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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kken 3 : Namco 1997

Game/ZiNc

2025. 2. 2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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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 대회가 끝난 지 15년이 흘렀습니다. 그 사이 미시마 헤이하치는 미시마 재벌의 영향력을 더욱 확장하며 철권 특수부대(Tekken Force) 라는 강력한 군사 조직을 창설하였어요. 이 특수부대는 세계 평화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헤이하치는 이를 통해 자신의 지배력을 넓혀갔지만 어느 날, 멕시코의 고대 유적지를 조사하던 철권 특수부대 병사들이 정체불명의 존재에게 전멸당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헤이하치는 보고를 통해 그 존재가 바로 오우거(Ogre) 라는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괴물임을 알게 됩니다. 오우거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강한 무술가들을 습격하고 그들의 힘을 흡수하고 있었고 헤이하치는 이 강력한 존재를 손에 넣기 위해 계획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한편, 헤이하치의 손자인 진 카자마는 어머니 준 카자마와 함께 일본의 야쿠시마에서 평화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준은 불길한 기운을 감지하기 시작합니다. 오우거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직감한 준은 아들 진에게 "만약 무슨 일이 생긴다면, 네 할아버지를 찾아가거라." 라는 말을 남깁니다. 그리고 마침내, 운명의 날이 찾아왔고 진이 15살이 되던 해, 오우거가 갑작스럽게 나타나 준을 습격합니다. 진은 필사적으로 싸우려 하지만 오우거의 압도적인 힘 앞에 무력하게 쓰러지고 맙니다. 정신을 차렸을 때, 그는 집이 불타고 어머니가 사라진 것을 발견합니다. 그 순간, 그의 왼팔에는 검은 문양이 새겨졌고, 몸속에서 데빌(Devil)의 힘 이 깨어났습니다.

진은 헤이하치를 찾아가 자신을 강하게 만들어달라고 간청합니다. 헤이하치는 이를 받아들이고 진에게 미시마 가문의 가라테 스타일을 가르치며, 미시마 고등학교에 입학시켜 학업과 훈련을 병행하도록 합니다. 그곳에서 진은 링 샤오유와 그녀의 애완 팬더를 만나 친구가 되었고, 길거리 싸움에서 화랑과 겨루며 치열한 라이벌 관계를 맺게 됩니다.

4년 후, 19살이 된 진은 미시마 가문의 전투 스타일을 완벽하게 익혔습니다. 그가 강해지는 동안, 헤이하치는 "제3회 철권 대회(The King of Iron Fist Tournament 3)" 를 개최한다고 발표합니다. 그러나 이 대회는 단순한 격투 대회가 아니었습니다. 헤이하치는 진, 샤오유, 화랑, 그리고 다른 강자들을 미끼로 이용해 오우거를 유인하려는 계획 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또한, 닥터 보스코노비치의 냉동 수면 장치에서 깨어난 니나 윌리엄스는 기억을 잃은 채 오우거의 지배를 받고 있었으며, 그의 명령에 따라 진을 암살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대회가 시작되면서, 진은 니나와 맞붙었고 치열한 전투 끝에 그녀를 쓰러뜨리며 오우거의 조종에서 해방시켰습니다. 이후 그는 자신의 라이벌인 화랑과 다시 한번 맞붙었고, 오랜 시간 동안 이어진 접전 끝에 가까스로 승리 합니다.

대회가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강력한 전사 폴 피닉스(Paul Phoenix) 가 오우거와 싸워 승리를 거둡니다. 그는 자신이 대회의 최종 우승자라고 생각하며 떠나지만, 이는 잘못된 판단 이었습니다. 오우거는 쓰러진 순간, 더욱 강력한 모습인 트루 오우거(True Ogre) 로 변신하며 엄청난 힘을 발산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회는 계속되었고, 진 카자마가 결승전에 진출하여 트루 오우거와 마지막 결전을 벌이게 됩니다. 이제, 진과 오우거의 운명을 건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복수심과 강한 의지를 불태우며 싸운 진은 마침내 트루 오우거를 처치하는 데 성공합니다. 오우거는 완전히 소멸하였고, 진은 어머니의 원수를 갚으며 대회의 최종 승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승리의 기쁨도 잠시, 진은 곧 철권 특수부대 병사들에 의해 포위 됩니다.

헤이하치는 더 이상 진이 필요 없었습니다. 그는 차갑게 "이제 쓸모가 없다." 라고 말하며 병사들에게 총격을 명령합니다. 수많은 총알이 진을 향해 발사되었고, 쓰러진 진을 향해 헤이하치가 직접 마지막 한 방을 발사합니다. 그 순간, 진의 몸속에 잠들어 있던 데빌의 힘 이 완전히 깨어났습니다. 검은 깃털이 돋아나며 데빌 진(Devil Jin) 으로 변한 그는 철권 특수부대를 단숨에 제압하고, 헤이하치를 강하게 내리쳐 사원 밖으로 날려버립니다. 붉은 눈을 빛내며 검은 날개를 펼친 진은 밤하늘로 날아가 사라졌습니다. 헤이하치는 폐허 속에서 그 모습을 바라보며 나지막이 중얼거립니다. "역시… 미시마의 피를 타고난 놈들은 전부 괴물이군…" 진은 복수를 위해 이 여정을 시작했지만, 결국 그는 미시마 가문의 저주와 깊이 얽히고 말았습니다. 이제 미시마 가문의 피를 둘러싼 새로운 전쟁이 시작됩니다. 헤이하치, 그리고 진의 아버지 카즈야 미시마, 여기에 데빌의 힘 까지 얽혀 운명은 더욱 복잡하게 흘러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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