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Messiah of Might and Magic : Arkane 2006

 

천 년 전, 아샨(Ashan) 대륙은 불의 전쟁(Wars of Fire)으로 휩싸였습니다. 인간, 엘프, 드워프를 비롯한 연합군은 악마의 군단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고, 그 결과 영웅적인 희생을 감수하며 승리를 거두었어요. 이 승리의 중심에는 거의 신과 같은 힘을 지닌 마법사, 사라엘람(Sar-Elam)이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힘을 이용해 악마를 차원의 틈새로 봉인하고, 자신의 영혼을 담아 악마를 영원히 가둘 감옥을 만들었지만 의식 중 예기치 않은 실수가 발생했고, 감옥에는 작은 틈이 생겼어요. 이로 인해 악마들은 월식이 일어날 때마다 세상에 나올 수 있었고 그들은 분노했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기회를 엿보며 복수를 준비했습니다.

사라엘람이 남긴 유일한 유물, 그림자의 두개골(Skull of Shadows)은 세계의 창조자이자 마법의 근원인 어머니 아샤(Asha)의 추종자들에 의해 한 외딴 섬의 고대 신전에 봉인되었고 67년 후, 그의 제자인 사르샤자르(Sar-Shazzar)는 한 예언을 남겼어요.

 

"반인반마의 존재가 태어나, 세계를 넘나드는 어둠의 메시아(Dark Messiah)가 될 것이며, 일곱 번째 용의 유물을 이용해 악마의 감옥을 부술 것이다."

 

969년 후, 젊은 왕 니콜라이 그리핀(Nicolai Griffin)이 악마의 배신자에게 살해당하고, 악마 군주 카-벨레스(Kha-Beleth)는 니콜라이의 약혼녀였던 이사벨(Isabel Greyhound)을 이용해 그의 아이를 잉태시켰습니다. 그녀가 구출되기 전에 출산이 이루어졌고, 결국 예언의 아이, 어둠의 메시아가 태어났고 20년 후, 주인공인 사레스(Sareth)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사레스는 마법사 페린릭(Phenrig) 밑에서 마법과 전투술을 배우며 성장했어요. 그는 첫 번째 임무로 샨티리 크리스탈(Shantiri Crystal)을 찾기 위해 탐험을 떠납니다. 라이벌 탐사팀을 제거한 후, 그는 크리스탈을 페린릭의 동료인 스톤헬름(Stonehelm)의 군주이자 마법사 메넬락(Menelag)에게 전달하기로하고 사레스는 정신 속에서 함께하는 정령 자나(Xana)의 안내를 받으며 여정을 떠납니다.

스톤헬름에 도착한 사레스는 네크로맨서(Undead Necromancer)들이 보낸 거대 사이클롭스와 구울(Ghoul) 군단의 침공을 목격합니다. 방어전에서 활약한 그는 메넬락과 그의 조카 리아나(Leanna)를 만나지만 그날 밤, 크리스탈이 구울에게 도난당하고, 메넬락은 살해당합니다. 사레스는 이를 되찾기 위해 추격하지만 네크로맨서 아란티르(Arantir)의 의식을 목격하게 되고 가까스로 크리스탈을 되찾아 도망친 사레스는 다시 여정을 떠납니다.

사레스와 리아나는 그림자의 두개골이 봉인된 섬으로 향하지만 도착하자마자 오크 전사들의 습격을 받으며, 리아나는 사라져 버려요. 사레스는 신전에서 오크 족장 아라톡(Aratok)과 맞서 싸운 뒤 그림자의 두개골을 손에 넣지만, 아란티르에게 패배해 치명상을 입습니다. 그 순간, 그의 정신 속에서 아버지 카-벨레스가 모습을 드러내고, 사레스가 자신의 아들이자 어둠의 메시아임을 밝히게 되요.

사레스는 자나의 힘을 각성하여 악마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을 얻고 탈출에 성공하면서 다시 스톤헬름으로 돌아가며, 이곳에서 아란티르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최후의 결전을 준비합니다. 이 과정에서 리아나를 구할 수도 있으며, 사레스는 그녀의 도움을 받을 것인지, 아니면 자나와 함께할 것인지 선택해야 해요. 사레스는 결국 아란티르와의 최후의 전투에서 승리하게되고 이제 남은 것은 그림자의 두개골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선택이 남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