우나 : 죄송해요.

아론 : 그러나 한가지만 묻지.

유우나 : 여행은 그만두지 않아요.

아론 : 그럼…… 됐어.

티다 : 잠깐만, 아론. 여행만 한다면 다른 건 아무 상관없단 거야!

아론 : 네 말대로다. 『신』과 싸울 각오만 버리지 않는다면…… 무슨 선택을 하든 소환사의 자유다. 소환사의 권리기도 하다. 각오와 맞바꾼 권리.

티다 : 하지만, 이건……

와카 : 유우나, 하나만 물어볼게. 시모어 노사와 이야기만 하는 걸로는 안되는 거야? 꼭 결혼해야만 하는 거야?

유우나 : ……모르겠어. 하지만, 각오는 필요하다고 생각해.

와카 : 그, 그렇군.

류크 : 유우나…… (번개가 치자) 시끄럿! 항상 각오만 하게 만드네…… 미안해.

유우나 : 아니야…… 괜찮아.

티다의 혼잣말 : 뭐가 『미안』하고 뭐가 『괜찮다』는 건지…… 무얼 『각오』하고 무슨 『권리』인지…… 잘 알 수 없었다. 나만 생각이 동떨어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다른 사람들과 떨어져 버리면, 난 이 스피라에서…… 혼자다. 내가 외톨이라는 것을 느끼는 건, 힘들었다.

아론 : 어쨌든, 지금은 【마카라냐 사원】으로 간다. 유우나는 시모어를 만나서 원하는 얘기를 하면 돼. 우리 가드는 그 결론을 기다렸다가, 이후의 여행 계획을 생각한다. 알겠나.

 

◎ 방금 이벤트가 벌어진 거대한 구조물 뒤 보물상자에서 에텔를 얻는다. 오른쪽 피뢰침 근처 보물상자에는 2000GIL이 있다. 이후 왼쪽의 보물상자에서 만능약까지 얻은 후 번개평원을 벗어나자.

 

[14. 마카라냐 사원으로 향하는 길]

◆ 마카라냐 숲(マカラ-ニャの森)

 

[ 마카라냐 숲으로 들어서니 쌩쌩해지는 류크. 아론에게 다가가자. ]

아론 : 유우나가 신경 쓰이나?

티다 : 어떻게 신경이 안 쓰이겠어. 대체 뭘 하려는 거야?

아론 : 단순히 생각하면…… 결혼을 승낙하는 것을 빌미로…… 시모어와 교섭할 생각이겠지.

티다 : 무슨 교섭?

아론 : 글쎄.

티다 : 혼자서 괜찮을까.

아론 : ……기대하기 어렵다. 시모어 쪽이 한 수 위니까.

티다 : 그걸 알고 있다면, 무슨 수를 써야지?

아론 : 유우나가 그걸 바라지 않아.

티다 : 흐으음…… 그것도 이해가 안 되는걸. 우리를 못 믿는 건가?

아론 : 반대겠지.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지 않고 혼자서 해결하려고 마음먹었을 테지.

티다 : 응, 그런 것 같아. 하지만, 그래서 더 걱정된단 말이지. 그냥 말 정도는 해줄 순 있잖아.

아론 : 그걸 못하는 성격이다. 쓸데없이 착한데다 결심이 강해서 ……남에게 기대질 못해.

티다 : 잘 봤네.

아론 : 유우나는 알기가 쉬워.

티다 : 하하하…… 그건 맞아.

아론 : 언젠가 가드가 나설 때가 온다. 그때는, 네가 잘 받쳐줘라.

 

[ 길을 따라 모두가 있는 곳으로 가자. ]

류크 : 늦어~!

티다 : 미안!

티다의 혼잣말 : 나는 신기하게도 침착해져 있었다. 유우나의 결혼은, 내가 상상하는 그런 결혼이 아니라…… 그렇다, 여행을 계속하기 위한 잠깐의 의식 같은 것…… 그뿐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인 것 같다. 음, 뭐랄까…… 포기의 경지에 이르렀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티다 : 가볼까, 유우나.

 

◎ 잠시 화면에 지도가 나타난다. 다음 목적지는 마카라냐의 숲을 지나 마카라냐=에본 사원이다. 왼쪽에 세이브 스피어가 있다. 맵을 보면 두 갈래 길인데 먼저 오른쪽 길로 가보면 초코보 기병대와 만날 수 있다. 한 마디로 이쪽 길라는 가지 말라는 얘기다.

 

루칠 : 유우나 님, 무사히 도착하셔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혼약도 축하 드립니다.

엘마 : 시모어 노사의 심부름꾼이 맞이하러 나온 모양입니다.

루칠 : 【마카라냐 사원】은 저쪽 길로 가시면 됩니다.

 

▷ 등장 몬스터 ◁

① 키마이라(キマイラ) : HP 는 5250 으로 키마리의 용검을 사용하면 적의 기술 아쿠아 브레스(アクアブレス)를 얻을 수 있다. 어둠이나 침묵 상태로 만들어 공략하자.

② 쿠시포스(ク-シポス) : 민첩성이 높다.

③ 슈메르케(シュメルケ) : 석화와 침묵을 주의하면서 티다로 상대하자.

④ 블루 엘리멘트(ブル-エレメント) : 루루의 선더라 등으로 상대하자. 워터라가 위력적이므로 바워터로 방어하자.

⑤ 무르푸슈(ムルフシュ) : 아론이나 키마리로 상대하자.

⑥ 와스프(ワスプ) : 와카로 상대하자.

 

◎ 다시 돌아와 다른쪽 길로 나아가자. 길을 따라 올라가 진행하다 보면 도중에 나무에 가려진 보물상자가 있는데 조사하면 캣트 시&슬리플이라는 무기를 얻는다. 더 앞으로 가다 보면 발견하는 보물상자에서 2000GIL을 얻은 후 다음 맵으로!

 

◎ 길을 따라가다 발견하는 보물상자에서 피닉스의 꼬리×3을 얻을 수 있다. 도중에 바르테로가 일행을 향해 달려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발테로 : 어-이! 너희들, 도나 못 봤어?

티다 : 도나? 못 봤는데.

와카 : 무슨 일이야?

발테로 : 숲에 들어오고 서로 엇갈려서…… 젠장! 어디로 가버린 거지!?

아론 : 침착해라.

발테로 : 하지만! 그 녀석한테 혹시 무슨 일이라고 생기면……

아론 : 허둥댄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지금은 도나가 무사하다 생각하고 전력으로 찾을 수밖에.

발테로 : 하지만!!

아론 : 가드가 허둥대면 소환사는 어쩌겠나.

발테로 : 그렇군요……

아론 : 도움이 필요한가?

발테로 : 아니요, 혼자서 충분합니다! 아론 씨, 고맙습니다.

와카 : 왜 그래?

류크 : 아, 힘내라고 말하려 했을 뿐이야.

 

◎ 좀 더 가다보면 색이 변하는 나비가 보이고 다가가면 새의 얼굴을 한 녀석이 나타나 나비찾기 이벤트를 설명해준다. 빨간색과 파란색의 나비 두 종류가 있는데 빨간색의 나비에게 다가가면 강력한 마물을 불러내서 시간 내에 파란색 나비를 7마리 찾아내면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나비찾기를 잘 하면 키마리의 궁극 무기와 관련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데, 지금은 지나쳐도 무관하다.

 

???? : 무지개처럼 색깔이 바뀌는 나비가 여행자를 비밀로 이끈다……

 

◎ 다음 맵에서 길을 따라가다 보면 보물상자가 있는데 만능약을 얻는다. 그 다음맵으로 가면 세이브 스피어가 있고 앞쪽에 오오아카가 보인다.

 

오오아카 : 경축! 시모어=구아드 노사님의 성혼! 특별 기념 가격 체험판!

티다 :

▷ 무기를 보여줘

▷ 아이템을 보여줘

 

[ 그런데 가격이 꽤 비싼 것 같다. 구입하지 말고 상점에서 빠져나오자. ]

오오아카 : 비싼 것 같아?

티다 :

▷ 너무 비싸다 (← 선택)

▷ 적당하다

▷ 너무 싸다

 

◎ 이후 다시 말을 걸면 아이템의 가격이 조금 내려가 있다. 지도의 남동쪽으로 뻗어있는 길 바닥을 조사하면 알베드어 사전 제15권을 얻을 수 있다. 잘 보이지 않으므로 ○ 버튼을 누르면서 일대를 돌아다니자.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아론 : 잠깐 멈춰. 분명…… 이 근처다.

티다 : 뭐가?

아론 : 보여 주고 싶은 게 있다.

유우나 : 하지만, 아론 씨……

아론 : 오래 걸리지 않아.

 

[ 칼로 나무를 잘라 길을 만드는 아론. 폼 잡는데 선수다. 아론을 따라가자. ]

티다 : 여기는…… 평범한 물이 아닌 거야?

아론 : 스피어의 원료가 되는 물이다. 사람의 추억을 봉인하여, 담아두는 힘이 있지.

티다 : 뭐야!?

아론 : 추억이 모이는 장소에선 마물이 자라기 쉽지.

[ 여기서 강제전투이다. ]

 

▷ 등장 몬스터 ◁

① BOSS 스피어 마나쥬(スフィアマナ-ジュ) : 속성이 계속 바뀌므로 약점 속성으로 공격하자. 약점이 아닌 속성으로 공격하면 모두 흡수하고 약점으로 공격 받으면 속성을 바꾼다. 소환수의 오버 드라이브 역시 흡수당할 수 있으므로 금물! 약점이 무엇인지 라이브라 등으로 확인이 불가능한데 물리 공격을 가하면 반격해오는 마법이 현재의 속성을 뜻하므로 반대 속성으로 공격하면 된다.

 

[ 전투에서 이기면 젝트의 스피어와 Lv.2 키 스피어 를 입수할 수 있다. ]

와카 : 꽤 낡았군. 이거, 내용이 지워졌겠는걸.

아론 : 10년 전, 젝트가 남긴 스피어다. 한 번 봐라.

티다 : 아…… 으응.

 

[ 스피어가 재생된다. ]

아론 : 너, 뭘 찍는 거냐!

젝트 : 잘 모르겠지만 긴 여행이 될 거잖아? 신기한 것도 많이 볼 수 있지 않겠어? 그래서, 전부 스피어에 기록해서…… 아내와 꼬맹이한테도 보여 주려고 말이야.

아론 : 이 여행은 소풍이 아니야!

젝트 : 그런데, 브라스카. 명색이 『신』과 싸우는 소환사님의 여행인데…… 이건, 뭐랄까. 마치 야반도주 같잖아?

브라스카 : 난 이걸로 됐어. 배웅객이 많으면, 오히려 각오가 흔들릴 수 있으니까.

젝트 : 그런가…… 뭐, 자네가 이곳에 돌아올 때는 좀 더 떠들썩할 테니까. 『신』을 쓰러트린 영웅의 화려한 개선 퍼레이드!

브라스카 : 슬슬 가지. 이러다 해 뜨겠어.

 

[ 장소가 바뀌고. ]

브라스카 : 아론, 조금 더 가까이. 좋아, 됐어.

젝트 : 너무 싫은 티 내지마, 답답한 녀석.

아론 : 시끄러.

젝트 : 브라스카, 너도 같이 찍지 그러냐? 유우나한테 좋은 선물이 될 거야.

브라스카 : ……그렇겠군.

아론 : 브라스카 님…… 이런 일을 해서는 시간이 아무리 많아도 부족합니다!

젝트 : 뭘 그렇게 서두르는 거야.

아론 : 이 여행이 어떤 여행인지 가르쳐 주지!

브라스카 : 아론!

 

[ 스피어의 내용이 멈춘다. ]

티다 : 뭐야…… 뭐가 저렇게 재미있는 거야.

류크 : 뒤에 내용이 더 있나봐.

 

[ 다시 스피어가 재생되고. ]

젝트 : 여어. 네가 이걸 보고 있다는 건…… 나와 마찬가지로 스피라에 와버렸단 얘기겠지? 돌아갈 방법을 몰라서 엥엥 우는 건 아니냐? 뭐 울고 싶은 심정은 이해해. 나도 마찬가지였으니까. 하지만, 언제까지고 울고 있을 수만은 없어. 누가 뭐라 해도 너는 내 아들이니까. 아…… 뭐냐, 그…… 안 되겠어. 말이 정리가 안 되는군. 아무튼…… 건강하게 지내라. ……그것뿐이야. 그럼.

 

[ 스피어의 재생이 끝난다. ]

티다 : 마지막에 와서 진지한 척 해봤자 설득력 없어.

아론 : 척이 아니다. 그때, 젝트는 이미 각오를 하고 있었다.

티다 : 각오?

아론 : 젝트는…… 항상 자나르칸드의 집에 돌아가는 얘기를 했었어. 풍경을 스피어에 담아둔 건 돌아가서 너한테 보여주기 위해서다. 하지만 여행을 계속하면서 스피라를 알았고, 브라스카의 각오를 알면서…… 그래, 앞으로 계속 나아가는 사이에 젝트의 마음은 바뀌었지. 젝트는 브라스카와 함께 『신』과 싸우기로 결심한 거야.

티다 : 돌아가길, 포기했다는 건가……

아론 : 각오란, 그런 것이다.

티다의 혼잣말 : 왠지 알 것 같았다. 아버지는…… 자나르칸드에 돌아가는 방법을 못 찾아서 각오했다. 실은 돌아가고 싶었지만, 돌아가지 못하니까 각오했다고. 그렇지 않으면 나아갈 수 없었을 테니까. 그리고…… 혹시 돌아갈 방법을 찾았다 하더라도…… 도중에 동료들과 이별을 할 수는 없었을 거라 생각한다.

티다 : 자~ 출발하자고!

티다의 혼잣말 : 포기가…… 각오로 바뀐듯한 기분이 들었다.

 

◎ 젝트의 스피어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스피라 각지에는 10년 전 젝트 일행의 여행을 기록한 스피어가 숨겨져 있는데, 스피어 마나쥬를 쓰러트려서 봉인이 해제되었으니 찾아보라는 것이다. 그리고 아론의 오버 드라이브 기술 유성을 배운다. 참고로 찾을 때마다 아론의 오버 드라이브 기술을 추가로 배울 수 있다.

 

아론 : 어이.

티다 : 왜 그래?

아론 : 젝트는 너를 사랑했어.

티다 : 뭐야, 닭살 돋는 소리 하지 마.

아론 : 하지만, 사랑하는 방법을 몰랐다고 나한테 말했지.

티다 : 아버지 얘기는 이제 됐다니까.

아론 : 이것만은 말해주고 싶었어.

티다 : 그거, 고맙네. 고마워.

 

◆ 마카라냐 호수(マカラ-ニャ湖)

 

◎ 붉은 화살표를 따라가자. 눈발이 날리는 이곳은 마카라냐 호수이다. 앞에는 여관이 있고 바닥에 알베드어 사전 제16권이 있다. 여관 앞에 오오아카가 서 있는데.

 

오오아카 : 린 녀석, 이렇게 좋은 장소를 독점하다니. 혼례의 축제 분위기에 편승하면 한몫 단단히 잡겠구만. 응? 뭐야? 나한테서 사주는 건가?

티다 :

▷ 오오아카의 편이야! (← 선택)

▷ 나중에

오오아카 : 오옷! 그렇게 나와야지암!

티다 :

▷ 무기를 보여줘

▷ 아이템을 보여줘

▷ 그만둔다

 

[ 여관의 앞 초코보와 함께 있는 클라스코를 만난다다. ]

클라스코 : 안녕. 이걸 좀 봐봐. 항상 나 혼자서 보초를 선다니까. 아~ 그래 그래 목이 가려운 거야? 그래, 잘됐네.

티다 : 잘도 아네.

클라스코 : 아아, 초코보의 기분이 왠지 모르게 전해오거든. 어쩌면 나, 기병보다도 이런 쪽에 더 소질이 있을지도 몰라. 저기, 나, 어느 쪽 일이 더 잘 어울릴까?

티다 :

▷ 초코보 기병

▷ 초코보 사육사 (← 선택)

클라스코 : 그래, 실은 나도 그렇게 생각하긴 했는데…… 으음, 이 문제는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겠어.

 

◎ 어떤 것을 택해도 메인 스토리에 변화는 없다. 하지만 기왕이면 클라스코의 기분에 맞춰 아래의 답변인 초코보 사육사를 선택하도록 하자. 뒤에 보이는 상자는 나중에 열수 있으므로 지금은 무시하고 여관으로 들어가자. 여관안에는 세이브 스피어와 알베드어 합성 스피어가 있다.

 

메이첸 : 유우나 님이 시모어 노사와 결혼하신다고요? 우선, 축하의 말씀을 드려야 하겠군요. 하지만, 조금은 아쉽군요. 유우나 님이라면 『신』을 물리치고 고요절을 가져다주실 거라 생각했는데.

티다 : 유우나는 결혼 후에도 여행은 그만두지 않을 거래.

메이첸 : 오오! 그건 참 훌륭한 각오로군요.

 

▷ 등장 몬스터 ◁

① 아이스 푸딩(アイスプリン) : 루루의 파이어 마법으로 상대하자.

② 이블 아이(イ-ビルアイ) : 와카로 상대하자

③ 스노우 울프(スノ-ウルフ) : 루루의 파이어 마법이나 티다로 상대하자.

④ 마프트(マフ-と) : 아론이나 키마리 등 관통 무기로 공격하자.

 

[ 호수쪽으로 가면 구아드 살람에서 만났던 트와멜이 있다. ]

 

트와멜 : 유우나 님, 맞이하러 나왔습니다. 이렇게 빨리 대답을 주실 줄은…… 정말로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저택을 비운 일 시모어 님을 대신하여……

유우나 : 그건 됐어요. 저기, 한가지 질문이.

트와멜 : 무엇이든지.

유우나 : 저, 결혼을 해도 여행을 계속하고 싶어요. 시모어 노사님이 허락해 주실까요?

트와멜 : 그건 이미…… 시모어 님께서도 그렇게 생각하고 계십니다.

유우나 : 다녀올게요.

트와멜 : 그럼…… 구아드의 관례가 있으므로 여러분은 여기서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곧 마중할 사람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유우나 : 저기……

아론 : 가드는 언제든지 소환사의 편이다. 하고 싶은 대로 해라.

유우나 : 네!

아론 : 미안하군. 네가 할 말이었는데.

티다 : 유우나!

 

[ 티다가 유우나에게 휘파람을 분다. ]

유우나 : 알았어!

류크 : 아앗!!

와카 : 알베드족이다!

 

[ 모두 호수안으로 뛰어든다. 따라가자. ]

아론 : 우리에게 맡겨라.

트와멜 : 송구스럽습니다!

 

[ 유우나가 트와멜의 손을 뿌리치고 가드들에게 간다. 손잡는 거 괴로웠겠지. ]

트와멜 : 유우나 님!?

 

[ 갑자기 한 알베드족 남자가 나타나 류크를 부른다. ]

류크 : 뭐어!?

티다 : 통역!

류크 : 마법과 소환수를 봉인해 버린대!

 

▷ 등장 몬스터 ◁

① BOSS 알베드 거너(アルベドガンナ-) : HP 는 16000 이다. 알베드 실러(アルベドツ-ラ-)가 있는 동안에는 마법과 소환을 할 수 없으므로 와커나 키마리의 용검 등으로 알베드 실러 먼저 없애자. 알베드 실러를 파괴하면 선더라 등으로 공격하면 된다. 4턴 후 강력한 전체 공격을 하므로 HP가 높은 캐릭터나 소환수로 방어하자.

 

트와멜 : 유우나 님!

 

◎ 트와멜이 다시 유우나를 데리고 간다. 이후 좀전의 알베드족 남자가 다시 등장하여 류크를 부르는데. 이 녀석과 알베드어로 얘기를 하는 류크. 왠지 싸우는 것 같다. 과연 이들은 어떤 관계일까?

 

남자 : 류크!! 아빠한테$#^$#!

류크 : 나 유우나의 가드가$@#^#$! 유우나는 괜찮아! 다$#@^#$괜찮아!

남자 : @%#@돼도 우린 모른다!

류크 : 아하하하하하…… 가드가 되었다고 말해 버렸어. 우웅, 할 수 없지.

와카 : 어째서 알베드족의 말을 아는 거야? 그치?

류크 : 나, 알베드족이니까. 방금 전은 우리 오빠.

와카 : ……알고 있었어?

티다&루루 : 응.

와카 : 왜 말 안 했어?

루루 : 네가 화낼 거니까.

와카 : 최악이군…… 반 에본의 알베드족과 함께라니.

류크 : 우린 에본에 반대 같은 거 안 해.

와카 : 네놈들, 금지된 기계를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고 있잖아! 알고 있는 거야? 『신』이 태어난 건 인간이 기계에 의존한 탓이라고!

류크 : 증거는? 증거를 보여봐!

와카 : 에본의 가르침이다! 교훈도 많아!

류크 : 전혀 답이 안되잖아! 계속 가르침 가르침! 그딴 것보다, 네 머리로 직접 생각해봐!

와카 : 그럼 가르쳐줘! 어째서 『신』이 태어난 거지?

류크 : 그건…… 몰라.

와카 : 쳇! 에본의 가르침을 무시하더니 고작 그게 답이냐?

류크 : 그치만! 가르침만 따르고 아무런 생각도 안 하면 그대로라구! 세월이 지나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

와카 : 변하지 않아도 돼!

류크 : 『신』이 계속 부활해도 좋다는 거야? 어쩌면 그거 멈출 수 있을지도 몰라.

와카 : 우리가 죄를 다 씻어내면 『신』은 부활하지 않아.

류크 : 어떻게 씻어낼 건데!

와카 : 가르침에 따라 살아가면 언젠가는 씻어낼 수 있어!

류크 : 뭔가…… 말이 안 통하네.

아론 : 류크! 이건 움직이는 건가?

와카 : 저걸 타려는 거야? 설마, 아론 씨도 알베드는 아니겠지.

티다 : 이상해, 와카.

와카 : 뭐가?

티다 : 류크가 알베드족이란 걸 알고 나서, 갑자기 화를 내잖아. 지금까진 사이 좋게 지냈잖아!

와카 : 그야, 너……

티다 : 나, 스피라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알베드족이 어떤 사람들인지는 전혀 모르지만…… 류크는 좋은 아이라고 생각해. 류크는 그냥 류크야.

와카 : 루……

루루 : 알베드족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면 안 되겠어?

와카 : 쳇!

아론 : 내버려 둬라. 쉽게 받아들일 순 없을 테지.

류크 : ……미안해.

루루 : 네가 사과할 일은 아냐.

티다 : 자, 그럼 가볼까!

류크 : 운전할 수 있어~?

티다 : (키마리가 먼저 출발하고) 키마리한테는 안 져!

 

[ 캐릭터 별 호감도에 따라 티다 뒤에 타는 인물이 달라진다. 보통은 루루가 될 것이다. ]

루루 : 와카를…… 이해해 줘.

티다 : 괜찮다니까.

루루 : ……고마워.

티다 : 루루는 류크를 어떻게 생각해?

루루 : 나? 글쎄…… 보고 있으면 질리지가 않는달까.

티다 : 그게 다야?

루루 : 나쁜 애는 아냐. 그건 알 것 같아.

티다 : 그렇지~? 와카도, 그건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해.

루루 : ……응.

티다 : 와카도 너무 고지식해. 에본의 가르침이 그렇게 엄격한 거야?

루루 : 꼭 가르침 때문만은 아니야.

티다 : 응?

루루 : 그 녀석이 알베드를 싫어하는 건 채프 때문이기도 해.

티다 : 아, 기계 무기를 썼었다고 했지. 그래서…… 당했다고. 모두 『신』 때문인가…… ……그 영감탱이.

루루 : 뭐라고?

티다 : 아냐, 그냥 혼잣말이었어. 저기. 『신』이란 게, 누군가가 변신한 거야?

루루 : 그런 이야기는 들은 적이 없는데…… 왜 그런 얘길?

티다 : 그냥.

루루 : 『신』은 벌인 동시에 우리의 죄가 형태로 나타난 것.

티다 : 음? 결국, 모른다는 말이잖아.

루루 : 생각할 필요 딱히 없으니까. 도망칠지 싸울지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벅차. 그다지 깊게 생각하지 않는 게 좋아.

티다 : 그런데…… 진짜 그걸로 괜찮은 걸까?

루루 : 후후…… 역시 넌, 정말로 『신』이 없는 세계에서 왔구나.

 

◎ 도착한 곳의 보물상자에서 메가 포션을 얻은 후 아래로 내려가자. 계단 아래에 앉아있는 사람과 대화하면 400GIL을 받는다. 이제 길을 따라 사원의 입구까지 이동하자. 을 얻을 수 있다. 이제 길을 따라서 사원의 입구까지 이동하자. 모두가 모여 있는 곳으로 다가가면 에본의 승관이 류크를 막아선다.

 

승려 : 기다리십시오! 이곳은 알베드족이 올 곳이 아닙니다.

아론 : 이 아이는 유우나의 가드다.

승려 : 알베드족이…… 가드라고요? 믿을 수 없군요.

류크 : 나는 유우나를 지키고 싶어.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어.

아론 : 들었는가? 가드에게 종족 따윈 상관없다.

승려 : 어, 어쩔 수 없군요.

 

[ 모두를 따라 사원 안으로 들어가자. ]

 

[15. 시모어의 진실]

◆ 마카라냐 사원(マカラ-ニャ寺院)

 

[ 사원으로 들어서면 트와멜이 보인다. ]

트와멜 : 아, 가드 여러분. 아까는 정말 고마웠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무사히 유우나 님을 안내해 드릴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별 것 아니지만…… 이걸 받아 주십시오.

 

[ 셸 아머를 받는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셰린다가 반겨준다. ]

셰린다 : 앗! 오셨군요! 유우나 님, 역시 결혼하시는 거군요. 정말이지, 놀리지 마세요.

티다 : 결국, 이렇게 되었네.

셰린다 : 기쁘지 않으세요?

티다 : 뭐, 이런저런 일이 있었거든. 저기, 유우나가 어디에 있는지 몰라?

셰린다 : 유우나 님은…… 시련의 방으로 가신 모양이에요. 시모어 노사와 함께요.

 

[ 다들 시련의 방으로 뛰어간다. 따라가면 방 안에서 승려가 뛰어나온다. ]

여승 : 지스칼 님!! 유우나 님의 짐에 있던 스피어가……

 

[ 모두를 따라 방으로 들어가자. ]

아론 : 이것이 유우나를 고민하게 하는 원인……이군.

 

[ 함께 스피어를 본다. ]

지스칼 : 내가 지금부터 말하는 것은 명백한 진실. 구아드의 긍지를 걸고 맹세한다. 잘 들어주길 바란다. 나의 아들, 시모어에 대해서다. 그 녀석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나는 알 수 없다. 보이는 것은, 오직 그 녀석의 가슴에 불타오르는 검은 불꽃. 그 녀석은 에본을 이용하고 구아드를 이용하고, 소환사를 이용해…… 이대로 두면…… 스피라에 재앙을 초래할 원흉이 되고 만다…… 나는…… 머지않아 죽는다. 내 아들의 손에 죽는다. ……그것을 받아들이겠다. 내가 한심했었기에 그 녀석이 고통을 받고…… 비뚤어져 버렸다. 나는 시모어와 그 어미를 세상으로부터 지켜주지 못했다. 내게 내려질 벌로써 그 죽음을 받아들이겠다…… 하지만…… 이것을 보는 자여. 시모어를 막아주게. 아들을…… 부탁한다.

아론 : 그렇게 된 건가.

류크 : 유우나, 괜찮을까?

아론 : 이렇게까지 큰일일 줄이야……

와카 : 어디 가는 거야!?

티다 : 시모어는 위험해. 방금 확실해졌잖아!

와카 : 상대는 에본의 노사라고.

티다 : 으아아! 그럼 와카는 여기 그냥 있어!

루루 : 와카, 가자. 이야기를 들어보자.

와카 : 어떻게 이런 일이……

 

◎ 이 방의 보물상자에서 만능약×2를, 얼굴을 감싼 사람과 대화하여 하이 포션×2를 얻는다. 방에서 나와 홀 왼쪽으로 가보면 보물상자가 있는데 조사하면 5000GIL을 얻는다. 오오아카가 있으니 필요한 물품을 사두자. 홀 오른쪽에 역시 보물상자가 있고 조사하면 엑스 포션×2를 얻는다. 계단 좌측 방 안 중앙에 앉아 있는 남자로부터 시모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남자 : 끄억! 나는 시모어 노사가 소년이었을 때부터 그를 지켜봤다네. 시모어 노사의 일이라면 뭐든지 물어보게나!

티다 :

▷ 시모어의 유소년 시절은?

남자 : 시모어 님은 구아드와 인간 두 종족의 피를 이어받았네. 덕분에 유소년 시절엔 이래저래 고생을 하셨다더군. 하지만, 그런 힘든 경험이 있었기에…… 구아드와 인간의 우호를 바라고 노력하는 훌륭한 분이 되신 게야.

▷ 시모어의 소년 시절은?

남자 : 시모어 님이, 자네 정도 나이였을 때 브라스카 님이 『신』을 쓰러트리셨지. 마이카 총노사는 고요절의 도래를 축하하며 지스칼 님을 에본의 노사로 임명하셨다네 구아드족에게 가르침을 전파한 지스칼 님의 공적을 기린다는…… 뜻이 있었지. 시모어 님은 아직 소년이었지만 지스칼 님을 훌륭히 보좌했었다네.

▷ 시모어의 승관 시절은?

남자 : 승관이 되고 나서, 시모어 님은 점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셨어. 누구나 인정하는 수많은 업적을 올리며 눈깜짝할 사이에 출세를 하셨지. 맞네, 지스칼 님의 후광이 아니라 실력으로 지위를 얻은 것이지. 실로 대단하신 분이라네.

▷ 시모어의 소환사 시절은?

남자 : 시모어 님은 소환사로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역량을 지니셨지. 하지만, 시모어 님은 『신』과 싸우는 여행을 떠나지 않고, 에본의 노사가 되셨다네. 『신』의 타도만이 소환사의 유일한 임무는 아니다……라는 생각이셨겠지.

▷ 묻고 싶지 않다.

남자 : 마음껏 물어봐도 상관없네만?

 

◎ 오른쪽에 앉아 있는 사람과 대화하면 엘릭서, 에텔을 받는다. 또한 방 안쪽 보물상자에는 피닉스의 꼬리×3이 있다. 앞으로 보스전에 대비하여 마법 방어력을 높여주는 방어구를 착용시켜 두자. 혹은 개조로 방어구에 특정 속성 반감, 흡수 및 즉사 방지 어빌리티를 추가해 두는 것도 좋다. 준비가 되었다면 시련의 방으로 들어가자.

 

아론 : 키마리가 기다리고 있다. 먼저 가라.

티다 : 오케이!

아론 : 상대가 거칠게 나온다면…… 친다. 각오해 둬라.

와카 : 하하하…… 머릿속이 새하얗군……

루루 : 노사에게 잘못이 있다면…… 어쩔 수 없어……!

 

[ 길을 따라가면 시모어와 만난다. ]

티다 : 시모어!

시모어 : 조용히 하십시오. 유우나 님은 기도자와 대면 중이십니다.

티다 : 닥쳐!

 

[ 이때 유우나가 문을 열고 나온다. ]

티다 : 유우나!

유우나 : 왜 여기에!?

티다 : 지스칼의 스피어를 봤어!

아론 : ……죽였군.

시모어 : 그게 어쨌다는 겁니까? 혹시…… 유우나 님께서도 이미 알고 계셨나요? (유우나가 끄덕이고) 그럼, 어째서 저의 곁에?

유우나 : 저는…… 당신을 막으러 왔습니다.

시모어 : 그러시군요…… 당신은 저를 심판하러 오셨군요. (시모어가 손을 내밀고 유우나가 물러서자) 유감입니다.

 

[ 가드들이 유우나를 보호하는 액션을 취한다. 정말 머릿수는 많군. ]

시모어 : 과연. 목숨을 버려서라도 소환사를 키지는 긍지 높은 가드의 혼…… 멋집니다. 좋습니다. 그럼, 그 목숨을 버리게 해드리지요!

유우나 : 시모어 노사. 가드는 저의 소중한 동지입니다. 그 사람들에게 죽으라고 말하신다면 저도, 당신과 싸우겠어요.

티다 : 좋았어!

와카 : 시모어 노사!!

시모어 : 각오해 두십시오.

 

[ 시모어와의 전투에 돌입한다. ]

 

▷ 등장 몬스터 ◁

① BOSS 시모어(シ-モア) : HP 는 6000 으로 3회 연속 전투가 벌어진다. 처음은 가드 2명과 싸우며, 가드가 사라지면 아니마를 소환하고, 아니마까지 처리하면 혼자서 강력한 마법 공격을 가해온다.

② 구아드 가드(グアド-ガ-ド) : HP 는 2000 으로 시모어의 물리 공격을 대신 받으며 계속 포션을 사용하는데, 류크의 훔치기로 포션을 훔치면 더 이상 회복할 수 없어 처치 가능하다. 물론 한 번에 2000 이상의 대미지를 줄 수 있다면 더 간단하다.

③ 아니마(アニマ) : HP 는 18000 으로 페인은 즉사 공격이므로 미리 리레이즈를 걸거나 소환수를 소환하여 모으기로 대처하면 좋다. 시간을 끌면 오버 드라이브 기술인 카오틱.D가 발동되어 전멸할 수도! 시바를 소환하여 HP가 줄어들면 스스로에게 블라자라를 사용하여 회복하면서 오버 드라이브 기술을 사용하자.

 

◎ 시모어는 전투가 시작되면 셸부터 사용한다. 3번 연속으로 싸우게 되는데 처음에는 구아드 가드 2명과의 전투이다. 이 때 앞으로를 대비해 주력 멤버들에게 바파이, 바콜드, 바선더, 바워터 도배를 해두면 좋다. 구아드 가드를 모두 처치하면 아니마를 소환하는데 위에 설명한 대로 대처하자.

 

◎ 문제는 세 번째 전투. 마법 공격만 해오는데 한 턴에 마법을 4번 사용한다. 게다가 마력도 높아서 한 번에 즉사할 수 있다. 브리자라 → 선더라 → 워터라 → 파이어라의 순으로 공격하므로 유우나가 미리 바계열의 마법을 전원에게 걸어두는 것이 좋다. 하지만 아무리 용을 써도 4번 중 한 번은 반드시 대미지를 입게 된다. 시모어와의 전투에서는 트리거 커맨드로 대화할 수 있다. 대화를 통해 티다는 공격력, 유우나와 와카는 마법방어가 향상되니 이용하자. 참고로 전투에서는 방금 얻은 소환수 시바를 사용할 수 있다. 고전 끝에 녀석을 쓰러뜨리면!

 

시모어 : 이제 와서…… 저를 동정하는 것입니까?

 

[ 시모어가 쓰러져 죽는다. ]

트와멜 : 오오…… 시모어 님!? 대체 무슨 일이!

와카 : 나…… 나는……

티다 : 와카, 신경 쓰지 마. 먼저 손을 댄 건 시모어야.

트와멜 : 뭣이라! 당신들이!

아론 : 유우나, 보내줘라.

트와멜 : 멈추시오! 반역자의 손은 빌리지 않습니다.

유우나 : (쓰러져서) 반역자……

와카 : 이제…… 끝이야.

티다 : 잠깐만! 잘못한 건 시모어잖아. 그걸 설명하면 모두 이해해 줄거야.

아론 : 그렇게 간단하진 않겠지만…… 일단, 이곳을 나가자.

 

◎ 새로 얻은 소환수의 이름을 정한다. 디폴트는 시바이다. 세이브 스피어가 있으니 저장을 하고 방을 나가 왔던 길로 되돌아가자. 이때 갑자기 길이 사라지고 역시나 시련의 방이다. 마카라냐의 시련의 방 클리어 방법은 다소 복잡하다.

 

★ 마카라냐 사원의 시련의 방 클리어 방법

 

1) 왼쪽 길을 따라 내려오면 가운데 대좌가 있다. 바닥이 얼음이라서 한 번만 밀면 도중에 물체에 걸리지 않는한 대좌는 계속 미끄러진다. 대좌를 화면 오른쪽으로 밀어 얼음에 걸려 멈추게 한다. 그후 대좌를 안쪽으로 밀면 대좌는 도중에 얼음을 깨고 길을 따라 아래층으로 내려간다.

 

2) 편의상 대좌가 처음 있던 곳을 1층이라고 하자. 1층 오른쪽에 꼽혀 있는 마카라냐의 스피어(マカラニヤ-のスフィア) : 흰색를 뽑아 아래층으로 내려간 후 대좌에 꼽는다. 그 후 대좌를 오른쪽으로 밀어 기둥에 위치 시키면 2층에 얼음으로 된 다리의 일부분이 생성된다.

 

3) 1층으로 올라가 가운데 기둥에 꼽혀 있는 봉 스피어(封のスフィア) : 녹색를 빼내어 아래층 가장 왼쪽에 꼽으면 땅의 일부분이 위로 솟아오른다. 1층으로 올라가 솟아오른 부분에 꼽혀 있는 마카라냐의 스피어를를 빼내어 지하로 내려가 왼쪽에 있는 기둥 가운데에 꼽으면 2층에 얼음 다리의 일부분이 추가로 생성된다.

 

4) 1층으로 올라와 지하로 내려가는 곳 바로 앞에 있는 마카라냐의 스피어를 뽑으면 지하로 가는 길이 사라진다. 신경쓰지 말고 손에 든 마카라냐의 스피어를 1층 가운데에 있는 기둥에 꼽는다. 그러면 2층의 얼음 다리가 완성이 된다.

 

5) 2층으로 올라와 바로 앞에있는 반짝이는 발판을 밟으면 새로운 대좌가 나타난다. 이것을 올라온 길 쪽으로 밀면 제단에 파 스피어(破のスフィア) : 분홍색가 생기게 된다. 2층의 반짝이는 발판을 밟으면 대좌가 원위치로 돌아오는데 대좌를 조사하여 파 스피어를 얻자.

 

6) 대좌를 밀어 치워버린 후 1층으로 내려와 가장 왼쪽 솟아오른 땅에 있는 스피어 구멍에 파 스피어를 꼽는다. 그 후 가운데 기둥에 있던 마카라냐의 스피어를 뽑아 1층 가장 오른쪽 스피어 구멍에 뽑아 바닥에 얼음 기둥을 만든다. 이 상태에서 1층에 있는 반짝이는 발판을 밟아 대좌를 원위치 시킨 후 대좌를 오른쪽으로 밀어 얼음 기둥에 부딪쳐 멈추도록 한다.

 

7) 얼음 기둥을 만들기 위해 1층 가장 오른쪽에 꼽았던 마카라냐의 스피어를 뽑아 지하로 내려가는 길 바로앞에 있는 곳에 꼽는다. 대좌를 아래로 보내기 위하여 길을 만든 것이다. 그 후 과정 1에서 했던 것처럼 대좌를 안쪽으로 밀어 지하로 내려가도록 한다.

 

8) 1층 왼쪽에 꼽았던 파의 스피어를 뽑아 지하로 가지고 내려간 후 아무것도 꼽혀있지 않은 구멍에 꼽으면 지하 앞쪽에 공간이 무너지면서 보물상자가 생긴다. 보물상자를 열면 운 스피어(運スフィア)를 얻을 수 있다. 아이템 입수 후 대좌를 오른쪽으로 밀어 기둥 아래 부분에 위치시키면 2층에 얼음 다리의 일부분이 생긴다.

 

9) 1층으로 올라와 지하로 가는길 앞에 있는 마카라냐의 스피어를 뽑아 1층 가운데에 있는 기둥에 꼽으면 다시 2층의 다리가 완성된다. 2층으로 올라가 다리를 건너 입구로 나가면 시련의 방 탈출이다. 이때 실수로라도 2층에 있는 빛나는 발판을 밟으면 다시 다리를 만들어야 하므로 잘 피해서 가자.

 

[ 시련의 방에서 빠져 나오면. ]

유우나 : 저기……

아론 : 해명할 시간을 주게.

트와멜 : 다른 노사들께는 제가 보고해 두겠습니다.

아론 : 무슨 뜻이지?

트와멜 : 시모어 님은 에본의 노사이기 전에 구아드의 족장이십니다.

티다 : 해보자는……거로군.

트와멜 : 이곳을 무사히 빠져나가게 놔둔다면 시모어 님이 용서하지 않으실 겁니다.

류크 : 기다려봐~! 그러니까, 그 스피어를 보면 알 수 있다니까!

트와멜 : 이것 말입니까?

 

[ 스피어를 부셔버리는 트와멜! ]

트와멜 : 구아드의 문제는 구아드가 해결합니다.

키마리 : 비켜!

아론 : 뛰어!

 

◎ 이제부터 도주가 시작되고 사원밖으로 나가면 아니나 다를까 기다렸다는 듯이 오오아카가 서 있다. 정말 투철한 상인정신이다. 뒤에는 들어올 때는 없었던 세이브 스피어가 있고 여기서는 블리츠 스타디움으로의 이동은 불가능하다. 이제 도망자가 된 티다 일행. 길을 따라 도망가면 뒤쪽에서 오오아카가 세이브 스피어를 이용하여 어딘가로 순간이동을 한다. (저 녀석 뭐지?) 구아드족이 쫓아오는데 따라잡히면 강제 전투이다.

 

▷ 등장 몬스터 ◁

① 아이스 푸딩(アイスプリン) : 루루의 파이어 마법으로 상대하자.

② 이블 아이(イ-ビルアイ) : 와카로 상대하자

③ 스노우 울프(スノ-ウルフ) : 루루의 파이어 마법이나 티다로 상대하자.

④ 마프트(マフ-と) : 아론이나 키마리 등 관통 무기로 공격하자.

⑤ 구아드·가드(グアド-ガ-ド) : HP 는 1200 으로 오토 포션을 사용한다.

 

◎ 사원에서 나오면 더이상 구아드 족은 다라오지 않는다. 이제 느긋하게 마카라냐 호수까지 돌아가자. 도중에 보물상자가 있는데 Lv.1 키 스피어가 들어 있다. 호수에 도착하면 구아드족이 불러낸 마물, 웬디고와 전투가 벌어진다.

 

▷ 등장 몬스터 ◁

① BOSS 웬디고(ウェンディゴ) : HP 는 18000 으로 물리 공격을 주의하자. 특히 버서크 상태라면 매우 강력한데 디스펠, 만능약으로 해제하거나 블라인 버스터 등으로 암흑 상태로 만들자. 일정 대미지를 받으면 양 팔을 위로 올리는데 이 때 물리 공격을 가하면 강력한 반격기가 오므로 주의하자.

② 구아드·가드(グアド-ガ-ド) : HP 는 1200 으로 오토 포션을 사용한다. 웬디고에게 버서크를 걸며 죽으면서 웬디고에게 프로테스 혹은 셀을 건다.

 

[ 전투가 끝나면 웬디고의 마지막 일격으로 아래로 추락하게 된다. ]

 

◆ 마카라냐 호수·호수밑(マカラ-ニャ湖·湖底)

 

티다의 혼잣말 : 에본의 은혜. 에본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은 아마 이렇게 말했을 테지. 모두 함께였고, 무사했다.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면 머리가 아팠지만.

 

[ 왼 쪽에 세이브 스피어가 있다. 주변의 동료들과 대화하자. ]

아론 : 자…… 어떻게 할까.

티다 : 당신 말이야…… 일단 저지르고 보자는 느낌인 것 같은데. 나이도 있겠다, 모두 의지하고 있단 말이지……

아론 : 설교인가?

티다 :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소감이야.

아론 : 남에게 의지하지 마라 까진 말 안 하겠지만…… 의지하거나 보호받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은 버려라. 그런 인간은 되지 마.

티다 : 설교야?

아론 : 조언이다.

 

[ 루루와 대화하면. ]

루루 : 여긴, 호수의 얼음 아래인 거지?

티다 :

▷ 아마도 (← 선택)

▷ 모르겠어

루루 : 봐, 저걸 마카라냐 사원의 바닥이야. 상당한 높이에서 떨어졌어.

 

[ 와카에게 말을 걸면. ]

티다 : 그렇게 우울해하지 마. 나쁜 건 시모어잖아.

와카 : 어느 쪽이 잘못했는지는 관계 없어. 나는 여태껏 에본의 가르침을 지키며 살아왔어. 그런데 지금은 반역자라고. 어째서 일이 이렇게 되어 버린 거냐고…… 젠장……

티다 : 류크는 관계없잖아.

와카 : 내 기분을 네가 어떻게 알겠냐……

 

[ 누워 있는 유우나 쪽으로 가자. 류크에게 말을 걸면. ]

류크 : 유우나는 괜찮아. 숨을 제대로 쉬고 있으니까. 루루랑 와카는?

티다 : 와카는 보는대로, 많이 힘든가 봐. 루루는…… 평소와 다름없어.

류크 : 왠지 멋져, 어른이구나 하는 느낌?

티다 : 흐음.

류크 : 뭐, 나도 이제 5~6년만 더 있으면……

티다 : 저기 키마리, 어떻게 여기에서 나가지?

류크 : 말 돌리지마!

키마리 : 기어오르는 수밖에 없다.

류크 : 키마리도!

키마리 : 되고 싶어 하는 자가 되는 건 되려는 자뿐이다.

류크 : 으~?

티다 : 루루처럼 되려면 노력하라는 말 아니야?

류크 : 오옷! 나 힘낼게!

키마리 : 류크는 류크 그대로가 좋다.

류크 : 으~? 앗! 쓸데없는 노력 하지 말라는 뜻!? 키마리~!

티다 : 아하하하하!

와카 : 너희들, 이 상황에서 웃음이 나오냐!?

 

[ 유우나가 깨어난다. ]

유우나 : 음……

티다 : 앗!

유우나 : 시모어 노사에게 지스칼 님에 대해 물어볼 생각이었어. 그리고, 제대로 사원의 재판을 받게 하고 싶었어……

루루 : 결혼은, 그 교환 조건?

유우나 : 필요하다면, 그렇게 하려 했어.

티다 : 그래서, 시모어는 뭐라 말했어?

유우나 : 아무런 대답도 해주지 않았어. 결국 내가 한 일은 뭐였을까. 만약 처음부터 모두와 상담을 했더라면……

아론 : 이제 됐다. 이미 늦은 얘기를 꺼내봤자 시간 낭비야.

류크 : 꼭 그런 식으로 말할 필요는 없잖아!

아론 : 유우나의 후회를 들어야 만족할 텐가?

류크 : 그런 식으로 말할 필요는 없잖아……

아론 : 이제 결정해야 하는 건 앞으로의 행동이다. 여행은 계속하는 거겠지?

유우나 : 네. 하지만…… 사원의 허가를 얻을 수 있을지.

아론 : 소환사를 키우는 것은 기도자와의 접촉이다. 사원의 허가나 교리가 아니야. 너에게 각오가 있다면…… 나는 사원을 적으로 돌려도 아무 상관없다.

류크 : 엄청난 소릴 하네~

티다 : 우앗!

루루 : 아론 씨!

와카 : 나는 반대다. 우리들은 저지른 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안된다. 확실히…… 시모어 노사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 그래, 미헨 작전 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어. 지스칼 님을 죽인 것도 물론 용서할 수 없고. 그리고, 그렇지. 우리를 죽이려고도 했어…… 하지만!

루루 : 그래도 죄는 죄. 재판은 받아야 합니다.

유우나 : 【베벨】로 가자. 【성 베벨궁】의 마이카 노사에게 가서 사정을 설명하자. 그 길밖에 없어.

와카 : 그럴 생각이었어.

유우나 : 아론 씨……

아론 : 결론은 난 것 같군.

유우나 : 같이 가주시겠어요?

아론 : 일을 복잡하게 만든 건 다름아닌 나니까.

티다 : 맞아 맞아! 대체로 아론이 일을 복잡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어.

류크 : 동감이야. 키마리가 크아~하고 소리치고 아저씨가 냅다 달리고~

아론 : 따라오라고 말한 기억은 없다.

티다 : 동료가 가는데 어떻게 그냥 둬! 안 그래?

류크 : 응!

유우나 : ……고마워.

티다 : 응?

류크 : 동료라……

티다 : 헤헤……

와카 : 거 참, 이런 비상 사태에 너무 태평한 거 아니냐? 단순한 건지. 배짱이 좋은 건지.

루루 : 네가 너무 곤두서있는 거야. 노래라도 들으면서 마음을 가라앉혀.

 

[ 유우나에게 다가가자. ]

티다 : 사원에서 들려오는 거야?

유우나 : 응, 마음이 맑아지는 에본의 은혜.

 

[ 안쪽의 아론과 대화하자. ]

아론 : 이 노래, 젝트도 불렀었지.

티다 : 그래, 이것만 주구장창. 하하…… 완전 음치인 주제에 말이야~!

아론 : 그 아비에 그 아들이더군.

티다 : 듣고 있었어!?

 

[ 과거의 티다가 노래를 흥얼거린다. ]

티다 : 조금도 빈틈이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론 : 너의 노래를 들을 때마다 스피라를 떠올렸다.

티다 : 그렇군…… 당신, 스피라에서 자나르칸드로 왔었지. 역시, 불안했어?

아론 : 글쎄.

 

[ 다시 화면이 전환되고 대화가 이어진다. ]

티다 : 근데, 어떻게 자나르칸드에 온 거야? 『신』? 역시…… 그렇구나.

티다의 혼잣말 : 결정적이었다. 자나르칸드와 스피라를 잇고 있는 것은 『신』 그렇게 때문에 『신』을 쓰러트리면 자나르칸드에 돌아가지 못한다.

 

[ 아론 근처 보물상자에 어벤저가 있다. 이제 모두가 있는 곳으로 가자. ]

류크 : 어라?

루루 : 노래가 끝났나 보네.

유우나 : 아!

와카 : 뭔가 있는 거 아니야?

아론 : 밑이다!

 

[ 『신』이 등장한다. 마치 고래같다. ]

유우나 : 『신』!?

와카 : 아앗!?

류크 : 히익!?

루루 : 독기를 조심해!

티다의 혼잣말 : 이때였다. 『신』이 아버지란 사실을…… 처음으로 솔직히 받아들일 수 있었다.

티다 : 노래…… 듣고 있었을까? 이번엔…… 뭐야. 자나르칸드……? 아아…… 당신이 추억하고 있는 거로군. 이제 무리라니까. 당신 『신』이잖아. 나…… 조금 더 성장했어. 알았어. 끝내고 싶은 거잖아. 내가 어떻게든 해 볼테니까.

 

[ 드디어 티다는 『신』이 젝트임을 완전히 깨닫게 된다. ]

 

[16. 유우나를 찾아서]

◆ 오아시스(オアシス)

 

◎ 신에게 공격 당한 후 어디까지 떠내려 온 것일까. 눈을 떠보니 얼음으로 가득찬 마카라냐와는 전혀 다른 사막이 펼쳐져 있다. 게다가 주변에 다른 동료들이 전혀 보이지 않는데. 이대로 혼자가 되어 버리는 것인가? 왼쪽 물 속에 있는 보물 상자를 조사하여 만능약×4를 얻은 후 조금 나아가면 즈가 나타난다.

 

티다의 혼잣말 : 이번엔, 어디지…… 뭐, 한 번 참아줄까. 잠깐만 얌전히 있어.

 

◎ 싸우면서 어느 정도 티다의 HP가 줄어들면 도중에 아론과 루루가 합류하여 함께 싸우게 되므로 너무 걱정하지 말자. 만일 티다가 충분히 강하다면 아론, 루루가 끼어들기 전에 녀석을 없애는 것도 가능하다. 바이오 마법을 활용하면 어렵지 않다. 즈를 쓰러트리면.

 

티다 : 다른 사람들은?

루루 : 근처에는 없나 봐. 이럴 때는 처음 있던 장소에서 움직이지 않는 게 철칙인데……

티다 : 가만 있는 건 무리야. 저거 봐.

 

◆ 사누비아 사막(サヌビア 砂漠)

 

[ 조금 앞으로 가면 와카가 있다. ]

티다 : 어~이! 혼자야?

와카 : 유우나는? 젠장! 유우나를 놓치질 않나. 기계에 당하질 않나…… 뭐 이러냐고!

 

◎ 이곳은 비카넬 섬에 있는 사누비아 사막. 여기서 만날 수 있는 몬스터 중 주의해야 할 녀석은 샌드 웜(サンドウォ-ム), 사보텐더(サボテンダ-)이다. 우선 샌드 웜은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누런 애벌레 같은 녀석인데 신나게 때리다 보면 아군 한 명을 통째로 삼켜버린다. 워낙 HP가 높고 주는 경험치 역시 그다지 많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왠만하면 피하자.

 

◎ 하지만 그래도 죽이고 싶다면 쉬운 방법이 있다. 루루의 마법중 바이오(バイオ, Bio)를 사용하는 것! FF 10에서 바이오의 위력은 살인적이기 때문에 한 턴당 4000 ~ 5000의 피해를 줄 수 있다. 샌드 웜이나 즈를 만나면 무조건 바이오 마법을 걸자. 사보텐더는 회피율이 높고 잘 도망을 가는 데다가 침 천개라는 기술을 사용하므로 죽이기가 보통 힘든것이 아닐 것이다. 우선 흩어진 동료들을 모아보자.

 

▷ 등장 몬스터 ◁

① 샌드 울프 : 티다나 와카로 상대하자.

② 알큐오네 : 암흑 공격을 주의하면서 와카로 상대하자.

③ 오토 가더 : 훔치기에 성공하면 즉사시킬 수 있다. 그 외 루루의 선더라 등으로 상대하자.

④ 무슈푸슈 : 주로 아론이나 키마리 등 관통 무기로 상대하자.

⑤ 샌드 웜 : 바이오를 걸고 열심히 때리자. 아군 한 명을 삼키는 공격에 주의하자.

⑥ 사보텐더 : 금새 도망가 버리므로 처치하기 쉽지 않다. 무조건 1000 대미지를 주는 침천개 기술을 주의하자.

⑦ 오토 거너 : 훔치기에 성공하면 즉사시킬 수 있다. 그 외 루루의 선더라 등으로 상대하자.

 

◎ 와카 옆 보물상자는 알베드 구명 상자인데 알베드 회복약×8가 들어 있다. 알베드 회복약은 전투 중 사용 기술로 쓰면 아군 전체의 HP가 1000씩 회복되는 막강 아이템이다. 다음 맵으로 이동하여 오른쪽으로 가보면 바닥에 알베드어 사전 제5권이 있다. 만일 이야기 진행중 알베드어 사전 1, 2, 3, 5, 14권을 지나쳤다면 이 사막 곳곳에서 재차 입수할 수 있다. 그 앞에 키마리가 보인다.

 

키마리 : 유우나가…… 없다!

티다 : 키마리 탓이 아니라니까.

 

[ 왼쪽으로 가다 보면 류크를 만날 수 있다. 그럼 유우나는? ]

류크 : 아! 다들~!! 유우나는?

티다 : 없어.

루루 : 최악이야. 가드 실격이야.

류크 : 으음……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아무 말 하지 않고 들어줄래?

 

[ 와카가 노려본다. ]

류크 : 노려보기도 금지! 이 사막은 비카넬이라는 섬에 있거든. 그런데, 근처에 알베드족의 홈도 있어. 유우나는 아마 거기에 있을 거야! 우리보다 먼저 동료들이 발견해서 구했을 거야!

와카 : 구한 게 아니라 납치한 건 아니고?

티다 : 유우나가 무사하다면 아무래도 상관없잖아!

류크 : 그래 맞아! 그래서, 모두를 홈으로 안내하고 싶은데…… 홈에 대해서는 비밀로 해줬으면 좋겠어. 특히 에본 녀석들에겐 절대로 비밀이야! 알베드는 사원의 미움을 받고 있으니까. 들켰다간, 무슨 짓을 당할지 알 수 없어.

와카 : 사원이 뭘 어쩐다는 거냐? 누가 들으면 오해하겠군.

류크 : 예전에 그런 일이 정말 있었단 말이야……

와카 : 그거야 알베드가 잘못했으니까!

티다 : 그러니까 지금은! 아무래도 상관없잖아?

류크 : 이 섬에 대해선 아무에게도 말하면 안 돼. 약속해 줄래?

티다 : 알겠지, 와카!?

와카 : 알았다 알았어. 안내, 부탁할게.

류크 : 맡겨만 주시라!

 

◎ 이제부터 열심히 사막을 헤매는 거다! 류크와 만난 곳에서 보물 상자에서 에텔×2, 알베드 회복약×8을 얻은 후 류크를 따라가자. 가다보면 하이 포션×4가 들어 있는 보물상자가 있다. 붉은 화살표를 따라 사누비아 사막·중앙부로 이동하자.

 

◎ 사누비아 사막·중앙부(サヌビア 砂漠·中央部) 곳곳에는 개의 보물상자가 있는데 각각 하이 포션×4, 엑스 포션×2, 메가 포션×2, 엘릭서, 10000GIL, Lv.2 키 스피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서쪽 폐허 바닥에는 알베드어 사전 제 17권이, 북쪽 끝 바닥에는 알베드어 사전 제 18권이 있다.

 

◎ 사누비아 사막·중앙부(サヌビア 砂漠·中央部) 곳곳에는 총 7개의 보물상자가 흩어져 있는데 각각 하이 포션×4, 엑스 포션×2, 메가 포션×2, 엘릭서, 알베드 회복약×8, 10000GIL, Lv.2 키 스피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서쪽 폐허 바닥에는 알베드어 사전 제 17권이, 북쪽 끝 바닥에는 알베드어 사전 제 18권이 있다.

 

◎ 사누비아 사막·서부(サヌビア砂漠·西部) 맵 서쪽 세 개의 보물상자에 하이 포션×8, 메가 포션×3, 엑스 포션×2가 있다. 이 맵 곳곳에는 보물상자가 빠져 있는 모래 구덩이가 있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샌드 발삼(サンドバルサム)과 전투가 벌어진다. 녀석은 혼란 마법을 쓰는데 아론의 오버 드라이브 기술 중 유성으로 간단히 처리할 수 있다. 구덩이의 보물상자를 조사하면 각각 엘릭서×3, 금성의 인, 텔레포 스피어×2를 얻을 수 있다.

 

◎ 동쪽에는 거센 바람 때문에 들어갈 수 없는 지역이 있다. 류크의 궁극 무기인 갓 핸드와 관련된 금성의 성인을 얻을 수 있는 사보텐더 이벤트와 관계가 있는 곳이다. 이 맵 오른쪽 끝을 조사해 보면 이상한 사보텐더 석상이 있는데 조사하면 사보텐더 이벤트가 발생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의 Tip 메뉴를 찾아보자. 참고로 사보텐더 이벤트를 하려면 사막 곳곳을 휘젓고 다녀야 하므로 인카운트 없음 어빌리티가 붙은 장비가 없다면 나중을 기약하는 것이 좋다.

 

◎ 맵의 가장 북쪽으로 가보면 구덩이가 있고 싫어도 샌드 발삼과 싸워야 한다. 녀석을 쓰러뜨린 후 위로 향하면 드디어 알베도의 홈이다. 저곳에 유우나가 있단 말이지.

 

류크 : 여기야 여기! 아아아아!?

티다 : 류크!?

와카 : 저기에 유우나가 있는 거야!?

루루 : 동료가 가는데…… 잖아?

 

◆ 알베드의 홈(アルベドの ホ-ム)

 

[ 어째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데. 공격을 받고 있나? ]

와카 : 유우나는 어디 있어!

류크 : (쓰러지는 알베드족에게) 케야크! 누구야!? 누가 이런 짓을!? 누가@#%@?

케야크 : 에본…… 구아드……

류크 : 케야크!? 케야크!!

루루 : 에본과 알베드의 전쟁……?

???? : !#%@#! 구아드의 목적은 소환사다.

류크 : 아빠……

???? : 너희들 류크의 친구냐? 마침 잘 됐군, 손 좀 빌리자! 홈에 침입한 구아드족을 내쫓는다!

티다 : 누구?

류크 : 시드. 알베드족의 리더이자…… 우리 아빠.

 

[ 시드, 이번엔 대머리로군. 유우나의 삼촌이 시드이므로 유우나와 류크는 사촌이 된다. ]

티다 : 가자.

류크 : 응, 유우나를 구해줘야지.

티다 : 유우나뿐만이 아니야!

류크 : 응!

 

◎ 왼쪽 바닥에서 알베도어 사전 19권을 입수하자. 세이브를 한 후 안으로! 건물 내부는 구아드의 공격 때문에 괴멸 직전이다. 일행은 유우나를 필사적으로 찾는데. 이런 곳에 있다면 위험할지도 모르겠다.

 

와카 : 유우나! 어디 있어!?

 

◎ 그때 위에서 봄이 떨어진다. 구아드·가드 1명과 봄 3마리가 나타나는데 구아드·가드는 봄에게 마법을 걸어주므로 이놈을 먼저 처치하도록 하자. 물론 다 아는 거겠지만 봄은 3번의 공격 이내에 죽지 않으면 자폭한다. 녀석들을 해치우고 나면.

 

와카 : 구아드 녀석들 너무 심하잖아, 이건.

류크 : 너무해……

 

[ 류크를 따라가자. ]

시드 : 빌어먹을! 류크! 듣고 있냐!? 너희도 지하로 도망쳐! 홈을 폭파한다! 마물과 함께 날려버린다!

류크 : 농담이지!?

와카 : 통역!

류크 : 일단 지하로 대피!

아론 : 유우나는 어디 있어?

류크 : 아마 【소환사의 방】에 이쪽이야!

 

◎ 류크가 말한 쪽에서 몬스터가 뛰쳐나온다. 이곳에서는 앞으로도 이곳 저곳에서 이런 식으로 몬스터들이 갑자기 나타나 놀래키니 마음 단단히 먹자. 이번에도 구아드·가드 우선 척결해야 한다. 전투가 끝나면.

 

류크 : 여기야 여기!

 

◎ 정면의 보물상자에 알베드 회복약×6이 있다. 오른쪽 통로 끝 바닥에서 알베드어 사전 21권을 얻고 방 안으로 들어가면 구아드·가드 및 키마이라×2와 전투이다. 이 방에는 알베드어 합성 스피어가 있고 2개의 보물상자가 있다. 보물상자 중 하나는 패스워드를 입력해야 하는데 알베드어 사전을 착실히 모았다면 쉽게 풀 수 있다. 정답은 5633이고 맞추면 특수 스피어를 얻는다.

 

◎ 안쪽의 보물상자를 조사하면 몇 가지 질문이 나오는데 역시 알베드어 사전을 착실히 모았다면 풀 수 있다. 3번 → 4번 → 2번 → 1번 순으로 답하면 기술 스피어를 얻는다. 이제 왼쪽 통로 끝 세이브 스피어가 있는 곳으로 가서 정면의 문을 열고 들어가 보자.

 

와카 : 여긴 이제 틀렸군……

류크 : 응…… 틀렸어…… 알베드족에겐 고향이 없었어. 옛날에 살던 섬은 『신』에게 파괴되고 말았으니까. 일족은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만 했어. 그런데, 아빠가 일족을 불러 모았어. 힘을 합쳐서 새로운 고향을 만들어 보자면서. 모든 게 좋았어. 다들 열심히 했고. 그런데…… 어째서 이렇게 되어 버린 걸까……

와카 : 류크…… 쳇! 제멋대로 날뛰는군! 구아드 녀석들 대체 뭘 하려는 거야!?

 

[ 양 쪽에서 키마이라가 덮쳐온다. 녀석들을 쓰러뜨리면. ]

루루 : 저기, 류크. 소환사의 방이란 게 뭐야?

류크 : 알베드는 소환사를 보호하고 있어. 죽지 않게 하려고.

와카 : 그래서 납치를 했던 거로군.

류크 : 응. 잘 이해가 안 갈지도 모르겠지만……

와카 : 이유는 알겠지만……

티다 : 나는 아무래도 잘 이해가 안 돼. 여행 중에 죽을 지도 모른다지만 그래도 납치는 너무 심하잖아? 소환사가 여행을 안 하면 『신』을 어떻게 쓰러트려? 걱정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가드도 따라다니고. 가드가 곁에서 지켜주는데 소환사가 쉽게 죽을 리 없잖아! 안 그래? 아니냐고!

키마리 : 조용해졌다. 키마리는 간다.

류크 : 부탁이야 유우나, 제발 여기 있어줘!

 

[ 류크를 따라가자. 가는 길에 있는 보물 상자에서 Lv.2 키 스피어를 얻을 수 있다. ]

키마리 : 유우나!

도나 : 여기엔 없어. 오랜만이야. 하지만 이야기는 이계 송환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

이사르 : 그들은…… 우리를 지키고 희생되었어. 우리 손으로 보내주는 것이 그나마 최소한의 도리야.

팟세 : 저기…… 산 제물이란 게, 뭐야? 소환사는 산 제물이라고 알베드인이 그랬어. 소환사는 여행을 그만둬야 한다고.

티다 : 소환사는 가드에게 맡겨줘…… 억지로 여행을 못하게 하다니……

류크 : 여행은 그만둬야 해! 이대로 여행을 계속해서…… 자나르칸드에 가면…… 『신』을 처치해도…… 그땐…… 유우나가…… 유우나, 죽는단 말이야!! 너 알고 있지? 소환사는 궁극 소환을 얻기 위해 여행한다는 걸! 유우나한테 들었잖아!? 궁극 소환만 있으면 『신』에게 이길 수 있어. 그치만…… 그치만! 그걸 쓰면 소환사는 죽는단 말이야! 『신』을 쓰러트려도 유우나도 같이 죽는다고!!

티다 : 혹시…… 나만 몰랐던 거야? 몰랐던 건, 나뿐이냐고! 나뿐이냐고! 왜 숨겼던 거야!

와카 : 일부러 숨긴 게 아니야.

루루 : 입밖에 내기가…… 무서우니까.

티다 : 루루, 유우나를…… 유우나를 여동생처럼 생각했었잖아! 와카도 마찬가지고! 어째서 말리지 않는 거야!

루루 : 말리지 않았을 것 같아!? 유우나의…… 의지라고.

와카 : 녀석은 모든 걸 알고 소환사의 길을 선택했어. 『신』과 싸우고 죽는 길을 말이야!

류크 : 그런 게 어디 있어!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라지만…… 왜 소환사만 희생해야 하는 건데!

이사르 : 희생이라니 유감스럽군.

도나 : 당신도 『신』의 무서움은 알고 있잖아.

이살 : 『신』이 없는 세계. 그것이야말로 모든 에본 사람들의 꿈이다. 설령 목숨과 바꿔야 하는 일이라 해도, 주저하진 않아!

 

[ 누군가가 소환한 발파레에게 달려가는 티다. ]

티다 : 나…… 나, 유우나한테 말했단 말이야! 빨리 자나르칸드에 가자고! 『신』을 물리치자고……! 물리치고 난 후의 일까지도 많이, 아주 많이!! 그 녀석의 기분도 아무것도 모르고! 그런데도…… 유우나…… 그 녀석…… 웃었어.

 

[ 유우나와의 예전 일들을 떠올리는 티다... ]

유우나 : 이것 봐!

티다 : (유우나가 손피리를 불고) 이제 제법 잘 부는구나.

유우나 : 기운 없어 보여.

티다 : ……그럴지도.

유우나 : 소리 지를래?

티다 : 그런 거랑은 조금 다른 거 같아.

유우나 : 저기 말이야. 내 입으로 말하긴 좀 그렇지만…… 소환사랑 가드는 스피라의 희망의 빛이거든. 많은 사람이 우리를 주목하고 있고. 그러니까 우울해하거나 기운 없어하는 모습…… 보여 주고 싶지 않아.

티다 : 응, 알 것…… 같아.

유우나 : 자, 그럼 웃는 연습!

유우나 : 웃으면서…… 여행하고 싶어.

 

[ 회상이 끝난다. ]

티다 : 유우나에게 사과해야 해…… 구해야 해!

 

◆ 비공정(飛空艇)

 

[ 방안에 있는 보물 상자를 조사하여 10000GIL을 입수한 후 밖으로 나가 비공정에 타자. ]

시드 : 시간이 없어! 어서 발진해라!

아니키 : 앞으로 3분!

시드 : 뭘 꾸물대는 거냐! 1분 안에 끝내!

티다 : 유우나는 어디 있어!!

시드 : 동료들은 모두 탔나?

아니키 : 살아남은 자들은 모두!

티다 : 어디 있냐고 물었잖아! 대답해! 유우나는 어디 있어!!

 

[ 시드의 멱살을 잡는 티다. 시드가 무슨 죄가 있다고;;; ]

시드 : 유우나를 찾아서 어쩌겠다는 거냐.

티다 : 나…… 아무것도 모르면서 내 멋대로 말을 해버렸어. 그녀석을 몰아붙이고 슬프게 만들고…… 사과해야 해. 꼭 사과해야 해.

시드 : 무슨 소리! 사과하면 그걸로 그냥 끝이냐! 그러고는 다시 여행에 끌고 나와서 『신』과 싸우게 할 작정이야? 소환사에게 전부 맡겨버리고 혼자서 죽게 할 셈이냐고!

티다 : 아니야!! 유우나는…… 절대로 죽게 하지 않아!

시드 : 흥! 말로는 뭔들 못하겠나!

티다 : 죽게 하지 않겠다고 하잖아!!

시드 : 애송이, 그 말 거짓말은 아니겠지? 말뿐인 꼬맹이가 아니란 걸 증명해 봐라.

티다 : 물론! 어디 있는지, 알고 있어!?

시드 : 그건 아직 몰라! 그러니까 찾고 있잖아! 이 비공정으로!

와카 : 비……비공정!?

아니키 : 아버지! 발진 준비 완료!

시드 : 좋아!! 1000년 만의 비행이군!

아니키 : 대단해! 움직이잖아!

시드 : 어때? 가끔 도박해 보는 것도 괜찮지?

아니키 : 대단해! 날고 있어!

시드 : 다음은…… 그걸 사용한다.

아니키 : ……어쩔 수 없군.

 

[ 알베도 족들은 자신들만의 기도자의 노래를 부른다. ]

와카 : 뭘 하려는 거야?

류크 : 홈을 폭파할 거야.

루루 : 어떻게?

시드 : 금지된 기계란 걸 사용해서. 좋았어! 발사!

 

[ 울고 마는 아니키. 저래도 블리츠 볼 실력은 뛰어나니 나중에 스카우트 하자. ]

시드 : 가하하하하! 아 시원하다! 울지 마라! 기계의 좋은 점은 또 만들면 그만이란 거다.

와카 : 뭐, 그게…… 그러니까 그렇게 침울해 할 것 없어. 쾅~하고 터지는 기분 좋은 불꽃놀이라고 생각해…… 응?

류크 : 기분이 좋긴 뭐가 좋아! 멍청아!!

 

◎ 움직일 수 있게 되면 조종적에 있는 아니키에게 다가가 □ 키를 눌러 블리츠볼 팀에 스카웃 하자. 훌륭한 센터이다. 시드에게 말을 걸어보자.

 

티다 : 유우나에 대해 뭔가 알아냈어?

시드 : 지금부터 조사할 거야. 지금, 스피어파 검색 장치로 조사하고 있으니까 안심해!

티다 : 스피어파 검색 장치?

시드 : 1000년 전의 기계다. 원리 같은 건 나도 모르니까 아무것도 묻지 마!

루루 :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냥 쓰는 거야!?

시드 : 그래! 이 녀석이 어떤 원리로 날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에본의 기계 금지령 덕분에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 천치가 됐어! 이거 유쾌 통쾌해서 못살겠구만!

 

[ 시드, 류크, 루루, 와카, 아론, 키마리에게 각각 말을 걸면. ]

시드 : 멋대로 만져서 배 망가뜨리지 말라고!

류크 : 이 배, 기억나? 바다에 가라앉아 있던 녀석이야.

루루 : 이 배 안에선 우리가 할 게 없어.

와카 : 이런 기계로 하늘을 나는 건 웬만하면 참아줬으면 좋겠어.

아론 : 유우나가 어디에 있든 한바탕 파란이 불겠군.

키마리 : 키마리는 알베드의 희생을 잊지 않는다. 유우나를 찾을 수만 있다면 금지된 기계라고 상관없다.

 

[ 배 안에서 이살과 마로다를 만날 수 있다. 마로다와 대화하면. ]

마로다 : 나도 말이야. 여행 끝에 형님이 죽는다고 생각하니까 기분이 좋지 않아. 아무도 죽지 않아도 되는 방법이 있으면 물론 그쪽을 선택하겠지.

티다 : 그럼, 생각해 보자!

마로다 : 간단하게도 이야기하네…… 시간이 많다면야 얼마든지 생각하겠지만. 하지만, 이것저것 생각하는 동안에 『신』이 죄다 부숴버릴 거잖아. 스피라엔 시간이 없어.

 

[ 이사르와 대화하면. ]

이사르 : 알베드족에겐 많은 신세를 졌군.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여행을 그만 둘 순 없어.

티다 : 죽는데도 말이야?

이사르 : 어릴 적부터 그렇게 마음먹었어. 이미 각오는 되어 있어. 내가 안 하면 누가 하겠어…… 그런 마음가짐이지.

 

[ 다시 한 번 이사르와 대화하면. ]

이사르 : 이런 물건이 하늘을 날다니 믿기지 않는군. 굉장한 기계라고는 생각하지만 역시 가르침에는 어긋나는 거야. 솔직히 말해서, 타고 있으려니 기분이 썩 좋진 않아.

티다 : 그냥 멀미 아니고?

이사르 : 멀미……? 그게 뭐지?

 

[ 배 이곳 저곳에는 훌륭한 알베도의 블리츠 볼 선수가 있다. 스카웃 하자! 린에게 말을 걸면. ]

린 : 오오. 무사히 탈출하셔서 다행이네요.

티다 : 당신도 타고 있었어!?

린 : 물건을 받으려고 홈에 들렀다가 휘말려 버렸죠. 뜻밖의 재난이었습니다. 다행히도 물건은 무사합니다.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뭐든 말씀만 하십시오. 그건 그렇고 알베드어 공부는 어떻습니까?

티다 : 꽤 많이 늘었어. 그러니까…… (알베드어로) 처음 뵙겠습니다.

린 : 제가 가르쳐 드린 말을 따라 한다고 습득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발음은 꽤 훌륭하군요. 꽤 많이 늘었습니다.

 

[ 녀석에게서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 구석의 통로에는 도나가 주저앉아 있다. ]

도나 : 보면 알잖아, 지금 피곤해. 볼일이 없으면 그냥 가.

티다 : ……그래.

도나 : 기다려, 너에게 질문이 있어. 혹시, 내가 여행을 그만두겠다고 하면…… 어떨 거 같아?

티다 :

▷ 그만 둬 버려 (← 선택)

▷ 마음대로 해

도나 : 의외네. 보통 사람은 여행을 그만두겠다는 소환사에겐 엄격한데 말이야.

티다 : 그래?

도나 : 사명을 버렸다고 뒤에서 손가락질 하거든.

티다 : 별로 상관 없잖아. 누가 험담을 하든 말든 하고 싶은 대로 해.

도나 : 다 안다는 듯이 말하지 마. 그치만, 그것도 괜찮을 것 같아…… 발테로와 둘이서 멀리 도망가 버릴까.

 

[ 대충 돌아봤다면 브릿지로 돌아가자. 아론과 시드가 말싸움을 하고 있다. ]

아론 : 유우나를 구출하면 그 다음엔 어쩔 거냐. 네가 바라는 건 유우나의 안전일 텐데. 여행을 그만 두게 할 건가?

시드 : 당연하지! 이대로 계속 여행을 하다간 유우나는 반드시 죽고 만다. 그게 말이 되는 얘기냐! 규칙인지 규정인지 모르겠지만 잠자코 조카를 죽게 내버려둘 순 없어! 유우나를 구하면, 소환사 따위 당장 그만두게 하겠어!

아론 : 유우나가 싫다 해도 말이냐?

시드 : 죽는 것보단 나으니까! 불만 있는 녀석은 앞으로 나와. 박살내 줄 테니까.

아론 : 어쩔 수 없군.

시드 : 좋았어! 만장일치렷다!

 

[ 이런 무대뽀를 봤나. 시드, 루루, 와카에게 말을 걸면. ]

시드 : 일단은 유우나를 구출해야 한다. 좋은 모습 보여달라고!

루루 : 무슨 일이 있어도 유우나는 여행을 그만두지 않을 거야.

류크 : 유우나, 여행 그만둬 줄려나……

와카 : 저 녀석, 조카라고 한 거 맞지? 그럼, 유우나는 알베드와 피가 이어져…… 아, 알고 있다고! 유우나는 유우나일 뿐이란 걸.

아론 : 떠들라고 내버려 둬.

 

[17. 에본의 진실]

◆ 비공정(飛空艇)

 

[ 가장 앞에 있는 류크의 오빠 아니키(영문판은 Brother)에게 말을 걸자. ]

아니키 : 아버지! 유우나가 있는 곳을 알아냈어!

시드 : 어디냐!?

아니키 : 지금 보여줄게!

티다 : 유우나!? (유우나가 시모어와 결혼하려는 모습이 보이고) 어디지!?

루루 : 【성 베벨궁】 에본의 총본산이야.

티다 : 아저씨, 저기로 가줘!

시드 : 알고 있는 거냐, 애송이. 베벨의 방위망은 장난이 아니야!

티다 : 뭐야, 아저씨. 겁먹은 거야! 저기에 유우나가 있어. 그렇다면 구하러 간다. 그것만 생각하면 돼!

시드 : 말은 잘하는군. 진로는 베벨! 전속력으로 날아라!

아니키 : 알겠어!

시드 : 베벨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린다. 가는 동안에……

티다 : 전투 준비를 해야지!

 

[ 유우나. 왜 그런 곳에서 죽은 시모어와 결혼하고 있는건가? 아무튼 류크에게 말을 걸면. ]

류크 : 왜 시모어가 살아 있는 거야!? 저 녀석, 마카라냐에서 해치웠는데!

아론 : 죽어 있어. 지스칼과 마찬가지 경우야. 강한 상념에 속박되어 이계에 가지 못하고 머물러 있는 것이지.

류크 : 우와~!? 끈질긴 녀석!

 

[ 그런 거였군. 아론에게 말을 걸면. ]

아론 : 유우나는 녀석을 이계로 송환할 생각일지도 몰라.

류크 : 잘 될까?

아론 : 시모어가 틈을 보인다면.

 

[ 시모어도 그렇게 호락호락한 놈은 아닌데. 루루에게 말을 걸자. ]

루루 : 베벨은 물 위에 지어진 도시야. 수중전에도 대비해야 해. 너나 류크가 마법을 습득해 두는 게 좋을 거야..

 

[ 류크나 와카에게 미리 회복 마법을 배우게 하면 좋다. 와카와 대화하면. ]

와카 : 유우나가 무사해서 다행이긴 한데. 뭐야, 저 차림은?

루루 : 신부 의상인 모양인데.

와카 : 뭐라고!?

 

[ 시드에게 말을 두어 번 걸면 갑자기 비공정이 흔들린다. ]

시드 : 유우나는 사누비아 사막에서 잡힌 모양이군. 홈을 습격한 구아드족의 별동대가 찾아낸 모양이야. (다시 말을 걸면) 켁! 누구 맘대로 결혼을! 내가 난장판을 만들어 주지! 잘 봐라, 에본의 돌대가리들! 깜짝 놀라게 해주지!!

 

[ 밖으로 나가려 하면 비공정이 흔들린다. ]

와카 : 뭐야!?

린 : 내부에서 공격입니다. 홈을 습격한 구아드의 마물이 숨어 들어왔나 보군요.

시드 : 뭘 그렇게 여유부리고 있어!

린 : 원래 이런 성격이라.

시드 : 할 수 없군! 이렇게 된 이상……

류크 : 『이렇게 된 이상 배를 통째로 폭파해서 단번에 끝장을 내주지!』

시드 : 으!?

류크 : 아빠는 중간이란 걸 모른다니까. 그런 짓 했다간 유우나를 구하러 가지 못하잖아! 마물은 우리가 해치울게.

티다 : 좋아! 가자고!

류크 : ……고마워.

린 : 류크 씨는 좋은 친구를 찾으셨군요. 잘 부탁드립니다.

 

◎ 도중에 만나게 되는 린은 아이템을 팔고 있다. 해독제를 사거나 개조로 방어구에 독 방어 어빌리티를 추가해 두면 좋다. 갑판으로 가는 길에 비공정 밖 공중에 떠 있는 거대한 마물의 모습이 보인다.

 

아론 : 호오…… 멋진 구경거리군.

티다 : 우와, 엄청 커!!

류크 : 뭐야 저거~!?

루루 : 에본 수호룡, 에프레이에. 성 베벨궁을 방위하는 최강의 성수야.

아론 : 귀빈급의 환영이군.

티다 : 그럼, 베벨도 가깝다는 말이네!

시드 : 류크! 들리냐! 지금부터 저 커다란 놈과 한 판 붙을 거다! 너희는 갑판에 나가서 저 녀석을 요격해! 알겠지!

류크 : 또또, 멋대로 정하고 난리야……

아론 : 뱃삯치곤 비싸군.

 

[ 갑판 입구 바로 앞에 린이 있다. 말을 걸면. ]

아론 : 해치를 열어라. 공격한다.

린 : 에프레이에는 강적입니다. 준비는 철저히 하십시오.

와카 : 돈을 받겠단 거야!? 우리가 당하면 너도 죽은 목숨이야!

린 : 여러분의 승리를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와카 : 말은 잘하네.

 

[ 갑판에 올라가면 에프레이에의 거대한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

시드 : 놈에게 너무 가까이 가면 위험해! 거리를 유지하면서 싸울테니까. 거리를 바꿀 타이밍은 너희들에게 맡기겠다! 미리 말해야 해! 커다란 배라서 갑자기 움직일 순 없어!

티다 : 알았어! 내가 지시할게!

류크 : 나도 도울게!

 

▷ 등장 몬스터 ◁

① BOSS 에프레이에 : HP는 32000 으로 모든 마법을 반감한다. 근접 시 물리 공격, 석화 공격, 전체 독 공격을 해오는데 블라인 버스터로 암흑으로 만들 수 있다. 독에 걸렸다면 류크의 사용 기술로 알베드 회복약을 사용하자. 티다의 딜레이 어택이나 헤이스트를 잘 활용하여 턴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 티다와 류크의 트리거 커맨드도 에프레이에와 비공정간의 간격을 조정할 수 있다. 티다와 류크만 알베도어를 알고 있기 때문! 간격이 벌어졌을 때에는 원거리 공격만 가능하고 비공정의 지원 공격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별로 도움이 되지 않으니 근접전으로 신속하게 끝내자. 티다의 헤이스가(ヘイスガ)나 딜레이 어택(ディレイアタック)으로 전체 파티의 턴을 늘린 후 열심히 두들겨 주자.

 

◎ 에프레이에는 다양한 상태이상 공격을 하는데 특히 독의 경우 한 번 말리면 순식간에 전멸하므로 류크의 사용(使う) 커맨드로 알베드 회복약(アルベド 回復藥)이나 해독제(毒消し)를 사용하자. 알베드 회복약의 경우에는 파티 전원의 독을 치료해 줄 뿐 아니라 HP를 1000씩 회복시켜 주므로 이쪽이 더 좋다. 에프레이에는 HP가 어느 정도 줄어들면 자신에게 헤이스트를 사용하는데 죽을 때가 다 되었다는 표시이므로 너무 겁먹지말자.

 

아니키 : 젠장! 출력이 떨어지고 있어!

시드 : 어이! 보인다! 베벨이다!

 

◆ 성베벨궁 성스러운 탑(聖 ベベル 宮·聖なる 塔)

 

◎ 결혼식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버리는 일행. 어이없는 방법으로 적진 한 가운데로 뛰어든다. 여기서 등장하는 기계 중 다리 하나를 들고 있는 철기 63형(鐵騎 63 型) 에게서는 키마리가 돌려 차기(回しげり)라는 적의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적 한명을 돌려차 전투에서 이탈시켜 버리는 것으로 아군이 당하면 골치아프므로 녀석부터 해치우자.

 

키녹 : 쏴라!

시모어 : 갑시다!

티다 : 유우나!!

 

▷ 등장 몬스터 ◁

① 승병 : HP는 1400 으로 평범한 적이다.

② 승병 : HP는 1400 으로 평범한 적이다.

③ 철기 63형 : HP는 4200 으로 루루의 파이어나 워터로 상대하자. 키마리가 용검을 사용하면 적의 기술 돌려 차기를 배울 수 있다.

④ 암룡 99형 : HP는 2700 으로 루루의 파이어나 워터로 상대하자. 뒷쪽에 있을 때에는 근접 공격이 불가능하니 전방의 적을 처치한 후 상대하자.

 

[ 유우나가 있는 곳까지 간 일행! 하지만 포위되고 만다. ]

키녹 : 연극은 끝 났다.

아론 : (티다를 말리며) 그만둬.

 

[ 유우나가 감춰 두었던 무기를 꺼내 시모어를 이계전송 하려고 한다. ]

시모어 : 가짜 신부를 연기하면서까지 저를 이계로 보내려 하셨나요? 고집이 세신 분이로군. 과연, 제 신부가 될 자격을 갖추셨군요.

마이카 : 그만둬라! 이 자들의 목숨이 아깝지 않은가. 너의 선택에 동료의 목숨이 달려 있다. 받아들일 것이냐. 버릴 것이냐. 어느 쪽을 선택할 거지?

시모어 : (유우나가 무기를 버리고) 잘 하셨습니다.

 

[ 티다는 포위되어 반항 한 번 못한 채 유우나와 시모어의 키스를 라이브로 보고 만다. ]

시모어 : 죽여라.

키녹 : 미안하군. 에본의 질서를 위해서다.

아론 : 가르침에 반하는 무기 같은데?

키녹 :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르지.

 

[ 유우나가 난간 끝에 서서 떨어지려는 자세를 취한다. 투신하려는 생각인가? ]

유우나 : 그만해요! 무기를 버려요. 그렇지 않으면, 나…… (포위가 해제되고) 어서 도망가! 부탁이야!

티다 : 같이 가야지!

유우나 : 괜찮아. 나도 도망갈 거야!

시모어 : 그만하십시오. 떨어져서 살 수 있는 높이가 아닙니다.

유우나 : 괜찮아. 난 날 수 있어. ……믿어줘.

티다 : 유우나!

 

[ 유우나는 그대로 밑으로 떨어지지만 발파레를 소환해 무사히 빠져나간다. ]

류크 : 눈 감아!

와카 : (밝은 빛으로 둘러싸인 사이 도망치고) 아까 그거 뭐였어?

류크 : 알베드의 섬광탄!

티다 : 날 내려줘! 시모어를 패줘야겠어!

키마리 : 내려 주지 않는다. 유우나는 도망가라고 말했다.

루루 : 일단 그 애와 합류해야 해.

아론 : 뚫고 나간다!

류크 : 유우나, 어디로 간 걸까~!?

키마리 : 베벨궁은 사원. 유우나가 향하는 곳은 한 곳!

티다 : 기도자의 방!

루루 : 너무 조용해…… 함정?

티다 : 함정이라도 관계없어. 유우나가 기다리고 있어!

류크 : 오?

 

◆ 성 베벨궁(聖 ベベル 宮)

 

[ 류크가 바로 앞에 있는 기계를 만지자 엘리베이터 같은 것이 움직인다. ]

와카 : 어째서 사원에 기계가 있는 거야……?

류크 : 그거야, 편리하잖아.

와카 : 그런 문제가 아냐! 가르침은 어떻게 된 거야, 가르침은!

류크 :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 기계를 조사하여 맨 아래층으로 내려오면 또 다시 기계가 있다. ]

와카 : 또 기계냐……

아론 : 이것이 에본의 본질이다. 자신들의 교리를 뒤에서 어기고 있지.

와카 : 사람을 가지고 놀았둔……

 

[ 오랜만에 시련의 방 이벤트이다. 시련의 방 직전 바닥에 알베도어 사전 제22권이 있다. ]

루루 : 여기가 시련의 입구야.

류크 : 유우나, 정말로 있을까?

와카 : 가보면 알겠지!

루루 : 가자!

 

[ 성 베벨의 시련의 방 공략 방법이다. 홈페이지의 Tips란을 참고해도 무방하다. ]

 

★ 성 베벨 사원의 시련의 방 클리어 방법

 

1) 바닥은 자동으로 움직이며 진행 방향을 바꾸고 싶을 때에는 분기점에 있는 화살표에 맞추어 'O'를 누르면 된다. 또한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싶을 때에는 베벨의 스피어(ベベルのスフィア) : 푸른색가 꼽혀 있는 대좌를 복도 쪽으로 밀어내야 한다. 따라서 대좌에 있는 베벨의 스피어는 절대로 빼내지 말 것!

 

2) ③ 으로 가서 베벨의 스피어를 얻은 후 ② 에 있는 스피어 구멍에 꼽는다. 1층은 복도 끝으로 가면 1층의 S 지점으로 되돌아 오는 무한루프 형태로 되어 있다. 지하 1층도 마찬가지여서 끝으로 가면 다시 지하 1층의 S 지점으로 돌아온다. 이것을 이용하여 ① 지점으로 이동 후 지하 1층으로 향한다.

 

3) 내려가면 바로 갈림길이 보이는데 그대로 진행하면 ④ 지점에 도착할 수 있다. ④ 지점으로 가서 또다른 베벨의 스피어를 얻는다. 이것을 ⑦ 지점으로 가서 꼽은 후 ⑥ 지점으로 가서 봉 스피어(封のスフィア) : 녹색를 얻는다.

 

4) ⑧ 지점으로 가서 벽 안쪽 스피어 구멍에 봉 스피어를 꼽으면 벽이 열리게 되며 안에서 파 스피어(破のスフィア) : 분홍색를 얻을 수 있다. 5) 파 스피어를 든 채로 ⑥ 지점으로 와서 봉 스피어가 꼽혀있던 곳에 파 스피어를 꼽는다. 그후 ⑦ 지점에 있던 베벨의 스피어를 빼내어 ⑤ 지점으로 간다.

 

6) ⑤ 지점에서 온 길의 반대 방향으로 대좌를 밀어 진행하게 되면 다른 곳으로 갈 수가 있다. 중요한 것은 손에 베벨의 스피어를 든 상태로 와야 모든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도착하면 대좌는 그대로 두고 위로 올라와 오른쪽 상자를 열어 HP 스피어(HPスフィア)를 얻자. 그 후 바닥에 있는 반짝이는 발판을 밟으면 대좌가 위로 올라온다.

 

7) 가운데 벽에 있는 구멍에 베벨의 스피어를 꼽은 후 대좌를 왼쪽으로 밀면 건너편에 있는 상자를 열 수가 있다. 키마리의 무기 입수 후 시련의 방을 나가자.

 

[ 시련의 방 끝 기도자의 방 앞에 도착했다. ]

티다 : 유우나는!?

와카 : 아마 이 안에!

티다 : 아마가 아니라 확인해 보라고!

와카 : (티다가 힘으로 문을 들어올리려 하자) 어, 어이……

티다 : 이제 와서 규율이 무슨 소용이야!

 

[ 안에는 유우나 뿐 아니라 자나르칸드에서 보았던 수수께끼의 소년도 있었다. ]

티다 : 뭐지……?

아론 : 기도자다. 소환사의 마음과 중첩되어 소환수의 힘을 내려주지. 에본의 비술로 추출되어, 성상에 봉인된 인간의 혼. 저것 또한 애절한 사자이지.

 

[ 바하무트의 기도자가 유우나의 몸 속으로. 티다는 쓰러진 유우나를 안고 나온다. ]

티다 : 유우나!

류크 : 기다려! 나오면 안 돼!

 

[ 하지만 이미 티다를 포함한 다른 일행들은 키녹에 의해 완전히 포위된 후였다. ]

키녹 : 일망타진. 너희들은 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아론 : 공평한 재판을 기대하고 싶군.

키녹 : 그렇게 되길 빌어라.

 

[ 소환수 바하무트를 얻는다. 사로잡힌 유우나 일행은 에본의 노사들 앞에서 심판을 받게 된다. ]

케루크 : 지금부터 에본 최고 법정을 개정한다. 에본의 이름 아래 엄정한 심리를 행하는 성스러운 법정이다. 심판 받는 자여. 에본을 믿고 진실을 말하라.

루루 : 케루크=론조 노사.

케루크 : 소환사 유우나. 그대는 에본의 백성을 지키는 사명을 띤 몸일 터.

유우나 : 네.

케루크 : 그렇다면 묻겠다. 그대는 시모어=구아드 노사에게 위해를 가하고…… 그것도 모자라 알베드족과 손을 잡고 소란을 일으켰다. 이것은 에본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용서할 수 없는 반역 행위이다. 무슨 연유로 이런 폭거를 일으켰는가? 그 의도를 말하라.

유우나 : 그것은…… 진짜 반역자는 시모어 노사입니다. 노사는, 아버지 지스칼 님을 그 손으로……!

케루크 : 뭐라!

시모어 : 이런, 처음 들으셨습니까?

유우나 : 그뿐 아니라…… 시모어 노사는…… 이미 죽었습니다!

루루 : 헤매는 사자를 이계로 보내는 것은 소환사의 중요한 역할. 유우나는 소환사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입니다.

유우나 : 마이카 총노사…… 부디 시모어 노사를 이계로!

마이카 : 죽은 자는 이계로…… 보내야 한다?

유우나 : 네!

마이카 : 훗훗훗훗훗훗……

유우나 : ……노사?

마이카 : 죽은 자는 이계로 보낸다……라.

 

[ 마이카 노사의 몸에서 환광충이. 녀석도 좀비였다! ]

마이카 : 그렇다, 나도 죽은 몸이다.

와카 : 뭐!?

케루크 : 마이카 총노사는 현명한 지도자. 죽었다고는 하나 스피라에 필요한 인물.

키녹 : 뛰어난 사자에 의한 지도는 어리석은 산 자의 지배보다 훌륭하다.

시모어 : 생명은 어차피 허망한 꿈. 생의 뒤에 오는 죽음이야말로 영원.

마이카 : 사람은 죽는다, 짐승도 죽는다. 초목도 죽는다, 대지마저도 죽는다. 스피라의 모든 것을 지배하는 것은 바로 죽음의 힘이다. 거역해봤자 소용없는 일이다.

유우나 : 그렇다면…… 『신』은! 저는 소환사입니다!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소환사입니다! 『신』이 초래하는 죽음을 막고자 여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그것까지도 소용없다 말씀하시는 건가요!? 저뿐만이 아닙니다! 『신』에 맞섰던 수많은 사람들…… 그 사람들의 싸움도 희생도, 모두 부질없는 짓이었나요!?

마이카 : 소용없다고는 하지 않았다. 분명, 소환사 몇 명이 희생된들 『신』은 쓰러트리지 못한다. 부활을 막을 방법은 없다. 그렇지만 싸우는 자의 용기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 주지. 소환사의 삶도 죽음도 결코 소용없지는 않다.

아론 : 소용없진 않지만 해결을 할 수도 없다.

마이카 : 흠…… 그러하다…… 그것이 에본의 진실.

유우나 : 마이카 님!

마이카 : 바뀌지 않는 것이야말로 에본의 진실. 계속되는 것이야말로 에본의 진실.

유우나 : 이상해…… 뭔가 이상해……

마이카 : 진실에 이의를 제기하는 자. 그는 바로 반역자.

유우나 : 마이카 님!

 

[ 그대로 체포된 일행. 아론과 티다는 이상한 새장 속에 갇혀 있다. ]

티다 : 꺼내 줘! 꺼내 달라니까! 듣고 있는 거냐!

아론 : 소용없어.

티다 : 유우나, 어떻게 하고 있을까?

아론 : 글쎄. 하지만 일어설 거다. 강한 아이니까.

티다 : 일어서 봤자! 여행을 계속하면 결국 죽어 버리잖아. 스피라는 말이야. 누군가가 죽는다든가, 죽인다든가 그런 것뿐이야.

아론 : 죽음의 나선이다.

티다 : 뭐?

아론 : 죽음을 각오하고 『신』에게 덤비며 소환사들은 죽어간다. 소환사를 지키기 위해 가드는 목숨을 던져 죽지. 기도자의 정체는 죽은 혼. 에본의 노사는 사자. 스피라는 죽음으로 충만하지. 『신』만이 부활을 반복하며 죽음을 거듭한다. 영원히 반복되는 죽음의 나선이다.

키녹 : 나와라, 네놈들의 처분이 결정되었다.

아론 : 처분? 처분이 아니라 처형이겠지.

키녹 : 무슨 소리냐. 친구를 처형할 리 없잖은가.

아론 : 말은 좋군.

 

[ 어디론가 끌려온 티다. 병사는 티다를 그대로 물 속으로 쳐 넣어 버린다. ]

승병 : 자, 다음은 너냐?

티다 : 무슨 처분이 이래!?

승병 : 어서 가!

티다 : 다들 어디 있는 거야!

승병 : 그 근처에 떠다니는 거 아닐까?

 

[ 이미 류크와 와카가 떠 밀려온 상태였다. 노사들은 티다들이 여기서 죽어가길 바라는 모양이지? ]

와카 : 오오! 무사했군!

티다 : 이건 무슨 처분이야?

와카 : 마치 지쳐 죽길 바라는 것 같군.

티다 : 치사한 수법을!

류크 : 유우나는?

티다 : 모르겠어.

류크 : 여기서 기다리면 오려나.

티다 : 으음…… 출구에서 기다리자.

류크 : 출구가…… 있을까.

 

[ 한 편 성가신 자를 처리한 좀비들은 자기들끼리 공론 중이시다. ]

마이카 : 론조의 노사는 어떻게 됐나?

시모어 : 제가 부친을 살해한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았나 봅니다.

마이카 : 흠…… 어차피 론조다. 머리가 딱딱하게 굳어 도움이 되지 않아.

시모어 : 그에 비해…… 소환사 유우나는 대소환사 브라스카의 딸. 살려 두면 이용 가치는 있습니다.

마이카 : 그 아이는 에본의 질서를 어지럽힌다. 살려둘 순 없다.

시모어 : ……알겠습니다.

키녹 : 포기해라 시모어. 그 『정죄의 길』에 던져져 살아서 나온 자는 없어.

마이카 : 하지만 돌파할 가능성도 적잖아 있다. 출구에 병사를 배치하고 녀석들이 나타나면 처리해라.

시모어 : 그 임무, 저에게 맡겨주시길.

마이카 : 호오…… 신부를 직접 처리하겠다는 건가?

시모어 : 신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저의 손으로.

키녹 : 기다려라, 나도 가겠다.

시모어 : 저를 신용할 수 없으시다는 겁니까?

키녹 : 제 아비를 죽인 사내를 어찌 믿겠나.

시모어 : 알겠습니다. 좋으실 대로.

 

[18. 반역자로서의 여행]

◆ 성베벨궁 정죄의 길(聖 ベベル 宮·淨罪の 路)

 

승병 : 유우나 님, 죄송합니다!

 

◎ 에본의 노사들은 유우나를 정죄의 길에 가둬 버린다. 하지만 정죄의 길 이곳 저곳에는 아론, 루루, 키마리 등 유우나의 가드들이 흩어져 있기 때문에 한 명씩 일행으로 합류시키면 여유롭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유우나 혼자서 정죄의 길을 돌아다녀야 하므로 주의하자.

 

▷ 등장 몬스터 ◁

① 배트아이 : 민첩성이 높은데, 파이라 마법으로 상대하자.

② 스웜프 마흐트 : 관통 속성의 무기나 선더라 혹은 블리자라로 상대하자.

③ 아쿠아 푸딩 : 선더라 마법으로 상대하자.

④ 케이브 슈메르케 : 민첩성이 높은데, 블리자라로 상대하자.

 

[ 오른쪽 길을 따라 가보면 키마리가 있다. ]

키마리 : 유우나, 못 지켜줘서 미안하다.

유우나 : 으응…… 괜찮아.

 

◎ 키마리가 있던 곳 근처 보물상자에는 메가 포션이 있다. 입구로 돌아와 왼쪽 길로 가다보면 백마법 스피어가 든 보물상자가 있고 루루가 합류한다. 동료들의 위치는 맵에 흰색 화살표로 표시되니 참고하자. 루루와 합류한 지점에서 남쪽 끝으로 가면 엘릭서가 들어 있는 보물상자를 발견할 수 있다.

 

유우나 : 루루, 나……

루루 : 지금은 아무 말 안 해도 괜찮아.

 

◎ 엘릭서를 입수한 곳 근처에 빛나는 발판이 있는데 조사하면 빛이 사라진다. 이 상태에서 처음 시작했던 곳으로 돌아와 북쪽으로 가다 보면 오른쪽에 방이 있는데 방의 발판이 활성화된다. 방 안 보물상자에서 흑마법 스피어를 얻은 후 발판에 올라서면 길을 막던 작살이 사라지고 새로운 발판이 생긴다.

 

◎ 화살표 문양이 빛나는 발판을 이용하여 막혀 있던 왼쪽 구석의 방에 갈 수 있고, 방 안 보물상자에서 기술 스피어, 혼란의 반지를 얻을 수 있다. 이제 정죄의 길 북쪽에서 아론과 합류한 후 세이브를 하고 앞으로 있을 소환수 연속 대전을 준비하자. 출구로 가기 전에 소환수의 오버 드라이브 게이지를 가득 채워두면 좋다.

 

아론 : 어딘가에 출구가 있을 거다. 그걸 찾아야 한다.

 

[ 아론 바로 뒤로 직진하면 정죄의 길에서 빠져 나갈 수 있다. 도중에 이사르가 막아선다. ]

이사르 : 유우나! 역시 자네였군……

유우나 : 어째서, 여기에……

이사르 : 고요의 평원에서 비공정에서 내려 베벨에 왔더니…… 키녹 노사에게 불려가 반역자를 처치하라는 명령을 받았지.

아론 : 따를 생각인가?

이사르 : 사원의 명령은 절대적이다. 설령 브라스카 님의 딸이라 해도…… 따라야만 한다.

루루 : 가드는? 두 명 있었을 텐데.

이사르 : 마로다와 팟세라면 여기엔 없다. 더러운 일을 떠맡는 건 나로 충분하다. 유우나…… 유감이야.

 

◎ 이사르는 연속으로 이프리트, 발파레, 바하무트의 순서로 소환수를 불러낸다. 다른 소환수는 그렇다 치고 바하무트의 메가 플레어는 주의해야 한다. 5번의 카운트가 끝나면 메가 플레어를 사용하는데 미리 소환수에게 지키기(まもる) 커맨드를 사용해 두면 받는 대미지를 반감시킬 수 있다. 소환수는 몇 마리라도 소환할 수 있지만 소환수가 없는 틈에 무방비 상태의 유우나가 죽지 않도록 조심하자.

 

이사르 : 큭…… 가까이 오지 마!

루루 : 유우나, 가자.

이사르 : ……이 앞에 지상으로 가는 통로가 있다.

 

[ 유우나가 인사를 하고 떠나고 아론이 이사르에게 한 마디 한다. ]

아론 : 이제 여행은 그만둬.

 

◆ 성 베벨궁·정죄의 수로聖(ベベル 宮· 淨罪の 水路)

 

◎ 이제 티다, 와카, 류크가 빠져나갈 차례이다. 바로 앞 보물상자를 열면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 빨간 화살표를 따라가다 보면 세이브 스피어가 있는 곳에 도착하는데 곳 보스전이 있으므로 대비를 하자. 하지만 다소 허무한 보스전이므로 피닉스의 꼬리가 2개 정도만 있다면 안심!

 

▷ 등장 몬스터 ◁

① 플레지아스 : HP는 1680 으로 뇌 속성이 약점이다.

② 레모라 : HP 는 3000 으로 뇌 속성이 약점이다. 강력한 물리 공격을 해오므로 회복에 신경쓰자.

③ 사하긴 : HP 는 380 으로 약한 녀석이다.

④ BOSS 에프레이에=오르타나 : 석화시킨 후 부숴버리는 공격이 까다롭긴 하지만 언데드라서 피닉스의 꼬리를 두어 번 정도 사용해 주면 쉽게 이길 수 있다.

 

◎ 밑에서 나타나는 녀석의 이름은 에프레이에=오르타나(エフレイエ = オルタナ)이다. 어디서 많이 본 녀석인가 싶더니 비공정 위에서 쓰러뜨린 녀석의 좀비 버전인 듯. 녀석의 상태를 보면 알겠지만 언데드 보스이다. 트리거 커맨드로 게이트 열기가 있는데 뒤에 있는 문을 열어 도망치는 것이므로 사용할 지 그렇지 않을지는 플레이어의 선택! 보스를 쓰러트리고 출구로 향하자. 가는 길의 보물상자에서 리턴 매치, 어벤저를 얻을 수 있다.

 

◆ 그레이트 브릿지(グレ-ト·ブリッジ)

 

[ 드디어 일행이 모두 모였다! ]

류크 : 유우나~! 다행이야~! 정말 다행이야. 걱정했단 말야~!

유우나 : 응…… 고마워.

티다 : 아…… 저기 말이야……

 

[ 키녹을 들고 오는 시모어. 키녹은 이미 시모어에 의해 죽은 상태였다. ]

아론 : 키녹……!

티다 : 이 자식!

시모어 : 나는 그를 구원했다. 이 자는 권력의 망자였다. 커다란 권력을 얻은 탓에 그것을 잃는 것을 두려워했지…… 보이지 않는 적을 두려워하며 쓸데없는 모략을 일삼던 나날. 한때의 안식도 알지 못한 채 쫓기고만 있었을 터. 하지만…… 이제 더는 번뇌하지 않아도 된다. 영원의 안식을 손에 넣었으니. 죽음은 달콤한 잠. 모든 고통을 부드럽게 닦아내고…… 치유한다. 그렇다면…… 모든 생명이 사라지면 모든 고통 또한, 치유된다. 그렇지 않은가? 그래서 당신이 필요한 것이오. 자, 유우나 님. 나와 함께 자나르칸드로. 세상 끝에 있는 죽음의 도시로. 죽음의 힘으로 스피라를 구원하기 위하여. 당신의 힘과 생명을 빌려, 나는 새로운 『신』이 되고…… 스피라를 멸하고, 그리고 구원한다.

티다 : 뭐야 그게……

 

[ 갑자기 키마리가 시모어의 가슴에 창을 박는다. 좀비에게 그게 통할리가 없지. ]

시모어 : 거슬리는군…… 좋다. 그러면 너에게도 안식을 주마!

키마리 : (시모어가 본 모습을 드러내고) 달려라! 유우나를 지켜!!

 

[ 망설이는 티다에게 아론이 검을 들이대며. ]

아론 : 가라!

티다 : 아저씨, 웃기지 마……

아론 : 가라고 말했다!

 

[ 키마리를 두고 도망가던 유우나와 티다는 걸음을 멈춘다. ]

티다 : 젠자아아아앙!!

유우나 : 키마리를 두고 갈 순 없어요!

아론 : 녀석은 가드다. 너를 지키는 것이 전부다.

유우나 : 하지만!

티다 : 그래! 가드란 말이야! 맞아, 나는 가드야! 그러니까 유우나가 가는 곳, 어디든지 따라가겠어!

유우나 : 어디든지?

티다 : 그리고, 지킬 거야!

유우나 : 그럼……

티다&유우나 : 가자!

티다 : 키마리~! 혼자서 폼 잡지 말라고~!

와카 : 임마! 나도 끼워줘~!

류크 : 나도!

루루 : 저도 달리겠습니다.

 

◎ 키마리를 도우러 가기 전에! 그레이트 브릿지는 캐릭터 노가다를 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이다. Over Kill로 죽인다면 한 번에 8000 이상의 경험치도 얻을 수 있다. 다만 키마리가 없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세이브 스피어 근처에 오오아카 상인이 있는데 적당히 구입한 후 근처에서 노가다를 하자. 어느 정도 키웠다면 키마리에게 달려가자. 그때까지 창으로 가슴을 찌르고 있는 키마리;;; 곧 이어 시모어와 보스전이다.

 

▷ 등장 몬스터 ◁

① 승병 : HP는 1400 으로 평범한 적이다.

② 철기 63형 : 철기 63형 : HP는 4200 으로 루루의 파이어나 워터로 상대하자. 키마리가 용검을 사용하면 적의 기술 돌려 차기를 배울 수 있다.

③ 암룡 99형 : HP는 2700 으로 루루의 파이어나 워터로 상대하자. 뒷쪽에 있을 때에는 근접 공격이 불가능하니 전방의 적을 처치한 후 상대하자.

④ BOSS 시모어·이체 : HP는 36000 으로 마법 공격을 주로 해온다. 유우나, 티다, 아론은 전투 중 트리거 커맨드로 대화를 할 수 있는데 대화 후 각각 마법 방어, 공격력, 공격력이 증가한다. 그래도 명색이 친구였다며 키녹의 죽음에 분노하는 아론. 유우나가 리플렉 마법을 익힌 상태라면 아군에게 걸어두자. 단, 리플렉 상태라면 헤이스트나 케알 등 이로운 마법도 튕겨내므로 주의! 브레이크로 아군 한 명을 석화시키는데 빨리 치료해 주지 않으면 환광이체의 물리 공격에 의해 깨져버린다. 이 경우 전투가 끝날 때까지 부활이 불가능하므로 주의하자.

⑤ BOSS 환광이체 : HP는 4000 으로 HP가 줄어들면 본체로부터 HP를 흡수하여 회복한다. 이 녀석은 신경쓰지 말고 본체 공격에 집중하자.

 

◆ 마카라냐 숲(マカラ-ニャの森)

 

티다의 혼잣말 : 무사히 도망을 쳤지만 유우나는 상당히 혼란스러워했다. 어쩔 수 없겠지, 여태껏 믿어왔던 에본에 배신 당했으니까. 내가 뭔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어떻게 해야 좋을지 전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와카 : 어땠나요?

아론 : 추격은 없다. 하지만, 이제 베벨에 접근하면 안 될 듯 하군. 유우나는?

류크 : 혼자 있고 싶대.

아론 : 그렇겠지……

 

[ 와카, 류크, 아론에게 말을 걸면. ]

와카 : 유우나…… 힘들 거야. (다시 말을 걸면) 아침이 되면 출발이다. 뭐 어디로 갈지는 유우나가 하기 나름이지만. (다시 말을 걸면) 유우나에게 결정을 전부 맡기는 건 무책임……한 거겠지.

아론 : 네가 나설 차례…… 아닌가? (다시 말을 걸면) 확실히…… 피곤하군.

루루 : 유우나는 숲 안에 있어. 키마리가 따라가긴 했는데 너도 한 번 가보지 그래? (다시 말을 걸면) 너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 같은데.

 

[ 류크에게 말을 걸면. ]

류크 : 유우나, 어떻게 하려나. 여행, 그만두는 걸까.

티다 : 그게 좋지 않을까?

류크 : 으응…… 유우나가 정말로 여행을 계속 하겠다면…… 방해하면 안 되겠지……하고. 생각하고 있어.

 

[ 류크에게 말을 걸면. ]

류크 : 궁극 소환으로 『신』을 물리쳐도 소환사는 죽지 않는…… 그런 작전, 없을까.

 

[ 나와서 맞은 편으로 가면 호수에 몸을 담그고 있는 유우나를 볼 수 있다. ]

유우나 : 이러려던 게 아니었는데…… 모두의 응원을 받으면서…… 웃으면서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거든. 열심히 했는데……

티다 : 이제…… 너무 열심히 하려 하지 마. 들었어…… 전부.

유우나 : 전부…… 그렇구나…… 알고 있구나.

티다 : ……미안. 저기…… 그, 내가 이것저것 말했잖아. 빨리 『신』을 쓰러트리자 거나 자나르칸드에 가자 거나. 유우나가 어떻게 될지도 전혀 모르면서. 뭐라고 해야할까…… 힘들게 한 건 아닐까 싶어서. 미안했어.

유우나 : 그렇지 않아. 즐거웠어.

티다 : 저기. 그냥 확 관둬 버리자.

유우나 : 열심히 하는 거?

티다 : 여행. 『신』이니 소환사니 그런 거 다 잊고. 응, 그냥 보통처럼…… 평범하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유우나 : ……좋을 것 같아. 하지만, 다들 깜짝 놀라겠지?

티다 : 응. 하지만 괜찮아. 류크는 찬성할 거야. 루루와 와카도 어떻게든 될 거고.

유우나 : 키마리도 이해해줄 거라 생각해. 아론 씨는……

티다 : 나한테 맡겨! 내가 책임지고 말할 테니까!

유우나 : 아니야, 내가 말할게. 확실히 해둬야지. 여행, 그만두게 되면 뭘 하면 좋을까……

티다 : 자나르칸드! 자나르칸드에 가자! 아아아, 스피라에 있는 거 말고 내가 살던 곳! 그 비공정 빌려서 말이야. 다들 함께 가는 거야. 그리고, 우리 집에서 신나게 파티도 하고.

유우나 : 나, 블리츠 보고 싶어! 너의 자나르칸드 에이브스! 한밤중의 스타디움에서 모두 함께 응원하는 거야. 목 쉴 정도로 소리치고 실컷 떠들고 싶어.

티다 : 알았어!

유우나 : 그리고 시합이 끝나면?

티다 : 그야 놀러 가는 거지!

유우나 : 한밤중에?

티다 : 괜찮아! 자나르칸드는 잠들지 않아. 해 뜨기 전에 바다를 보러 가자. 마을의 불빛이 하나씩 꺼지고 별도 사라지면…… 멀리서 수평선이 파악~하고 밝아지지. 장밋빛…… 이라고 해야하나. 바다와, 하늘과, 거리도…… 전부 물들어. 아름다워, 아주. 유우나에게도 보여주고 싶어.

유우나 : 응…… 보러…… 가고 싶어.

티다 : 데리고 가준다니까! 같이 가자. (유우나가 눈물을 흘리고) 유……

유우나 : 안 돼…… 그럴 수 없어…… 갈 수 없단 말이야……

 

[ 유우나에게 키스하는 티다. 호수 근처에 앉은 두 사람. ]

유우나 : 여행…… 계속할 거야.

티다 : 응.

유우나 : 그만둬 버리면…… 어디서 무얼 하든지…… 분명 괴로울 거야. 너랑 함께 있어도…… 나, 분명 웃지 못할 거야.

티다 : 나도 같이 갈게. 가드니까. 설마, 나 잘린 거?

유우나 : 마지막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티다 : 마지막이 아니라…… 계속.

유우나 : ……고마워. 저기, 먼저 가 있을래?

티다 : 네에~

 

[ 두 사람을 지켜본 키마리가 웃는다;;; 티다가 먼저 가지만 휘파람 소리가. ]

유우나 : 역시, 같이 갈래.

 

[ 먼저 티다의 손을 잡는 유우나. ]

유우나 : 저기…… 아론 씨. 와카 씨. 루루. 키마리. 류크. 날이 밝으면 출발할게요. 그리고…… 여러모로 걱정 끼쳐 드려서 죄송해요. 저……

아론 : 이제 됐어. 푹…… 쉬어둬.

유우나 : 네. 안녕히 주무세요.

 

◎ 반역자로써의 여행을 시작하는 유우나. 다음날 일행이 있던 곳에 보물상자를 조사하여 혼란의 반지를 얻고 마카라냐 숲을 빠져 나가자. 이대로 여행을 계속하면 유우나는 죽게 될 텐데. 오른쪽 길로 가서 숲을 빠져 나가면 일행의 눈 앞에는 드넓은 초원이 펼쳐진다.

 

◆ 고요의 평원(ナギ平原)

 

루루 : 고요의 평원. 역대 대소환사님이 『신』과 싸웠던 땅. 그리고…… 길이 끝나는 곳. 이 앞에는 더 이상 도시도 마을도 없어. 길 없는 황야뿐이야.

아론 : 그래서, 길을 잃고 헤매는 소환사도 있지.

유우나 : 나는…… 헤매지 않아.

티다 : 나…… 죽게 하지 않아. 반드시 어떻게든 할게.

유우나 : 가요.

티다의 혼잣말 : 반드시…… 어떻게든 한다. 말하면 사실이 된다. 그렇게…… 믿고 싶었다.

 

▷ 등장 몬스터 ◁

① 네비로스 : 루루의 블리자가나 와카로 상대하자.

② 플레임 푸딩 : 루루의 블리자가로 상대하자.

③ 슈레드 : 키마리나 아론의 관통 무기로 상대하자.

④ 스콜 : 민첩성이 높으니 티다나 와카로 상대하자.

⑤ 오토 스카우터 : 훔치기나 강탈로 즉사시킬 수 있다.

⑥ 몰볼 : HP 는 27000 으로 각종 상태이상을 한꺼번에 거는 위협적인 공격을 사용하니, 공격할 틈을 주지 말고 단숨이 처치하자. 소환수로 상대하는 것도 좋다.

⑦ 키마이라 브레인 : HP 는 9800 으로 염, 뇌 속성 반감이다. 키마리가 용검을 사용하면 적의 기술인 아쿠아 브레스를 배울 수 있다.

⑧ 쿠알 : HP 는 6000 으로 뇌, 빙 속성 반감한다. 석화 상태로 만드는 블래스터 공격에 주의하자.

⑨ 헷지 바이퍼 : HP 는 5800 으로 뇌 속성을 흡수하며, 키마리가 용검을 사용하면 적의 기술인 석화 브레스를 배울 수 있다.

⑩ 오우거 : HP는 9400 으로 루루의 파이가 등으로 상대하자. 양 팔을 위로 들었을 때 물리 공격을 받으면 강력한 물리 공격으로 반격한다.

 

[ 바로 앞에 번개 평원에서 만났던 메이첸이 있다. 이 녀석 왜 자꾸 따라오냐구우~! ]

메이첸 : 이 평원에 대해서 이야기해 드려도 되겠습니까?

티다 :

▷ 나중에

▷ 부탁합니다(← 궁금하면 선택)

메이첸 : 음. 아시다시피, 이 평원은 예전에는 전장이었지요. 베벨과 자나르칸드가 싸웠던 이른바 기계전쟁이었죠. 그 전쟁 탓에 아무것도 없는 평원이 되고 만 것이죠. 그렇게 시간은 흘러…… 소환사들이, 이 무인의 땅에 눈을 돌렸습니다. 이곳이라면, 격심한 전투를 벌여도 주위에 피해를 주지 않을 테니까요. 『신』과의 결전에 더없이 좋은 장소라는 뜻이었을 겁니다. 궁극 소환을 손에 넣은 소환사는 여기에서 『신』을 기다렸다고 합니다. 대체,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아무튼 『신』은 이 땅에서 쓰러지고 스피라에 고요절이 찾아온 것이죠. 그래서 이곳은, 고요한 평원이라는 뜻의 고요의 평원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시 말을 걸면) 오오, 이런 이런 깜박하고 말씀드리지 못했군요. 이 평원에는 매우 깊은 대지의 균열이 있습니다. 400년 전, 대소환사 간도프 님이 『신』과 싸웠을 때 생긴 흔적이지요.

 

◎ 왼쪽 길로 내려가면 뭔가가 다가오는데 상점이므로 겁먹지 말자. 너무 넓어서 이런 곳을 뛰어다닌다는 것은 확실히 무리다. 평원 아래로 내려왔다면 곧장 맵의 왼쪽 위로 향하자. 평원 끝에 초코보를 타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말을 걸면 초코보를 한 마리 잡아 탈 수 있다. 녀석과는 초코보 미니 게임을 할 수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의 Tip 메뉴를 참고하도록 하자.

 

???? : 이 평원을 걸어서 여행하다니 참 대단한 사람들이네.

티다 :

▷ 초코보 타고 싶어 (← 선택)

▷ 걷는 것도 괜찮아

???? : 으음…… 이 평원의 초코보는 대부분 야생화되어 있어. 잡아서 훈련하지 않으면 제대로 달려주지 않을 거야. 지금 훈련 중인 초코보도 아직 사람한테 익숙하지 않아서 빌려주지는 못해. 초코보는 포기하고 걷는 게 빠를지도 몰라.

티다 :

▷ 내가 훈련시킬게! (← 선택)

▷ 그렇군, 그럼 또 봐

???? : 입으로 말하기는 쉽지만 훈련이 그렇게 쉽진 않아. 그래도 해볼래?

티다 :

▷ 물론! (← 선택)

▷ 역시 관둘래

???? : 알았어. 그럼, 이쪽으로 와. 방법은 간단해. 네가 있는 곳에서 여기까지 일정 시간 안에 오는 거야. 하지만, 훈련된 초코보가 아니어서 멋대로 달리려 할 거야. 그걸 ← 와 → 로 조작해서 나와 초코보 사이를 통과해. 나와 초코보 사이를 통과하지 못하거나 시간이 너무 걸리면 안 돼. 그리고 처음이라면, 나중에 【조작 설명】을 듣는 게 좋을 거야. 자, 그럼 시작해 볼까. 목표 타임은 0:12:8! 준비는 됐어?

티다 :

▷ OK! (← 선택)

▷ 역시 그만두겠어

▷ 조작 설명을 본다

 

[ 목표 시간내에 골인하면. ]

???? : 훈련 성공이네! 축하해!! 이제 언제든지 초코보에 탈 수 있어. 타고 싶을 때는 말을 걸어줘. 참, 좀 더 어려운 훈련도 할 수 있어. 관심 있으면 한번 도전해봐. 그리고…… 자, 이거! 합격 선물이야! 앞으로는 최고 기록과 같은 타임이라도 특별히 선물을 줄게.

 

[ 미니게임에서 빠져나와 대화하면. ]

???? : 왜 그래? 초코보 타고 싶어?

티다 :

▷ 탈래 (← 선택)

▷ 안 탈래

▷ 훈련시키고 싶어

▷ 타는 방법을 가르쳐줘

 

◎ 보상으로 엘릭서를 받는다. 다른 훈련도 할 수 있는데 그 끝에는 FF X 최고 난이도의 미니 게임이 기다리고 있다. 티다의 궁극 무기와 관련된 아이템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지만 나중에 시도하자. 초코보를 잡아 탔다면 맵 이곳 저곳을 돌아다녀 보자. 맵 북쪽 끝 절벽으로 가까이 가면 절벽의 기원을 들을 수 있다.

 

???? : 이 골짜기는…… 『신』의 발톱 자국입니다. 대소환사의 공격에 궁지에 몰린 『신』이 마지막 힘을 짜내어 대지를 찢어놓았다고 하죠. 상처 입은 대소환사님과 『신』은 이 아래에서 동시에 서로를 찔렀고, 그렇게 고요절이 찾아왔죠.

 

◎ 맵 북서쪽 구석에서는 알베드어 사전 제23권이 있고, 남동쪽에는 2개의 보물상자가 있는데 각각 10000GIL, 5000GIL이 들어 있다. 고요의 평원 중앙 여행공사로 들어가면 누군가가 일행을 알아본다.

 

루루 : 주크 선생님!

주크 : 오랜만이로군. 유우나 씨? 흠…… 아무리 봐도 키녹 노사를 죽인 범인 같지는 않군.

와카 : 무슨 소리야!?

유우나 : 사정을 얘기해 주세요.

주크 : 방금, 마이카 총노사가 손수 지령을 내렸다. 소환사 유우나와 가드가 키녹 노사를 암살하고 도망, 발견 즉시 주살하라. ……처형 선언이지.

아론 : 그밖에 베벨의 상황은?

주크 : 겉으로는 조용하지만 수면 아래의 상황은 매우 혼잡해. 키녹 노사가 죽은데다 케루크=론조 노사가 사임했으니.

아론 : 그거 잘됐군. 에본이 혼란스러울수록 우리가 움직이기에 수월하니까.

주크 : 하지만, 조심하게나. 지금 그대들은 에본의 적이니까. 사원에도 가까이 가지 않는 게 현명할 걸세.

유우나 : 충고 감사드립니다.

루루 : 선생님, 단지 그 말을 전해주려고 여기까지?

주크 : 너희들이 가드하고 있는 소환사가 어떤 인물인지…… 조금 흥미가 생겨서 말이야. 이번만큼은 끝까지 갔으면 좋겠군. 무엇보다도 자네 자신을 위해서.

루루 : ……네, 선생님.

주크 : 그럼, 나는 이만. 무사를 빌겠네.

 

[ 세이브 스피어 옆 상인은 블리츠볼 선수로 스카웃 가능하다. 루루에게 말을 걸어보자. ]

티다 : 방금 누구야?

루루 : 반 년 전까지 소환사였던 사람. 나와 와카는 선생님의 가드였어.

와카 : 뭐, 짧은 여행이긴 했지만.

루루 : 선생님은 도중에 여행을 그만뒀어. 이 평원에서. 지금은 베벨 사원에서 승관으로 계시지.

 

[ 루루에게 다시 말을 걸면. ]

루루 : 나의 가드 여행은 이번이 세 번째. 주크 선생님과는 두 번째 여행. 첫 번째 여행 때는…… 두 번 다, 이 평원에서 좌절. 나, 여기를 넘어본 적이 없어. (다시 말을 걸면) 북쪽에 솟은 【가가제트 산】 그 너머가…… 【자나르칸드】야.

 

[ 와카에게 말을 걸면. ]

와카 : 주크 선생님과 여행했을 땐 말이지…… 언젠가 얘기했었잖아. 블리츠볼에 정신을 뺏겨서 가드에 전념할 수 없었다고. 그래서 선생님이 여행을 그만둔다고 말했을 때는…… 속으로는, 잘됐다고 생각했었어. (다시 말을 걸면) 곧 【자나르칸드】로군. 시간이…… 없어.

 

[ 키마리에게 말을 걸면. ]

키마리 : 가가제트는 론조의 땅. 키마리의 고향이다.

티다 : 그렇구나. 가족을 만날 수 있겠네?

키마리 : 키마리에게 가족은 없다.

티다 : 아…… 미안.

키마리 : 하지만, 외톨이는 아니다. (다시 말을 걸면) 영봉 가가제트…… 10년, 1000년 변하지 않는다.

 

[ 유우나에게 말을 걸면. ]

유우나 : 진짜 반역자가 되어 버렸네.

티다 : 마음대로 부르라고 해.

유우나 : 괜찮아, 난 신경 안 써. 사실, 조금…… 힘들긴 해. 깨끗이 받아들이기는 힘든 일이니까.

티다 : 무리하게 받아들이려 하지 말고 힘들면 힘들다고 해.

유우나 : 아, 응…… 곧, 그런 말을 할 지도.

티다 : 응.

 

[ 유우나에게 다시 말을 걸면. ]

유우나 : 아버지도 이 평원에서 헤맸을까?

티다 : 그럴지도 모르지. 우리 아버지랑 같이 말이야.

유우나 : 아론 씨한테 물어볼까?

티다 : 저 아저씨, 그런 얘긴 잘 안 하지 않을까?

유우나 : 『남이 상관할 바 아니다』라면서?

티다 : 그런 주제에, 자기는 다른 사람을 끌어들였잖아.

 

[ 아론에게 말을 걸면. ]

아론 : 심상치 않아.

티다 : 뭐가?

아론 : 마이카와 시모어의 이해 관계는 일치하지 않아. 마지막에 시모어가 했던 말을 떠올려봐. 마이카는 인정하지 않을 거다. (다시 말을 걸면) 에본이 흔들리면 스피라도 흔들린다.

 

[ 류크에게 말을 걸면... ]

류크 : 이제, 그만두게 할 수 없을까.

티다 : 유우나, 결심이 섰으니까.

류크 : 그치만, 그냥 둘 순 없어.

티다 : 누가 그냥 둔대? 궁극 소환을 써도 유우나가 무사하게 할 거야.

류크 : 그치만 어떻게?

티다 : 그 방법을 생각 중이야.

류크 : 그치만, 아무 방법도 떠오르지 않으면 어떡해?

티다 : 이제 류크하고는 얘기 안 할 거야. 그치만, 그치만, 시끄러워.

류크 : 미안……

티다 : 같이 생각해 보자.

류크 : 응.

티다 : 그래도 만약, 아무 방법도 떠오르지 않는다면…… 어떻게든 해보자.

류크 : 응!

 

[19. 영봉 가가제트와 키마리]

◆ 고요의 평원(ナギ平原)

 

◎ 알베드 족의 여행공사 뒷편에 있는 보물상자에 Lv.2 키 스피어가 있다. 여행공사의 남서쪽에 베르게미네가 있다. 대화하면 베르게미네의 소환수 시바와 1:1 대결이다. 모든 소환수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지는 일은 거의 없다. 이기면 소환사의 마음과 파워 스피어×30, 지면 소환사의 마음과 스피드 스피어×30을 받는다.

 

베르게미네 : 아아, 너희들이로군. 지금은 완전히 반역자라지?

티다 : 아무래도 상관없잖아.

베르게미네 : 뭐, 노사들의 잠꼬대 같은 소리는 그냥 흘려들으면 그만이야. 소환사가 할 일은 『신』을 타도하는 일이다. 사원에 종속된 도구는 아니야, 알겠느냐?

유우나 : ……네.

베르게미네 : 어떠냐, 『신』을 쓰러트릴 자신은 생겼느냐?

유우나 :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전, 할 거예요.

베르게미네 : 각오는 좋지만, 각오만으로는 『신』은 쓰러트릴 수 없다. 너의 힘을 한 번 보겠다. 소환수로 승부다.

유우나 :

▷ 싸운다 (← 선택)

▷ 그만둔다

베르게미네 : 좋다, 그럼 겨루기 전에…… 너의, 소환수는 치유되었다. 자, 이제 덤비거라.

 

[ 이기면. ]

베르게미네 : 역시, 굉장한 역량이로군. 반역자가 되었지만 『신』과 싸우려는 이유를 알겠어. 받거라, 내가 주는 축복이다.

유우나 : 고맙습니다.

베르게미네 : 너라면 분명 해낼 수 있다. 하지만, 아직 힘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 숨겨진 사원 레미암을 찾아라. 나는 그곳에서 기다리겠다, 그럼.

 

◎ 소환사의 마음을 얻어 소환수의 스테이터스를 성장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 레미암 사원으로 가면 언제든지 베르게미네와 소환수 배틀을 할 수 있다. 고요의 평원을 처음 들어온 입구로 돌아가 오른쪽 언덕 위로 가보면 바닥에 노란색의 깃털이 있다. 초코보를 탄 채로 이것을 조사하면 초코보가 날아서 건너편으로 점프한다. 초코보에서 내려서 안쪽으로 들어가 보면 레미암 사원이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의 팁 메뉴를 확인하도록.

 

◎ 레미암 사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4가지이다. 먼저 베르게미네와 소환수 전투를 하여 아이템을 얻는 것! 단 현재 유우나 일행이 얻은 소환수 까지만 배틀이 가능하다. 즉 베르게미네의 아니마와 싸우고 싶다면 먼저 숨겨진 소환수인 아니마를 얻어야 하는 식이다.사원 안으로 들어가면.

 

베르게미네 : 잘 왔다, 유우나.

유우나 : 이곳은, 대체……

베르게미네 : 레미암 사원. 예전엔 고요의 평원의 중심지였으나 『신』의 습격을 받고 버려진 장소이다. 그런 곳에, 혼자서 살고 있는 거야? 당신…… 정체가 뭐지?

베르게미네 : 말하자면 길다…… 이것으로 알게 될 것이다.

티다 : 당신도 사자인가……

베르게미네 : 이계 송환은 그만두거라. 이런 몸이 되고 말았지만, 나에겐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 젊고 미숙한 소환사의 수행에 힘을 빌려주는 것…… 그것이 나의 임무이다. 자, 유우나. 『신』을 쓰러트릴 힘을 원한다면 소환수로 나에게 도전하거라.

유우나 :

▷ 힘내겠습니다 (← 선택)

▷ 사양하겠습니다

유우나 :

▷ 발파레 (← 선택)

▷ 역시 사양하겠습니다

베르게미네 : 좋다. 그럼, 승부하기 전에…… 자, 시작해 볼까. (이기면) 성장했구나, 유우나. 나에게도 매우 기쁜 일. 가져가라, 도움이 될 것이다.

 

◎ 두번째는 레미암 사원의 초코보 경주 미니게임으로 흐린 거울(くもった 鏡, Cloudy Mirror)을 얻는 것이다. 폴을 건드리지 않고 최대한 많은 보물상자를 열면서 경쟁자보다 먼저 골인하는 미니게임으로 한 번만 이겨도 흐린 거울은 받는다. 더 자세한 사항은 팁 메뉴를 참고하자. 초코보 경주는 왼쪽 바닥의 스피어를 조사하면 가능하다.

 

???? : 이곳에서는 초코보들이 밤낮으로 수행을 쌓고 있다. 초코보의 좋은 벗이여…… 수행에 협력해 주지 않겠는가? 사원 반대편에 고삐를 채운 초코보가 기다리고 있다. 그대는 그 초코보를 타고 여기 있는 초코보와 경쟁하면 된다. 협력할 마음이 있다면, 반대편에 있는 초코보의 곁으로 서둘러 가거라. 그대가 초코보에 탔을 때 승부는 시작된다!

 

◎ 세번째는 숨겨진 마지막 소환수 마이가스 3자매를 얻는 것이다. 마이가스 3자매는 모든 소환수를 얻은 후에만 가능하다. 마지막은 유우나의 칠요의 무기인 니르바나 (ニルヴァ-ナ, Nirvana)를 얻는 것이다. 마이가스 3자매나 니르바나나 지금은 얻기 어렵다. 참고로 레미암 사원의 세이브 스피어가 있는 곳 왼쪽 길 끝에 알베드어 사전 24권이 있다. 고요의 평원으로 돌아와 맵 오른쪽 길로 이어진 몬스터 훈련소로 가보자. 들어가서 노인에게 말을 걸어 보면.

 

노인 : 이곳은 역사의 영웅 미헨 님이 토벌대를 위해 설립한 훈련장이라네. 스피라 전역에서 모인 마물과 배틀을 하여 실력을 기를 수 있지! 하지만…… 나의 어이없는 실수로 마물이 전부 도망가 버렸어. 이제 나에겐 마물을 모을 힘이 없어. 이 일을 어찌하면 좋을꼬…… 고로, 소년! 나를 대신해 마물을 모아주지 않겠는가? 물론 공짜로 부탁하는 건 아닐세. 마물을 모아오면 듬뿍 사례를 해주겠네! 그리고! 모아온 마물과 언제든지 배틀을 할 수 있어. 실전 훈련이 가능하다는 말이지! 게다가! 훈련 중에 마물로부터 입수한 아이템은 전~부 자네의 몫일세! 단! 훈련 비용은 평소와 다름없이 지불해줘야 하네. 어떤가! 그리 나쁜 이야기는 아니지 않은가? 자네가 손해 볼 건 없을 듯하네만, 응응?

티다 :

▷ 그럴 여유 없어요

▷ 받아들이죠 (← 선택)

▷ 다시 한 번 설명을

노인 : 그리 말해주리라 믿었네! 그럼 어서 마물을 팍팍 잡아오시게! ……라고 말하고 싶네만, 그 전에 주의할 것이 있네! 마물을 잡으려면 보통 무기가 아니라 특수한 무기를 써서 마지막 공격을 해야해! 하지만 안심하게! 그 무기는 내가 단골 특별가로 팔고 있으니! 그리고! 내가 맡을 수 있는 마물은 1종류당 10마리까지야! 그 이상 모아와 봤자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으니 알아두게! 먼저 고요의 평원의 마물을 전 종류 모아왔으면 하네. 마물의 종류가 모이지 않으면 훈련소를 재개할 수 없으니까 말일세. 참고로 고요의 평원의 마물은 전부 9종류라네. 전부 모아오면 좋은 것을 주겠네. 아차, 마물을 잡는 데 필요한 특수한 무기를 잊을 뻔 했구먼! 내가 특별한 가격으로 넘겨주지. 감사하게나!

티다 :

▷ 무기가 필요해

▷ 아이템이 필요해

▷ 지금까지 모은 마물을 보여줘

▷ 이제 됐어

 

◎ 그런거다! 노인은 포획(ほかく, Capture)이라는 어빌리티가 달린 무기를 팔고 있는데 이 어빌리티는 개조로는 절대 붙일 수 없으므로 무조건 사자. 돈이 부족하다면 물리 공격이 신통치 않은 유우나나 루루의 것은 사지 않아도 좋다. 노인의 말대로 몬스터와 전투 시 마지막 한 방을 포획 어빌리티가 달린 무기로 처리하면 그 몬스터를 포획할 수 있다. 다만 한 몬스터당 10마리 이상은 포획되지 않는다.

 

◎ 스피라 각 지역의 몬스터를 포획하여 지역재패(地域制覇, Area Conquest)와 종족재패(種族制覇, Species Conquest)라는 것을 할 수 있는데 지역재패란 하나의 지역에 나오는 몬스터를 모두 1마리 이상씩 포획하는 것이며, 종족재패란 같은 종류의 몬스터를 정해진 마릿수 이상씩 포획하는 것이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아론의 궁극 무기의 봉인을 풀 수 있는 아이템인 토성의 성인(土星の 聖印, Saturn Sigil)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며 추가로 매우 좋은 아이템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 게다가 지역재패나 종족재패를 해 나가면서 훈련소 오리지널 몬스터와 상대할 수 있게 되는데 신룡이나 모두를 초월한 자 등 최강 몬스터를 뛰어넘어 보고 싶다면 앞으로 만나는 몬스터는 전부 포획한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 모두를 초월한 자를 출현시키는 조건 중 하나가 모든 몬스터를 10마리씩 포획이다. 이들은 매우 좋은 아이템과 비싼 무기를 전리품으로 드롭하므로 완벽 클리어를 노린다면 무조건 포획! 포획 뿐이다!

 

◎ 연습 삼아 고요의 평원을 지역재패 해보자. 포획 무기를 장비한 후에 만나는 녀석마다 마지막 한 방을 포획 무기로 썰어주면 된다. 단, 포획 무기를 들었더라도 마법으로 적을 쓰러뜨리면 포획되지 않는다. 플레임 푸딩이라는 마법만 잘 통하는 몬스터도 물리 공격이라야 한다. 어느 정도 잡았다면 노인에게 돌아가 대화하자. 지역재패에 성공했다면 대가로 아이템을 주고 해당 지역의 보스와 무료로 한 번 싸우게 해 주겠다고 제안한다. 지금은 이기기 힘들 것이다. 단, 몬스터 훈련소에서 돈을 지불하고 싸우다가 죽어도 게임 오버는 아니니 안심하자.

 

노인 : 오오! 이제 고요의 평원의 마물을 다 모았군. 음! 이제 훈련소를 재개할 수 있겠어! 아차, 잊어버릴 뻔했군. 이건 내가 주는 감사의 마음이네. 뭐, 자네가 열 수 있을지 없을지는 나는 잘 모르겠네만.

 

◎ 고요의 평원의 모든 몬스터를 1마리 이상씩 포획하고 노인과 대화하면 위와 같은 말을 하면서 보물상자가 생긴다. 레미암 사원의 초코보 미니 게임을 1회 이상 이겨 흐린 거울을 얻은 후 마카라냐 숲에서 칠요의 거울로 변화시킨 후 보물상자를 조사하면 열 수 있다. 자세한 방법은 홈페이지의 목록의 칠요의 무기 메뉴를 참고하자.

 

◎ 노인에게 말을 걸면 재패에 관한 메뉴가 나타난다. 해당 지역의 어떤 몬스터를 얼마나 포획했는지가 정리되어 있다. 아직 포획한 적이 없는 몬스터는 물음표로 보이며 메뉴 하단의 지역재패, 종족재패이고 오리지널 항목은 지역재패 보스, 종족재패 보스, 오리지널 몬스터에 대한 이다. 이곳은 지역재패, 종족재패를 해 나가면서 자연히 채워질 것이다. 볼일이 끝났다면 빨간 화살표를 따라 고요의 평원을 벗어나자.

 

◆ 고요의 평원 다리 근처(ナギ平原·橋周近)

 

[ 다리를 건너려 하면 구아드 족이 앞을 가로막는다. ]

구아드족 : 멈춰라. 시모어 님께서 부르신다. 같이 가줘야겠다.

유우나 : 시모어 노사와 할 말은 없습니다.

티다 : 들었지? 비켜.

구아드족 : 시모어 님의 명령은 절대적이다. 반드시 데려가겠다. 시모어 님은 말씀하셨다. 시체라도 상관없다고.

 

① BOSS 호법 전기 : HP 는 64000 으로 약점 속성 등은 없다. 물리 공격력과 물리 방어력이 높아서 고전할지도 모르겠다. 티다의 헤이스가로 아군의 턴을 늘린 후 아론의 아머 브레이크 등으로 방어력을 낮춰 공략하자. (파워 브레이크는 통하지 않는다.) 버티기 어렵다면 유우나의 프로테스도 도움이 된다.

 

◎ 호법 전기 로부터는 비교적 레어 아이템인 달의 커텐을 훔칠 수 있고, 처치하면 Lv.2 키 스피어를 얻을 수도 있다. 이기면 그대로 앞으로 진행해도 되지만 숨겨진 소환수를 얻기 위해 다리 밑으로 돌아 내려가도록 하자.

 

◆ 고요의 평원·골짜기의 밑바닥(ナギ平原·谷底)

 

티다 : 이쪽 길은 아닌 건가?

루루 : 그건, 골짜기 아래로 가는 길이야.

와카 : 잘 알고 있군. ……응?

 

▷ 등장 몬스터 ◁

① 에페쥬 : 독 공격에 주의하자.

② 오토 스카우터 : 훔치기나 강탈로 즉사시킬 수 있다.

 

◎ 아론의 칠요의 무기(궁극 무기)인 마사무네를 먼저 챙겨두자. 다음 맵인 고요의 평원·곡저로 이동한 후 우측의 좁은 길 끝으로 가보면 바닥에 검이 꽂혀 있다. 조사하여 낡고 오래된 검(古びた 劍, Rusty Sword)을 입수하자. 지금은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나중에 특정 장소로 가지고 가면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사실! 이제 세이브 스피어가 있던 곳으로 돌아와 왼쪽에 있는 동굴의 입구 근처로 가보자.

 

류크 : 여기, 뭐야~?

루루 : 안에 기도자님이 계셔. ……마물도.

와카 : 이봐…… 여기야?

티다 : 무슨 일, 있었어?

루루 : 내가 처음 가드를 했었던 소환사…… 여기서 목숨을 잃었어. 가자, 유우나. 기도자님이 기다리셔.

 

▷ 등장 몬스터 ◁

① 고스트 : HP 는 9999 로 루루의 파이가 등 염 속성으로 상대하자.

② 에페쥬 : 독 공격에 주의하자.

③ 오토 헌터 : 훔치기나 강탈로 즉사시킬 수 있다.

④ 가르키마세라 : 루루의 워터가 등 수 속성 공격이나 와카로 상대하자.

⑤ 니즈헥 : HP 는 2000 으로 블리자가 등 빙 속성 공격이나 아론 등의 관통 무기로 상대하자.

⑥ 다크 엘리먼트 : HP 는 1800 으로 아스필 마법으로 MP를 흡수해서 꽤나 귀찮은 녀석이다. 속성 약점이 없으며 리플렉을 걸어 마법을 튕겨내므로 리플렉을 걸기 전에 마법으로 원킬을 노리면 좋지만, 포획을 위해서라면 아론 등으로 썰어주자.

⑦ 톤베리 : HP 는 13500 으로 공격을 받으면 일정 확률로 모두의 원한이라는 기술로 반격하는데, 해당 캐릭터가 지금까지 죽인 몬스터가 많을 수록 큰 대미지를 주는 독특한 효과가 있다. 따라서 게임 후반부라면 즉사 수준의 대미지가 들어오는데. 매 턴마다 앞으로 다가온 후 최대로 근접하면 식칼 공격으로 즉사시키므로 속전속결이 답이다.

⑧ 요위 : 민첩성이 높으므로 티다나 와카로 상대하자.

⑨ 매직 포트 : HP 는 999999 으로 항아리에 있는 7개의 눈 그림 중 하나를 골라 공격할 수 있는데 랜덤하게 효과가 달라진다. 잘못 고르면 자폭 등으로 상당히 위험해지므로 주의하자.

⑩ 바라하 : HP 는 8700 으로 염 속성 반감이므로 그 외 속성으로 공격하자.

 

◎ 포획 무기를 들고 돌아다니는 편이 좋겠지? 안에 있는 보물상자에서 라스트 엘릭서, Lv.2 키 스피어, 럭키 스피어, 메가 포션×2, 알베드어 사전 제25권등을 입수할 수 있다. 알베드어 사전은 메가 포션을 얻은 상자 근처에 있으니 참고하자. 거의 일방통행이라 길을 잊어버리면 그게 이상한 거다!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루루가 가드했다던 죽은 소환사 긴넴의 혼령같은 것을 만날 수 있다.

 

류크 : 으~~ 왜 이런 곳에 기도자가 있을까?

티다 : 난들 알겠냐?

루루 : 꽤 오래 전에 사원에서 도둑맞았다고 들었어.

티다 : 엥?

아론 : 기도자가 없으면 소환사는 수행을 못하지. 수행이 부족하면 궁극 소환도 손에 넣을 수 없어. 궁극 소환이 없으면 『신』과 싸울 수 없고. 그렇게 된 거지.

류크 : 그럼, 소환사도 안 죽어?

와카 : 뭐, 그런 생각을 가진 녀석이 훔쳐갔겠지.

티다: 범인의 마음…… 알 것 같아.

 

[ 긴넴을 만나면.... ]

와카 : 쳇! 구아드의 마물인가!?

키마리 : 아니다, 사자다.

루루 : 역시…… 당신이셨군요, 긴넴 님. 제가…… 미숙했던 탓에……

 

[ 유우나가 이계전송을 하려 하자 거부한다. ]

루루 : 이미, 인간의 마음은 잃어버리셨나 보군요. 알겠습니다. 가드로서의 마지막 임무, 있는 힘껏 수행하겠습니다.

 

▷ 등장 몬스터 ◁

① 요짐보 : 평소에는 다이고로라는 강아지만으로 공격하여 위력적이지 않다. 그러나 참마도라는 즉사 효과의 오버 드라이브 기술을 사용하므로 그 전에 처리하는 것이 좋다.

 

◎ 긴넴은 전투 중에 새로운 소환수 요짐보(ようじんぼう, Yojimbo)를 소환한다. 베르게미네와의 전투와는 달리 모든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어려운 상대는 아니다. 녀석을 쓰러뜨리면 긴넴은 이계로 가버린다.

 

루루 : 이상해, 더 슬플 거라 생각했어. 누군가와 헤어지는 데 너무 익숙해진 걸까.

와카 : 강해진 거겠지.

루루 : 그래…… 그래야 할 텐데. 유우나, 기도자님은 이 안이야. 기도를 드리고 와.

 

◎ 발판에 올라탄 후 방향키와 ○ 키를 누르면 각각 다른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데 왼쪽과 오른쪽 방의 보물상자에서 플렉서블 암, MP 스피어, 엑스 포션×2를 얻을 수 있다. 발판에 올라서서 북쪽으로 순간이동 하면 기도자의 방이고 남쪽으로 순간이동 하면 입구이다.

 

기도자 : 이 몸이야말로 무뢰의 검객. 이름 있는 요짐보. 소환사에게 묻겠다. 그대는 어떤 연유로 이 몸을 원하는가?

유우나 :

▷ 소환사의 수행을 위해

▷ 마물을 물리칠 힘을 얻기 위해

▷ 아주 강한 적을 쓰러트리기 위해 (← 선택)

기도자 : 나의 힘을 원한다면 그에 걸맞은 금전을 내놓아라. 이 정도는 어떠한가?

▷ 제시 GIL (← 선택하여 약 125001GIL → 약 157501GIL → 약 148051GIL → 약 177825GIL 제시)

▷ 250000GIL

 

[ 계약에 성공하면. ]

기도자 : 좋다, 고용인으로 인정해 주지. 틈나는 대로 일을 해주겠다. 소환사여, 그대의 여정을 내 검술로 지켜주겠다.

 

◎ 요짐보와 가격을 흥정하자. 너무 낮은 가격을 제시하면 녀석은 기도자의 방에서 일행을 쫓아버린다. 거금을 주고 녀석을 겨우 얻었지만 이 놈은 앞으로 돈을 주지 않으면 소환되어도 꿈쩍도 안한다. -_-; 요짐보와 내부적인 상성 수치가 있어서 상성이 높을 수록 참마도가 잘 발동된다는 점 참고하자.

 

◆ 가가제트 산(ガガゼト 山)

 

[ 붉은 화살표를 따라가자. 가다 보면 유우나가 혼자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본다. ]

티다의 혼잣말 : 때때로…… 저런 표정으로 풍경을 바라보았다. 그 의미를 이제야 알겠어. 지나가는 풍경과…… 작별을 하고 있었던 거였다.

 

[ 가가제트 산 입구에서 베벨에서 만났던 케루크 노사를 만난다. ]

케루크 : 소환사 유우나와 가드의 무리여. 어서 물러가라. 론조가 수호하는 가가제트는 에본의 성스러운 산. 가르침을 어긴 반역자는 영산의 흙을 밟을 수 없다.

비란 : 에본의 적은 론조의 적. 돌아가라, 반역자!

유우나 : 저는 사원을 버렸습니다. 이제 사원의 명령에는 따르지 않습니다.

케루크 : 그 말, 돌이킬 수 없을 것이다!

유우나 : 상관없습니다. 사원은 가르침을 왜곡하고 스피라를 배신했습니다.

와카 : 뒤에서 쓸데없는 수작이나 벌이고 말이야!

티다 : 맞아 맞아!

류크 : 맞아 맞아!

유우나 : 미련은 없습니다.

엔케 : 보자보자 하니까!

케루크 : 소환사와 가드라는 자들이 감히……

루루 : 송구합니다만, 케루크=론조 님. 당신도 베벨을 떠나신 것이 아닙니까?

아론 : 그럼에도 산을 지키는 이유는 일족의 긍지를 위해서지. 유우나도 마찬가지다.

케루크 : 음……

비란 : 케루크 대로! 이 녀석들 비란이 갈기갈기 찢어놓겠소!

엔케 : 한 놈도 도망칠 수 없다!

유우나 : 네, 도망가지 않습니다. 싸워서 여행을 계속할 겁니다.

케루크 : 반역자의 오명을 쓰고도 여전히 『신』에게 도전한다는 건가? 사원에 등을 돌리고, 백성의 증오를 받으면서도 여행을 계속한다는 말인가! 그렇게까지 해서 싸우는 것은 무슨 이유인가!

유우나 : 스피라를 좋아합니다. 고요절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제가 줄 수 있는 선물. 단 하나의 선물. 그것은 『신』을 쓰러트리는 것. ……그것뿐입니다.

케루크 : 스스로를 희생해서라도, 말인가…… 모두들, 길을 열어 주거라. 소환사 유우나여. 그대의 마음은 강철보다 단단하다. 론조의 강자들이 뭉쳐도 그대의 의지는 꺾이지 않을 터. 실로, 훌륭한 각오다. 가거라. 영봉 가가제트는 그대들을 받아들이겠다.

유우나 : 고맙습니다.

 

[ 유우나와 류크에게 말을 걸면. ]

류크 : ……뭔가 생각났어?

유우나 : 앞으로 조금…… 남았네.

 

[ 와카에게 말을 걸면. ]

와카 : 목이 아파 오는데.

티다 : 여길 넘어가면 자나르칸드인가……

와카 : 그래, 네 고향이다.

티다 : 믿지도 않는 주제에.

와카 : 지금은 아니야. 뭐, 산 너머에 있는 게 유적일지도 몰라.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너의 자나르칸드는 어딘가에 있어. 반드시 말이야. 뭐어, 언젠가 돌아갈 수 있을 거야.

티다 : 그랬으면…… 좋겠는데.

와카 : 이봐, 기운 좀 내. 힘내서 가자고.

 

[ 루루에게 말을 걸면. ]

루루 : 유우나…… 강해졌어.

티다 : 강한……걸까. 아주 필사적이라는 느낌은 안 들어?

루루 : 그래서 강하다는 거야, 저 애는 제대로 앞으로 나아가고 있어. 약한 사람이 필사적이 되면 자신을 몰아세우다 결국 무너지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건…… 강하다는 거야.

 

[ 아론에게 말을 걸면. ]

아론 : 결정적이군.

티다 : 뭐가 말이야?

아론 : 에본은 동요하고 있다. 아직은 마이카가 막고 있지만 머지않아 반드시 붕괴한다.

티다 : 그런 거, 난 아무래도 상관없어.

아론 : 너는 스피라 사람이 아니니까. 순수하게 가르침을 믿었던 자들에게는…… 괴로운 시대가 찾아올지도 몰라.

 

[ 키마리에게 말을 걸면. ]

키마리 : 비란과 엔케가 사라졌다.

티다 : 뭔가 꾸미고 있을 것 같은데 말이지. 뭐, 괜찮을 거라니까!

키마리 : 비란은 론조 최고의 용사. 엔케도 얕잡아 보면 안 되는 강자다.

티다 : 아…… 확실히 덩치는 좋지.

키마리 : 그래도 키마리는 이겨야만 한다.

 

[ 키마리에게 다시 한 번 말을 걸면. ]

키마리 : 영봉 가가제트. 키마리도 처음 오른다.

 

[ 케루크 노사에게 말을 걸면. ]

케루크 : 소환사 유우나의 말, 하나하나가 가슴을 울렸다. 목소리도 몸도 작지만, 그 의지는 가가제트의 정상까지 닿을 것이다.

 

[ 어느 론조족에게 말을 걸면. ]

론조족 : 비란과 키마리의 인연은 10년 전에 시작되었다. 론조의 젊은이는 동료끼리 서로 힘을 겨룬다. 키마리는 비란에게 져도 한 번도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다. 화가 난 비란은 키마리의 뿔을 부러트렸다. 키마리는 수치를 견디지 못하고 영산을 버리고 떠났다. (다시 말을 걸면) 키마리가 과묵해진 것은 뿔이 부러지고 나서였다.

 

◎ 론조 중 한 명이 아이템을 팔고 있으니 필요하다면 구입해 두자. 앞으로 나아가면 비란, 엔케와 키마리의 2:1 전투가 벌어진다. 그 전에 키마리가 반드시 훔치기(盜む, Steal) 어빌리티를 익혀두도록 하자. 비란과 엔케에게서 수 차례 Lv.3 키 스피어를 훔쳐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특수 스피어(特殊スフィア, Special Sphere)가 있다면 이것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훔치기 어빌리티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혹은 기술 스피어로 강탈을 배워도 좋다. 만일 없다면 텔레포트 스피어나 프렌드 스피어, 리턴 스피어 같은 것들을 사용해 보도록.

 

비란 : 멈춰라!

티다 : 또 훼방 놓으려는 거냐!

비란 : 소환사는 지나가라. 가드도 지나가라. 키마리는 지나갈 수 없다. 키마리는 론조의 수치. 론조의 사명을 버린 자.

엔케 : 일족을 버리고, 영산도 버렸다! 작은 론조, 약한 론조!

비란 : 영산은 약하고 작은 자를 싫어한다. 오르고 싶다면……

키마리 : 힘을 보여달라는 말이군.

비란 : 이길 것 같은가? 누가 키마리의 뿔을 부러트렸는지 잊지는 않았겠지? 키마리는 한 번도 비란 대형을 이기지 못했다.

키마리 : 이번엔 이긴다. 반드시 이긴다.

티다 : 론조의 문제라는 거야!?

키마리 : 키마리의 문제다.

 

▷ 등장 몬스터 ◁

① 엔케=론조 : 지독한 입김, 선샤인, 씨앗대포를 제외한 모든 적의 기술을 사용하는데, 사용한 이후 용검 기술로 배울 수 있다. Lv.3 키 스피어 다수를 훔칠 수 있으니 반드시 챙겨두자. 둘 다 살아있고, 같은 공격 라인에 있다면 한 명을 공격하려 하면 다른 한 명이 대신 공격을 받는다. 태클로 키마리를 뚫고 지나가면서 뒷편으로 이동하는데 둘러싸이면 위험해 질지도 모르겠다.

② 비란=론조 : 엔케 론조와 패턴은 거의 같되 뇌, 빙 속성 마법을 사용한다. HP가 줄어들면 마이티 가드를 사용하니, 용검 스킬로 반드시 배워두자.

 

비란 : 강해졌군, 키마리. 비란은 기쁘다. 영봉 가가제트여! 비란을 패배케 한 강자의 영광된 이름을 전하오! 확실히 기억해 두시오, 가가제트여! 그 이름은 키마리=론조!

엔케 : 영산은 키마리의 강함을 알았다. 키마리를 받아들여줄 것이다.

비란 : 소환사! 사원의 추격은 우리 론조가 막아두겠다.

유우나 : 정말입니까!

비란 : 옛날, 키마리의 뿔을 부러트린 속죄다.

엔케 : 소환사의 뒤를 쫓는 적은 우리가 해치운다.

키마리 : 유우나의 앞에 서는 적은 키마리가 해치운다.

비란 : 너는 누구보다 축복받은 소환사다.

유우나 : 고맙습니다.

엔케 : 너의 조각상이 만들어지면 론조가 닦아서 빛을 내주겠다.

유우나 : ……네. 하지만, 저는 반역자니까요. 아마 그런 건 세워주지 않을 거예요.

비란 : 그럼 론조가 만든다.

엔케 : 멋있는 뿔을 달아주지.

유우나 : 네, 부탁드릴게요.

티다의 혼잣말 : 나도 유우나의 조각상을 올려다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유우나와 함께 말이다.

 

◎ 붉은 화살표를 따라 다음 맵으로 이동하자. 도착한 곳 우측 구석의 보물상자에 20000GIL이 있다. 앞으로 가면 비란과 엔케가 다시 등장한다.

 

비란 : 소환사 유우나!

티다 : 끈질기다니까!

 

◎ 론조족이 기도자의 노래를 부른다. 알베드 족이 불렀던 것보다 훨씬 끔찍하다. 눈덮힌 이곳은 가가제트 산. 험한 날씨 때문인지 몬스터들도 상당히 강해져 있다. 포획 무기 단단히 들었겠지? 길은 어렵지 않으나 목적지까지 꽤 거리가 있으므로 단단히 준비하도록.

 

▷ 등장 몬스터 ◁

① 그레네이드 : HP 는 7500 으로 빙 속성에 약하며, 3회 공격을 받으면 자폭한다. 키마리가 용검 스킬을 사용하면 적의 기술 자폭을 배울 수 있다.

② 가르키마세라 : HP 는 880 으로 수 속성에 약하니, 루루의 워터가나 와카로 상대하자.

③ 오토 커맨더 : HP 는 3700 으로 훔치기나 강탈로 즉사시킬 수 있다.

④ 니즈헥 : HP 는 2000 으로 블리자가 등 빙 속성 공격이나 아론 등의 관통 무기로 상대하자.

⑤ 밴더스내치 : HP 는 1800 으로 파이가 등 염 속성 공격이나 티다로 상대하자.

⑥ 그라트 : HP 는 4000 으로 파이가 등 염 속성 공격으로 상대하자. 키마리가 용검 스킬을 사용하면 적의 기술 씨앗 대포를 배울 수 있다.

⑦ 오토 아머 : HP 는 8700 으로 훔치기나 강탈로 즉사시킬 수 있다.

⑧ 아수라 : HP 는 17000 으로 파이가 등 염 속성 공격으로 상대하자. HP 가 어느 정도 줄어들어 양 팔을 들어올렸을 때 공격하면 강력한 반격을 해오므로 주의하자.

 

[ 소환사와 가드들의 무덤 앞에 도착하면. ]

루루 : 이곳에서 힘이 다해 쓰러진 소환사와 가드들의 무덤이야.

 

[ 아이템을 얻으면서 진행하자. 브라스카의 스피어를 발견할 수 있다. ]

브라스카 : 유우나, 잘 지내고 있니? 이 스피어를 볼 때쯤이면 넌 몇 살이나 되었을까? 엄마랑 닮아서 틀림없이 예쁘게 컸겠지. 한 번이라도 봤으면…… 아아, 그래그래. 젝트와 아론도 모두 잘 있단다. 우리는 매우 유쾌하게 여행을 하고 있어. 물론 쉬운 길은 아니지만 후회는 하지 않아. 왜냐면 이것이 바로 아빠의 길이니까. 그러니까 유우나도 커서 자신의 길을 찾으면…… 해야 할 일을 하고 싶은 대로 열심히 하거라. 그러면, 어떤 일이든 분명히 다 잘 될 거야. 알겠니 유우나. 유우나의 미래를 만드는 건 유우나 너야. 네가 원하는 대로 살아보렴. 그게 어떤 길이든지 아빠는 응원할 테니까. 아빠는 언제나 너와 함께 있단다.

 

[ 아론의 오버 드라이브 기술 정벌을 얻는다. 가다보면 다른 소환사의 무덤을 발견한다. ]

루루 : 이 산에서 목숨을 다한 소환사는…… 이계로 보내지지 않아.

티다 : 어째서……

루루 : 다른 소환사가 없으면 아무도 보내줄 수 없잖아?

티다 : 그렇다는 건……

루루 : 그 중 몇 명은 마물이 되어서 이 근처에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는 말이지.

티다 : 유우나는 끄떡없을 거야!

루루 : 응.

 

[ 앞쪽 길 끝 보물상자에 수호의 팔찌가 있다. 가다보면 파란 옷의 남자를 만난다. ]

완츠 : 처음 뵙겠습니다, 유우나 님. 저는 완츠라고 합니다.

유우나 : 지금까지 몇 번인가 만났었죠?

티다 : 오늘은 안 도망가?

완츠 : 형님 대신에 열심히 일을 해야 하니까. 방랑 상인 23대 오오아카 알고…… 있지?

티다 : 너, 그 녀석 동생!?

완츠 : 형님은 유우나 님을 돕기위해 오고 싶어 했지만…… 반역자에게 협력한 죄로 사원에 붙잡혀 있어.

티다 : 우리 때문에!?

완츠 : 하지만 형님은 후회하지 않아. 잡히기 전에 분명히 말했거든. 나 대신에 유우나 님을 도와줘, 라고.

유우나 : 어째서 그렇게 우리를 챙겨주시는 거죠?

완츠 : 그건…… 아니, 지금 그런 걸 신경 쓸 때가 아니잖아? 내가 이 일을 하게 해줘. 오오아카, 잘 부탁해!

유우나 : (상점 이용 후) 형님이 무사하시길 빌게요.

완츠 : 유우나 님이야말로 조심하세요.

유우나 : 네.

 

[ 번개평원 여행공사 앞에서 사진찍고 튄 그놈이다. 가다 보면 또 다른 소환사의 무덤이 있다. ]

루루 : 여기까지 와서 쓰러졌으니 얼마나 분했을까……

 

[ 세이브 스피어에서 세이브를 한 후 전진하면. ]

류크 : 산, 넘으면…… 자나르칸드야.

티다 : 알고 있어.

류크 : 유우나는 궁극 소환을 손에 넣을 거야.

티다 : 알고 있다니까.

류크 : 나…… 아무 생각도 안나.

티다 : 나도 마찬가지야.

류크 : 어쩌지~?

티다 : 어떻게든 되겠지. 지금의 우리는 아무것도 몰라. 이대로라면 유우나를 구할 수 없겠지만…… 자나르칸드로 가자. 가면 뭔가 알 수 있을 거야. 거기서부터 시작하는 거야.

류크 : 헤에…… 방금, 믿을 수 있는 에이스, 같은 느낌이었어.

티다 : 자나르칸드 에이브스의 에이스! 처음부터 그렇게 말했잖아.

류크 : 예이~ 아앗~!?

 

[ 티다와 류크 앞에 시모어가 나타난다. 끈질기다~ 끈질겨~ ]

시모어 : 호오…… 젝트의 아들인가.

티다 : 류크, 먼저 가서 아론에게 전해.

류크 : 혼자서 싸울 셈이야!?

티다 : 괜찮으니까 어서 가!

시모어 : 좋다, 죽음의 안식에 빠져라.

티다 : 마음대로 정하지 말라고!

키마리 : 잘난 척하지 마라.

시모어 : 유우나 님, 오랜만이군요.

루루 : 유우나!

 

[ 이계 송환을 하려 하지만. ]

시모어 : 이계 송환인가. 그 전에 론조의 생존자에게 전할 말이 있다. 실로, 실로 용감한 일족이었다. 내가 가는 길을 막기 위해 목숨을 버릴 각오로 덤비고…… 한 명, 또 한 명.

키마리 : 말도 안돼……

유우나 : 키마리……

시모어 : 그 론조의 슬픔을 치유해 주고 싶진 않은가?

유우나 : 하고 싶은 말이 뭐죠?

시모어 : 그를 죽게 내버려두면 된다. 슬픔은 이슬이 되어 사라질 터. 스피라…… 죽음의 나선에 사로잡힌 슬픔과 고통의 대지. 모두 없애버리고, 치유하기 위해서 나는 『신』이 된다. 그래, 당신의 힘에 의해. 나와 함께 가자. 내가 새로운 『신』이 되면 너의 아버지도 구원받는다.

티다 : 네가 뭘 안다고 지껄여!!

시모어 : 불쌍한 자로군. 하지만 그 절망도 여기서 사라진다. 모든 슬픔을 잘라내 주지.

 

▷ 등장 몬스터 ◁

① BOSS 시모어 종 이체 : HP 는 70000 으로 소환수를 소환해도 다음 턴에서 바로 즉사시켜 버리므로 1회용이라고 생각하고 사용하자. 미리 소환수의 오버 드라이브를 가득 채워두는 것도 좋다. 아군을 좀비로 만든후 어레이즈 마법으로 즉사시키는 극악 패턴을 사용하므로 좀비가 되었다면 죽을 각오를 하던가 성수로 치료해 주자. 트리거 커맨드로는 아군의 능력치를 올릴 수 있지만 그것도 여유로운 자만이 누릴 수 있겠지. 한 턴이 아쉬운 사람이라면 트리거는 살짝 무시해 주자.

② BOSS 환광기기 : HP 는 4000 으로 대미지를 입어 HP 가 줄어들면 본체로부터 HP 를 흡수하여 회복하므로 신경쓰지 말고 본체만 노리자. 필살 마법 준비 OK 사인이 나오면 이후 완전한 파괴 라는 매우 강력한 공격을 하므로 미리 방어해야 한다.

 

[ 이기면. ]

티다 : 더 이상 방해하지 마!

유우나 : 나의 힘으로 『신』이 된다고……?

아론 : 헛소리야. 잊어 버려.

유우나 : 그가 『신』이 되면 젝트 씨가 구원을 받아……?

아론 : 가자.

유우나 : 뭔가 알고 있다면 지금 가르쳐주세요! (티다에게) 가르쳐줘.

티다 : 『신』이…… 아버지야.

와카 : 뭐야 그게?

티다 : 『신』이 내 아버지라고. 아버지가 『신』이 된 거야. 왜 그렇게 됐는지는 나도 잘 몰라. 하지만 난…… 느꼈어. 『신』의 안에는 아버지가 있어. 아버지가 스피라를 고통스럽게 하고있어. ……미안해.

유우나 : 미안. 설령 『신』이 젝트 씨라도…… 『신』이 『신』인 이상은 나……

티다 : 알아, 쓰러트리자. 아버지도 그걸 원하고 있어.

루루 : 아버지와…… 싸울 수 있겠어?

티다 : 괜찮아, 난 싸울 수 있어.

와카 : 저기, 그 얘기…… 『신』의 독기에 취해서 꿈을 본 건…… 아니겠지?

티다 : 응……

와카 : 그럼, 채프는…… ……미안하지만, 나 아무것도 못 들은 걸로 할게. 머리가 어지러워지기 시작했어. 어째서 또다시 일이 이렇게 된 거냐고.

아론 : 가보면 알 수 있다. 곧 도착이야.

 

[20. 자나르칸드에서]

◆ 가가제트 산 ·기도자들(ガガゼト山·祈り子群)

 

◎ 가가제트 산 입구에서 보았던 돌기둥들이 양쪽으로 늘어서 있다. 그 중 왼쪽 돌기둥 뒤에 숨겨진 보물상자가 있는데 조사하면 키마리의 궁극 무기 1단계 봉인을 풀 수 있는 아이템인 목성의 인(木星の 印, Jupiter Crest)을 입수할 수 있다. 좀 더 진행하면 물기둥과 벽에 박혀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유우나 : 앗!?

와카 : 뭐야 이건!?

유우나 : 기도자님이야. 소환되어 있어…… 누군가가 소환했어…… 이 기도자님들에게서 힘을 빼내고 있어.

류크 : 이렇게 많이?

루루 : 엄청난 힘이야. 대체 누가…… 무슨 짓을?

류크 : 저기, 뭔가 알고 있는 거지? 말해줘!

아론 : 타인의 지식에 의존하지 마라. 무엇을 위한 여행이냐.

류크 : 유우나의 목숨이 걸려 있잖아!

티다 : 아니…… 아론의 말이 맞아.

류크 : 뭐? 이건 우리…… 나의 이야기니까. (벽을 만지자) 우와!?

 

[ 갑자기 기절해 버리고 만다. 깨어나 보니 자나르칸드? 근처의 문으로 들어가자. ]

티다 : 응?

기도자 : 어서 와.

티다 : 너……

기도자 : 베벨에서 만났어. 기억나?

티다 : 아…… 그래.

기도자 : 하지만, 그게 처음은 아니었지. 너를 예전부터 알고 있었어. 아주, 아주 예전부터.

티다 : 나도…… 알고 있는 것 같아. 여기는?

기도자 : 이상한 말을 하네. 너의 집이잖아?

 

[ 갑자기 한 쪽에서 와카와 류크의 모습이 보인다. ]

와카 : 어떻게 된 거야, 어이!?

류크 : 저기, 일어나라니까~!

티다 : 혹시…… 모두 꿈 아냐?

 

[ 소년이 다시 나타난다. ]

기도자 : 맞아.

티다 : 꿈!? 장난치지 마. 꿈이나 꿀 시간 없단 말이야.

기도자 : 틀렸어. 너는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니야. 네가 꿈이야.

티다 : 응? 무슨 말이야, 그게.

 

[ 소년이 밖으로 나간다. 따라 나가 소년에게 다가가자. ]

기도자 : 옛날, 큰 전쟁이 있었어.

티다 : 아아…… 기계의?

기도자 : 응, 자나르칸드와 베벨이 싸웠지. 처음부터 승부는 결정 났었어. 베벨의 군대는 모두 기계…… 자나르칸드의 소환사들은 힘없이 쓰러졌지. 자나르칸드는 멸망할 수밖에 없었던 거야. 그래서…… 모습만이라도 남겨놓으려 했던 거야.

티다 : 뭘…… 했는데?

기도자 : 살아남은 소환사, 그리고 시민들 모두…… 기도자가 되었어. 소환을 하기 위해.

티다 : 소환……이라니, 『신』!?

기도자 : 아니야…… 여기야. 잠들지 않는 도시, 자나르칸드.

티다 : 뭐?

기도자 : 기도자들의 꿈을 한데 묶어서 도시의 추억을 소환했어. 건물 하나하나는 물론 마을에 살았던 사람들까지.

티다 : 사람이라니…… 그것도 꿈이란 말이야!? 나……도?

 

[ 서서히 밝혀져 가는 티다의 진실. 티다가 꿈이라는 거냐? ]

기도자 : 너는 기도자들의 꿈. 너의 아버지와 어머니도 모두, 모두…… 꿈. 기도자들의 꿈이 사라지면……

 

[ 자나르칸드가 뒤틀려 간다. ]

티다 : 그만해. 꿈이든 뭐든 좋아. 나를…… 없애지마.

기도자 : 줄곧 꿈만 꿨더니…… 왠지 지쳤어. 너랑, 너의 아버지라면 우리를 잠재워 줄 수 있을까? 너와 아버지는 『신』과 접촉했어. 스피라를 둘러싼 죽음의 나선, 그 중심에 있는 『신』과 말이야.

티다 :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기도자 : 너희는 이제 단순한 꿈이 아니야.

유우나 : 부탁이야, 눈을 떠!

기도자 : 조금 더, 달려봐. 너라면, 꿈을 끝낼 수 있는 꿈이 될 수 있을지도 몰라……

 

[ 소년이 사라져 간다. 그리고는 잠에서 깨어나는 티다. ]

유우나 : 괜찮아? 다행이야……

류크 : 정말…… 엄청 걱정했잖아-!

루루 : 괜찮아?

티다 : ……응.

유우나 : 왜……그래?

티다 : 아무것도 아니야. 정신을 잃고, 꿈을 꾸었어. 모두의 목소릴 듣고…… 눈을 떴어. 잠도 잤겠다, 기력 충전! 그럼 가볼까!

 

◆ 가가제트 산·등산 동굴(ガガセト山∈山洞窟)

 

◎ 다크푸딩, 베히모스 등 강한 적들이 많이 나온다. 엄청난 크기의 다크푸딩(ダ-クプリン, Dark Flan)은 물리 공격이 잘 통하지 않으므로 포획하기가 힘들 것이다. 아론의 아머 브레이크(ア-マ-ブレイク, Armor Break)를 사용하면 높은 확률로 방어구를 깨뜨릴 수 있어 정상적인 피해를 줄 수 있으니 활용하자. 세이브 스피어가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들어가면 동굴 속 호수가 나타난다. 호수 저편으로 가기 위해서는 수영을 해야 하는데 티다, 와카, 류크만 활동이 가능하다.

 

▷ 등장 몬스터 ◁

① 베히모스 : HP 는 23000 으로 약점 속성은 없으며 쳐올리기 공격이 매우 위력적이다.

② 만드라코라 : HP 는 31000 으로 독에 유의하면서 파이가 등 화염 속성으로 상대하자.

③ 오토 커맨더 : HP 는 3700 으로 훔치기나 강탈로 즉사시킬 수 있다.

④ 니즈헥 : HP 는 2000 으로 블리자가 등 빙 속성 공격이나 아론 등의 관통 무기로 상대하자.

⑤ 밴더스내치 : HP 는 1800 으로 파이가 등 염 속성 공격이나 티다로 상대하자.

⑥ 아수라 : HP 는 17000 으로 파이가 등 염 속성 공격으로 상대하자. HP 가 어느 정도 줄어들어 양 팔을 들어올렸을 때 공격하면 강력한 반격을 해오므로 주의하자.

⑦ 다크 푸딩 : HP 는 12800 으로 모든 속성 반감에 물리 공격도 잘 통하지 않는다. 아론의 아머 브레이크로 방어구를 깨뜨린 후 공격하자. 키마리의 용검 특수기를 사용하면 적의 기술 화이트 윈드를 배울 수 있다.

⑧ 아리만 : HP 는 2800 으로 와카로 상대하자.

⑨ 그렌델 : HP 는 9500 으로 염 속성에 강하다. 아론이나 키마리의 관통 무기로 상대하자.

 

와카 : 이쪽은 우리가 나설 차례로군.

루루 : 물속에서 무슨 일이 생겨도, 세 명이서 헤쳐나갈 수밖에 없어. 위험해지면 곧장 돌아오고.

와카 : 오우!

유우나 : 무리하지 마.

 

▷ 등장 몬스터 ◁

① 아케오로스 : HP 는 5100 으로 공격하면 차지하는데 3회 차지 후 강력한 공격이 오므로 주의하자. 뇌 속성이 약점이다.

② 스플래서 : HP 는 400 으로 독에 주의하자.

③ 레이징 스파이크 : HP 는 10000 으로 뇌 속성이 약점이며, 물리 공격이 매우 강력하다.

 

◎ 물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물고기 3종류는 모두 포획이 가능하다. 녀석들을 충분히 포획하면서 건너편으로 헤엄쳐 가면 멀리서 무언가가 돌아가고 있는데 와카로 블리츠 볼을 던져 중심부를 맞춰야 한다. 만일 일정 횟수 이내에 맞추면 보물상자에서 Lv.1 키 스피어를 얻을 수 있다. 성공 후 세이브 스피어가 있던 곳으로 돌아오자.

 

◎ 전진하면 또 다른 호수가 나온다. 들어가 보면 물 속에 녹색, 하늘색, 주황색의 구멍이 있는데 각각 류크, 와카, 티다가 구멍속에 들어가야 한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누가 어떤 색깔의 구멍에 들어가야 하는지는 바로 알 수 있다. 그 색깔들은 스피어 반의 색깔들인 것이다. 따라서 류크는 녹색, 와카는 주황색, 티다는 하늘색 구멍으로 들어가면 된다. 동굴 속에서의 퍼즐은 모두 풀었다. 지금까지 갈 수 없었던 곳이 열렸을 테니 돌아다니면서 보물 상자를 열어 아이템을 획득하자. 리턴 스피어, 유우나의 방어구인 회복의 반지, 와카의 방어구인 핀치 서포트를 입수할 수 있다. 가가제트 산을 나오면.

 

◆ 가가제트 산·산정 부근(ガガゼト山·山頂付近)

 

아론 : 슬슬…… 올 거다. 소환사의 힘을 시험하기 위해 녀석이 마물을 풀었다.

유우나 : 누가…… 말이죠?

아론 : 유우나 레스카다.

유우나 : 유우나 레스카 님!?

아론 : 자나르칸드에서 강한 소환사를 기다리고 있어.

유우나 : 살아…… 계신가요?

아론 : 마이카나 시모어와 같다.

유우나 : ……그렇군요.

아론 : 겁먹었나?

유우나 : 아니요. 이제 아무것도 무섭지 않아요.

아론 : ……역시 브라스카의 딸이군.

유우나 : 마지막까지 그러자고 결심했어요.

 

[ 동굴을 빠져 나가면 성지의 가디언이라는 용이 덤빈다. 유우나레스카의 환영 선물인가? ]

 

▷ 등장 몬스터 ◁

① BOSS 성지의 가디언 : HP 는 40000 으로 브레이크 류로 녀석의 능력을 떨어뜨린 후 헤이스가, 프로테스 등으로 주력 3인을 방어하자. 물리공격 외에도 각종 상태이상 공격을 유발하는 포톤 윙이라는 공격을 하는데 치료를 소홀히 하면 위험해 질 수 있다. 소환수의 오버 드라이브나 캐릭터들의 오버 드라이브를 사용하면서 HP를 떨어뜨리다 보면 자신에게 리제네나 케알가를 사용하는데 녀석에게 리플렉(リフレク, Reflect)을 사용하면 반사되어 아군의 HP가 회복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류크 : 저기! 좀 쉬면 안 돼?

아론 : 쉴 필요 없어. 이제 곧 정상이다.

류크 : 이제 곧 정상이니까 쉬자는 거잖아! 생각할 시간 조금밖에 없다고.

유우나 : 류크……

류크 : 됐어, 걸으면서 생각할 테니까.

와카 : 어이, 왜 그래. 가자고.

티다 : 정말…… 이제 다 왔구나.

와카 : 드디어 여기까지 와버렸군……

티다 : (아론에게) 뭐가 이상해?

아론 : 예전의 나와 같아서. 그때…… 자나르칸드에 가까워질수록, 나도 흔들렸었지. 도착하면 브라스카는 궁극 소환을 얻고…… 『신』과 싸우고, 죽는다. 여행을 처음 떠날 때부터 각오했던 일이었는데…… 정작, 그때가 닥쳐오니까 무서워지더군.

와카 : 뭐랄까…… 뜻밖이네요. 전설의 가드도 망설인 적이 있다니까……

아론 : 뭐가 전설인가? 그때의 나는 그냥 애송이였어. 딱 너 정도의 나이였지. 뭔가 바꾸어 보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했어. 그것이…… 나의 이야기다.

 

[ 앞으로 조금 나아가면. ]

티다의 혼잣말 : 1000년 전에 멸망한 도시.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었던 거리. 유우나의 여행 목적지. 내 이야기의, 마지막 장일지도…… 여러 생각이…… 떠올랐다가 사라져갔다. 입밖에 나오지 못한 채…… 그저 지나쳐갔다.

류크 : 다들 정말 괜찮은 거야!? 그곳에 도착하면 유우나는……

유우나 : 류크의 마음은 정말 고마워. 하지만 이제, 돌아갈 순 없어.

류크 : 돌아가자는 말은 하지 않아. 하지만, 생각해 보자고! 유우나를 구할 방법 생각해 보자!

유우나 : 생각하면…… 혼란스러워질 수도 있어.

류크 : 유우나……

 

[ 유우나가 품에서 스피어를 떨어트린다. ]

유우나 : 고마워, 류크. 정말 좋아해.

류크 : 싫어, 유우나. 그런 말 하면 싫어……

유우나 : 시드 씨한테 안부 전해줘.

류크 : 싫어, 직접 말해.

유우나 : ……부탁할게.

류크 : 그런 말 하지 마…… 다시는 못 만날 것 같아서 싫어!

유우나 : 키마리, 가자.

 

[ 유우나가 떨어트린 스피어를 조사하면 티다가 주워 귀를 기울여본다. ]

유우나 : 아론 씨. 키마리한테 들었어요. 저를 베벨에서 데리고 나오라는 아버지의 말…… 키마리에게 전해준 사람은 아론 씨 맞죠? 언젠가 꼭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었어요. 만나게 되어서 기뻐요. 저를 위해 가드까지 해주시고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아니…… 그 보답은 『신』을 쓰러트리는 것. 그렇죠? 네, 저는 『신』을 쓰러트릴 거예요. 여러분이 이것을 봤을 때 『신』은 이제 없겠죠. 그리고…… 나도. 그러니까 지금 말해 두려고요. 아론 씨, 고맙습니다.

 

유우나 : 키마리…… 처음 만났던 날, 기억나? 내가 일곱 살 때였지. 아버지가 『신』을 쓰러트리고 베벨이 떠들썩했었지…… 다들 아버지를 칭찬해줘서…… 마치 내 일처럼 기뻤었어. 하지만, 밤이 되고 나서야 생각했어. 『신』을 물리쳤지만 아빠는 이제 세상에 없구나. 나는 이제 혼자구나, 하고. 잠이 오지 않아서, 그대로 거리에 나와 축제 분위기에서 빠져나와…… 베벨의 긴 다리에 서서 혼자서 바라봤어. 아빠를 배웅했던 다리에서 아빠가 싸웠던 평원을. 그때 키마리가 나타났어. 브라스카의 딸을 찾고 있다고 말했었지? 처음엔…… 무서웠어. 하지만, 금방 알았어. 다정한 사람이란 걸. 어린 아이랑 말하는 게 익숙하지 않았던 거지? 제가 브라스카의 딸이에요 하고 대답했더니…… 베벨에서 가장 먼 곳으로 나를 데려가 준다며…… 이것은 죽어 가던 자가 남긴 말이라며. 나, 울어 버렸잖아. 그때말이지, 아빠가 진짜 돌아가셨구나…… 이제 못 만나는 걸 알았으니까…… 키마리, 아무 말 없이 꼭 안아 주었어…… 비사이드에 도착해서도 나 울었지 아마. 나를 사원에 맡기고 키마리, 마을을 떠나려고 했잖아. 나는 가지 말라고, 울고불고 매달렸고 그 후로, 계속 내 옆에 있어 줬어…… 키마리…… 정말, 고마워. 부러진 뿔, 난 좋아.

 

유우나 : 와카 씨, 루루. 비사이드에서 살았던 날들 절대 잊지 않을게. 채프 씨와 3명이서 잘 놀아주었지. 그래서 나 항상 잘 지낼 수 있었어. 소환사가 되겠다고 말했을 때 그렇게 반대했었는데…… 죄송해요. 언젠가, 사과하려고 했었어. 그치만, 반대했을 때 매우 기뻤어. 나를 걱정해 주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 진짜 오빠와 언니가 생긴 것 같았어. 아니. 진짜 친오빠와 친언니라고 생각하고 있어. 이상한가? 블리츠를 하는 와카 씨, 좋아해. 툭하면 화를 내는 루루. 아무리 화를 내도, 좋아해.

 

유우나 : ……그리고. 신입 가드 씨. 자나르칸드 에이브스의 에이스. 너는…… 네가…… 그게…… 너랑…… 만나서 기뻤어. 아직, 만난 지 그렇게 오래되진 않았지만…… ……이상해. 이런 건가 하고 생각했어. 그건, 상상했던 것보다 매우 멋진 기분…… 멋지지만…… 힘들어. 으음…… 뭐랄까. 말로는 잘 못하겠어. 아무튼, 만나서 기뻐. 그래서 힘든 걸까…… 너랑 헤어질 걸 생각하면…… ……무서워. 좀 이상한데…… 여기, 다시 찍어야겠다. 에 그러니까……

 

[ 미헨 가도 여행공사 앞에서 유우나는 이것을 녹음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

티다 : 뭐 하고 있어?

 

◎ 티다가 나타나자 스피어를 감추는 유우나. 그러니까 이것은 일종의 유언이다. 앞으로 나아가면 일행의 눈앞에 드디어 자나르칸드가 펼쳐진다. 폐허가 된 채로... 티다의 집은 어디에도 없는 것이다. 이제 오프닝의 석양을 뒤로 한 그 장면이 시작된다. 같은 장면이지만 오프닝 때와는 또 다른 묘한 기분이 들 것이다. 그리고 언덕에 올라선 티다의 한 마디...

 

티다의 혼잣말 : 마지막일지도 모르잖아? 그래서 전부 말해두고 싶어.

 

[ 밤이 되자 모닥불 앞에서 티다가 신나게 이야기하고 있다. ]

티다 : 저기, 좀 더 많은 일이 있었잖아? 그러고 보니, 그때도…… 누구, 뭐 없어?

유우나 : 저기 말이야.

티다 : 왜?

유우나 : 추억담은…… 이제…… 그만. (모두가 무기를 챙겨들고) 가자.

 

◆ 자나르칸드 유적·프리웨이 자취(ザナルカンド遺跡·フリ-ウェイ跡)

 

[ 휴식을 취하고 드디어 궁극 소환으로 향하는 일행! 묘한 분위기의 자나르칸드다. ]

 

▷ 등장 몬스터 ◁

① 베히모스 : HP 는 23000 으로 약점 속성은 없으며 쳐올리기 공격이 매우 위력적이다.

② 만드라코라 : HP 는 31000 으로 독에 유의하면서 파이가 등 화염 속성으로 상대하자.

③ 다크 푸딩 : HP 는 12800 으로 모든 속성 반감에 물리 공격도 잘 통하지 않는다. 아론의 아머 브레이크로 방어구를 깨뜨린 후 공격하자. 키마리의 용검 특수기를 사용하면 적의 기술 화이트 윈드를 배울 수 있다.

④ 아리만 : HP 는 2800 으로 와카로 상대하자.

⑤ 그렌델 : HP 는 9500 으로 염 속성에 강하다. 아론이나 키마리의 관통 무기로 상대하자.

 

[ 가는 길의 보물상자에서 럭키 스피어를 얻는다. ]

와카 : 이계……같군.

아론 : 비슷한 셈이지.

 

[ 가는 길의 보물상자에 멘탈 아머가 있다. 사원 입구에 승려가 있다. ]

승려 : 긴 여정을 걷는 자여. 이름을 말하다.

유우나 : 소환사 유우나입니다. 비사이드에서 왔습니다.

승려 : 얼굴을…… 그대가 걸어온 길을 보여주게. 좋다. 수많은 노력을 한 듯하군. 유우나 레스카 님도 그대를 환영할 것이다. 가드들 역시 유우나 레스카 님이 계신 곳으로 향하도록 하라.

유우나 : ……네.

 

◆ 에본 돔(エボン=ド-ム)

 

[ 유난히 많은 환광충이 떠다니고 있다. 들어가자 마자 환영같은 것이 나타난다. ]

환영 : 스피라의 구원을 위해서라면 목숨 따위 기꺼이 내놓겠습니다. 가드로서 이보다 더한 명예는 없습니다. 그러니, 욘쿤 님…… 반드시 『신』을 쓰러트려 주십시오.

류크 : 뭐야? 방금 그거 뭐야~?

아론 : 예전에 이곳을 찾아왔던 자다.

루루 : 욘쿤 님이라 했지…… 그 사람, 대소환사님의 가드!?

아론 : 환광충으로 가득한 이 돔은 거대한 스피어와도 같다. 추억을 간직하여 남기지. 언제까지나……

 

▷ 등장 몬스터 ◁

① 영식 호법기사 : HP 는 42300 으로 약점 속성은 없으며, 관통 무기로 상대하거나 브레이크 계열로 약화시킨 후 공격하자. 포획할 수 없는 적이다.

② 철기 11형 : HP 는 6200 으로 염, 수 속성이 약점이다. 키마리가 용검을 사용하면 적의 기술 돌려 차기를 배울 수 있다. 포획할 수 없는 적이다.

③ 암룡 97형 : HP 는 3700 으로 염, 수 속성이 약점이다. 뒷쪽에 있을 때에는 근접 공격이 불가능하니 전방의 적을 처치한 후 상대하자. 포획할 수 없는 적이다.

④ 영당 승병 : HP 는 3300 으로 좀비이며 성수를 훔칠 수 있다. 포획할 수 없는 적이다.

⑤ 영당 승병 : HP 는 3300 으로 좀비이며 성수를 훔칠 수 있다. 포획할 수 없는 적이다.

 

◎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좀비가 된 승병들로부터는 성수를 훔칠 수 있는데 앞으로 있을 보스전에서 유용하게 쓰이므로 넉넉히 훔쳐두자. 또한 영식 호법기사를 쓰러뜨리면 Lv.1, 2, 3 키 스피어를 얻을 수 있다. 가는 길의 보물상자에 10000GIL을 얻을 수 있다. 좀 더 진행하다 보면 어린아이와 여인의 환영이 나타난다.

 

소년 : 싫어! 싫어, 어머님! 어머님이 기도자가 되다니!

여인 : 이 방법 밖엔 없단다. 나를 소환하여 『신』을 쓰러트리거라. 그렇게 하면, 모두 너를 받아줄 거야.

소년 : 다른 사람은 아무래도 상관없어! 어머님만 있어 주면, 아무것도 필요 없어!

여인 : 나에겐, 이제 시간이 없단다……

와카 : 어이, 지금 건……

류크 : 시모어?

 

◎ 가는 길의 보물상자에서 프렌드 스피어를 얻을 수 있다. 길을 따라 진행하다 보면 브라스카와 젝트, 아론의 환영이 나타난다.

 

티다 : 앗……

젝트 : 저기, 브라스카. 그만 둬도 돼.

브라스카 : 마음만 받아두지.

젝트 : ……알았어, 알았다고, 더 이상 말 안 할게.

아론 : 아니, 저는 몇 번이고 말하겠습니다! 브라스카 님, 돌아갑시다! 당신이 죽는 건…… 싫습니다……

브라스카 : 자네도 이미 각오했던 일이 아닌가?

아론 : 그때는…… 머리가 어떻게 됐었습니다.

브라스카 : 나를 위해 슬퍼해 주는 건 고맙지만…… 나는 슬픔을 없애고자 가는 것이야. 『신』을 쓰러트리고 스피라를 뒤덮은 슬픔을 없애기 위해. 이해해 주게, 아론.

 

◎ 도중에 보물상자에서 운 스피어를 얻을 수 있다. 길 끝으로 가면 브라스카 일행의 환영이 나오고, 에본 돔의 시련의 방이다. 공략법은 홈페이지의 Tip을 참고해도 좋다.

 

젝트 : 혹시, 이 앞은 시련인가?

브라스카 : 아마도.

젝트 : 짜증나는군…… 여기까지 와서 또? 난 환영의 불꽃이라도 팡팡 터트려 주는 줄 알았다고.

브라스카 : 불꽃놀이는 내가 『신』을 쓰러트린 후에 해도 늦지 않아.

 

★ 에본 돔의 시련의 방 클리어 방법

 

1) 이곳은 일명 테트리스 퍼즐. 방은 총 두개이며 첫번째 방의 퍼즐을 풀면 본격적인 퍼즐이 등장한다. 입구 가운데에 있는 푸른색 블럭을 밟으면 정면에 있는 화면에 몇개의 블럭이 나오는데 화면에 있는 모양의 블럭들만 바닥에 나타나도록 하면 된다.

 

2) 밟다가 중간에 2 x 2의 흰색 블럭을 밟거나 화면에 없는 블럭을 밟으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만 한다. 아무거나 밟지 말고 신중히 하도록 하자.

 

3) 화면을 조사하면 밟아야 하는 블럭이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지게 된다. 쉽게 진행하고 싶다면 이것을 적극 활용하도록 하자.

 

4) 첫번째 방의 퍼즐을 풀면 다음 방으로 가는 문이 열리면서 양쪽에 6개의 대좌가 등장한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퍼즐의 시작. 6개의 대좌들 중 2개는 안으로 밀리지 않는다. 그 두곳에는 다음방에 있는 스피어를 꼽으면 되는데 왼쪽 가운데에 있는 대좌에는 큰방 화면 왼쪽에 있는 키리카의 스피어(キ-リカのスフィア) : 적색을 뽑아서 끼우도록 하자. 단 큰방 화면 오른쪽에 있는 비사이드 스피어(ゼサイドのスフィア) : 푸른색은 나머지 4개의 제단을 모두 밀어넣은 후에만 뽑을 수가 있다.

 

5) 위의 2개를 제외한 4개의 제단을 하나씩 안으로 밀 때마다 큰방 화면에 블럭 그림이 나타난다. 나타난 그림대로 큰방의 바닥에 블럭을 밟으면 된다. 룰은 처음 방과 동일하며 화면을 조사하면 밟아야 하는 블럭이 무엇인지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것도 같으니 이것을 활용하자.

 

6) 나머지 4개의 블럭 퍼즐을 푼 후 마지막으로 큰방 화면 오른쪽의 비사이드 스피어를 뽑아 남은 하나의 대좌에 넣으면 진행이 가능하다. 그러나 가기전에 숨겨진 보물상자를 찾자.

 

7) 작은방의 화면을 조사하면 2 x 2로 된 7개의 흰색 블럭 그림이 나타나게 된다. 큰방과 작은방을 돌아다니면서 흰색 블럭만 밟으면 보물 상자를 입수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지금 당장은 안될 것이다. 유우나레스카부터 만난 후 나중에 다시 와서 숨겨진 보물상자를 찾도록 하자.

 

▷ 등장 몬스터 ◁

① BOSS 마천의 가디언 : HP sms 52000 으로 주위에 6개의 문양이 그려진 발판이 있는데 캐릭터의 트리거 커맨드를 이용하면 다른 쪽 발판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마천의 가디언은 물리 공격을 받으면 100% 반격하는데, 정면 3개의 발판에 있는 캐릭터에게 전체가 대미지를 받게 된다. 따라서 오밀 조밀 붙어 있다가는 회복하느라 정신이 없다! 반드시 발판 하나 건너 한 명, 정 삼각형의 형태로 캐릭터를 배치하도록 하자. 버서크 상태이상 공격을 해 오는데 걸렸다 싶으면 바로 만능약으로 치료해 주자. 만일 3명 모두 걸렸다면 이길 확률은 급격히 낮아진다.

 

[ 마천의 가디언을 처치하면. ]

아론 : 유우나…… 도착했다.

유우나 : 궁극 소환……이군요.

아론 : 가라.

유우나 : 네.

젝트 : 아앙? 궁극 소환이 없다고!?

유우나 : 아론 씨! 모두 이쪽으로 와!

 

[21. 유우나 레스카와 궁극소환]

◆ 에본 돔(エボン=ド-ム)

 

[ 안으로 들어가면 돌이 된 기도자가 있는데 뒤에서 노인의 환영이 나타난다. ]

유우나 : 이건 기도자님이 아니야. 그냥 석상이야.

승려 : 그 석상은 이미 기도자로서의 힘을 상실했다. 사상 최초로 궁극 소환의 기도자가 되신 제이온 님. 그 모습을 본뜬 석상에 지나지 않지. 제이온 님은 이미…… 사라지셨다.

와카 : 사라졌다고!?

류크 : 그럼 궁극 소환도 사라져 버린 거야!?

승려 : 안심하거라. 유우나 레스카 님이 새로운 궁극 소환을 내려주실 것이다. 소환사와 일심동체로 연결된 위대한 힘을…… 안으로 들어가거라. 유우나 레스카 님이 계신 곳으로.

티다 : 잠깐만. 아론, 당신 처음부터 알고 있었지?

아론 : 그래.

류크 : 왜 말 안 했어!?

아론 : 너희 자신에게 진실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키마리 : 유우나.

유우나 : 이젠 돌아가지 못해.

키마리 : 알고 있다. 키마리가 먼저 간다. 유우나의 앞은 키마리가 지킨다.

 

[ 안으로 들어가면. ]

류크 : 뭔가 나오는데!?

유우나 : 유우나 레스카 님……

유우나 레스카 : 어서 오십시오. 자나르칸드에. 기나긴 여행길을 넘어 여기까지 잘 오셨습니다. 위대한 축복을 바로 지금 내려드리지요. 궁극의 비의…… 궁극 소환을. 자…… 선택하십시오. 당신이 선택한 한 명의 용사를 나의 힘으로 바꿔드리겠습니다. 그렇습니다…… 당신의 궁극 소환 기도자로. 마음의 힘과 인연의 힘. 그 결정체가 바로 궁극 소환. 소환사와 강하게 맺어진 자만이 기도자가 되어 얻을 수 있는 힘. 둘을 이어주는 마음의 인연이 『신』을 쓰러트리는 빛이 됩니다. 1000년 전…… 저는 저의 남편 제이온을 선택했습니다. 제이온을 기도자로 바꾸어 저의 궁극 소환을 얻은 것입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당신의 슬픔은 모두 해방될 것입니다. 궁극 소환을 발동하면 당신의 생명도 흩어집니다. 생명이 사라질 때 슬픔은 함께 사라집니다. 당신의 아버지, 브라스카 역시 같은 길을 선택했습니다.

 

[ 누군가가 제물이 되어야 한다는 건가! 과거 젝트 일행의 영상이 나타난다. ]

아론 :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돌아가시죠!

브라스카 : 내가 돌아가면 누가 『신』을 쓰러트리겠나. 다른 소환사와 가드에게 똑같은 경험을 하게 하란 건가?

아론 : 그건…… 하지만, 뭔가 방법이 있을 겁니다!

젝트 : 그래도, 지금은 이 방법뿐이잖아. 결정했어. 내가 기도자가 되겠어. 계속 생각해왔던 건데…… 내 꿈은 자나르칸드에 있어. 그 꼬맹이를 일류 선수로 키워서……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게 어떤 것인지 보여주고 싶거든. 하지만…… 난 자나르칸드에는 돌아갈 수 없을 것 같아. 그 녀석은…… 이제 만날 수 없어. 그렇게 되면 내 꿈도 끝이란 얘기지. 그러니까, 내가 기도자인가 뭔가가 되겠다는 거야. 브라스카와 함께 『신』과 싸운다면, 그렇게 한다면 내 인생에도 의미란 게 생길 것 같거든.

아론 : 포기하지 마! 살아 있으면…… 살아 있으면 무한한 가능성이 너를 기다리고 있어!

젝트 : 포기가 아니야! 내 나름대로 고민한 결과야. 그리고, 아론. 무한한 가능성 따위를 믿을 나이도 아니야, 나는.

브라스카 : 젝트.

젝트 : 뭐야, 말려도 소용 없어.

브라스카 : 미안…… 아니, 고맙네.

젝트 : 브라스카에겐 아직 『신』을 쓰러트려야 하는 큰 임무가 남아 있어. 내 몫까지 브라스카를 지켜라. 그럼 가볼까!

아론 : 브라스카 님! 젝트!

젝트 : 아직 할 말이 있는 거야!?

아론 : 『신』은 몇 번이고 환생한다! 짧은 고요절이 지나면 다시 부활한단 말이다! 이 흐름을 바꾸지 않으면 두 명 모두 개죽음만 당할 뿐이야!

브라스카 : 하지만, 이번엔 부활하지 않을 수도 있지. 걸어 보는 거야.

젝트 : 뭐, 아론의 말도 일리는 있어. 좋아, 내가 어떻게든 해보겠어.

아론 : 뭐 좋은 수라도 있나?

브라스카 : 젝트?

젝트 : 무한한 가능성이라도 기대해 봐야지 뭐!

 

[ 그렇게 브라스카는 죽고 젝트는 신이 된 것이었다. 환영을 베어버리는 지금의 아론! ]

아론 : 그리고……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

티다 : 우리가 바꿔 주지.

와카 : 어떻게! 작전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잖아?

루루 : 누군가 기도자가 되어야 한다면…… 내가 할게.

와카 : 나도다, 유우나!

티다 : 그러면 아버지 때와 다를 게 없잖아! 고요절이 다시 찾아오고…… 그것 뿐이야! 다시 부활하잖아!

와카 : 너 말이야…… 『신』을 쓰러트리고 유우나도 살리고 거기다 『신』의 부활도 막겠단 거냐? 그게 전부 이뤄지면 최고겠지만!

루루 : 너무 욕심이 과하면…… 전부 잃고 말아.

티다 : 싫어, 욕심 부릴 거야.

와카 : 그런 유치한 이야기 하지 말라고!

티다 : 유치해도 좋아! 어른인 척 하면서 멋만 부리는 것보다는 나아!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못하는 건 절대로 싫어! 그래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 나는…… 이런 유치한 성격 안 바꿀 거야. 그래, 어떡해야 좋을지 전혀 모르겠어. 하지만, 10년 전의 아론이 했던 말…… 나도 믿어볼래.

류크 : 무한한…… 가능성?

티다 : 나, 다녀올게. 유우나 레스카의 이야기를 들어볼게.

류크 : 듣는다고 뭐가 어떻게 될까?

티다 : 글쎄, 잘 모르겠어…… 나의 이야기, 하잖은 이야기라면…… 여기서 끝내버리겠어!

유우나 : 잠깐만. 저기…… 나한텐 내 이야기이기도 해. 휘둘리면 안 돼. 흔들리고 휩쓸려선 안 돼. 어떤 결말이든, 분명 후회하게 될 거야. 그런 거…… 싫어. 나…… 결정할게. 스스로 결정할게!

 

[ 앞으로 보스전이 있으므로 뒤로 돌아가 세이브하고 나아가자. ]

유우나 레스카 : 기도자가 될 자는 정하셨습니까? 누구를 선택하실 건가요?

유우나 : 그 전에 가르쳐 주세요. 궁극 소환으로 쓰러트려도 『신』은 반드시 부활하는 건가요?

유우나 레스카 : 『신』은 불멸입니다. 『신』을 쓰러트린 궁극 소환수가 새로운 『신』으로 다시 태어나…… 반드시 부활합니다.

티다 : 그래서 아버지가 『신』이란 거군……

유우나 레스카 : 『신』은 스피라가 짊어진 운명. 영원히 바꿀 수 없는 숙명입니다.

와카 : 영원히라니…… 하지만! 인간이 죄를 전부 씻으면 『신』의 부활을 막을 수 있는 거 아냐? 언젠가는 분명 그렇게 될 거 아냐!?

유우나 레스카 : 인간의 죄가 사라진 적이 있었나요?

루루 : 전혀 답이 되지 않아요! 죄가 사라지면 『신』도 사라진다. 에본은 그렇게 가르쳐 왔어요! 그 가르침만이…… 스피라의 희망이었는데!

유우나 레스카 : 희망은…… 위안. 슬픈 숙명도 단념하고 받아들이기 위한 힘이 됩니다.

티다 : 웃기지 마!

과거의 아론 : 웃기지 마! 말장난에 지나지 않은가! 브라스카는 가르침을 믿고 목숨을 버렸다! 젝트는 브라스카를 믿었기에 희생을 했다!

과거의 유우나 레스카 : 믿었기 때문에 스스로 죽어갔던 것입니다.

 

[ 과거의 아론이 유우나 레스카에게 달려들지만 나가 떨어지고 만다. ]

유우나 레스카 : 궁극 소환과 에본의 가르침은 스피라를 비추는 희망의 빛. 희망을 부정한다면 살아 있어도 슬플 뿐입니다. 자, 선택하십시오. 당신의 기도자는 누구죠? 희망에 바칠 희생을.

유우나 : ……싫어요. 죽어도 좋다고 생각했어요. 제 목숨이 도움이 된다면…… 죽는 것도 무섭지 않다고. 하지만…… 궁극 소환은…… 그 무엇도 바꾸지 못하는 눈가림에 불과하군요.

유우나 레스카 : 아니요. 희망의 빛입니다. 당신의 아버지도…… 희망을 위해 희생되었습니다. 슬픔을 잊기 위해서.

유우나 : 틀렸어요. 아버지는…… 아버지의 바람은! 슬픔을 없애는 것이었어요. 잊거나, 속이는 것이 아니라……

유우나 레스카 : 사라지지 않는 슬픔을 거역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다는 거죠?

유우나 : 아버지를…… 정말 좋아했어요! 그래서…… 아버지가 못했던 일을 제 손으로 이루고 싶어요! 슬퍼도…… 살아갈 거예요. 살아서, 싸우고, 언젠가! 지금은 바뀌지 않을 운명이라도 언젠가…… 반드시 바꿀 거야! 거짓된 희망 따위 필요 없어……!

유우나 레스카 : 가엾게도…… 스스로 희망을 버리다니. 그렇다면…… 당신이 절망에 빠져들기 전에 구원을 내려드리죠. 슬픈 어둠에 살기보다 희망의 빛으로 가득한 죽음을. 모든 슬픔을 잊어버리는 겁니다.

아론 : 자, 어쩔 거냐! 지금이야말로 결단할 때다. 죽어서 안락해질 것인가. 살아서 슬픔과 싸울 것인가! 자기 마음이 이끄는 대로 이야기를 움직일 때다!

키마리 : 키마리가 죽으면 누가 유우나를 지키는가.

류크 : 난 할 거야!

와카 : 유우나 레스카 님과 싸우겠단 거냐? 농담도 지나치군……

루루 : 그럼 도망갈래?

와카 : 헷! 여기에서 도망가면…… 내가 날 용서 못해. 설령 죽는다 해도!

루루 : ……동감이야.

티다 : 유우나! 함께 이어가자. 우리의 이야기를!

 

◎ 거짓된 희망을 바라는 것보다 끝까지 살아남아 무한한 가능성에 승부를 걸어보는 편이 낫지! 언제까지 소환사들을 희생시킬 셈인가? 아무튼 유우나레스카와의 전투이다. 꽤 어려운 보스전이니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자;

 

▷ 등장 몬스터 ◁

① BOSS 유우나 레스카 : 1단계로 HP 는 24000 이며 슬리플, 사이레스, 블라인 등 각종 상태이상 공격에 디스펠 효과가 있는 공격을 한다.

② BOSS 유우나 레스카 : 2단계로 HP 는 48000 이며 좀비 상태로 만드는 헬 바이터라는 전체 공격을 한다. 리제네를 걸고 좀비로 만드는 꽤 영리한 공격을 해오기도. 좀비 상태일 때에는 일체 회복이 불가능한데, 성수로 치료하거나 죽인 후 다시 살리는 방법 밖에는 없다.

③ BOSS 유우나 레스카 : 3단계로 HP 는 60000 이며 헬 바이터는 물론 좀비가 아닌 대상을 즉사시키는 오버 데스라는 전체 공격을 한다. 성수로 치료하자니 오버 데스가 걸리고, 좀비 상태인채로 두자니 회복이 되질 않아 위험해지는데. 적당히 치료하고 되살리면서 견디다가 오버 드라이브 기술이나 소환수로 마무리하자.

 

[ 쓰러뜨리면. ]

유우나 레스카 : 내가 사라지면…… 궁극 소환은 사라집니다. 당신들은 스피라의 희망을 꺼트리고 말았습니다.

티다 : 그러니까 다른 방법을 찾을 거야!

유우나 레스카 : 어리석은…… 그러한 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설령 있다 하더라도…… 만일 『신』을 쓰러트린다 해도…… 영구히 살아가는 에본=쥬가 새로운 『신』을 탄생시킬 뿐.

티다 : 에본=쥬!?

유우나 레스카 : 아아…… 제이온, 용서해 주세요. 희망의 빛을 잃고, 스피라는 슬픔의 나선에 떨어집니다……

유우나 : 터무니없는 짓을…… 해버린 걸까.

티다 : 더 터무니없는 짓, 해버리자.

류크 : 어떤 거?

티다 : 『신』을 쓰러트리는 거야. 궁극 소환 없이. 게다가 부활하지 않도록. 『어떻게』라고 묻지 말라고.

 

◎ 에본=쥬라는 녀석이 근원인가? 나오기 전에 유우나레스카와 싸우던 곳에서 계단을 몇 번 오르락 내리락 거려보자. 보물 상자를 발견할 수 있는데 조사하면 티다의 궁극 무기의 첫 번째 봉인을 풀 수 있는 아이템인 일륜의 인(日輪の 印, Sun Crest)을 얻을 수 있다. 만일 인터내셔널 버젼을 플레이 중이라면 나중에 얻는다는 생각은 버리도록! 나중에 와보면 헤레틱 바하무트가 버티고 있어서 녀석을 죽이기 전에는 절대로 얻을 수 없다. 밖으로 나서면 아론이 티다를 조용히 부른다.

 

아론 : 할 말이 있다.

티다 : 뭔데?

아론 : 슬슬 밝힐 때가 온 것 같군.

티다 : ……그래, 역시 당신도……

아론 : 그래, 나도 죽은 사람이다. 생각보다 놀라지 않는군.

티다 : 뭐랄까…… 그런 것 같았거든. 유우나 레스카한테 당한 거지?

아론 : 브라스카가 『신』과 싸워서 목숨을 잃은 후였지. 받아들일 수 없었어. 그들의 복수를 위해 다시 이곳에 왔지만…… ……도리어 당하고 말았다. 어떻게 목숨만은 건져서 가가제트를 기어내려 왔지만…… 베벨 근처에서 힘이 다했지. 그때 만난 게 키마리였다. 유우나를 맡기고…… 나는 죽었어. 그 이후, 이계에도 못 가고 이렇게 방황하고 있지.

티다 : 아론……

아론 : 그런 표정 짓지 마라. 이런 몸이라서 좋은 점도 있으니까. 『신』을 타고 네가 있는 자나르칸드에도 갈 수 있었고.

티다 : 그래서…… 계속 나를 지켜보고 있었던 거야? 어째서…… 어째서 그렇게까지 하는 거야, 당신!

아론 : 이런 건 말이야. 말로는 설명을 할 수 없지. 좋다, 보여주지. 나의 기억이다.

 

[ 아론이 기억이. ]

젝트 : 마지막으로…… 하나만, 괜찮겠어? 그게…… 미안, 역시 안 되겠어.

아론 : 됐으니까 말해!

젝트 : 그래, 그럼 말한다. 아들을 부탁해. 자나르칸드에 있는 아들을 부탁해. 그 녀석…… 울보라서 말이야. 누가 옆에 붙어 있지 않으면 걱정이 된단 말이지. 그러니까…… 부탁해.

아론 : 하지만, 자나르칸드에는 어떻게 가야……

젝트 : 뭐냐, 한심하군! 네가 말하는 『무한한 가능성』인가 뭔가로 어떻게 좀 해보라고.

아론 : ……아아! 못할 것 없지! 약속하지. 네 아들은 내가 지킨다. 죽어서라도…… 지켜 주지.

젝트 : 면목없군, 아론. 넌 앞뒤 꽉꽉 막힌 녀석이지만…… 그런 점도 딱히 싫진 않았어.

 

[ 회상이 끝난다. ]

아론 : 이렇게 된 거다.

 

[ 에본 돔 밖으로 나온 일행. 신이 근처에 와 있다. 그리고 비공정도. ]

티다 : 아버지…… 이제 궁극 소환은 없어. 하지만 어떻게든 해볼게. 조금 더…… 기다려 줘.

 

◆ 비공정(飛空艇)

 

[ 이런 티다의 마음을 아는 듯 신도 얌전하다. 비공정 안에서. ]

아니키 : 어디로 가면 되는 거야?

시드 : 얼굴이 말이 아니군……

아니키 : 어디 가냐고!

류크 : 어디 가, 어디 가 귀찮아 죽겠네! 가끔은 직접 생각해 보라고!

아론 : 어쩔 테냐. 명안을 기대하지.

티다 : 같이 생각하자고.

아론 : 그래…… 『신』은 젝트다. 너와 『신』은 틀림없이 서로 통하고 있어. 그게 바로 돌파구일지도 몰라.

티다 : 그러니까, 어쩌잔 거야?

아론 : 그걸 알면 이런 고생은 안 하지.

티다 : 그렇지……

 

◎ 인사하는 조카 유우나에게 등 돌린 시드. 하지만 돌아서서 울고 있었다. 이제 비공정 안을 돌아다닐 수 있다. 갑판 쪽에서 키마리와 함께 창 밖을 보고 있는 유우나에게 가보자.

 

유우나 : 나, 안되겠어.

티다 : 왜 그래, 갑자기.

유우나 : 어떻게 『신』을 쓰러트릴지 계속 생각했어. 그런데…… 에본의 가르침에 없는 건 난…… 잘 모르겠어. ……미안.

키마리 : 유우나, 사과하지 마라.

유우나 : 응?

키마리 : 도망치는 것처럼 들린다. 유우나에게 어울리지 않아.

유우나 : ……응. 고마워, 키마리.

티다 : 저기, 키마리는 뭐 좋은 생각 없어?

키마리 : 에본의 가르침이다.

유우나 : 가르침으로는 『신』을 쓰러트릴 수 없어.

키마리 : 가르침 안에는 답이 없다. 답은 가르침 밖에 있다. 가르침의 안과 밖을 알면 답을 찾을 수 있다.

유우나 : 가르침……

키마리 : 키마리라면 마이카에게 묻는다. 힘을 써서라도 말하게 한다.

티다 : 그거야! 키마리, 대단한데!

키마리 : 흥.

 

[ 유우나에게 말을 걸면. ]

유우나 : 베벨에 가는 거지?

티다 : 쳐들어 가야지. ……걱정돼?

유우나 : 으응, 괜찮아. 더 지체되면 안되니까.

 

[ 브릿지로 돌아오자. ]

와카 : 어이! 굉장한 걸 생각해냈어!

류크 : 내가 생각한 거잖아! 내가 말하게 해줘!

와카 : 그러니까 말이지!

류크 : 그게 말이지!

루루 : 열쇠는 노래야.

와카&루루 : : 아앗!?

티다 : 노래라니?

루루 : 젝트 씨는 기도의 노래를 좋아해…… 맞지?

티다 : 응.

류크 : 그래서 마카라냐 호수 아래에서 노래를 듣고 있었구나.

루루 : 그렇게나 광폭한 『신』이 조용히 노래를 듣고 있었어……

와카 : 저기…… 네 아버지 일이라서 말하기는 쉽지 않은데.

티다 : 아니야, 그냥 말해. 지금은 어쩔 수 없으니까.

루루 : 그럼, 말할게. 정면으로 『신』에 맞서도 도저히 승산은 없어. 하지만, 기도의 노래를 들려주면 『신』은 얌전해져.

와카 : 그 틈을 노리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뭐…… 약간 반칙이긴 하지만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니까. 어때?

류크 : 어때? 굉장한 작전이지!

티다 : 그래, 해 볼만 하겠어!

 

◆ 그레이트 브릿지(グレ-トブリッジ)

 

◎ 이제부터 시드에게 말을 걸면 비공정으로 어느 곳이든 갈 수 있다. 더불어 어디든 세이브 스피어만 조사하면 다시 비공정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 일단 키마리의 제안대로 List의 하단에 있는 그레이트 브릿지로 가보자. 이 상태라면 반역자로 되어 있기 때문에 사원에도 들어갈 수 없으니 말이다.

 

시드 : 아무래도 다음 작전이 정해진 모양이군. 그게 어디든 이 녀석으로 단숨에 날아가 주겠어!

 

[ 마이카를 만나기 위해 그레이트 브릿지로 가면 병사들이 반역자를 반겨준다. ]

승병 : 반역자 유우나!

와카 : 쳇! 일이 귀찮게 돌아갈 것 같군.

승병 : 용케도 모습을 드러냈군! 에본의 이름으로 처단해 주겠다!

티다 : 들었지? 어떡할까?

류크 : 싸움을 걸면 받아줘야지~

승병 : 돌격 준비!

셰린다 : 기다리십시오!

승병 : 감독관님……?

셰린다 : 당신들, 유우나 님에게 무슨 짓을 하는 겁니까! 유우나 님이 반역자라는 이야기는 알베드족이 흘린 거짓 소문입니다.

류크 : 뭐야 그거!

셰린다 : 마이카 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승병 : 그럼, 저희는 어떻게 할까요?

류크 : 비켜줘!

셰린다 : 그렇게 하세요.

류크 : 방금 그 이야기, 어떻게 된 거야~!

셰린다 : 저, 사실은 저도 잘 모릅니다. 사원 전체가 굉장히 혼란스러워서…… 저도 어제 갑자기 호출을 받고 문지기 감독을 명령받았습니다.

아론 : 인원이 부족한 모양이군.

셰린다 : 네, 솔직히 말씀 드리면 사원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정말, 너무할 정도예요! 승려들은 모두 책임을 전가하기에 바빠요. 아아 이제, 에본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당황할수록, 저라도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안 되죠! 유우나 님도 힘을 내고 계시잖아요. 저도 약한 소리만 할 순 없습니다.

티다 : 그건 그렇고, 마이카 총노사를 만나고 싶은데…… 가능할까?

셰린다 : 네!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재판의 방에서 기다려 주세요!

류크 : 잠깐 기다려~! 알베드가 흘린 거짓 소문이 뭐냐고~!

아론 : 신경 쓰지 마라. 마이카도 유우나에게 기댈 수밖에 없을 거다.

류크 : 하…… 그런 거였어?

루루 : 염치없는 것도 정도가 있지.

티다 : 그럼, 설교나 한바탕 해줄까?

유우나 : 응, 가자.

 

[ 재판장에 마이카 총 노사가 있다. ]

마이카 : 이제 와서 무얼 알려고 하는 것이냐. 어서 『신』을 쓰러트리면 될 일. 유우나 레스카를 알현하고 궁극 소환을 얻었을 텐데.

티다 : 유우나 레스카를 만나긴 했는데.

유우나 : 저희가 쓰러트렸습니다.

마이카 : 뭐라고!?

아론 : 이제 소환사와 가드가 궁극 소환의 희생물이 될 일은 없다.

마이카 : 1000년의 섭리를 없애 버렸다는 건가? 이 어리석은 놈들! 무슨 짓을 한 건지 알고나 있느냐! 『신』을 잠재울, 단 하나의 방법이었건만……

티다 : 단 하나의 방법이라 단정하지 마. 새로운 방법을 생각 중이니까.

마이카 : 뭣이라…… 다른 방법 따윈 존재하지 않아!

아론 : 꼬리를 말고 이계에 도망갈 셈인가?

마이카 : 스피라는 구원받지 못한다. 이제 파멸을 막을 수 없어. 에본=쥬가 만들어 낸 죽음의 나선에 떨어질 뿐. 나는 스피라의 종언을 보고 싶지 않다……

유우나 : 끝나게 하지 않을 거예요!

티다 : 저기, 에본=쥬라는 게……

루루 : 유우나 레스카 님도 말했었는데.

류크 : 잠깐, 할아버지! 에본=쥬가 대체 뭐야!

마이카 : 죽은 자의 혼을 모아 갑옷으로 바꾸어 입는 자. 그 갑옷이야말로 『신』이나 다름없다. 『신』은 에본=쥬를 지키는 갑옷. 그 갑옷을 부수는 궁극 소환을 네놈들이 없애버린 것이다! 이제 누구도 쓰러트리지 못해.

 

[ 그러고 마이카는 이계로 사라져 버린다. 셰린다가 나타난다. ]

와카 : 웃기는군! 멋대로 지껄이더니 꽁무니를 빼버렸어!

셰린다 : 저기, 마이카 총노사는?

유우나 : 저기……

아론 : 안 오는군.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지?

셰린다 : 이상하네요…… 제가 한 번 찾아 볼게요.

 

[ 그 때 티다와 유우나 앞에 바하무트의 기도자가 나타난다. ]

티다 : 너……

기도자 : 내 방으로 와.

유우나 : ……네.

와카 : 누구랑 얘기한 거야?

티다 : 아무것도 아냐.

유우나 : 기도자님을 만나고 올게요.

아론 : ……과연.

 

◆ 기도자의 방(祈り子の間)

 

기도자 : 여어.

유우나 : 항상 신세지고 있습니다.

티다 : 그래서, 뭐야?

기도자 : 『신』을 부활시키지 않고 쓰러트리는 방법, 알아냈어?

티다 : 으음……

▷ 알 것 같다 (← 선택)

▷ 아직이다

기도자 : 어떡할 거야?

티다 :

▷ 기도의 노래!

▷ 에본=쥬를 쓰러트린다! (← 선택)

▷ 사실은 잘 모르겠다

티다 : 에본=쥬를 쓰러트릴 거야.

기도자 : 그래. 에본=쥬를 쓰러트리면…… 끝나. 저기, 에본=쥬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어?

티다 : 『신』이 부활하는 열쇠.

유우나 : 『신』이라는 갑옷을 입은 존재.

기도자 : 에본=쥬는 말이야. 예전엔 소환사였어. 그만한 소환사는 없어. 하지만 지금은 그저 소환을 거듭할 뿐인 존재. 악의도 선의도 아닌, 영원의 꿈을 바랄 뿐인 존재. 영원 따위…… 없는데 말이지.

티다 : 그래, 우리가 끝낼 테니까.

기도자 : 응. 궁극 소환으로 『신』을 쓰러트려도 에본=쥬는 못 쓰러트려. 에본=쥬는 궁극 소환수에 옮겨 붙어서…… 그것을 새로운 『신』으로 만들어 버리지.

유우나 : 에본=쥬가 옮겨 붙는다……

기도자 : 그리고 새로운 『신』의 보호를 받으며 에본=쥬는 소환을 계속하는 거야.

티다 : 영원히……라.

기도자 : 하지만 너희가 끝낼 테니까 영원 따위는…… 없어.

티다 : 맞아.

기도자 : 에본=쥬는 『신』의 안에 있어. 저기, 유우나. 우리도 협력할 테니까, 에본=쥬랑 싸울 때는…… 꼭 소환해줘. 너희의 검과 마법으론 아마 못 쓰러트릴 거야. 그러니까…… 불러줘. 꼭 이야.

유우나 : 네.

기도자 : 그리고…… 너. 모든 게 끝나면…… 우리는 더 이상 꿈꾸지 않을 거야. 우리의 꿈은…… 사라져.

티다 : 응. 너희들, 오랜 시간 동안 열심히 했으니까.

기도자 : ……미안.

티다 : 수고했어!

 

[ 기도자가 사라진다. ]

유우나 : 무슨 이야기야?

티다 : 아무것도 아니야. 그런 표정 짓지 마! 우리라면 『신』을 쓰러트릴 수 있어! 좀 더 기쁜 표정을 지으라고.

유우나 : 뭔가 숨기는 모양이네.

티다 : 그런 거 없어.

유우나 : 정말로? 거짓말…… 서툴구나.

 

◆ 그레이트 브릿지(グレ-トブリッジ)

 

◎ 모든 일의 근원은 영원한 소환을 꿈꾸는 에본=쥬 였다. 그는 과거에는 위대한 소환사였지만 지금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신』이라는 갑옷을 끝없이 만들어 내는 존재에 불과한 것이다. 에본=쥬는 스피라를 파괴하기 위해 『신』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 뿐. 새로운 신을 죽여도 에본=쥬가 신을 죽이기 위해 만든 궁극소환의 기도자를 새로운 신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에 신은 부활하는 것이다. 따라서 에본=쥬가 만들 갑옷을 모두 없애고 에본=쥬를 없애면 모든 것이 끝날지도! 하지만 그렇게 되면 티다는.

 

셰린다 : 저기…… 마이카 총노사가 어디에도 안 계십니다.

티다 : 그거, 이제 됐어.

셰린다 : 아…… 그렇습니까?

류크 : 맞다! 노래 말인데, 좀 부탁해도 돼?

티다 : 아아! 그래!

류크 : 그게,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전해주고 싶은데.

셰린다 : 네, 뭐죠?

류크 : 하늘을 나는 배가 기도의 노래를 부른다. 그걸 들으면 여러분도 함께 불러 주세요.

와카 : 온 스피라에 전해줘!

셰린다 : 영문을…… 모르겠군요.

류크 : 영문은 몰라도 돼! 이대로 전해줘!

셰린다 : 하늘을 나는 배가 기도의 노래를 부른다. 그걸 들으면 여러분도 함께 불러 주세요…… 맞나요?

티다 : 그렇게 하면 『신』을 쓰러트릴 수 있을지도 몰라.

셰린다 : 정말입니까!?

유우나 : 네!

셰린다 : 굉장하군요! 맡겨 주세요! 스피라 전역에 전하겠습니다!

 

[22. 꿈의 마지막]

◆ 비공정(飛空艇)

 

◎ 이제부터 헤레틱 소환수를 제외하고는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세계 이곳 저곳을 돌아다닐 수 있다. 숨겨진 소환수 아니마, 메이거스 3자매를 얻어보고 칠요의 무기도 입수해 보자. 하지만 과도한 노가다는 자칫 엔딩의 감동을 반감시킬 수 있으니 노가다는 엔딩을 본 이후로 미루기로 하고 지금은 『신』과 맞서자. 먼저 와카에게 대화하면.

 

와카 : 지금 당장 결판 내고 싶은 일이 있어. 나…… 알베드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어. 잘 알지도 못하는 주제에 이야기, 들으려고도 하지 않고…… 무작정 싫어했었어. 그러니까, 그게, 그…… 내가 잘못했어. 정말 죄송했습니다!

시드 : 신경 쓰지 마. 나도 에본 녀석들을 혐오했었으니까. 뭐, 세상엔 이런저런 놈들이 있어. 좋은 녀석이 있으면, 싫은 녀석도 있는 거고. 뭐 그런 거지.

 

[ 시드에게 말을 걸어 List중 『신』을 선택하자. ]

시드 : 드디어 때가 됐나 보군.

티다 : 『신』의 안에 에본=쥬라는 놈이 있어. 그 녀석을 쓰러트릴 거야.

시드 : 꽤 단순한 답안이군.

티다 : 복잡하지 않아서 좋잖아.

시드 : 그야 그렇지.

류크 : 그럼, 그거 부탁해!

시드 : 오, 그거 말이지?

 

[ 그러자 미리 준비해 두었던 기도자의 노래가 비공정에서 울려 퍼진다. ]

시드 : 어때?

류크 : 괜찮네.

루루 : 하늘을 나는 배가 노래……한다.

와카 : 이제 모두 함께 불러주기만 하면 좋을 텐데.

아니키 : 『신』!

티다 : 좋아! 간다!

와카 : 어떻게 『신』의 몸 속에 들어가지?

티다 : 가장 단순한 방법밖에 없어.

류크 : 맞아.

루루 : 자, 가자.

 

[ 역시 『신』을 때려죽일 작정인 모양이다. 준비 단단히 한 후 출발이다! ]

시드 : 이봐! 무슨 짓을 하려는 거냐!?

티다 : 입을 통해 들어가던지, 『신』의 몸통에 구멍을 뚫던지 둘 중 하나야!

시드 : 그거 아주 좋은 작전이군!

아니키 : 아버지, 그걸 쓰자!

시드 : 오오, 그거 말이지!

티다 : 그거!

시드 : 그래! 풍혈을 뚫어 줄 테니까 거기로 뛰어들어!

티다 : 오케이!

시드 : 조심하라고는 말 안 하겠다. 원하는 만큼 휘젓고 와라!

티다 : 알았어!!

아니키 : 기다려! (스피라에서 통용되는 말로) 류크, 부……탁해.

티다 : 맡겨 줘!

 

[ 드디어 『신』을 때려죽일 수 있는 장소인 비공정 갑판위로 올라간 일행. ]

류크 : 들려!

루루 : ……정말이야.

류크 : 모두들 불러주고 있어!

티다 : 기대에 보답해야지! 유우나. 이거, 이젠 필요 없지?

유우나 : 앗!?

티다 : 필요 없는 거지!?

 

[ 자나르칸드 유적 언덕에서 유우나가 떨어뜨렸던 유언이 담긴 스피어. 이제는 필요 없어! ]

와카 : 어이 어이 어이…… 뭔가, 위험해 보이는데!?

티다 : 망할 영감탱이……

시드 : 어이! 『신』의 팔 부근이 빛나는 거 봤어? 거기에 분명 뭔가 있어!

 

[ 비공정이 심하게 흔들린다. ]

아니키 : 이런!

시드 : 왜 그러냐!

아니키 : 『신』에게 빨려 들어가고 있어.

류크 : 『신』에게 빨려 들어가고 있대!

시드 : 너희들, 안으로 들어가!

아니키 : 위험해! 온다!!

 

[ 이제부터 『신』 공중분해 작업에 들어간다. ]

 

▷ 등장 몬스터 ◁

① BOSS 『신의 왼팔』 : HP 는 65000 으로 물리 공격과 약간의 마법만을 사용하므로 크게 위협적이지 않다. 티다와 류크의 트리거 커맨드로 신과 거리를 벌리거나 좁힐 수 있는데, 붙어은 상태에서 브레이크 계열 기술로 녀석의 능력치를 떨어뜨린 후 다시 거리를 벌려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와카, 루루 등으로 팔에 붙어 있는 빛나는 코어를 공격하자. 열심히 때리다 보면 시드의 비공정의 도움으로 왼팔을 제거하게 된다.

 

시드 : 시험 삼아 한 방 먹여 주마! 너희들, 거기서 대기하고 있어! 간다!

티다 : 해냈어!

시드 : 너희들 꽤 하는군! 좋아! 이 기세로 반대쪽도 해치워 버리자!

류크 : 멋대로 정하지 마!

 

▷ 등장 몬스터 ◁

① BOSS 『신의 오른팔』 : 왼팔과 동일하다. 시드의 도움으로 오른팔마저 제거에 성공한다.

 

시드 : 좋아! 발사! (오른팔이 제거되고) 좋아! 다음은 어디냐!?

아니키 : ……끝이야.

시드 : 바보 같은 녀석! 지금부터 시작이야!

아니키 : 하지만 주포가 망가져 버렸다고!

시드 : 뭐라고!?

류크 : 주포, 망가져 버렸대……

시드 : 어쩔 수 없군, 너희들 돌아와! 작전을 다시 짜야겠어!

티다 : 아니야, 가겠어! 기세가 올랐을 때는 계속 밀어 부친다! 이게 블리츠의 철칙이거든!

루루 : 너랑 있으면 지루하지가 않다니까.

티다 : 기다려! 에이스는 나라니까!

 

◎ 『신』의 등 위로 뛰어내린 일행. 그 안에서 『신의 파편』과 마주치게 된다. 『신의 파편』은 독 공격 외에도 여러 가지 마법 공격과 물리 공격으로 덤벼오는데 어느 정도 노가다를 했다면 그다지 어려운 상대는 아닐 것이다. 버겁다면 바하무트 등의 소환수로 오버 드라이브를 발동해 주자. 파편 뒤에는 신이 있는데 파편을 없애기 전까지는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는다. 파편만 없애면 껌일 것이다.

 

▷ 등장 몬스터 ◁

① BOSS 『신』 : HP 는 36000 으로 구나이가 껍질에 들어가면 에너지를 모은다. 그라비쟈 등 강력한 마법을 쓰는데 아머 브레이크로 방어를 무력화시킨 후 공격하자.

② 『신의 비늘 구나이』 : HP 는 20000 으로 염 속성에 약하다. 독 공격 외 다양한 마법, 물리 공격을 하는데 오버 드라이기 몇 번 날려주면 쉽게 처치할 수 있을 것이다.

 

[ 신이 베벨 근처 지상에 추락한다. ]

아니키 : 아버지! 나…… 나, 믿기지가 않아!

시드 : 네 눈으로 직접 봤지 않느냐. 믿지 않으면 어쩌잔 거냐!

아니키 : 류크, 해냈구나!

유우나 : 부활……할까?

티다 : 아마도.

시드 : 어째서!? 그렇게 되는 거야!

티다 : 『신』의 안에 있는 녀석을 쓰러트리지 않으면 안 돼.

와카 : 이 정도로 해치웠을 거면 토벌대도 그렇게 고생하지 않았겠지.

루루 : 하지만 『신』을 약하게 만든 건 확실하잖아?

류크 : 내 말이 그 말이야!

시드 : 좋아, 이 틈을 타서 주포를 수리한다.

 

[ 동료들과 대화하면. ]

와카 : 저 정도로 두들겨 팼는데 설마 또 부활할까?

루루 : 고요절을 축하하긴 아직 이른 것 같네.

류크 : 아버지가 만든 기계는 항상 중요할 때 고장 난다니까.

아니키 : 정말 『신』은 부활할까?

아론 : 이걸로 끝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키마리 : 『신』은 살아 있다. 키마리는 안다.

 

[ 이제 유우나를 찾아서 비공정 갑판으로 가보자. ]

유우나 : 젝트 씨…… 괴로운 걸까.

티다 : 끝내주자, 얼른. 기도자도 협력해 준다고 하잖아.

유우나 : 그렇게 말하는 게 왠지 신경 쓰여.

티다 : 응?

유우나 : 여태껏 계속 같이 싸워줬는데 새삼스럽게 『협력한다』니……

티다 : 음…… 뭐.

유우나 : 아! 『신』이 부활하는 건, 에본=쥬가 소환수에 옮겨붙은 다음……이잖아? 내가 소환하면, 분명 에본=쥬는 그쪽으로 옮겨붙을 거야. 그건…… 작은 『신』이겠지?

티다 : 아! 그거라면 궁극 소환이 아니더라도 쓰러트릴 수 있을 지도!

유우나 : 쓰러트려도 또 에본=쥬가 옮겨붙을 거야.

티다 : 그럼, 또 쓰러트리지 뭐! 마지막에 에본=쥬는 갈 곳을 잃을 거야! 아……

유우나 : 해야만…… 하는 거겠네.

티다 : 그렇……네. 어쨌든, 기도자도 이제 지쳤다고 하니까. 쉬게 해주자.

유우나 : 기도자님, 꿈꾸는 걸 그만두겠다고 했어. 꿈은 사라진다고…… 말했어. 무슨 뜻일까? 있잖아, 에본=쥬는 『신』의 안에서 무얼 소환하고 있을까?

티다 : 기도자의…… 꿈.

유우나 : 너는…… 사라지지 않는 거지?

류크 : 유우나! 어디에 있어!? 『신』을 봐봐!

 

[ 신을 끝장내기 위해 갑판으로 올라가도록 하자. 그 전에 단단히 준비하는 것 잊지 말고. ]

아론 : 젝트가…… 기다리나 보군.

시드 : 우리는 어떻게 하면 좋지. 말해두지만, 이젠 엄호는 못해줘.

티다 : 이제 어쩌고저쩌고 할 것도 없어. 정면으로 간다.

시드 : 좋아. 녀석의 입으로 바로 간다! 조금이라도 어긋났다간 그 머리카락, 빡빡 밀어버릴 테다!

아니키 : 맡겨줘, 나한테. 보내주마, 틀림없이!

티다 : 다시 갑판에서 뛰어들자!

루루 : 차라리, 둘이서만 갈까?

시드 : 간다!

티다 : 오우! 기다려, 아버지!

 

[ 마지막으로 남은 신의 머리통과의 싸움이다. ]

 

▷ 등장 몬스터 ◁

① BOSS 『신』 : HP 는 140000 이며, 오버 드라이브 게이지가 존재하는데 오버 드라이브 상태가 되면 무조건 Game Over가 되는 기술을 사용하므로 그 전에 해치워야만 한다. 당연히 헤이스가 등으로 턴을 늘린 후에 홀리나 알테마 등 강력한 마법을 사용하거나 소환수 혹은 캐릭터의 오버 드라이브로 승부하자. 좀비 상태로 만든 후 좀비가 된 대상을 석화시키는 공격에 유의하자.

 

◎ 드디어 신을 완전히 가사 상태로 만들어 버린 일행. 벌린 신의 입을 통하여 비공정을 타고 『신의 체내』로 들어가도록 하자. 신의 몸 속으로 들어가더라도 그 안에는 여러 개의 세이브 스피어가 존재하므로 언제라도 비공정으로 돌아올 수 있다.

 

◆ 신의 체내(シンの體內)

 

[ 바로 앞에 세이브 스피어가 있다. 언제든지 돌아가는 것이 가능! ]

티다 : 아버지! 어디에 있는 거야!

아론 : 우리가 직접 찾으러 가야겠군.

티다 : 전진 뿐이야! 안내는 나한테 맡겨.

유우나 : 맡길게.

티다 : 가자.

 

◎ 신의 몸 속은 유일하게 지도가 표시되지 않는다. 한 번 지났던 곳은 지도에 기억되기 때문에 그다지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바닥에 문양을 따라 가보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지만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아이템을 얻어보자. 유우나의 방어구인 요마의 반지, 키마리의 무기인 위저드 랜스, 특수 스피어, 엘릭서, Lv. 3 키 스피어 등을 입수할 수 있다.

 

▷ 등장 몬스터 ◁

① 울프라마이터 : HP 는 36000 으로 두 마리가 함께 등장하는데, 하나는 수/빙 흡수 속성이고 다른 하나는 염/뇌 습수 속성이다. 아머 브레이크로 갑옷을 부수거나 관통 무기를 든 캐릭터로 하나씩 집중 공격하여 상대하자.

② 아리만 : HP 는 2800 으로 혼란에 주의하면서 와카 등 명중이 높은 캐릭터로 상대하자.

③ 아다만타이마이 : HP 는 54400 으로 염 속성을 흡수한다. 아머 브레이크로 갑옷을 부수거나 관통 무기를 든 캐릭터로 상대하자.

④ 킹 베히모스 : HP 는 67500 으로 HP 가 줄어들면 메테오를 사용하고 죽으니 그 전에 속전속결로 처리하자.

⑤ 안테산산 : HP 는 7400 으로 염 속성 약점이며 물리 공격을 받으면 독, 어둠 효과를 유발하는 꽃가루로 반격하니 단 칼에 끝내자.

 

◎ 더불어 강력한 적들도 잔뜩 출현하는데 특시 킹 베히모스는 죽기 직전 메테오를 사용하므로 2000 이상의 여유 HP는 있어야 할 것이다. 이 녀석 루루도 못배우는 메테오를. 신의 몸 속이라 하더라도 지역재패, 종족재패에 해당하는 지역이므로 능력이 된다면 포획 무기를 들고 돌아다니면서 열심히 적들을 포획해 보자. 어느 정도 아이템을 얻었다면 북쪽으로... 진행하다 보면 세이브 스피어가 나타나고 바로 앞에 계단을 올라가면 시모어를 만날 수 있다. 지겹다...

 

시모어 : 후후후……

티다 : 끈질긴 녀석이군.

시모어 : 『신』은 나를 받아들였다. 나는 『신』의 일부가 되어 불멸의 『신』과 함께 한다. 영원히 말이다.

티다 : 흡수된 것뿐이잖아.

시모어 : 언젠가 내부에서 지배해 주겠다. 시간은…… 그래, 무한하다. 너희들이 유우나 레스카를 없애준 덕분에…… 궁극 소환은 영원히 사라지고, 『신』을 쓰러트릴 방법도 사라졌다. 이제 아무도 『신』을 멈출 수 없다.

티다 : 멈춰 주겠어.

시모어 : 그럼 나는 『신』을 지켜줘야겠군. 고맙게 여겨라. 너의 아버지를 지켜준다는 뜻이니까.

 

▷ 등장 몬스터 ◁

① BOSS 시모어 최종 이체 : HP 는 80000 으로 환광천극에 따라 자신의 속성에 해당하는 속성 마법을 4회 연속 사용한다. 예를 들어 환광천극 중 붉은색 구슬이 시모어와 가장 가까이 있다면 이후 시모어가 파이가를 4회 연속 사용하므로 바파이로 방어해두면 좋다. 시모어는 알테마와 디스펠을 쓰거나 스스로 환광천극을 움직여 속성을 바꾸기도 한다. 아머 브레이크, 멘탈 브레이크로 약화시킨 후 시모어의 현재 속성과 반대되는 속성 마법으로 공격하자. 알테마는 셸로도 방어할 수 없으므로 견디기 어렵다면 소환수로 버티는 수 밖에 없다.

② BOSS 환광천극 : 빨간색, 파란색, 흰색, 노란색 구슬이 박혀 있는데 각각 염, 수, 뇌, 전 속성을 나타낸다. 이 4개 중 시모어와 가까이 있는 것이 시모어의 속성이 되며 환광천극을 공격하면 그것이 회전하여 시모어의 속성을 바꾼다.

 

[ 시모어를 처치하면. ]

시모어 : 이럴 수가……

와카 : 지금이야! 이계로 보내버려!

유우나 : 네!

시모어 : 나를 없애는 건, 역시 당신인가. 나를 없애도…… 스피라의 슬픔은 사라지지 않아.

티다 : 『신』과 함께 없애 주겠어.

 

◎ 드디어 시모어를 끝장냈다! 이제 앞으로 앞으로 전진이다. 티다의 자나르칸드와 비슷한 지형이 나타나는데 여기서부터는 몰볼 그레이트가 나타나므로 상당히 주의해야 한다. 파란색 몰볼인데 지독한 입김에 당하면 속수무책이므로 빨리 엔딩을 보고 싶다면 인카운터 없음 방어구가 속편하다. 들어가자 마다 왼쪽에 무언가 있을것 같은 것이 있는데 조사하면 아마 별다른 소득이 없을 것이다. 이 문은 이곳에서 등장하는 마물을 쓰러뜨릴 때마다 하나씩 열려 나가는데 총 35마리 이상 쓰러뜨리면 문이 전부 열려 Lv. 4 키 스피어를 입수할 수 있다.

 

▷ 등장 몬스터 ◁

① 울프라마이터 : HP 는 36000 으로 두 마리가 함께 등장하는데, 하나는 수/빙 흡수 속성이고 다른 하나는 염/뇌 습수 속성이다. 아머 브레이크로 갑옷을 부수거나 관통 무기를 든 캐릭터로 하나씩 집중 공격하여 상대하자.

② 몰볼 그레이트 : HP 는 64000 으로 1/3 확률로 역겨운 입김이라는 공격을 사용하는데 각종 상태이상을 유발하므로 방어구로 방어하거나 속전속결로 처치하자. 키마리가 용검 기술을 사용하면 적의 기술인 역겨운 입김을 배울 수 있다. 염 속성이 약점이다.

③ 아다만타이마이 : HP 는 54400 으로 염 속성을 흡수한다. 아머 브레이크로 갑옷을 부수거나 관통 무기를 든 캐릭터로 상대하자.

④ 안테산산 : HP 는 7400 으로 염 속성 약점이며 물리 공격을 받으면 독, 어둠 효과를 유발하는 꽃가루로 반격하니 단 칼에 끝내자.

 

◎ 이곳 저곳 돌아다니면서 아이템을 얻자. 문 뒤에 숨겨져 있거나 매우 높은 곳에 있는 등 꽤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 바닥에 문양이 그려져 있는 발판이나 벽은 무조건 조사하고 보자. 와카의 무기인 마스터 4TH, 아론의 방어구인 수호의 팔찌, 20000GIL, 라스트 엘릭서, HP 스피어, 물리 방어 스피어, 유우나의 무기인 세이브 더 퀸 등을 얻을 수 있다. 도중에 두 갈래 길이 나타나는데 어느 쪽으로 가든지 한 곳으로만 통하게 되어 있다. 길의 끝에서 세이브 스피어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마지막 세이브 스피어이다. 이 앞으로 전진하면 엔딩까지 외길이다. 전진!

 

◆ 『신』의 체내·악몽의 중심(惡夢の中心)

 

◎ 티다에 앞에 엄청난 무언가가 떨어지는데. 가까이 가서 조사하면 예전 미헨 작전에서 『신』을 향해 바다로 뛰어 들었을 때 보았던 아버지 젝트의 기억과 같은 장소에 떨어지게 된다. 곳곳에 나타나는 빛나는 크리스탈을 10개 모아야 하는데 크리스탈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며 크리스탈의 입수를 방해하는 얼음 기둥이 계속 방해하므로 꽤 까다롭다. 게다가 시점마저 협조를 안해주니.

 

▷ 등장 몬스터 ◁

① 킹 베히모스 : HP 는 67500 으로 HP 가 줄어들면 메테오를 사용하고 죽으니 그 전에 속전속결로 처리하자.

② 랜드 웜 : HP 는 80000 으로 아군을 먹어 일시적으로 전투에서 이탈시켜버린다. 포획할 수 없는 적이다.

③ 바르나 : HP 는 56000 으로 각종 속성 마법 및 죽음의 선고와 데스 마법을 사용한다.

④ 데빌 모노리스 : HP 는 45000 으로 공격을 받으면 각종 상태이상을 유발하는 파라오의 저주로 반격한다. 전체 석화 공격을 하니 속전속결로 끝내자.

⑤ 레이스 : HP 는 22222 으로 수 속성 약점이다. 키마리가 용검 기술을 사용하면 적의 기술인 죽음의 선고를 배울 수 있다.

⑥ 몰볼 그레이트 : HP 는 64000 으로 1/3 확률로 역겨운 입김이라는 공격을 사용하는데 각종 상태이상을 유발하므로 방어구로 방어하거나 속전속결로 처치하자. 키마리가 용검 기술을 사용하면 적의 기술인 역겨운 입김을 배울 수 있다. 염 속성이 약점이다.

 

◎ 얼음 기둥에 닿을 때마다 강제로 전투가 일어나는데 인카운트 없음 어빌리티를 달았더라도 무조건 적과 싸움에 들어가게 된다. 역시 몰볼 그레이트를 조심하자. 크리스탈을 얻을 때마다 좋은 장비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10개를 모두 모으면 드디어 젝트에게로!

 

◆ 꿈의 마지막(夢の終わり)

 

젝트 : 늦었잖아, 아론.

아론 : ……미안하군.

젝트 : (티다에게) 여어.

티다 : 아아.

젝트 : 헷! 키만 커서 비실비실하구만! 밥은 제대로 먹고 다니냐? 많이 컸군.

티다 : 아직, 당신이 더 커.

젝트 : 핫핫핫! 누가 뭐래도 나는 『신』이니까.

티다 : 이게 웃을 일이냐고.

젝트 : 하하하…… 그 뭐냐, 그러니까, 그…… 결말을 내볼까.

티다 : 아버지.

젝트 : 뭐냐?

티다 : ……바보.

젝트 : 하하하하…… 그걸로 됐어. 어떻게 하면 되는지는, 알고 있겠지?

티다 : 그래!

젝트 : 이제, 노래도 잘 들리지 않아. 조금만 있으면, 나는…… 마음속 깊은 곳까지 『신』이 되어 버려. 늦지 않아서 다행이야. 그리고…… 일단 시작되면…… 나는 망가져 버린다. 봐주고 이런 거 없을 거다! 미안하다.

티다 : 이제, 됐다니까! 이제 그만 구시렁거려!

젝트 : ……그래. 그럼…… 붙어볼까!!

 

[ 엄청난 모습으로 변한 브라스카의 궁극소환 젝트. ]

티다 : 금방 끝내줄 테니까! 얼른 사라져 버리라고!

 

▷ 등장 몬스터 ◁

① BOSS 브라스카의 궁극 소환 : 1단계로 HP 는 60000 이고 칠요의 무기를 얻고 이것 저것 할일을 다 하고 왔다면 한 방에 보낼수도 있다. 오버 드라이브 게이지가 있는데 한 번 발동되면 젝트 핑거라는 기술에 당해 수습이 어려울 것이다. 티다의 트리거 커맨드로 대화를 하면 젝트의 오버 드라이브 게이지를 2회에 한하여 리셋시킬 수 있다. 통상 공격 외에도 젝트 빔이라는 공격으로 한 명을 석화시키며, 양 쪽에 있는 돌기둥이 젝트를 회복시키므로 석화 방어의 방어구가 유용하다.

② BOSS 브라스카의 궁극 소환 : 2단계로 HP 는 120000 이며 1단계에서 칼부림이 추가된 것 뿐이나 꽤 강력하므로 고전할 수도 있겠다. HP 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면 진 젝트슛이라는 초 극악 오버 드라이브 기술을 사용하므로 단숨에 끝내자.

③ 쥬=파고다 : HP 는 5000 으로 젝트를 회복하고 오버 드라이브 게이지를 높힌다. 없앨 수 없으나 움직임을 멈출 수는 있는데 만일 5500 피해를 주어 멈추게 만들었다면 다음번에는 5500 의 HP 로 부활한다. 근접 공격이 불가능하니 루루나 와카로 멈추게 만들자.

 

◎ 어렵다면 헤이스가나 프로테스는 기본이며 류크의 오버 드라이브인 조합을 사용하여 메가 바이탈 W(メガバイタル W, Mega Vitality)나 하이 메가 바이탈 W(ハイメガバイタル W, Hyper Vitality)를 사용하자. 메가 바이탈 W는 아군 전체의 최대 HP를 전투중에만 2배로 만들어 주는 기술이며 하이 메가 바이탈 W는 그와 동시에 격려 효과를 주는 것이다. 체력의 비약(體力の 秘藥, Stamina Tonic) 2개를 조합하면 발동이 가능하다.

 

◎ 아머 브레이크와 멘탈 브레이크를 건 후 열심히 때려주면 갑자기 가슴에서 칼을 꺼내들더니 무시 무시하게 파워 업 한다! 오래 끌면 불리해지므로 단번에 몰아 부치자. 와카의 어택 릴이 잘 터지거나 아니마의 오버 드라이브 기술이라면 걱정 없다.

 

젝트 : 운다, 금방 울 거야. 분명히 울 거야, 거 봐 울잖아.

티다 : ……정말 싫어.

젝트 : 하하…… 아직 이르다고.

티다 : 전부 끝낸 후에…… 말이지.

젝트 : 잘 알고 있군. 역시 젝트 님의 꼬맹이야.

티다 : 처음으로…… 생각했어. 당신의 아들이라서…… 다행이야.

젝트 : ……헹.

유우나 : 젝트 씨…… 저기……

젝트 : 안 돼, 유우나! 시간이 없어!

 

[ 풍뎅이 같은 에본=쥬가 상공을 날아다닌다. 이미 인간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다. ]

티다 : 방해하지 마!

젝트 : 유우나, 알고 있지? 소환수를……

기도자 : 우리를!

젝트 : 불러내야 해!

기도자 : 불러줘!

 

[ 그리고는 젝트는 이계로 사라져 간다. ]

유우나 : ……네.

루루 : 온다!

티다 : 유우나!

 

◎ 지금부터는 아군 전원에게 자동으로 무한 리레이즈 마법이 걸려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죽고 싶어도 못죽는다. 캐릭터 머리 위에 링이 떠 있는 것이 보일 것이다. 젝트라는 갑옷을 잃은 에본=쥬는 새로운 갑옷을 만들기 위해 유우나가 소환하는 소환수의 몸 속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이렇게 만들어진 작은 『신』은 아직 초기 상태이기 때문에 때려 죽일 수 있다. 이렇게 유우나 일행이 얻은 소환수를 하나 하나 소환하여 모두 없애면 에본=쥬는 갈 곳이 없어지고.

 

티다 : 모두! 함께 싸우는 건 이게 마지막이야. 잘 부탁해!

와카 : 뭐?

티다 : 뭐라고 말해야 좋을까…… 에본=쥬를 쓰러트리면 나…… 사라지거든!

루루 : 너, 무슨 말 하는 거야!?

티다 : 작별이라는 거지!

류크 : 그럴 수가……

티다 : 갑자기 미안하지만! 이게 내 이야기야!

 

▷ 등장 몬스터 ◁

① BOSS 에본=쥬 : HP는 99999 인데 역시 칠요의 무기를 들고 어느 정도 노가다를 했다면 한 방에 가능하다. 공격을 받으면 스스로 회복하며 젝트와 싸웠을 때 등장했던 쥬=파고다도 가세한다. 그러나 에본=쥬에게 리플레이크 마법을 걸어두면 회복을 하지 못하므로 금방 쓰러뜨릴 수 있다. 또한 녀석에게는 상태이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좀비로 만들어 버린 이후에 어레이즈 마법을 사용하거나 회복 아이템을 써 주면 간단하게 끝낼 수 있다.

② 쥬=파고다 : 파워 웨이브 라는 기술로 에본=쥬를 회복시킨다.

 

[ 처치하면 대망의 엔딩이다. ]

 

 

728x90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