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an 18 Golf : Atari Corporation 1989

게임 커버에 다른 골프와 비교를 하면서 설명을 하고 있는데 현실주의와 플레이 어빌리티를 포함한다고 적혀있고 지금까지 가장 사실적인 골프 시뮬레이션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전 아직 골프를 쳐본 적이 없어서 그 당시 기준으로 얼마나 현실적인 게임인지는 모르겠지만 2D 골프 게임중 가장 세밀한 조작이 필요할 정도로 집중력으로 정교하게 쳐야할 정도로 마음대로 때릴 수가 없다는 사실 하나는 알거같아요.

아름다운 풍경 뒤에는 장애 지형인 연못도 있고 뱅크도 있죠. 여러군데 장애 지형들이 깔려 있어요. 그래서 제 점수는요? 129점입니다. 최악의 점수죠. TOT가 토탈이 아닌 이모티콘처럼 보일 정도로 최악입니다. 골알못인 분들을 위해 129점이면 높은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골프는 높을 수록 지는 게임이죠!

조작 설명에 앞서서 골프채는 자동으로 선택해 주니 나름 편한거같아요. 저는 그저 공때리는 방망이라고 밖엔 아는게 없어서 바꾸면서 치진 않았지만 이게 참 골때리는 점이 있다면 공을 직선으로 날리기가 너무 어려워요. 공을 칠 준비를 하면 좌측에 화살표가 올라가요. 그건 힘을 조절하는 것이고요. 힘 조절을 하고나서 바로 화살표가 내려오는데 이때가 가장 중요해요. 

네모박스를 기준으로 아래서 3칸정도부터 다시 키를 누르면 화살표가 멈추는데 아래칸에서 3칸 사이는 공이 나아가는 방향을 정해주는 것이에요. 사실 3번째 칸부터 키가 눌리긴 하지만 별 의미없는 구간이라 아래서 첫번째칸과 두번째칸 사이 흰줄에 맞추면 공이 거의 직선으로 나가고 첫번째 칸에 맞추면 공이 오른쪽으로 휘어져서 날라가고 두번째 칸에 맞추면 왼쪽으로 휩니다. 그런데 흰줄을 조금만 벗어나도 막 확 꺾여서 진짜 어렵지만 나름대로 재미는 찾을 수 있는 게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