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e Star's Emul

Monster Inside, The : Random Seed Games 2017

Game/Microsoft - Windows

2024. 2. 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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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15년간의 경찰직을 그만 두고 사립 탐정이 되었어요. 그리고 자신이 실종된 남자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여자로부터 첫 사건을 맡게되요.

 

기종 : Microsoft - Windows

제목 : Monster Inside, The

제작사 : Random Seed Games

제작연도 : 2017

작성자 : Purestar

 

  • 머리는 지끈 거리고 귀에서는 아직도 소리가 살짝 울리고 있었다. 몇 년 동안 겪었던 최악의 악몽들 중 일부는 턱에 주먹을 맞은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그러나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나는 사무실로 몸을 이끌었다. 비네티 시장 사무실 문에는 또 다른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운명의 허가" 그들은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서류작업에 몰두하라고 했다. 한 달은 더뎠다. 내가 일할 수 잇는 진짜 사건이라면 몇 주 후에야... 그래서 나는 사무실을 서성거리며 시간을 보냈다. 담배를 피우며 구석에 있는 낡은 침대 시트로 덮인 거울을 바라보았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볼 수 없었고, 내가 무엇을 보게 될지 너무 두려워진다. 언젠가 내가 진짜 내모습을 마주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다. 어떤 여자가 너무 조용하게 들어와서 나는 담배연기에 질식할 뻔했다.

    여자: 아저씨,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아저씨.

    1. 진정하고 천천히 이야기 해봐. [v]
    2. 응, 무슨 일이야?
    3. 먼저 노트를 해야 한다는거 못들어봤어?

    여자: 알겠어요... 고마워요. 아무도 내 말을 듣지 않았어요.

    1. 듣고 있으니까 말해줘.

    나는 알약을 가득 든 손을 뒤로 젖히고 위스키를 한 모금 마시는 동안 여자는 의심의 눈초리로 나를 바라보았다. 시간이 좀 걸릴거 같다. 여자의 이름은 릴리였다. 릴리는 나에게 신문에 도배된 악명 높은 은행원 레지날드 판스워스를 언급하면서 그의 여자친구라고 했다. 판스워스는 술 주정뱅이에 바람둥이였지만 릴리는 최근에 그가 실종된 걸 진심으로 걱정하는 것 같았다. 판스워스의 아내가 이틀 전 센트럴 파크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덜 걱정하는 것 같았다.

    릴리: 이해하지 못할거에요. 그는 아내를 미워하지만 죽였을리 없어요. 다들 그놈 짓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무도 내 말을 안 믿어요! 그는 틀림없이 곤경에 처했을 거에요!

    1. 내가 너를 믿는건 아니지만, 왜 그가 곤경에 처했다고 생각해? [v]
    2. 사건은 꽤 단순해 보이는군.

    릴리: 저기, 아저씨... 음...

    1. 잭, 그냥 잭이라고 불러.

    릴리: 잭... 그의 아내에게 그런 짓을 한 사람이 누구든 그를 데려간 사람이 틀림없어요. 그는 나 없이는 결코 떠나지 않을거에요. 약속도 했어요.

    판스워스 씨는 이 불쌍한 소녀에게 많은 것을 약속했을 거야.

    릴리: 제발, 경찰은 내 말을 듣지 않고 기소하려고 해요! 경찰들이 그를 찾기 전에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해요!

    1. 솔직히, 경찰들이 어째서 서두르는지 의심스럽긴 하네.

    판스워스는 실제로 모든 경찰에게 뇌물을 주고 있었다. 아마도 경찰들이 아직 많은 것을 발견하지 못한 이유일 거야. 만약 경찰이 판스워스를 발견해서 체포한다면 그것은 대중의 압력 때문일 것이다. 때때로 쇠스랑을 든 폭도들은 돈을 가진 한 사람보다 더 위험하지...

    1. 호기심을 자극하는구만. 하지만 내가 찾는 걸 좋아하지 않을지도 몰라.
    2. 내가 도와줄 수 있겠어. 우리는 진상을 규명할거야. 너무 걱정하지마. [v]

    릴리: 감사합니다. 아저씨... 잭... 하지만 조심하세요. 단순 살인자나 납치범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내 생각엔... 어... 짐승이라거나...

    짐승이라... 그 단어가 재미있었다. 마치 딱딱한 모서리에 팔꿈치를 부딪칠 때처럼. 요즘은 많이 사용하지 않는 단어다. 아이들을 위한 조용한 속삭임과 잠잘 때의 이야기만 뺀다면 말이다. 그래도 충분히 진심이었어. 단지 숨는 데 더 익숙할 뿐이야. 보기 싫은 충동을 통제하는 데 더 능숙했지. 하지만 나는 거의 15년 동안 괴물을 본적이 없어. 내가 아직 경찰이었을 때지...

    1. 확실히 흥미로운 이론이네.
    2. 내가 도와줄 수 있겠어. 우리는 진상을 규명할거야. 너무 걱정하지마. [v]
    3. 탐정 일은 나한테 맡겨. 지금 섣불리 결론을 내리지는 말자.

    릴리: 아저씨는 미스터리를 푸는 데 능숙한 사람처럼 보이네요...

    1. 물론이지, 사건 때문에 얼마나 바쁜데?

    나는 조금 뻥을 쳤다. 비꼬는건 내 특기가 아니였거든. 나는 릴리를 좀 더 안심시키고 돌려보냈다. 겁을 주고 싶지는 않았지만 문을 잠그고 떠나기 전에 수상한 것을 보면 나에게 전화하라고 했다. 나는 릴리가 어떤 위험에 처해 있는지 몰랐으니까. 하지만 후회하는 것보다 안전하게 하는 것이 낫다. 그날 밤 나는 센트럴 파크로 갔다. 어림도 없는 일이었지만 어쩌면 경찰이 놓친 무언가가 있었을지도...

  • 현장은 이미 며칠 전에 경찰이 깨끗하게 치웟지만, 나는 다른 사람들이 놓친 것을 찾아내는 재주가 있다. 재주. 병의 증상에 가깝긴 하다. 내가 계속 확인했던 덜 유용한 증상들... 그러나 당분간은 나의 예리한 후각이 유용할 것이다. 희미했지만 폴리스라인에 접근하기도 전에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그 향기는 물건이 아니라 감정에 가까웠다... 유혹... 이상하게 친숙한 냄새... 나는 전율이나 어쩌면 노골적인 공포의 냄새를 기대했지만,  판스워스 부인은 이 세상을 떠날 때 쾌락의 정점에 있었던 것 같았다. 정열의 범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나는 감성적인 것을 밀어내면서, 이제 본론으로 들어갈 시간이었다...

    - 잔디
    진흑투성이의 발자국이 여기저기 있다. 경찰이 서둘러 남긴 족적에서도 아무것도 알아내기가 어려웠다... 하기만 경찰이 2천 달러짜리 카키노 바지를 입지는 않지. 그날 밤 판스워스 씨가 거기 있었던 것 같은데... 그리고 두 발로 걸어갔어.

    - 나무
    근처에 있는 나무에 탄 부분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손가락으로 자국을 따라 그리다가 등골이 오싹해지는 것을 느꼈다. 이건 그냥 탄 자국이 아니야. 이것은 고대 마법의 표시였다. 경찰이 그걸 알아챘을지가 의심스러웠다. 릴리가 옳았을까? 뭔가 부자연스러운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이상한 일에 낯설지 않았다. 한참을 둘러보고 나서야 나는 공원이 나에게 숨기고 있던 모든 것을 포기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나는 터벅터벅 아파트로 돌아왔고 빚진 사람처럼 베개에 머리를 파붙었다.

  • 다음 날 아침 나는 또 다시 끔찍한 악몽에 시달렸지만, 릴리가 사무실 밖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불편함을 감추려고 애썼다. 나는 문을 열고 시장 사무실에서 또 다른 안내문을 뜯어내자 릴리는 말없이 기다렸다. 나는 릴리에게 안으로 들어오라고 손짓했다. 내가 무슨 말을 할지 두려워하고 있었지만 마침내 용기를 내어 물었다...

    릴리: 그래서 뭐좀 찾았어요?

    1. 좋은 소식이 있어. 판스워스는 아직 살아있을지도 몰라.
    2. 괴물이 한 짓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부자연스러운 것이 있었어. [v]
    3. 괴물을 걱정하는 게 옳은 일일 지도 몰라. 주문의 표시를 찾았어.

    릴리: 부자연스럽다니? 무슨 의미에요?

    1. 주문의 표시... 거의 알아볼 수 없었지만 틀림없었어.
    2. 자세한 건 말할 수 없지만, 조사 중이야. [v]

    릴리: 그게 무슨 뜻이죠? 판스워스는요? 어디 있는지 아세요?

    1. 발자국을 찾았어. 안전하게 도망친 것 같아. [v]
    2. 그가 현장에 있다가 슬그머니 도망간 흔적이 있었어.

    나는 몸을 돌려 책상 서랍에서 병을 집어 들었을 때, 무관심한 말투로 릴리에게 말했다. 목이 건조해서 약을 마시기가 어려웠다.

    릴리: 그런데 어디로 갔는지 몰라요? 오늘 아침 뉴스가 관련이 있다고 보는거에요?

    1. 무슨 뉴스?

    릴리: 몰라요?

    1. 응, 네가 아는 걸 말해줘야 할 것 같아.
    2. 전혀, 힘든 밤과 힘든 아침이 뒤따랐지.

    릴리: 부두 옆에서 경찰서장의 아내가 죽은 걸 발견했어요. 경찰들이 어젯밤 일어났다고 말했어요.

    1. 맞쳐볼게... 아마토 서장도 실종되었겠군.

    릴리가 내 의심을 확인해 주었기 때문에 내 얼굴은 약간 만족스러운 기색을 드러냈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금방 희미해졌다. 아마토는 거지같은 경찰이었고 서장이였다. 그는 내가 경찰을 떠난 이유의 절반이었다. 그러나 이제 그의 아내는 죽었고 나는 전날보다 더 궁금한게 많아졌다. 머릿속이 복잡하게 돌아가기 시작했고, 관자놀이의 갈라지는 통증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나는 릴리에게 일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릴리는 약간 의기소침한 표정으로 자리를 떠났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답을 원하고 있어. 그날 밤 경찰이 부두를 빠져나간 후 나는 아마토 부인의 죽음에 대해 무엇을 알아낼 수 있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 차가운 공기에서 짠내과 기름 냄새가 강하게 났고... 어떻게 이럴 수 있지? 누군가가 순수한 각성제를 병에 담아 향수로 사용한 것 같은 냄새가 다시 났다. 오랫동안 잊혀진 기억처럼 다가왔지만, 관능적인 연기는 곧 아드레날린의 솟구치는 것으로 바뀌었다. 나는 그 향기가 무엇을 떠올리게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모르는 것보다 더 무서웠다. 나는 떨면서 손을 내려다 보았다. 악몽... 두통... 아니, 나아졌어. 이제 집중해야겠어. 섣불리 결론을 내리지 말고 증거를 따라가 보자...

    - 사슬
    레드 피닉스 담배... 내가 매일 피우는 거지 같은 브랜드. 누구나 악취는 있지...

    - 가로등 아래
    바로 저기... 작은 보라색 천 조각. 찢어져 나무 판자의 가시에 걸려있다. 경찰 보고서에는 아마토 부인이 보라색 옷을 입었다는 말은 없었어. 여기서는 볼 수 없는 재질인거 같아. 황실의 보라색 실을 과시하는 상류층은 그리 많지 않으니까. 나는 레드 팩을 꺼내 불을 붙였다. 벌써 또 다른 두통이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지만, 파도를 바라보면 잊어버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추위 덕분에 머리속에서 끓어오르던 불편한 생각들을 떨쳐버릴 수 있었어...

  • 솔직히 사무실로 어떻게 돌아왔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보아하니 안락의자에서 밤을 보냈던 것 같다. 부두의 공기가 내 옷에 남아 있었다... 아직 어두웠다... 아니, 시계를 확인해보니... 내가 얼마나 오랫동안 나갔다 온거지? 정말 다음날까지 내내 잠을 잔걸까? 신문이 문 밑에 놓여 있었다. 그것을 가지러 일어났을 때 넘어질 뻔했다. 메스꺼움의 물결이 벽돌 한덩이처럼 나를 덮쳤다. 나는 마음을 가다듬고 평정심을 되찾았다. 신문을 집어 들기도 전에 헤드라인을 읽을 수 있었다.

    속보: 시장님이 실종되고 아내가 죽은 채 발견.

    같은 사건이 두번이면 우연이지만 세번이라면 패턴이야. 경찰이 곧 찾아올거야. 그들은 희생자들을 적대시한 전력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나는 책상으로 가서 3일치 억제제 알약을 먹었다. 나는 어떤 위험도 감수 할 수가 없었다. 확실히 하기 위해 현장을 다시 조사해야겠어. 나는 재킷을 입고 문으로 갔다. 릴리가 나를 붙잡았다.

    릴리: 잭... 어디 가는 거에요? 하루 종일 연락했어요.

    1. 릴리, 미안하지만 얘기할 시간이 없어. 가야 해.
    2. 그냥 바빴어. 나는 비네티 부인의 범죄 현장에 갈거야.

    릴리: 알겠어요... 하지만 돌아오면 얘기 좀 해요. 몸조심하세요.

    내가 달려가자 릴리는 내 뺨에 부드럽게 키스를 했다. 내 일부는 남아서 괜찮을 거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건 거짓말이 될 수도 있었기에...

  • 이 골목은 비네티 시장과 그의 아내가 사는 고층 아파트 바로 뒤에 있다. 경찰이 겁을 먹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범죄 현장은 지난번보다 훨씬 더 엉망이었다. 그들은 쓰레기를 증거로 제출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 쓰레기통
    왜 쓰레기통을 뒤져보지 않았을까? 손도 대지 않은 것 같았다. 아무도 더러운 일을 하고 싶어하지 않아... 하지만 난 단서를 찾는 방법을 알고 있다. 뭘 찾아야 하는지 알면 오래 걸리지 않는다. 가방이 가볍다는건 보통 누군가 문서를 버렸다는 뜻이지. 운이 좋다면 파쇄하지 않았을 것이다. 대박... 유령 회사, 수상한 주식거래, 뇌물. 비네티 시장이 비뚤어진 사람인 건 알았지만 이건 정말 믿기지 않았다. 비네티 시장과 아마토 서장 사이에 편지가 있었는데 내에 대한 이야기였다. 나를 어떻게 해고하려고 했는지 알겠다. 내가 범죄현장을 기웃거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내가 여기에 기웃거리는 걸 막으려고 온게 아니야.

    - 차
    비네티의 차. 만약 아직 살아있다면 왜 차를 두고 갔을까? 말이 안되었다. 나는 솔직히 시장을 찾을 의욕이 그다지 없었지만 위험 부담이 너무 컸다. 상황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쪽으로 기울고 있었다. 두려움을 가라앉힐 만한 것이 있는지 주위를 둘러보다가 다시 냄새를 맡았다. 그것은 나의 다른 감각들을 물결치는 쾌락으로 압도했다. 취한 것 같았다. 의지가 약한 자에게 사용되는 무기. 사용한 지 여러해가 지났지만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무기. 나 같은 사람이 또 있었을까? 내가 누명을 쓴걸까? 그럴 리가 없겠지? 나는 억제제를 복용하고 있다. 하지만 악몽, 두통, 기억력이 사라진다. 이제 나 자신 조차 믿을 수가 없었다. 골목을 다시 걷기 시작했을 때 반짝이는 무언가가 내 눈에 들어왔다. 시계... 하지만 그냥 평범한 시계가 아니라 내 시계였다. 언제 떨어진 것일까? 처음 골목에 들어왔을 때 떨어뜨린 게 분명했다. 사무실을 나가기 직전에 시계를 확인했었나? 아니면 벽시계를 봤었나? 확신할 수 없었다.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었다... 그래서 도망쳤다...

  • 왜 사무실로 다시 달려갔는지 모르겠다. 경찰이 금방이라도 나타나서 문을 부수고 나를 연행해 갈 것이다. 경찰이 금방 정리해 줄거야. 내 자신을 되돌아보는 것이 모두를 위해 최선일지도 몰라. 하지만 릴리는 여전히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릴리: 잭, 왜 그래요? 유령이라도 본 것 같네요.

    1. 내의 유령, 과거에서 돌아와 괴롭히고 있어.

    릴리: 말이 안 돼요, 잭. 이리 와서 앉아요.

    1. 이해가 안될거야. 내 주변은 안전하지 않아.

    나는 릴리를 문 밖으로 밀어낼 준비를 하면서 마지막으로 릴리를 살펴봤다. 3일전 내 사무실에 처음 왓을 때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고 있었다. 아름다운 보라색 드레스였지. 전에는 미처 눈치채지 못했지만, 이상하게 시간에 맞지 않는 복장이었어. 그리고 가장자리가 닳고 여기저기 찢어져 있었지. 무릎에 힘이 풀리면서 의자에 걸려 넘어졌다.

    1. 너였어... 넌 괴물이야. 서큐버스.

    릴리: 잭... 우리 모두 괴물이에요. 우린 하나에요. 나는 그저 자신에게 더 솔직했을 뿐이에요. 개과천선 같은 건 없어요. 그 알약들은 둔하게 만들 뿐이에요. 우리 같은 야수들은 인큐버스가 있는 것처럼 우리의 본성을 억압해선 안돼요.

    남자들도 죽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릴리는 아마 그들을 자신의 은신처로 데려가 씨앗을 수확했을 것이다.

    1. 그래서 날 깨우려고 이 모든 걸 한 거야?

    릴리: 자신을 의심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보였다고 말할 수 있을거에요. 당신은 여전히 그런 끔찍한 일을 할 수 있다고 믿고있으니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그럴지도 모르죠. 이제 도망칠 수 없어요. 어서 일을 완수해 주세요.

    1. 내 시계를 가져가서 내 머리를 엉망으로 만들었어.

    릴리: 오, 내가 당신에게 호의를 베풀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지 마세요. 그 사람들은 당신을 싫어하고 당신이 사라지기를 원했고 이제 그들은 사라졌어요.

    나는 다시 일어서기 위해 힘을 모았다. 무심코 모퉁이에 있는 창가로 향했다. 릴리가 한 가지에 대해서는 옳았다. 나는 릴리에 비해 둔하고 약했다. 만약 내가 릴리를 거절하고 릴리가 나를 공격한다면 나는 죽은 목숨이었다. 나는 릴리에게 계속 말을 해야했다.

    1. 나는 여자를 유혹하고 죽이는 서큐버스를 만난 적이 없다.

    릴리: 오 제발. 그런 14세기 고정관념은 버려요. 나는 육체의 쾌락에 관해서는 차별하지 않아요. 하지만 내가 그 끔찍한 인간들에게서 채취한 더러운 씨앗을 가져다가 나를 위해 비옥한 덩어리를 사이에 심으려면 당신같은 인큐버스가 여전히 필요하다고요. 나는 단지 살아남기 위해 연인들의 피를 빼는 것에 지쳤어요. 이제 정착해서 가정을 꾸릴 준비가 됐어요! 하하하!

    미친 듯한 웃음. 나는 그녀가 내 쪽을 보고 있는지 확인하면서 조심스럽게 자세를 잡았다.

    1. 미안하지만 난 너의 부하가 아니야.

    나는 재빨리 손목을 휙 돌려 구석에 있는 거울에서 낡은 침대 시트를 치웠다. 릴리는 거울에 비친 잘신의 모습에 눈이 멀어 고통스럽고 괴물 같은 비명을 지르며 거울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나는 눈을 가린 채 책상 옆 서랍에서 권총을 꺼내 거울을 겨누고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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