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f The Thief : Naughty Dog 1989

 

 

상인의 도시는 세임 메르콘 외곽에 서있는 젊은 도둑인 키프가 주인공인 게임이에요. 이 곳에서의 절도죄에 대한 처벌은 특정 신체 부위를 제거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신중해야 하죠. 전반적인 목표는 도둑질이지만 능력이 뛰어난 키프는 할 수 있는 게 도둑질 외에도 모험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데다가 싸움도 잘하고 심지어 연금술에 능하기 까지 합니다.

 

도둑질을 통해 돈을 벌어야 하고 돈을 벌기 위해 모험과 전투를 해야하며 모험과 전투를 하기 위해 연금술을 해서 기타 아이템들을 만들면서 진행해야 하는 서양 특유의 장점이 드러나는 어디 하나 빼놓을 데가 없는 플레이어를 귀찮은 기능들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유도까지 덤으로 주는 걸 보면 서양 특유의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죠. 좀 귀찮아도... 사실 목표가 있다는 것은 알겠는데 그 목표가 뭔지는 잘 모르겠어요. 언어 장벽과 정보가 많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자유도가 높은 만큼 목표에 다다르기 위해 절대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은 진행 순서와 합쳐져 있어서 플레이어는 강제로 몰입도를 가지고 자신이 킵이 되어 정말 도둑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게임을 할 수밖에 없어요. 모든 것을 정보에 의존해야하고 스스로 게임 속의 세상에 대한 규칙을 충분히 이해를 해야 재미있는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엔딩을 보기 위해 한다기보다는 여러 번의 실수를 반복해야 합니다. 심지어 일부 대사들은 농담이 섞여 있고 사투리도 사용하기 때문에 이해를 할 수 없는 부분도 간혹 생기네요.

 

아무튼 어떤 물건을 훔쳐 술집에 있는 상인이나 수집가한테 팔아버리고 돈을 모아서 필요한게 있으면 돈을 주고 사거나 주인을 죽이고 훔쳐가거나 그냥 훔치거나 하는 게임입니다. 그리고 특정한 물건들은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전해줌으로써 스토리가 전개가 되고 그렇기 때문에 대화를 통한 정보가 정말 중요한 게임이에요. 만약 훔치다가 걸리면 싸워야 합니다. 가끔은 그냥 전투가 시작되는 경우도 발생하기도 해요.

 

Andy Gavin / 앤디 개빈, Jason Rubin / 제이슨 루빈, Chris Wilson / 크리스 윌슨, Michael Meischeid / 미카엘 마이샤이드, Michael Humes / 마이클 훔스, Eric Lindstrom / 에릭 린드스트롬, David Nielsen / 데이비드 닐슨, Nancy Fong / 낸시 퐁, Lance Anderson / 랜스 앤더슨, Nancy Speir / 낸시 스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