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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ageous Perseus : Cosmos 1984

Game/Fujitsu - FM-7

2021. 1. 1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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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우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와 다나에 사이에서 태어난 영웅이에요. 메두사와 싸워 이기기도 했습니다. 실제 게임에도 메두사가 등장하죠. 게임은 어떤 섬에서 시작이 되는데 고르곤에 의해 섬이 점령되면서 섬에 있던 세명의 여신들이 붙잡히고 열두 별자리는 모두 흩어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제우스가 페르세우스에게 마법의 검과 방패를 주면서 섬으로 보내버리게 되는데 신화 속 내용에 게임을 위해 스토리를 살짝 바꾼 정도로 설정되어 있다고 보면 돼요.

 

처음에는 뗏목에서부터 시작이 되는데 위로 올라가면 바로 섬이 보일 것입니다. 바다 쪽으로는 타고 나가면 끝없이 바다이기 때문에 다시 돌아오는 건 힘들 수 있으니 근해 정도 영역에서만 돌아다니는 게 좋습니다. 룰은 약한 괴물부터 죽이면서 강한 괴물을 죽여 3명의 여신이나 12개의 별자리를 모으는 것이 목표입니다. 하지만 누가 더 강한지는 직접 부딪혀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강해졌을 때 끊임없이 죽일 수 있는 괴물들을 찾아야 하는 것이죠.

 

우선 시작하면 제일 먼저 보이는 스카이 블루 솔저가 제일 약하고, 유니콘, 사티로스, 켄타우로스, 데빌 솔저, 전갈, 페가수스, 황소, 블루 나이트, 블루 케르베로스, 만티코어, 레드 그리핀, 코카트리스, 트윈 솔져, 레드 워리어, 자이언트, 메두사 순입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가까운데 모여있긴 해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기도 하기 때문에 꼭 그곳으로 가서 약한 것부터 잡으면서 성장시키는 게 보통 힘든 것이 아니에요. 적들은 바다를 제외하면 모든 곳을 돌아다닐 수 있지만 페르세우스는 무조건 길이 아니면 다닐 수도 없고 길도 엄청 좁기 때문에 쉽게 강한 적을 피해서 다니기 힘듭니다.

 

에너지는 다른 기종이 2000인 반면 FM-7에서는 4000을 주고 시작하기 때문에 좀 더 여유가 있는 편이었어요. 그리고 일정 간격마다 1씩 닳게 됩니다. 에너지 겸 시간이라고 보면 되는데 또 촉박하게 감소하는 것은 아닌 편이에요. 대신 공격 모드일 때는 빠르게 닳습니다. 그래서 공격할 때만 스페이스로 켜놓고 공격하면 되는데 방향키랑 입력이 겹치다 보니 잘 꺼지지가 않기도 해요. 그리고 돌아다니다 보면 종 같은 것이 있는데 에너지를 회복시켜 줍니다. 아마 1000 정도였던 거 같네요. 적을 죽일 때도 조금은 증가하긴 합니다. 하지만 전투 중에 에너지도 같이 달아서 최대한 잡을 수 있을 때 잡아야 손실이 줄어들어요.

 

엔딩은 2가지가 있는데 작은 괴물들을 죽였다는 가정 하에 마지막에 고르곤을 죽이고 마지막 여신을 구하거나 대왕 꽃게를 죽여 마지막 별자리를 모아야 합니다. 원래는 고르고네스 세 자매인데 보통 고르곤이라고 하면 메두사가 유명해서 메두사를 가리키지만 게임 속에서 고르곤은 용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세자매 중에 메두사만 등장한 이유 또한 신화랑 비교해보면 나머지 2명인 스테노, 에우리알레는 불사의 몸이라서 죽일 수 없기 때문이 아닌가 싶고 대신 고르곤을 용으로 설정하면서 세명의 여신으로 대체한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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