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tral Force Genesis : Idea Factory 2008
Game/Nintendo - DS
2021. 1. 11. 01:15
스펙트럴 포스 제네시스는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이에요. 무너진 왕국의 군대를 지휘하여 예전처럼 강대국이 되는 것이 목표 입니다. 40여개의 분열된 국가 중 일부 국가를 선택해서 플레이 할 수 있고 캐릭터들도 150명 이상이 등장하며 세력마다 전체적인 국력은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각자의 이벤트들이 따로 설정이 되어 있기도 해요. 엔딩도 각국마다 멀티엔딩이 설정되어 있고요. 전체적으로 독특한 유형의 전략 게임인데 사실 엄청 복잡하지만 디테일하게 할게 없기도 합니다. 한 턴당 한 달을 소모하는데 한 달은 특별한 달로 랜덤으로 정해지게 되어 있어요. 세금, 인사, 정략, 외교, 전투처럼 5가지의 달이 존재합니다.
세금의 달에는 교역은 시세 차익을 통해 자국의 금을 늘릴 수 있고 징병을 통해 병사를 배치할 수 있으며 세금을 일시적으로 걷어 자국의 금을 늘릴 수 있습니다. 자국 내에 징병된 병사들은 자동으로 결정되며 보유한 지역이 많을 수록 증가되는 징병 수가 많아지게 되요. 그리고 오직 징병을 통해서 영웅들에게 병사를 최대 400명까지 배치할 수 있습니다.
인사의 달에는 등용으로 군사, 외교, 내무직을 배치할 수 있으며 마음에 안드는 영웅들을 해고 시킬 수 있어요. 탐색은 자국 내에서 인물을 찾는 것입니다. 해고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장관직을 누구로 정했는지에 따라서 영웅들의 능력이 달라지기 때문에 아무리 능력이 낮은 영웅이 있다고 해도 능력이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함부로 해고를 하긴 쉽지 않아요.
정략의 달에는 축성과 투자를 할 수 있는데 축성을 통해 50골드를 소비하여 성의 방어도를 20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능력이 8이상인 영웅을 선정해야 방어도가 2씩 올라가게 되요. 가장 중요하지만 꼭 집중해서 올릴 필요는 없습니다. 20일 경우 성벽 방어력이 8000이 되는데 3000정도만 유지해주면 최소 한번 정도는 막아낼 수 있어요. 투자는 10골드를 소비하여 국력을 올릴 수 있으며 아마 징병과 금이나 특산물들의 증가에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국력은 도시당 최대 200까지 올릴 수 있으며 꼭 수치가 높은 영웅을 배정한다고 해서 많이 증가 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는 10이상은 증가하는 것 같습니다. 적당히 축성부터 해놓은 다음에 능력이 7이하의 영웅들을 이용해 투자를 같이 하는 것이 효율 적인거 같네요.
외교의 달에는 동맹과 설득을 할 수 있는데 동맹은 말그대로 동맹이지만 동맹을 해지하고 싶을 경우 그냥 쳐들어 가면 동맹 파기로 간주됩니다. 설득은 타국의 영웅들을 설득해서 자국으로 끌여 들일 수 있어요. 수치가 높은 영웅을 선택하면 확률을 높아지지만 꼭 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아마 영웅들의 충성심에 따라서 달라질 듯 하네요. 그렇다고 수치가 낮은 영웅을 보내도 안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설득은 또한 굉장히 전략적인 수단입니다. 전투가 벌어지면 최대 3명의 영웅을 선택할 수 있는데 계속 영웅들을 빼내서 군주 한명으로 유지시키면 유리한 전투를 할 수 있어요. 단, 속국을 쳐들어갈 경우엔 타국에서 지원이 오긴 합니다.
전쟁의 달은 가장 중요하며 게임을 끝내는 가장 핵싱이 모여있고 거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끼치는 달이에요. 우선 약탈의 경우 타국의 금을 빼돌릴 수는 있지만 사실 큰 금액은 아니라서 그렇게 의미가 있진 않습니다. 차라리 교역을 통해 시세차익으로 버는 편이 빨랐어요. 전투는 가장 비중이 크고 약탈과는 달리 한달에 오직 한번만 전투를 할 수 있습니다.
전투를 할 경우 우선 최대 3명의 영웅을 배치할 수 있으며 크게 공격, 방어, 마법으로 나눠져 있어요. 그리고 서로 상성 관계입니다. 그 후 철수를 하지 않는 이상 한쪽의 병력이 끝나면 절반은 이긴 것이 되요. 전투는 자동과 수동이 있으며 수동조작은 좀 많이 힘든편입니다. 각각 이동 경로를 정해줘야 하고 능력을 사용해야할때 해당 영웅을 선택해 사용해야하며 그 사이에도 실시간 전투가 펼쳐집니다. 그렇다고 자동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그래도 자동으로 돌릴 수 밖에 없는게 수동조작이 간단하지 않은 것도 있고 자동이 편하긴 해서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라도 자동을 선택할 수 밖에 없어요. 나머지 절반은 남은 병력으로 공성으로 이어지게 되고 이때 설득, 공격, 철수가 있으며 설득을 시켜 항복을 받아내던가 공격을 해서 성벽의 방어력이 0으로 떨어지면 자국의 지역으로 만들 수 있어요.
전투를 할 경우 가장 중요한 전략은 전투 후에 방어를 할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합니다. 방어를 할 수 없다면 나머지는 운에 맡겨야 해요. 초반에는 영웅이 많지 않고 징병 수도 적기 때문에 전투의 달이 두번 연속으로 정해졌을 경우 다른 국가를 쳐들어가서 함락시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전투에서 패배해 영웅의 병력이 0이 되었을 때 다음 전투의 달에 자국의 병사가 있다고 해도 징병을 통해 영웅에게 병력 배치를 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타국에서 쳐들어 오면 전투는 하지도 못하고 오직 성방어밖에 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최대 1200명의 적군이 처음부터 성벽 공격에 집중되어 버리기 때문에 방어도가 3000이하 정도면 바로 함락되어 게임 오버로 이어지게 되요.
영웅의 모집 방법은 위에서 설명한 것과 무조건 국가가 멸망이 되었을 때만 얻을 수 있습니다. 그 외의 전투에서는 이기든 지든 얻거나 뺏기지 않기 때문에 싸울 병력이 없어도 성벽 방어로만 충분히 버틸 수 있어요. 그래서 성벽 방어력이 3000이 어느 정도의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최대 병력이 1200에도 성벽 방어력이 3000인 성벽을 뚫기란 어렵기 때문이죠. 게다가 선 전투 후에 남아있는 병력으로는 어림도 없는 방어력인 셈입니다. 또한 아이템이 있는데 도시 하나를 함락시키면 전리품으로 아이템을 얻게 되고 유형은 4가지로써 국가 자체에 사용하는 유형과 스킬을 배울 수 있는 유형, 병과를 변경하는 유형, 배치(공격, 방어, 마법)를 변경하는 유형이 있습니다.
중반으로 갈 수록 얻은 땅이 많아지고 그만큼 징병을 할 수 있는 달에 병사들이 늘어게 되고 이때쯤이면 전투의 달을 제외하면 나머지 달은 거의 쓸모없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징병을 통해 병력 배치하고 전투의 달만 오기를 기다리는 꼴이 되어 버리는 거죠. 게다가 상성을 떠나서 편제된 병사의 유형에 따라서 전투 결과는 크게 달라집니다. 즉, 능력치가 낮아도 높은 영웅을 이길 수 있는 상황도 벌어지게 되요. 여기 까지 시스템이 꽤 복잡하지만 5가지의 달에 할 수 있는 것이 너무 한정적이다 보니 복잡한 만큼 디테일하게 전략을 생각할 수가 없다는 것이 엄청 아쉽습니다.
즉, 관리가 잘 안되 엉망진창이 되었어도 플레이 할 수록 대충 해도 어떻게든 굴러는 가게 되고 도시가 많아지면 징병되는 병사수도 거의 고정적으로 9999명을 유지하게 되며 20명의 영웅이 자국에 있을 시에 한 도시만 계속 전쟁을 일으키면 결국 적도 징병때 모이는 병사 수도 있고 징병에서 할수 있는 병사배치 하는 것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결국 플레이어가 전쟁에 올인해 폭주할 가능성이 크게 되면서 전쟁의 달을 기다리는 것 또안 지옥같을 거에요. 차라리 일반적인 기능과 해당 달에만 할 수 있는 것으로 나눠놨으면 좀더 재밌게 했을 것 같습니다. (재미 없지는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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