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kura no Taiyou - Django and Sabata : Kojima Productions 2006

뱀파이어들이 paraSOL이라고 불리는 환경 제어 시스템으로 지구에 해가 뜨지 않게 암흑 속으로 바꿔버렸어요. 그 이후 인간들을 통제해서 두려움 속에 살게 했고 모든 희망이 사라진 것 처럼 보였지만, 특별한 힘을 가진 두 소년이 지구를 구하기 위해 등장하게 됩니다. 바로 어둠의 검객 루시안과 솔라 건을 사용하는 견습 건슬링어 아론이죠. 일본식으로는 게임 타이틀에서 처럼 장고와 사바타일까요?

에뮬레이터로 구동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서 일부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지만 그렇다고 게임이 진행되지 않는 것은 아니였어요. 챕터 5정도 부터 좀 힘들 뿐이지만 아예 불가능 한 것도 아니였습니다. 사실 공략도 작성 중이였는데 중간에 날라갔어요. 그렇지만 공략이 딱히 없어도 눈치가 있으면 어느정도 진행이 가능해요. 대화의 순서도 없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것도 아니니까요. 게임은 액션에 초첨이 맞쳐져 있지만 적절한 퍼즐과 잠입도 가끔 있고 우주까지 날라가서 진행하는 슈팅 요소도 있습니다.

주인공 중 한명인 루시안은 어둠의 검을 소유하고 있으며 단거리 공격인 반면 나중에 챕터 2에서 등장하는 아론은 솔라 건을 다루는 견습 건슬링어에요. 둘다 목적은 큰 틀에서는 뱀파이어 헌터지만 작은 틀에서 보면 복수라는 목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흔하게 나오는 4대 요소인 불, 얼음, 바람, 땅이 등장하며 이 요소와 무기랑 결합해 적과 상극이 되는 요소로 공격하면 좀 더 데미지를 입힐 수 있어요. 또한 부품들을 구해 무기들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됩니다. 루시안의 경우 검 하나만 사용하지만 아론은 4개의 무기 타입을 사용할 수 있어요. 처음에는 하나지만 진행 중에 하나씩 얻을 수 있죠.

주황색의 에너지 게이지라는 것이 있는데 뛰거나 요소와 합해서 공격할 때 사용됩니다. 아론의 경우 요소 결합 없이 공격을 할 수 없으니 항상 사용한다고 보면되요.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던전 중에서 빛이 들어오는 곳과 들어오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빛이 들어오는 던전이라면 크게 문제는 없어요. 일단 루시안의 경우 달빛을 받기 때문에 밤인 상태여야 회복이 가능하고 아론은 낮에 회복이 가능합니다. 만약 빛이 들어오지 않는 던전이라면 특정한 장소에서 회복이 가능해요. 물론 낮과 밤을 구분해야 합니다.

챕터 구성은 살짝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한 챕터에서 등장하는 뱀파이어를 물리치게 되면 끝나는 것이 아니에요. 바로 관으로 들어가 버리기 때문에 빛으로 태워 영혼을 정화시켜야해요. 하지만 지구는 항상 어둠에 쌓여 있어서 빛으로 태워버릴 수 없으니 로켓을 타고 우주로 가서 앨리스가 있는 선플라워 위성까지 다가가서 빛으로 태워 죽여야 해요. 그 사이에 이런저런 공격을 받으면서 가고 터치 동작으로 바뀌기 때문에 에뮬레이터에서는 빠르게 대처하기 힘들어서 그냥 피하기만 잘피하고 중간에 나오는 녀석들만 잘 죽이면 됩니다.