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key Kong : Pax Softonica 1994

 

 

돈키 콩이 어쩌다 동킹콩이나 돈킹콩이 되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저 역시 영어 모를 때 주변에서 돈킹콩이라고 하길래 그랬던 시절이 있네요. 

 

돈키 콩 시리즈 중에 이번 게임은 8비트시절에 나온 돈키 콩을 너무 많이 뛰어넘지 않았나 싶네요. 8비트 시절의 던키 콩의 시작은 괜찮은데 시대가 시대인지라 이렇게 싱겁게 끝내버리면 안 될 생각을 했는지 스테이지 개념 도입에 각종 스킬 도입에 간단한 퍼즐도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말하자면 8비트 게임에 킹콩 영화의 스토리를 스테이지 별로 정리를 한 것이죠.

 

각 미션별로 아이템이 3개가 있는데 이 3개를 다 모으고 열쇠로 문열고 들어가면 보너스 스테이지로 넘어갑니다. 보너스 스테이지는 랜덤으로 걸리게 되는데 슬롯머신, 룰렛이 있습니다. 마지막 사진 보이죠? 목숨이 96..... 그냥 퍼다 줍니다. 도박게임에서 주고 룰렛게임에서도 주고(꽝도 없음) 매 스테이지의 미션 4번째마다 미션에서 깨고 남은 시간 총 더해서 100초당 목숨 1개씩에 100씩 빼다 남은 자투리까지 목숨 한 개 더쳐주네요.... 뭔가가 너무너무 조잡합니다. 

 

가끔 머리를 써야할 때도 있지만 단순한 맵의 연속은 지루함만 느끼게 하네요. 게다가 총 스테이지 9에(처음 시작하는 8비트 시절 돈키 콩 제외) 미션도 많으면 12개까지 있기 때문에 단순 맵의 연속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차라리 맵을 복잡하게 만들고 미션과 스테이지를 줄였으면 정말 좋은 게임이 되었을 것 같네요.

 

시리즈

Donkey Kong : Atari 1983

Donkey Kong : Ocean 1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