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rtua Cop : Sega 1994

오락실에서 많이 즐겼던 버추아 캅이라는 게임이에요. 총모형의 총을 들고 화면에 표시되는 타겟을 맞추는 게임이였죠. 타격감 또한 사운드가 잘 살려줘서 맞추는 느낌도 좋았던 게임이였어요. 여기서 주인공은 레이지와 스마티인데 이름만 봐도 캐릭터의 성향을 그대로 알 수 있어요. 레이지는 트러블 메이커고 스마티는 지적이죠. 뭐~ 게임에서는 별 의미가 없지만요.

난이도가 높아질 수록 표시가 안되는 적들도 간혹 튀어 나오는데 사실 이들은 느낌상 공격을 하기 전의 적들이라 표시가 안됬던거 같아요. 또한 FPS라면 당연히 헤드샷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 이 게임에서는 수많은 총알과 날라오는 무기들이 난무함에도 불구하고 정의를 위해서 살상을 안하면 안할 수록 점수를 높게 받아요. 예를들면 팔쪽이라던가 말이죠. 맞아도 생명엔 지장이 안될 만한 곳을 맞출 수록 점수가 높아져요.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터트릴 수 있는 드럼통도 간혹 나오고 모든 대사가 동일했던 썸바디 헬프를 외치면서 나타나는 민간인들을 죽일 경우 에너지 한개가 깎여 버리니 주의해야해요. 또한 아이템들도 나오는데 무기와 에너지가 나오고 그걸 총으로 맞추면 얻을 수 있지만 총도 그렇고 에너지도 그렇고 얻고나서 바로 한대 맞으면 먹었던 아이템을 사용하지도 못하고 그냥 뱉어버려야만 했어요.

확실히 오락실 3D 건게임의 최초로 만들어진 게임이라 그런지 이 후에 등장하는 같은 류의 게임보다는 익사이팅한 느낌이 많이 적긴 하지만 처음치고 잘 뽑은거 같아요.

시리즈

[Sega - Model 2] Virtua Cop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